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컨설팅은 필자가 컨설팅을 위해 만든 상표다. 하지만 상표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내가 아니면 인컨설팅이든 다른 명칭이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어서다. 인컨설팅 이름 걸고 뭘 하는데 필자가 있는 줄 알고 찾았는데 가보고 아니면 사기꾼 소리나 들을 텐데 누가  사용하겠는가?ㅎ   

 

인컨설팅에도 나름의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두 가지 케이스인데..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가 예약을 했다가 취소했다가 하는 사람이다. 예약을  담당하는 직원이 이 일만 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예약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문자로 들어온 예약을 처리하는데 굳이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니 예약했다가 취소를 반복하는 사람은 우리 예약담당 직원을 괴롭히는 블랙리스트이다. 그리고 한 가지 케이스는  계속해서 질문을 해오는 분들이다. 사실 욕을 하면 좀 편하다. 무시하면 되기에 그렇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계속해서 매달리면 그게 또 일이 만만  찮다. 앞의 포스팅에서 개인 사주를 보신 분들께 메시지로 질문을 받아서 답을 해드린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한사람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그건 질문 답변이 아니고 고문이 된다. 이유는 어차피 질문 서너 개에서 할 답을 다 했기 때문이다. 하란 걸 하기 싫으니 자꾸 자기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내용을 바꾸고 상황을 바꾸어 가면서 자기 입장에서는 심심하고 틈날 때 날리는 질문 메시지가 필자한테는 시간을 내서 만세력 DB를 뒤지고  앞에 해준 질문 답변을 다시 찾아본 후에 해줘야 될 답이 된다. 내일 구속될 처지에 놓였거나 수술 날짜가 잡아야 하거나 지금 수면제를 통째로  먹어보고 싶다면.. 나름 긴급이라 계속해서 질문 답변하고 통화도 하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그냥 필자가 해준 상담에서 말하는 때가 오면 해결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행동하면서 때만 기다리면 될 것을 그게 하기 귀찮아서 쉬운 손가락질을 해서 필자를 괴롭히니 블랙리스트가 아니고 뭐겠나? 아래  카톡 내용은 필자가 하두 짜증이 나서 당신이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의 값이 당신 연봉보다 많다 하고 끊어버린 분이 보낸 카톡이다. 대기업 고위 임원을  지낸 아버지와 트러블로 홀로 일본으로 유학 가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필자를 알게 돼서 상담 후에 가정은 회복을 이루었고 이후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필자가 이 카톡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시키는 대로 좀 해보라는 것과 필자가 말해준 때를 기다리란 의미다. 그전에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예전과 변함이 없을 수밖에 없다. 필자가 뭐라고 상담했다고 뭐가 변하겠나? 당신이 변하지 않으면 안 변한다. 필자가 항상 말하지 않나? 시키는  대로 했는데 필자가 말한 때까지 안되면 따지러 오라고. 또 이글에는 필자가 왜 계속해서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지에 대한 이유도 나와 있다.  자신의 사주에 대한 명리학적인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상담만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필자가 쓴 글을 통해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저렇게 필자를 괴롭힌 분들이 어찌어찌 행동하며 때가 온 후에 필자에게 저런 글들을 보낸다. 아마도 도움을 받은 분들이 보내주신 글들만으로  책을 내도 '원샷원킬 사주'만 한 두께의 책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불과 개인 사주를 띄음 띄음 봐준 4년의 성과다. 필자는 기대한다.  필자가 최고의 배우가 된다는 분이 출연하는 영화를 최고의 감독이 된다는 분이 최고의 작가가 된다는 분과 함께 만들어서 최고의 마케터가 된다는  분이 마케팅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하는 영화가 되는 날을.. 여기엔 당연히 최고의 사업가가 된다는 분이 투자를 하고 필자가 최고 사주라는  분들이 참여해서 도움을 줄 것이다.

 

기독교에서 하나님이 했다고 목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 필요해서 세상에 낸 것이라고..  그렇다. 사주는 518,400가지지만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다 다르게 산다.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게 세상에 당신이 태어난 이유이고 바르게  사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 사주 생긴 대로 살면 그래서 편하고 오래 산다.    

 

저런 글들을 보내오면 필자가 하는 말이 있다.

이제 잘 산다고 하니.. 긴말 필요하겠는가? 


 

 

 

 

 

'잘 사시면 됐습니다.'

 

 

 

인컨설팅  이동헌

 

 

 

 

 

 

 

수 많은 메일이 온다...

컨설팅사례보고 2018. 5. 1. 17:44 Posted by Eastlaw

종현, 쫑, 김미경, 김미옥, 현아, 현수, clear, tyypeee, 킴미, 킴찬, 찬혁, ., .., ..., aaaa, ㅁㅁㅁㅁㅁ, 큐리오, 세라, 파라한, 긱수, 이중훈, 황동, 수, 쑤, 쭈, 쭌, 와이파, 수홍, 만영, 주민

이분들... 종격 아닙니다.

 

이현숙, 김숙정, 김경혜, 정효정, 김효민, 기정, 주정*, 신정*, 나희, 이예희, 설희, 이민희, 정영희, 정명희, 박준혜, 주옥, *혜란

이분들.. 관살혼잡 아닙니다.

 

김기훈, 김정식, 김호남, 이정호, 박만식, 박민호, 손정섭, 황지훈, 이동호, 정형진, 중호, 효섭, 희식

이분들.. 극신약 또는 신약 아닙니다.


주식, 기호, 신형일, 김철식, 전정호, 이혜민, 이선정, 이성희, 전남식, 김기림, 김미현

이분들.. 극신강 또는 신강 아닙니다.

 

메일함을 보면 찝찝한 메일들이 수신확인을 하지 않은채 많이들 남아 있다. 종격인지 궁금하다. 관살혼잡인지 궁금하다. 신약이라 고민이다. 신강이라 뭐 하다. 등등의 메일이 거의 메일 날아든다. 그런데 그런 메일 보낸 사람치고 거기에 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들도 주변지식을 끌어모아 보면 아닌 걸 아는데.. 뭔가 인생이 안풀리는 것 같으니 여기저기 묻다가 필자도 얻어걸린 걸거다. 필자는 이런 메일엔 답을 안한다. 답은 안해주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건.. 아니라고 해도 안믿어서다. 필자가 처음부터 답을 안해줬겠나? 답해주면 남은 맞다고 하는데 너는 왜 아니라고 하냐? 부터 시작해서 끝없는 컨텍을 해온다. 묻고 싶다. 내말 안들을 거면 나한테 왜 메일 보내 물었나? 이 말에도 답이 온다. 좀 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 실력으로 뭘하나? 등등.. 내 피 같은 시간을 나누기엔 너무 가치없는 짓이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 무슨 권리로 나에게 그런 사람을 가리란 건가? 나는 프라이빗한 한 인간일 뿐이다.


메일을 통해서 저런 질문 외에도 자기 사주를 봐달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메일들도 다 무시한다. 이유 역시 같다. 예전에 답을 해준 사람 중에 필자 말을 제대로 듣는 사람을 정말 하나도 못 봤다. 몇 명이나 해줘봤냐고? 필자가 2008년도 트위트 시작하면서 부터 몇년간 공짜로 사주 봐준 사람만 몇천은 넘는다.ㅎ 근데 그건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필자의 주변에도 깔려 있어서다. 전에도 글을 통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필자 주변사람들 치고 필자 말 들어서 잘된 사람이 없다. 어? 없어?? 당신말을 들어서 잘된사람이 없다고??? 다시 말하겠다. 필자 주변사람들은 거의다 필자 말 안들어서 잘 안됐었다. 실제로 필자의 지인이나 주변사람들 중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 나간게 아니다. 필자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함께한 사람들과 20년이 지난 지금도 함께하고 있지만 이들의 명암은 필자의 말을 들었는가? 듣지 않았는가에 따라 갈렸다. 빨리 들은 사람들은 빨리 잘나가기 시작해 여전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그렇게 되는 걸 보고 뒤늦게 필자 말을 듣기 시작해서 이제 시작인 사람도 있다. 필자가 말을 해준 시점부터 잘되는 건 당연히 아니다. 필자가 신인가? 자신의 운이 있기 때문에 한번 그 운을 놓치면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20년은 못써먹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기다리다가 뒤늦게 터지기 시작한 사람도 많은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필자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다니면서 우연찮게 컨설팅 자리에 동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은 필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상담을 받게 된다. 사실 필자가 상담을 해주는 이유는 그만큼 그 사람에게 조언이 필요해서다. 얼굴만 보면 그 사람이 현재 위기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외면하긴 힘들다. 대부분의 조언이라 함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몇몇의 행동요령이다. 사실 단편적인 것일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단편적인걸 잘 대응하고 행동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니 그게 단편적으로 보이지만 인생에 찐한 굴곡을 남길 수 있는 것들이기에 필자가 굳이 듣기 싫어하는 점쟁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 말을 해준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필자 말 듣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그 당시는 아...하다가 좀 지나면 그냥 자기 흐르는 대로 산다. 사실 그 당시 안타깝고 괴로운 사람은 필자 뿐이고 이들은 그냥 자기 인생 흐르는 대로 살았다고 생각하고.. 망가진 그 시점에서 신세한탄 정도 하거나.. 필자에게 뒤에 와서는 왜.. 그때 더 강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주는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는 시점에서 필자한테가 아니라도 제대로 돈 내고 봐야 한다. 또 그 돈 낼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돈 낭비하지말고 보지 말아야 한다. 돈 아까워서 사주 못볼 정도면 그냥 자기 인생 자기를 믿고 열심히 살면 된다. 괜히 여기 몇천원 저기 몇만원주고 돌아다녀봐야.. 시간낭비, 돈낭비일 뿐이다. 필자 입장에서도 그런 사람이 돈내고 사주본다면 얼마나 미안하겠는가? 남들은 같은 시간 상담받고 상담비용의 몇백 몇천배 이상을 벌기도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면 말이다.

 

요즘은 개인상담을 받아줄 시간이 잘 없다. 일주일에 하루? 해외출장이 길면 몰아서 이틀 정도해서 한달에 며칠도 못본다. 대부분이 재상담이라 이미 시작된 인연이니 안봐줄 수가 없고, 내정법상으로 그 날에 필자를 만나서 잘될 사람이면 시간을 더 내게 된다. 그러니 신규로 개인사주를 보는 사람은 작년부터 정말 몇명 안된다. 그 분들 중 누군가가 필자에게 사주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게시판이나 지식인 같은데서 그렇게 욕을 한다는데.. 알겠는 사람도 있고.. 정말 보고 욕하나 싶은 것도 있다.

 

같이 욕은 못하겠고.. 질문이나 하나 해보자? 자신의 사주에 맞는 삶의 방식이나 판단의 방법을 알려주고 이런 이런식으로 필자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맞다고 판단이 되면 행동에 옮기라고 말해주고 혹시 잊을까바 상담내용을 녹음하게 해서 꼭 다시 들어보라고 한다. 근데 저런 댓글을 달았다면.. 당신은 뭔가? 상담을 받긴 한 걸까.. 여전히 궁금하지만.. 상담을 받았던 받지 않았던... 그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감정을 낭비할 정도면 이미 당신 인생은 망한거 아닌가? 내가 그리 살라고 말하진 않았을 것인데..말이다. 어쨌든.. 내 시간은 확실히 아깝다.

 

얼마 전 홍콩의 한 사업가가 한 말에 웃은 적이 있다. 빨리 필자가 말한만큼 성장해서.. 필자 덕분에 그리 되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답은.. 한국 사람들은 성공하고 나면 절대 자기 이름이나 회사를 들먹이지 못하게 하는데.. 홍콩은 반대네요..라고 말하고 웃었다.

 

앞으로 어딘가에서 이동헌 사주후기를 발견한다면 그 사람이름과 상담받은 년도와 월 정도를 물어 예약센터에 문의하시라. 진짜 상담받은 적이 있는지.. 알려주라고 하겠다. 재상담 할인을 위해서 예약센터는 상담한 사람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나도 잘못하고 욕듣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정확한 정보가 서로 좋지 않겠나? 욕들을 일 있으면 같이 욕도 해주기 바란다. 오래 살고 싶어 드리는 말은 아니다.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서^^

 

 

 

 

 

여러번의 글을 통해 개명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개명을 해서 잘된 사람들을 보면 개명의 효과라기 보다는 좋은 대운의 변화기에 개명을 함으로 인한 착시효과가 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명을 해야하는 경우도 말씀 드렸다. 아주 유명인의 이름과 똑같거나 흉악법이나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이 하필 본인의 이름과 같은 때 놀림을 받지 않기 위함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이름을 바꿔도 되는 경우는 자신의 이름이 너무 싫을 때.. 그러니깐 삼순이 정도 되는 촌스럽거나 놀림을 받을 수 있는 이름, 그냥 싫은 이름이라면 그땐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필자가 이런 말을 했음에도 몇년 동안 이름을 바꿔달라는 분들이 많았다. 대부분 그냥 자기 이름이 싫다는 분이었다. 그리고 그분들 중 개명 후 자신의 사례를 필자에게 전하는 분들이 꽤 있다. 그 내용을 보면서 필자의 개명에 대한 제한된 학술적 입장에서의 생각을 반성하는 뜻에서 이 글을 쓴다.

 

'대표님 건강하시지요? 재작년 몇월에 사주상담 받고 개명 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셨지만 떼써서 개명한 원래 이름은 OOO, 개명한 이름은 OOO입니다. 먼저 다시한번 너무 마음에 드는 이름 지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전 그 당시 로펌 3년차로 근무하고 있었고 전문분야를 정해야 하는데 여자변호사라 이혼 쪽을 회사에서 밀었지만 실제 미혼에 연애경험도 거의 없어서 그런지 일이 많이 힘든 시기였어요. 그리고 고객들도 저를 지명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구요. 그래서 고향 내려가서 법무사 피나 빨아야하나 하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좀 딱딱하게 생겼는데, 이름도 그래서 개명을 위해 여러번 철학관에서 이름을 지었는데, 그때마다 또 딱딱한 느낌의 이름만 나와서 지어놓고도 실제 개명신청을 안했었어요. 말씀은 안드렸지만. 그래서 대표님께도 이름을 한번 받아보고자 억지로 요청을 드렸고 지어주신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개명신청했습니다. 호적도 바꾸고, 명함도 바꾸고, 회사에서 호칭도 다 바뀌어 갈 때즈음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고객들이 제 이름을 지명하기 시작한거예요. 대표님께서 좋아진다고 말한 해는 아직 6년이나 남았는데, 저희 회사에서 지명 2위가 됐어요. 그리고 안들어오던 소개팅도 이름을 바꾸니깐 쉴새없이 들어왔구요. 덕분에 지금 연애도 잘하고 있답니다. 가장 많이 변한건 저 자신이예요. 남들한테 제 이름을 말할 때마다 주눅이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당당하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재판에서도 그렇고 대인관계, 고객을 대할 때도 갑질을 하진 않지만 갑이 된 느낌이예요. 좋은 이름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 처럼 이름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한테 안바꿔도 된다고 하시지 말고 좋은 이름 지어주세요. 어차피 복불복이잖아요. 자신감이 생기는 이름을 가진다는 건 정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몇백짜리 명품 옷도 척척 사는 세상인데, 평생 불릴 이름.. 비용이 아무리 들어도 좋은 이름을 가지는게 맞다고 봐요. 회사에서 인정을 받으니 이직이나 개업은 고려하지 않네요. 대표님이 말씀하신 변화기나 그 안에라도 결혼할 마음이 생기면 한번 찾아뵐께요. 건강하세요.'

 

사람이란게 뭘 상담해주려면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 필자의 경우 개명을 해본적이 없으니 경험이 안되는 부분이었다. 사업이나 다른 부분은 사주와 경험을 융합해서 컨설팅 해드리는데 반해 개명이란 부분은 정말 개명한 사람들을 보고 경험이라기 보단 폐해를 목격한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 온 것 같다. 플라시보 효과란게 있다. 위약 효과라고 가짜 약을 줘도 그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는 사람은 효과를 보는 걸 두고 하는 말이다. 필자는 개명을 그 정도.. 그러니 정신적인 약빨이 떨어지면 끝인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이름으로 불린다는 건 플라시보를 뛰어넘는 작용력이 있다는 걸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다만 개명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에 대한 효과는 헛꿈을 꾸는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마음에 드는 제대로 된 이름을 자신이 선택하는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입장이 변한 것이다. 

 

또 최근에 만난 몇몇 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대화에서도 이름을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낀적이 있다. 보통은 그런 경우가 잘 없지만 서류전형에 마지막으로 합격, 불합격을 고려할 때 모든게 동등한 상황이라면 이름을 본다는 것이다. 제대로 작명에 대해서 알진 못하니깐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한자획수를 보고 획수가 맞지 않는 이름을 불합격시킨 적이 꽤 있다는 말을 들었다. 자신들의 판단 기준이 없으니 그런 방법이라도 찾아냈다며 소개하는데.. 아차한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한자획수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하는...

 

그렇다면 새로운 이름은 어떻게 지어야할까 하는 방법의 문제가 남는다. 시중에는 수많은 작명방식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이름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이름을 짓는 곳에 가면 나쁜 이름이 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어디가나 이름을 바꿔야한다고 말할 수 있단거다. 필자는 실제 이름을 지을 때 고려해야할 점은 오행, 십신, 한자, 한글의미 정도라고 생각한다. 사주에 부족한 오행과 십신을 보해주고, 불용한자는 피하며, 누구나 토를 달 수 있는 한자획수 정도는 맞춰진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이름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필자가 그렇게 따져 작명을 하다보면 이름 짓기가 정말 쉽지 않다. 더구나 의뢰인의 주변인과 같은 이름을 피하다보면 이름이 안나오는 사람도 허다하다. 그러니 개명을 위해 비싼 돈 들이지 말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 이름이 있다면 한자 정도를 맞춰달라고 해서 개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신생아의 이름이 아니라면 이름이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메이는 것보단 자신이 선호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