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壬寅은 사실 아이러니한 오행 적으로 정반대의 조합이다.

 

천간天干 , , , , , , , , , 甲乙은 목, 丙丁은 화, 戊己는 토, 庚辛은 금, 壬癸는 수이다.

 

지지地支 , , , , , , , , , , , 寅卯, 巳午, 丑辰未戌, 申酉, 亥子이다.

 

이고 목이다. , , , , , ...으로 오행의 순환적인 측면에서 보면 수와 목은 즉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이지만 오행의 기운적인 측면 즉 목은 생명의 시작, 수는 생명의 끝이라는 점으로 보면 라는 정반대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임은 생각에 갇혀 가만히 움직이지 않음이요, 인은 언 땅을 뚫고 나오는 강한 추진력이다. 이런 이유로 임인을 정반대의 조합이라고 말한 것이다.

 

임인년을 검은 호랑이, 흑호라고 말하는 이들은 오행적인 색으로 수가 검은 색이고 인이 호랑이띠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띠의 동물들은 천간에 따라 목이면 청색, 화면 붉은색, 토면 노랑이나 황금색, 금이면 백색이나 은색, 수면 검은색이나 흑색으로 불린다. 사실 별거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있어 보이니 기자들이 조회 수를 높이려고 타이틀로 붙이는 것이다.

 

임인년에는 사람들이 몸만 바쁘게 된다. 나의 생각과 달라도 삶의 빠른 움직임,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휩쓸리듯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여기에 남자와 여자의 음양이 다르기에 여자분들은 긍정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남자분들은 끌려다니는 듯.. 멍한 움직임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의미로 천간의 임은 오행의 10년 순환을 마무리하는 개념으로 작용하고 지지의 인은 오행의 12년 순환을 시작하는 개념으로 작용한다. 또 임은 생각이고 사상이므로 지금까지와 다른 생각과 사상이 인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필자는 새롭게 열리는 컨텐츠 생태계와 메타버스나 AI의 새로운 흐름을 이것이라 생각하고 올해 임인년에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구체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정치, 학문적인 부분의 구태 역시도 임의 새로운 생각과 사상이 인의 힘을 빌려 구태를 종식시키며 새로운 생각과 사상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인년은 인류의 정신과 생각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과거 임인년을 보면 천주교과 아시아에 자리 잡거나 서양에서는 지문으로 범죄검거를 시작하거나 중국에서는 한족이 타종족과 결혼이 가능해지거나 하는 문화적 변화와 서울, 인천에 공중전화가 생기고 항공사가 생기며 증권시장이 개설되는 등의 생활의 패턴을 변화시키는 변화가 임인년에 있어왔다.

 

최근 기록은 없지만 임인년은 자연환경에도 작용가능하다고 보이는데.. 이유는 식물이 언땅을 가장 잘 뚫고 나올 수 있는 해란 점에서 착안하면 땅 속의 마그마가 지표면을 가장 강하게 뚫고 나올 수 있는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 들리는 지구촌 곳곳, 특히나 일본의 후지산이나 한국의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데, 현재의 움직임을 보면 백두산 보다는 후지산의 폭발이 좀 더 가깝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필자가 실큰 적었는데.. 도대체 임인년이 어떻다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다. 임인년이 그 생각처럼 그렇단 얘기다.

 

 

인컨설팅 이 동 헌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사실 무술년은 필자가 참으로 많이 기다린 해다. 이유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묵은 것이 곪아터지는 해였고, 2016, 2017년 병신년丙申年, 정유년丁酉年이 그 묵어서 곪아터진 것을 매듭짓는 해여서 많은 분들이 정리와 마무리의 고통 때문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기에.. 완전히 정리되고 마무리되어 새로움을 향해 나감을 의미하는 무술년은 모두에게는 아니겠지만, 그동안 고통을 견뎌왔던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개기를 마련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음陰陽적으로 극에 해당하는 신유년이 음양의 조화를 막았었지만 음중中 화삼합火三合의 일원一員인 술이 화양火陽작용을 이끌어 냄으로서 매듭지음과 새로이 출발함을 용의用意하게 도와주게 된다.

먼저 힘든 시간 필자를 믿고 잘 따라와준 기업고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20여년 동안 기업컨설팅을 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흥망을 봐왔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은 기업이 잘되게 하는 흥보단 망하는 망을 몇배는 많이 봤고, 그런 이유로 망을 제촉한 컨설팅이 더 많았다. 사실 기업이 잘되도록 하는 건 쉽다. 쉽다고 말함에도 위에서 컨설팅한 고객사들이 망하는 걸 몇배는 많이 봤다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흥하는 방법을 알려줘도 실천하지 않는 회사들이 그만큼 많았단 얘기다. 운이란건 올 때를 기다려 준비하는 과정과 왔을 때 잡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이어져야만 제대로 잡을 수 있다. 그래서 겨우 감나무 밑으로 기어가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자들이 현대사회에서 운을 잡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거대 IT기업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의 창업자들은 창업 초기를 물으면 하나같이 운이 좋았다고 얘기한다. 사람들은 그 얘기를 듣고는 이들 창업자들은 천운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만약 그들이 창업이라는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정말 천운을 타고 났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현재의 성공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운이 먼저가 아니고 행동이 먼저란 확실한 증거를 현 시대 글로벌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첨언하자면 위에 망한 회사들은 사실 성공에 도취되어 있었거나 운이 이미 다해버린 까닭에 필자의 컨설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연말과 연휴동안 넘치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메시지, 메일을 받았다. 기업고객도 있었고 개인고객도 있었다. 단순한 새해인사부터 컨설팅에 대한 감사인사, 변화에 따른 대응자세를 묻는 메일 등으로 내용과 목적이 다양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들이 필자의 컨설팅을 통해 변화했고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화해 갈 것이라는 점이다. 변화를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은 체감할 수 없겠지만 변화를 해본 사람은 세상이 자신의 변화보다 얼마나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절감하게 된다.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서 혼밥을 먹었다는 이유로 언론들은 홀대론을 대서특필했다. 그 쓰레기 같은 기사를 읽어보면 결제를 위쳇이라는 한국의 카카오톡을 카피해서 만들었지만 중국의 국민 메신저이자 세계최고의 메신저라는 위챗(WeChat)으로 했다는 팩트가 나온다. 실제 언론기자라면 그 부분에 대한 기사를 쓰야 한다. 이유는 대통령이 간 식당, 먹은 음식, 그런 외교행위 등등은 이전에 오바마나 다른 나라 정상들이 방문국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의미로 이미 해왔던 행동들이다. 그걸 가지고 홀대니 뭐니 기사를 싸지르는 것들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 오직하나 위챗을 통한 음식값 결제는 한국에는 없고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인 방식이다. 사실 이 결제는 식당에 들어갈 때 위챗으로 주문하면 음식이 나옴과 동시에 결제가 되기 때문에 결제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주문의 과정도 생략된다. 한국은 주문과 결제 방식, 특히나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휴대폰인증 등에 묶여서 최신 PC와 휴대폰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리는 IT금융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편하고 빠른 결제 방식이 외국에 있다면 그 나라를 방문하는 대통령이라면 꼭 체감해서 한국에 맞는 방식으로 정착시켜야 하는게 의무인 것이다.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공무원들이 세금으로 해외에 나가면 관광이나 뻘짓하지 말고 이런 걸 체감하고 배워와야 한다. 대통령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하고 싶었지만 미리 셋팅이 되어있지 않아서 대사관 직원의 휴대폰으로 체험했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이러한 미래를 경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새해 인사하려다 기레기들 때문에 글이 이상한 쪽으로 가버렸다. 어쨌든 세상의 변화를 체감하고 자신도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 실제로 그래야 한다.

 

무술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시다. 관심많은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러니 전쟁은 없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하락은 도약을 위한 기다림에서 오는 것이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세계인의 교류는 더 활발해질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을 많이 간다고 난리들 치는데... 역시나 미친 기사다. 기자들이 기사 쓸게 없는 것이다. 이제 일본이나 중국여행을 해외여행이라고 하지 말자. 그걸 빼면 해외여행 많이 안하는 나라에 속할지도 모른다. 통계의 말장난에 놀아나지 말고 나갈 수 있다면 나가서 세계를 체감하고 한국과 비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무술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마도... 당신이 세상에 뒤쳐지는 일 밖엔 안 일어날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를 볼 때 가장 중점을 둬서 관찰해야할 부분은 한사람이 사주팔자에 가지고 있는 어떤 요소를 사용해서 살고 있나 하는 점이다. 이 부분은 기존의 명리학자들도 후학을 양성할 때 분명 가르치는 부분이지만 이상하리만치 실관할 땐 써먹지 못한다. 그러니 맨날 특정인의 사주를 가지고 이 사주는 이리 사네, 저리 사네 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11살과 23살 짜리의 사주를 같이 본적이 있다. 할머니가 친손녀와 외손녀의 사주를 본 건데 몇자만 빼고 같은 모양이었다. 이 분은 사주볼 때도 분명 필자 입으로 사주가 정말 비슷하다고 했고 실제 자기 눈으로 팔자를 빼봐도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상담녹음을 반복해서 들으니 성향은 비슷하게 말하는데 추천 직업도 다르고 살아가는 것도 다르게 말해서 궁금하다고 문자를 해오셨다. 큰 친구는 작가를 하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작은 친구는 미술 쪽을 전공해서 나중엔 상업예술을 추천드렸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온걸까? 그렇다! 부모의 생각과 재력이다. 큰 친구는 어렸을 때 미술을 시킬만한 형편이 아니었고 실제 그림은 잘그렸지만 딸과 사위가 식당을 해서 너무 바쁜 나머지 육아에 큰 신경을 못썼다. 반면 작은 애는 자기 자식을 제대로 못해준 고모의 입김과 아트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까지 한몫해 이미 그림을 정식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인구가 적고 직업수도 적고 경쟁이 없는 계급사회에서는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같은 일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선 그러기가 오히려 어려워졌다. 그런데 아직도 특정인의 사주를 펼쳐놓고는 이 사주는 이래살고 저 사주는 저래살고를 외치는 명리학자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어떤 현학자는 자기가 몇명보고 끼워맞춘 논리가 4000년 사주역사가 잘못된 것처럼 떠들고 다닌다. 필자가 그런 사람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아마 옛날에도 당신이 발견했다는 사주이론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고 택도 없는 이론이라 묻혔을거라고...

사주는 그냥 음양을 두가지 극과 극으로 나눔에서 시작한 학문이다. 정말 새로울게 없는 학문이다. 그말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이 기본이론이면 모든 걸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위의 예에서 식당도 식신이고 글쓰는 작가도 식신이고 상업예술가도 식신이다. 기본 사주명리학 이론을 가지고 인간에 대해, 사회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지면 다 해석할 수 있을 것인데, 돈 많이 벌고 큰 관직하면 다 좋은 사주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서는 그런 사람 사주를 가져다 놓고 사주 좋다고 하기위해 사주의 기존이론조차 망각하고 훼손하기까지 하다보니 사주가 자꾸 산으로 가는 것이다.

필자가 고등학교 때 만났던 박씨성을 가지고 부산지역에서 도사소리를 듣던 명리학자가 계셨다. 사실 필자가 도사라고 인정하는 분은 얼마전 작고하신 고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시자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이사장님 뿐이시다. 언젠가 이 박모도사분이 사주 두개를 주시고는 어떤 사주인지 물었다. 인신사해가 다 있는 경신일주와 신사해에 기미일주 사주였다. 위에건 맞아죽고, 밑에건 정신나가 죽는 사주라고 답했다. 딱 맞다고 좋아하시며 사주는 원래 그렇게 보는거라 말해주신 기억이 있다. 왜 남들이 인신사해가 있어 재왕사주라 부르는 그 사주를 그리 말했는데 맞다고 했을까? 그 이유는 그 때의 사주쟁이들도 지금처럼 대통령 누구하면 신격화하려는 의도때문에 사주명리학을 오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떤 사주가 좋다고해도 그 좋음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는 없다. 실제 80년 정도 계속 좋은 사주가 있긴하다. 그 사주도 그 후는 아닌 것이다.

여긴 1월 3일 오전이니 한국은 1월4일 새벽일 것이다. 작심 3일이 끝나는 날이다. 당신은 당신 사주의 어떤 부분을 쓰고 있는가? 당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아마도 당신은 당신의 사주에서, 삶에서 당신에게 맞지 않는 부분에 힘을 쏟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새해는 한가지 특권이 주어진다. 평소 안하던 짓을 해도 새해니깐 하면서 군말하는 사람이 적다. 그러니 하고 싶었던 걸 한번 시작해보기 바란다. 이미 시작했다면 오늘도 하라. 작년보다 뭔지 몰라도 하루 더 한게 될테니...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from Canada

많은 분들이 새해가 다가오면 이번 해에는 자신에게 대운이 와주어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그런데 사주에서의 대운은 크고 좋은 운을 말하는게 아닌 10년마다의 운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라고 말씀 드렸었다. 10년마다 매 운의 종류가 바뀐다는 말인데, 그 운은 가만있는 당신에게 좋게 작용할수도 나쁘게 작용할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만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오는 그 대운대로 살아가게 된다. 잘 살 수도 못 살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운을 좋게 바꾸고 싶은게 또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절에 가서 절도하고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기도도 한다. 어떤 사람은 점집에 가서 부적을 써서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개명까지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는 사람들 중 누구는 기도빨을 받았다고도 하고 또 누구는 부적빨을 받았다고도 한다. 또 누구는 개명을 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정말 그럴까? 필자는 그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절하고 기도하고 부적쓰고 개명하는 행위가 행운을 부르고 복을 부르는 행위라고 생각해서 행동했지만 그것만 했다면 그건 그냥 가만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한 그러한 행동은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걸 하지 않아도 가만 있는 당신에게는 10년마다 변하는 대운과 매년 변하는 년운, 매월 지나가는 월운, 하루하루 바뀌는 일운, 실시간 변해가는 시운이 여러분의 운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흐르는 냇가에 난 수초의 미래는 그 냇물에 달려있다. 냇물이 마른다면 말라죽을 것이오, 폭우가 와서 물살이 빨라진다면 휩쓸려가 죽을 것이오, 물이 너무 불어난다면 물에 빠져 죽을 것이다. 이와같이 사람의 인생이란 가만히 있는 나를 지나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오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정해진 운과 함께 죽음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정해진 운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 유일한 방법은 그 수초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수초가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초가 혼자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겠는가? 수초가 무슨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식물일 뿐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수초는 자신의 운을 바꾸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오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끝내 물 밖으로 나온다. 어떻게 나오냐구? 그건 자긴 비록 물에 떠내려가거나 말라서 죽겠지만 자신의 종족은 남기기 위해서 씨를 날려보내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가 나온다. 인간이 위대한 건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감성만을 가지고 본능대로 행동하는 동식물은 자신의 대에서 운명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후손에게 더 나은 환경이나 구조를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며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본능을 제어하는 이성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물론 모든 인간이 이 이성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는 건 아니다. 그건 단지 그 인간의 선택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 같지 않게 본능적으로만 사는 것들도 많은 것이다.

 

사주를 보면 왜 그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위의 글과 연계해서 말하면 사람이 고통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자신의 본능인 감성을 조절하지 못해서 이다. 공부, 인내 등을 통해 인성을 갖춰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인성을 갖지 못하거나 융통성, 배려 등 통해 관성을 키워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관성을 갖지 못하거나 행동성, 의지 등을 통해 식상을 키워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식상을 갖지 못하거나 실천력, 비전 등을 통해 재성을 키워햐 하는데 그게 싫어서 재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은 고통받게 되고 그러한 부족에 의한 고통은 평생을 가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이성의 강한 작용력으로 본능인 감성을 통제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행동이라는 액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필자가 제안하는 개운법은 이러하다. 사실 사주를 볼 필요도 없다. 한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그사람의 모든 것이 보인다지만 그건 필자가 그 사람의 사주가 보인다는 것이지, 실은 본인이 본인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의 문제 역시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당신이 부족한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어라. 아무리 귀찮아도, 하기 싫어도, 낯깔려도,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아도... 그것을 채워넣는 노력이 당신에게 딱 맞는 개운법이다. 당신은 인간이다. 그렇기에 흐르는 물살 같은 운의 흐름 속에서 걸어나올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개시가 개운법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게 당신을 위한 개운법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본인 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이 자각하고 본인의 이성이 동해야 개운할 수 있다. 그러니 남의 인생에 참견하지 말자. 문제는 당신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12월이다. 그리고 1월, 설날이 오면 철학관부터 점집에까지 사람들이 붐빈다. 신년운세라고 부르는 신수를 보기 위해서다. 필자에게도 신수를 보겠다는 분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필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연말연초엔 한국을 떠나 있는 편이다. 정말 필요한 분들이 아닌 그냥 재미로 사주를 보려는 분들을 피하기 위해서다.

 

작심삼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면 사람들은 그 1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의 달성이 어떨지 궁금할 만도 하니 신년운세는 그 정도의 개념에선 봐도 나쁠건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토정비결이라는 한해 운세를 보는 책이 널리 퍼지면서 신수는 꼭 봐야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버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신수는 토정비결 정도면 되지 않을까?

 

성공학 서적 중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그 목표가 쉽게 달성된다는 내용의 책들이 많다. 그러한 책을 읽어보면 목표를 설정하는 기간에 대한 통계를 읽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장기목표는 과감하게 정하지만 단기 목표는 아주 소극적으로 정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10년 안에 50평짜리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사겠다는 목표를 정하는 사람에게 1년 안에 얼마를 모을건지 목표를 세우라고 하면 금액이 의외로 적다는 것이다. 그 금액을 모아서는 10년 안에 50평 아파트는 커녕 현재의 전세를 올려주기도 벅차게 잡는단다.

 

가장 나쁜 전세집 주인은 전세를 10년 간 한번도 올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그 전세집에 사는 사람은 10년간 집 걱정은 물론 물가의 변화에 대해서도 아무 반응없이 살다가 그 집이 매매되는 등의 변화 생길 때 자신의 생각보다 너무 오른 집값과 전세값 때문에 멘붕이 오게 되기에 생긴 말이다. 사회변화에 둔감하니깐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상관하지 않고 또 나라를 말아먹는지 어쩌는지 신경쓰지 않게 된다. 민주주의 사회에 살면서 어찌보면 잉과응보인데 그 기반을 전세집 주인이 깔아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어찌보면 신년운세를 보는 것 보단 촛불한번 드는게 삶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의 삶에서 틀과 경로를 알려주는 학문이다. 1년의 운을 년운 또는 세운이라고 하는데, 그 년운에 따라서 생기는 변화는 10년마다 변화는 대운의 변화에 비하면 아주 미약하다. 대운이 환경이라면 년운은 이벤트 정도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운이 변화는 해의 변화는 아주 크다. 그래서 사주를 보는 시점은 대운이 변하는 시점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때 사주를 보고 10년간의 운을 물으면 된다. 물어서 들었다면 10년간 그에 맞게 꾸준히 무실역행하면 된다. 그런 이유로 필자는 신년운세는 따로 볼 필요없이 10년에 한번 정도나 본인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사주를 보면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신수를 보려는 또다른 목적은 내 인생에 뭐 색다른게 없을까하는 기대 심리의 작용도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사주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다른 기대로 사주 투어를 하게 된다.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저 말하니 다른 곳에선 또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자신의 사주, 대운, 세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본인이다. 예전엔 그런 적이 없는데 갑자기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어졌다면 본인의 대운이 변화기인지 확인해보면 된다. 변화기라면 사주보러 달려가지 말고 그냥 그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사주를 본다는 건 본인의 사주를 명리학자가 읽어준다는 의미이고, 본인의 사주는 본인 자신과 본인의 삶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떠한 변화를 느꼈고, 그 느낌이 본인이 들은 본인의 사주와 같다면 다음은 실천만 남은 것이다.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사주는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듣고 행동하는게 중요하다고. 그러니 신수보러 다니지 말고 지금까지 들은 본인의 사주 중 내년 본인의 느낌과 가장 비슷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실천해라.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