관대운이 끝나 버리면...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23. 2. 20. 12:21 Posted by Eastlaw

그가 처음 찾아온 건 8년 전 더운 여름이었다.

스마트한 외모에 은행원하면 딱 좋을 관상이었다. 그래서...

 

'은행 다니세요?'

'.. !ㅎㅎㅎ'

그는 당황한 듯 확신하는 듯 대답했다. 이 더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새벽부터 사투를 벌이며 내려온 보람을 느끼는 듯하다. 아직 아무 것도.. 생일조차 물어보지 않고서 단지 얼굴만 보고 직업을 맞췄으니 잘 왔다고 생각한 듯하다.

 

'반갑습니다. OO님이시죠? 먼저 생년월일시 불러주시죠.'

'몇년몇월몇일몇시입니다. 양력이구요.'

'몇년몇월몇일몇시 양력.. .. 사주도 은행원하면 좋을 사주네요.'

'예에, 은행 다닙니다.ㅎㅎ

 

의심이 많아 보이고 정확함이 몸에 베인 금기와 재성을 쓰는 분들은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 필자가 상담할 때 이렇게 먼저 지르고 들어가는 경우는 이런 사람이 왔을 때다. 관상만 봐도 알 수 있고 사주원국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상담상 필요할 때만 한다. 컨설팅이란 건 컨설턴터를 피컨설턴터가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좌우된다. 그러니 무리다 싶어도 이렇게 확신을 주고 상담에 들어가야 상담 후에 컨설팅 받은 대로 제대로 움직인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하지만 이런 유형이 아닌 사람에게 이렇게 해버리면 전혀 다른 문제의 가능성이 생긴다.. 그 가능성이란 건 맹신과 의존이다. 피컨설턴터가 컨설턴터를 너무 맹신하게 되면 그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든 걸 의존만 하려하고 시키는 것만 하려하기 때문에 역시나 제대로 된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된다. 항상 말하지 않나? 사람은 자기 사주대로 살아야 잘산다고.. 그런데 자기 사주대로 살지 않고 시키는 말만 들으려고 하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게 되고 결국 그 사람 인생은 산으로 가버리게 된다. 사주 컨설팅이란 건 가장 피상담자의 사주에 맞는 삶을 살게 알려주는 것이지..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는 게 아니란 말이다.

 

이 분이 온 이유는 명퇴를 해야 할지, 하지 않고 버티면 지점장을 달 수 있을지, 그 후에 본사로 들어갈 수 있는지 등이었다. 운의 흐름상 관운의 흐름은 이제 끝이다. 그 말은 지점장도, 본사 발령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대안은 명퇴를 하는 것이고, 명퇴를 한다면 이후엔 무얼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지도 알고 싶어 했다.

 

평생 은행원으로 근무하신 분은 찾아가기보단 찾아오는 고객이 익숙할 것이고, 고객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일이 대부분인 게 은행원의 일이므로 그렇게 고객이 필요한 일을 해야 편하다. 더군다나 은행원 사주이니 그 형식을 취해야 한다. 이 분의 경우 다행히도 세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고 PB부서에 근무하고 있어서, 일단 세법공부를 충분히 하면서 만나는 VIP들의 관심사를 파악하라고 했다. 그리고 농담처럼 세무 상담을 많이 해드리니 독립해서 차리란 말을 하도 들어서 진짜 그래야 고민 중이란 말을 보는 사람한테마다 하라고 했다. 이렇게 말해서 진짜 세무 상담 해달라는 사람 많아지면 개업하란 말이냐고? 진짜 그러면 필자가 말 안해줘도 개업하지 하면 되니.. 참 좋겠지만, 기존 세무사들도 넘치는데 그게 쉽겠나? 필자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관운이 끝나면서 오는 인성운과 재운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 분은 그렇게 말하고 다님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인 인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돈 만지는 은행원에, 세무사 자격까지 있는 사람인데, 상담 받은 사람들이 만족해서 개업하란 말까지 했다면 상담 받고 싶어들 하지 않겠나? 이런 상담을 해주면서 이 은행원분은 자기가 가진 인성인 자격증과 업무지식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게 될 것이다. 자기 능력을 재확인하게 되면 같이 들어온 재성운은 자기 능력치를 기반으로 한 꿈과 목표를 만들어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필자가 꼭 무얼하라 짚어주지 않아도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못 찾는 다면 그때 가서 다시 같이 찾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관운은 명예이고 자존심이고, 그것을 주는 직장이며, 그것에 기반한 안정성이고, 남들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거나 꿀리게 보이지 않음이다. 그런 이유로 관운이 지났거나 지나기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들 혼란스러워 한다. 운의 순서는 비겁, 식상, , , 인성의 순으로 순방향으로 흐르거나 역방향으로 흐른다. 그러니 관 옆에 있는 재와 인성이 관운 다음으로 작용한다. 사주마다 재와 인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그 사람이 놓은 상황이나 지나온 과거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걸 안다면 인간이 가장 강하게 추구하는 관운이 지나간다 해도 당당히 버틸 수 있고, 오히려 잘 활용해서 더 향상될 수 있다. 그러니 관운이 지났다고 또는 끝날 거라고 너무 낙심하실 필요가 없다.

 

 

인컨설팅 이 동 헌

부모와 자식

컨설팅사례보고 2019. 12. 14. 12:45 Posted by Eastlaw

'아침에 우리 애기 학교 갈 때...'

'애기요? 늦둥이라도??'

'아니. 대학원생인데 아직 애기 같아서 애기라 부르네요..'


이처럼 부모와 자식 사이는 친해서 나쁠 게 없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신동 소리를 듣는 아이가 하나 있었다. 못하는 게 뭔지 모를 만큼 관심 가지는 분야마다 전국대회에서 상을 쓸어왔다. 중학교 가서도 그 행렬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할 즈음... 학교의 선생님들은 특히나 과학에 재능이 있는 아이라 그 당시 전국에 하나밖에 없던 과학기술고등학교를 보내자고 했다. 이 아이가 받은 상 중에는 이 학교를 입학할 수 있는 상도 몇 개가 있어서 부모만 결심하면 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오더니 집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게 할 거라고 했다. 선생님들은 재능이 아까웠지만 부모의 판단이니 바꿀 수가 없었다. 일반고에 진학해서도 역시나 이 아이는 성적이나 대회활동이 최고였다. 원하는 대학은 서울 쪽에 있었다. 그런데 고3 진학상담을 온 아버지는 다시 대학을 집에서 다니게 하겠다고 했다. 지역의 명문 사립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다니게 되었다. 대학에 가서도 여전히 탑이었다. 그래서 대학에서 이 친구에게 제안한 게 학교에서 가라는 학교에 가서 학위를 받아오면 교수 자리를 보장하겠다는 정말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아버지가 나섰다. 유학을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친구는 타 지역으로 파견근무의 가능성이 없는 지역업체에 취업했다. 취업을 해서도 역시나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고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리고 해외진출에 대한 전권을 맡게 됐다. 그때 다시 아버지가 나섰다.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몇 년은 해외근무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반대하시면서 사표를 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시내에 상가 몇 개를 조기 상속해 줄 테니 임대업을 하면서 편하게 살라고 한단다. 이 즈음에 필자를 찾아왔었다. 이 친구가 오자마자 사주 안 봐도 될 사람이 뭐가 문제라서 왔느냐고 물으면서 집만 떠나면 걱정 없이 살 팔자라고 했다. 이 친구의 대답은 집을 못 떠나겠어요.. 였다. 아버지와의 유대관계 때문이었다. 모친의 얼굴도 모른단다.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신 모친을 대신해 아버지는 극진히 자신을 키웠단다. 그런데 초등 5학년 때 큰 사고를 당하시고 다리가 불편해지셨단다. 처음엔 걷지도 못하셨는데 끈질긴 물리치료를 통해 걷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게 아들을 돌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때 사고로 받은 보상금과 보험금으로 몸을 쓰는 일을 못하니 임대업을 하기 위해 매입한 상가들 주변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몇 개 들어서면서 월세만으로 충분히 부유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단다. 이후 땅의 일부를 건설사에 주는 조건으로 빌딩을 지어서 임대하면서 거부는 아니지만 지역에서 부자 소리를 듣게 되었단다. 그러니 하루 종일 아들만 쳐다보고 살았다고 한다. 아들도 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바쁜 교외활동도 항상 아버지와 동행했단다. 그 결과는 위와 같이 아버지 곁을 떠날 수 없는 아들이 되었다. 물었다. 해외에도 아버지와 함께 나가면 되지 않냐고? 아버지가 싫어하신단다. 몸이 불편해지신 후로는 자신 이외에는 말을 섞는 사람이 거의 없단다. 임대업도 친동생인 삼촌에게 부동산을 차려줘서 대신 관리하게 하고 있단다. 그러니 해외근무는 엄두도 못 내는 것이다. 이미 본인이 결론을 다 내놓고 왜 찾아왔냐니깐... 그냥 이런 얘기를 해도 배부른 소리 하네.. 는 안 할 것 같아서란다. 그래서 사주적으로 자신에 대해 설명해줬다. 사주 원국의 반이 관이고 식상과 인성에 힘이 있는 정말 좋은 사주다. 아마도 격국으로 사주를 보는 것에 가면 거의 정관격의 정격이라고 할 만큼 관이 제대로 선 사주다. 보통 부모를 재로 보는데 자신을 잡고 있는 부모는 재가 아닌 관이다. 대운도 관대운으로 잘 흘러서 부모가 잡지 않았다면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의 관을 써서 열심히 일하고 승승장구했을 것이지만 부모에게 잡힘으로써 부모에게 구속의 관을 쓰고 있다고 보인다. 그런데 곧 관대운이 끝난다. 그게 2년 후다. 그러니 그냥 2년 아버지와 편하게 쉬어라. 회사 다닌다고 바빠서 같이한 시간도 많지 않았을 텐데... 그리고 아버지 때문에 여자도 못 만났을 텐데.. 여자는 필요한 사주니.. 관대운 이후에 만나면 된다. 처복도 있는 사주다. 어쨌든 2년 지나면 아버지가 먼저 본인이랑 안 놀아주실  있으니.. 맘껏 놀아라.


3년 후에 다시 찾아왔다. 역시나 관대운이 끝나 선지 옷이 달라졌다. 각진 양복 대신에 캐주얼을 입었고 더운 날이어서 반바지까지 입었다. 관대운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패션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물어보니 양복이 입기 싫어졌단다. 반바지까지는 안 입으려고 했는데.. 필자에게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최근 패션 그대로 입고 왔단다. 작년 말에 아버지가 급성 폐암으로 돌아가셨단다. 필자에게 다녀간 후 사표내고 거의 2년을 아버지와 세계 일주에 가깝게 여행을 다녔단다. 아버지가 잘 못 걸으시니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을 다녀서 더 많은 얘기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갑자기 아프셔서 그렇게 가셨단다. 상복을 벗고 나서 한 번도 정장을 입지 않고 있단다. 그리고 올 한 해를 아무것도 안 하고 보냈단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이제 이 사람은 다시 태어났다. 직장은 다녔지만 자산관리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필자가 해줄 수 있는 컨설팅을 해주고 전문가도 연결시켜줬다. 그리고 3년 전에 못했던 일을 하기 위해 전 회사로 돌려보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대승하리라 장담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사례로 남겨달라고 했다. 자신이  수많은 기회를 포기했는지도 말하고 싶었고, 아버지가  자신이 하려는 일마다 반대하셨는지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이게 나요하고 오픈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이 하나  있으면.. 저런 이유 때문에 다른 선택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길  있다는 생각이 든단다.


상담을 해보면 실제 부모나 자식과의 관계에 엮여서 자신의 삶을 알아서 제한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게  사주팔자에 있기게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사주팔자에 그게 있다고 해도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그래서  자기 팔자소관이라고 말하는 거다.  사주가 이런데   있는 선택이 하나가 있던 백개가 있던  사주 원국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레고로  만들어도 레고이듯 말이다. 그래서 관이 강한 사람들은  두 가지라고도 말한다. 부모 말만 듣거나 남의 말만 듣거나...^^



인컨설팅   이동헌




능력 있는 전문직 여성이 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누구보다 성실했다. 경쟁에서는 절대 지기 싫었고 뒤진적도 거의 없었다. 무관인 여성에게 직업적으로나 재적으로 안정기에 들어설 즈음 관대운이 들어왔다. 자신의 사주에 없는 관대운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게 만든다. 그러니 그 나이즈음의 남들처럼.. 남들이 다 하는 결혼을 해서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결혼도 관, 가정도 관, 그런 마음도 관이다. 무관의 관이 없는 사람이 관대운을 맞았을 때 작용력이 이런 것이다. 그래서 선을 봤다. 자신과 다른 계통의 전문직 남성이었다. 일지 식신인 이 여성은 남자를 볼 때 자신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과 에너지를 본다. 항상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지 식신인 사람은 일지 식신이거나 식상을 강하게 쓰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다. 이유는 식상을 쓰는 사람이 생존에 가장 큰 삶의 무게를 두는 사람이라서다. 무관이라고 결혼할 남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여성의 경우 사주 자체에 남자가 없는 경우다. 그런 사람이 관운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관을 소중하게 쓰게 된다. 그래서 내조에 최선을 다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본 남편의 사주팔자는 역시나 식상을 쓰는 다관의 관살혼잡이다. 이렇게 그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 배우자의 사주구성이 보인다. 이 여성은 남성이 식상을 쓴다는 공통점과 무관의 반대인 다관이라 선택한 것이다. 대부분 인간의 사람 선택은 이렇게 정서와 정신적인 공통점을 가지면서, 행동과 외향적으로는 반대인 사람을 향하게 된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갖지 못한 면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것이다. 남편인 남성도 관다에 인성직업을 가지고 식상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 무관인 이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이해관계를 맞아떨어졌을 것이다. 유념해야 할 사실은 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것과 궁합은 완전히 별개란 점이다. 사실 남자가 필요 없는 여성은 잠자리가 귀찮다. 하지만 여자가 필요한 사주인 이 남성은 잠자리가 필수다. 그러니 이런 잠자리를 귀찮아하는 여성에게 신경을 쓰는 게 귀찮다. 이런 걸 보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 형태였을 것이고, 여성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결혼 전 모습으로 열성적으로 살았을 것이고, 남성은 알아서 놀았을 것이다. 당연히 이때 무관의 여성은 다관인 남성이 도덕적으로 계속해서 완벽했다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 사실 이 남성은 결혼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 '아차!' 했을 것이다. 다관이 무관을 볼 때는 답답함이란.. 스타벅스 단골이 스타벅스에 처음 온 사람 뒤에 서서.. 주문을 기다릴 때의 답답함이다. 아직 지갑도 꺼내지 않은채.. 하염없이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긴줄의 뒤사람들이 부담스러운 눈빛의 직원에게.. 이런 거, 저런 거, 그런거까지 물어보는.. 선택장애 상태의 스타벅스 비기너인 사람을 보면서.. 옆 블럭 스타벅스를 달려가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갈등하는 느낌이다. 다관은 처음 해도 해본 것 같은 사람이고, 무관은 맨날 해도 처음 하는 것 같은 사람이다. 무관은 다관의 행동이 뭐든 대충이라고 생각하지만, 다관은 그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관들은 안다.. 자신이 대충해도 다른 사람들과 시스템이 알아서 자신의 대충을 메워줄 것이란 것을... 무관의 삶이 힘든 이유는 이런 대충을 모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다.

 

이 여성분께 유방암이 찾아왔다. 토다에 음기가 지지금으로 몰린 분이 금대운을 지나 세운에서 금수운을 만나면 음기에 의한 병인 여성암이 찾아오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대운이 양대운이라면 가볍게 지나간다. 지나간다는 말은 잘 치료돼서 넘어간다는 말이다. 편관인 남성은 결혼 다음 날부터 이혼이 하고 싶어 때를 기다려 왔지만.. 암 걸린 와이프를 버린 남편이란 자신의 명예가 깎이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치료 후로 미뤘을 것이다. 아니 편관을 쓰는 사람은 이혼남이란 소리도 듣기 싫다. 그래서 그냥 사별했으면 하는 분들도 많이 봤다. 여성은 암 치료가 끝나고 남편이 원한다고 한 아이를 위해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의료 전문직인 남편이 이를 말리지 않은 점이 필자는 의아하다. 그래서 제목이 저렇다. 물론 인공수정 시에 투여되는 고농도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발병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라지만.. 이미 유방암 병력이 있다면..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말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남편이 의사라면 말이다. 실제로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자분이 인공수정으로 출산을 하면.. 그 병원은 축제다. 아주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선택을 하는 분들도 드물기에 실력을 인정받은 기회라 여겨 대놓고 홍보한다. 이 여성은 인공수정 도중에 유방암이 다시 발견됐다. 재발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간단한 수술로 치료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인공수정을 포기했다. 의학계 정설은 모르겠지만 필자는 이런 사례를 다수 봤다. 아니 의료계에서는 흔한 사례라고 한다. 인공수정을 포기하자.. 남편은 아이를 핑계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지점에서 또 제목을 떠올리셔야 한다. 사실 남성이 아이를 원한다는 건 이혼을 위한 완벽한 핑계라 본다. 남성의 사주로 봤을 때 애가 생기면 키우기야 하겠지만 자식을 원할리 없어서다. 이 남성은 결혼 후부터 바로 이혼을 생각했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본다. 여성의 말을 들어보면 남성은 여성이 이혼을 'NO' 하자 바로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고 왔단다. 남편 입장에서 소송할 거리가 하나도 없으니 이혼소송을 재기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더란다. 그리고는 여성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말했단다. 그 말은 협의이혼하자는 말이다. 여성은 남편이 소송을 걸지 않는 한 이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란다. 이유는 새로운 환경보다는 기다리면 직전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란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다. 필자는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줬다. 토다인 여성이라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전은 없기 때문이다. 관다인 남성의 생각은 명확하다. 자신이 이혼을 하자고 했는데, 아내가 'NO' 했으니.. 이제부턴 이혼은 안 했지만 자유라 생각한다. 자기 기준으로 조금씩 조금씩 수위를 높여 일을 벌이기 시작할 것이다. 점점 내놓고 여자를 만날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아내를 괴롭힐 것이다. 알아서 포기하고 협의이혼하게 할 생각인 거다. 하지만 남성의 생각엔 하나의 맹점이 숨어 있다. 관다의 생각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알아서 이혼을 안 하겠어? 겠지만.. 무관은 알아서 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다관은 그렇게까지 했는데..라고 생각하지만, 무관은 뭘 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관은 왜 저렇게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지..라고 생각한다. 여성의 생각은 남성이 소송을 제기하면 판사가 알아서 재산분할도 해주고 뭐도 해주고 하니 편하게 이혼하면 되겠네..이다. 남성은 지금 현상황에서 소송을 재기하면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이 많으니 그게 싫어서 먼저 소송을 하지 않는 것이고 말이다. 남성은 척이면 척이지.. 하고 있고, 여성은 말을 끝까지 안 하고 뭐 하는 거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리하면 다 아는 관다는 좀 알아서 협의이혼하자고 속으로 외치고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무관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이들은 끝나지 않는다. 다만 무관의 여성은 다 알면서 모른 채하며 일을 벌이는 남성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받을 것이다. 이젠 운 적으로는 암의 위험이 없지만.. 스트레스는 운과 상관없는 암의 또 다른 주범이다. 그걸 모를 리 없는 직업의 남성을 보면.. 그래서 아는 놈이 더 하단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상담을 하기 위해 마주 앉았을 때 얼굴이 많이 상해 있었지만.. 공부시점과 시험시점이 맞았고, 자격증을 통한 직업 구성도 맞다고 했다. 사주 볼 필요 없이 그냥 사시면 된다고 말했었다. 사실 결혼을 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사주가 그랬으니깐... 하지만 이 여성의 전문직 직업이 편관다관에 식상을 쓰는 남성을 눈 앞에 데려왔고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다. 어찌 보면 운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운명적인 게 악연이라면 운명적이지 않은 게 더 나은 것이다. 사실 심심치 않게 결혼에 있어서 이런 운명적인 악연들을 보게 된다. 이런대서 사주명리학으로 보는 운의 정확성을 새삼 실감하게 되고 말이다. 악연은 결국은 좋지 않게 끝나기에 그렇다.

 

요즘 동거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이라고 생각한다.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인연인지 악연인지의 남녀 만남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실제 살아보는 것 뿐이다. 그래서 필자의 제안은.. 결혼은 하되 혼인신고는 최대한 늦추라는 거다. 설마.. 하고 생각하겠지만 결혼하고 몇 달 안돼서 갈라서는 커플들이 허다하다. 그들이 미리 혼인신고를 했다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냥 혼수 돌려받고 사는 집 정리해서 '바이' 하면 된다. 그래도 간단하단 말이다. 위의 케이스는 몇 년을 산 분들이라 예외지만.. 그래도 혼인신고를 늦게 하거나, 출산 후에 한다면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하나의 옵션을 쥐는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결혼을 못해서 미치는 사람들보다는 이혼을 못해서 미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꼭 아셔야 한다. 이건 바로 확인도 가능하다. 검색창에 검색해 보시라. 헤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훨씬 더 간절함을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무관사주의 삶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13. 04:28 Posted by Eastlaw

관이 없는 남성은 직장이 없다..고 단적으로 말할 만큼 어디에 소속되지를 못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사주팔자에 관이 약하거나 없고 대운에서도 관의 흐름이 없으면 실제로 백수로 살아가거나 자기 일, 자영업을 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최근에 상담을 해드린 무관의 남자분들은 대학교수, 회사대표, 교사, 대기업 이사 등으로 필자가 말한 무관사주와 다르게 튼튼한 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걸 보고 필자의 해석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당사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필자의 해석에 동의한다.

 

무관 남성이 대학교수가 되려면 두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그 첫번째는 관을 뛰어넘은 실력이나 학위다. 기존 교수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학위와 실력을 갖춘다면 가능하다. 자연과학계나 기술분야에서 이런 교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두번째는 대운은 아니라도 세운에서라도 강하게 관이 2~3년은 흘러줘야 한다. 이 조건이 없이 무관 사주가 대학교수가 되었다면 그건 빽이나 다른 외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대표도 마찬가지다. 아버지가 회장이거나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이다. 교사의 경우 20대 초의 관운의 흐름이나 식상운의 흐름이 교사의 길로 인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교장, 교감이나 장학사 등이 아닌 평교사의 삶을 살게 된다. 대기업 간부의 경우 대부분이 연구파트출신이나 일부 강한 영업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자신이 가진 실력 그 자체로 이사급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이렇게 어떻게 관을 잡았느냐가 아닌 무관의 작용력이다. 이렇게 간신히 관을 잡은 사람들은 그 후부터 무관의 설움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필자의 말에 동의하는 거다. 가령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님에도 크게 부각되게 되고, 그때 큰 문제가 아님을 증명해줘야할 동료나 주변인을 찾을 수 없게 된다. 한마디로 무관의 사주는 겨우 잡은 그 관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많은 경우는 관을 유지하지 못하고 놓게 된다. 계속 쥐고 있어도 상관없음에도 놓아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이 없는 사람은 정당하다. 그러니 정정당당하게 법적으로 맞붙어 사워야 한다.

 

'내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모두가 등을 돌리니 살 맛이 안납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었는데...'

 

이 말이 무관사주의 남성들이 결국엔 하게는 말과 생각이다. 그렇다면 무관사주의 남성이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주에서 없다는 의미는 집착으로 드러날 때가 많다. 제대로 잡지도 못할 관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평소엔 아니지만 운에서 들어오면 문득문득 무리할 생각을 하게 되고 무리해서 나서는 순간 폭망해 버린다. 자신은 평소에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기회가 와서 잡으려 했다고 생각하지만... 관이란건 그렇게 기다렸다가 잡는게 아니다. 관을 인간사에 그대로 들이대면 나오는 단어는 인간관계다. 인간관계라는게 오늘 처음 만났다고 뭐가 이뤄지는게 아니지 않나? 평소에 다지고 다져야 나중에 한번 써 먹을 수 있는게 인간관계이고 관이다. 무관이 관을 못잡는 이유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무관 여성은 어떨까? 인터넷에 떠도는 사주 속설로는 여자가 관이 두개면 결혼을 두번하고 정관과 편관이 있으면 결혼하고 애인을 두고.. 이런 지랄스런 얘기를 한다. 그리고 관이 없으면 남편이 없고 직장도 없고.. 이런다. 필자가 참 궁금한건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현재 사주를 봐서 밥먹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무관 사주여자나 관이 몇 개씩 있는 여자사주를 봤을거 아니냐? 그렇게 살고 있지않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걸 자기 고객의 통계로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랬다면 사주를 배울 때 실력없는 것들한테 잘못 배웠고 잘못된 책으로 그렇게 공부했어도.. 자신이 확인한 바대로 바꿔서 상담에 적용해야지.. 아직도 관이 두개니 결혼을 두번하고.. 이지랄을 하고 있나?

 

무관의 여자도 결혼을 한다. 재혼도 한다. 직장도 다닌다. 문제는 무관일 때 사주구성이 어떤가가 중요하다. 무관의 여성이 결혼을 못하는 경우는 사주팔자가 음양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경우다. 그리고 관대운의 흐름에서 관세운의 흐름을 만나지 못하면 결혼에 이르기 힘들더라. 이걸 현실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면 관이란건 복종의 마음이자 과시의 마음이다. 그러니 큰 회사에 취업해서 시키는 일이라면 두말없이 고개 숙이며 하면서 나와서는 나 이런 회사 다님네하고 어깨 힘주면서 명함뿌리는 것이다. 최근 갑질하는 오너가 있는 대기업인 대한항공 얘기가 이슈다. 진작에 나왔어야 할 얘기가 이제 터져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관 때문이다. 유니폼을 입는 관이 강한 집단은 아무래도 복종도 더 잘한다. 그리고 내부의 비리를 외부로 알리는 것도 소극적이다. 이유는 겨우 그런 오너가 있는 회사에 다니면서 그렇게 어깨에 힘주고 다녔어라는 말을 듣기가 무서운 거다. 관이 강한 사람은 그런 말이 가장 무섭다. 관이 없는 여자였다면.. 아예 취업할 생각도 안하겠지만 운 때문에 혹시 취업했다하더라도 바로 사표를 내 버린다. 여자가 음양 한쪽으로 사주가 편중되면 일단 이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관이 있다면 남자를 자신의 과시대상이나 존경대상으로 둘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필요없다 생각한다. 운에서 조차 그런 생각이 드는 강한 관운이 지나지 않는다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이 의무이자 필수로 여겨지든 과거엔 어땠을까? 마지못해 부모의 강권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했다.

 

무관 여성의 재혼은 주로 현실성과 필요성에 의한다. 돈 벌어줄 남자나 외로움을 달래줄 남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무관 여자와 재혼한 남자는 외롭다. 필요할 때만 남편 대접을 하기 때문이다.

 

무관 여성의 직장생활은 고통의 연속이다. 취업 자체는 식상이 강할 때 몸 쓰는 일, 인성이 강할 때 자격증 취득이나 학위 취득, 높은 기술로 할 수 있는 일, 재성이 강할 때 돈만지고 관리하는 일 등으로 하게 된다. 문제는 취업을 해서다. 여성들의 특성상 직장 내 여성 커뮤니티가 편한 직장생활의 첫번째 요건인데.. 이게 안된다. 대부분 왕따 비슷하게 혼자 돈다. 그리고 승진도 제대로 안된다. 남자 무관과 여자 무관의 직장생활에서의 차이는 남자는 인맥 좋다고 느끼다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없다고 느끼고, 여자는 항상 자기 편이 없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다만 여자 무관의 경우 남자들에게는 동료애를 기대할 수있다. 관이 없으면 눈치도 없다고 하는데.. 눈치 없는 남자는 어디가나 외면받지만 눈치 없는 여자의 일부는 그게 매력으로 느껴지기도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추파를 캐치할 눈치가 없기에 이성관계로 이어지긴 힘들다.

 

빠뜨린게 있나? 지금까지 무관 사주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이렇게 정리하는 건.. 무술년이라 그런가 관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한분 한분 답 드리진 못하지만.. 이 글로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트레킹하다 본 118년 된 사과나무라고 한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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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팍에서 본 메이플리지 강변풍경.. 핸드폰 배경사진으로 딱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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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에서 먼저 여자에게 관의 의미와 관살혼잡에 관한 내용을 읽어 보시라.

 

여자에게 관이란?

 

관살혼잡이라서 어떻다고? 관살혼잡...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관다官多와 관살혼잡官煞混雜의 공통점은 관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관다는 단순히 정관과 편관의 갯수가 많은 것이고 관살혼잡은 관살혼잡의 구성에 맞게 천간에서 편관의 구성까지 갖추진 형태다. 어쨌든 관다나 관살혼잡이나 관이 많은 사주다. 하지만 관다와 관살혼잡은 살아감에 있어서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산다. 그 차이점을 실제 현대사회에서의 삶을 통해 알려드리려 한다.  간단히 먼저 말씀드리면 관살혼잡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관다는 종속적인 삶을 살아간다. 주도적인 삶이냐 종속적인 삶이냐는 관에서 편관과 정관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천간에서 칠살七煞로 불리는 편관이 가진 독립성이 관살혼잡에도 그대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지지 네글자가 모두 정관과 편관인 한 여자분과 이 분과 30년지기인 천간에 정관과 편관을 가지고 지지에 정편관을 가진 여자분 얘기다. 둘은 관이 많은 특징을 그대로 지닌 삶을 살아오고 있다. 초등 3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거나 같은 학교였고 같은 대학을 나오고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두분의 큰 차이점부터 말씀드리면 한분은 다양한 연애경험을 토대로 결혼을 했고, 또 한분은 남자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점이다. 누가 관다이고 누구 관살혼잡일까? 그렇다. 일반적으로 관살혼잡이 연애도 많이 한다고 알려진 것처럼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관다의 여성분도 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하지 못한 점은 일반적인 사주 상식과는 배치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양의 부조화나 대운의 흐름에서 수기부족이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만약 이 관다의 여성분이 남녀공학의 중, 고, 대학을 나왔고 아주 오래된 친한 동창남자가 있었다면 아마도 그 분과 연이 다았을 것이지만.. 이분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이 관다의 여성분은 연애를 못해봤지만 일반적인 관다의 여성분들은 빠른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고 집을 떠나기 위한 탈출행위로 결혼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관다가 많은 남자라는 속설은 대부분 맞지 않고 오히려 현대사회에서는 없거나 있어도 사랑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선택을 통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위의 관다 여성분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수 대운으로 바뀌는 몇년 후에는 가능할 것이다. 수 대운이 안온다면.. 아마도 사주원국에서 생긴 음양의 부조화 때문에 힘들다고 본다. 이즈음 얘기하면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 관다의 여성분은 사주가 목화오행위주겠구나..하는 예상을 할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자 이글의 주제는 지금부터다. 관살혼잡의 여자분은 관다의 여자분보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물론 관이 많은 특징상 눈치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대놓고 자기주장을 펼치진 않지만 그냥 관다보다는 관, 즉 승진이나 감투를 잡는데 적극적이다. 그 과정에서 주위의 여성들과 많은 부딪힘이 있고 권력을 다투는 남성들과도 마찰이 발생한다. 일부의 관살혼잡 여성들은 이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이직이나 발령을 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온몸으로 그 전쟁에서 살아남기위해 투쟁을 펼친다. 그러니 말도 많이 나돌고 탈도 많게 보인다. 그렇다면 관다 여성은? 묵묵히 시키는 일을 하고 또 한다. 불만이 있긴하지만 혼자 투털이며 또 일한다. 위의 관다 여성분은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한 관다의 여성분들은 집안일, 육아, 애들 학교일, 남편회사일, 시댁일, 친정일 등등을 도맡아서 한다. 그냥 바쁘다. 그럼에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당연히 할일은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자기만 미쳐난다. 위의 두분 중 관살혼잡 여자분은 이번에 이사로 승진했다. 관다인 여자분은 만년과장이다. 그리고 매일 저녁 만나서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술을 마신다고 한다. 관살혼잡인 여성분이 두번째 이혼하고 다시 만나기 시작한 한 남자를 씹으면서 말이다. 둘은 멀고도 가까운 사이이자 관이 많아서 이것저것에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고 사는 공통점을 가져 대화가 되는 사이이다. 30년 동안을...

 

 

관다이든 관살혼잡이든... 그 여성의 삶은 고달프다. 옛날처럼 남녀평등 개념이 없었을 때는 이 고달픈 두 사주 중 관다가 그래도 더 나았을 것이다. 최소 배척은 안당했고 일을 도맡고 있었기 때문에 칭찬은 크게 못듣지만 필요성은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살혼잡은 남자는 자기 일 뺐길까바 배척했고 여자보다 잘난 여자임이 확실하기에 자기 남자 빼았길까바 배척했다. 그래서 과거의 관살혼잡 사주 여자분들은 이래저래 고생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수퍼우먼 소리를 듣거나 수퍼맘 소리를 듣는 여자분들 중 관살혼잡이 많다. 모든 걸 혼자 다 해결하려는 여성, 엄마가 관살혼잡이다. 현실의 인물은 아니지만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최근에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속 아내가 관살혼잡인 여성분의 현대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고 대접받고 싶은데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현재 자신이 가진 관보다 높은 관을 가진 남자가 자신을 인정까지 해주면 마음이 흘러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럼 관다의 여성은... 우리나라 드라마에 너무 많이 나온다. 평생 일만하다가... 나중에 남편이 바람나는 캐릭터가 관다의 현대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관살혼잡이 100% 저 드라마 인물과 같은 행동을 하고, 관다의 여성분이 100% 드라마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나 정황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관살혼잡의 여성분과 관다의 여성분이 팀을 이룬 오피스팀을 흔히 볼 수 있다. 상사는 관살혼잡, 부하직원은 관다. 관다는 일반적으로 관살혼잡을 부러워 한다. 여성부하직원이 존경하는 상사여성.. 이런 관계가 대세인 것이다.

 

그러니 관살혼잡 사주를 가졌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 많은 여성분들이 부러워하고 많은 남성분들이 시기하는 능력자의 사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다의 사주를 가졌다면... 이기적까진 아니더라도 좀 더 자신의 삶에 집중하시라. 남한테 쓰는 신경은 다.. 그게 부모나 자식이라도.. 대부분 헛짓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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