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 잘 모르지만 생일만 아는 사람 등등에 대해 자신과의 관계나 합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기업 경영컨설팅에서 첫 CEO 미팅 때 이런 컨설팅을 한다.  회사의 주요 구성원뿐만 아니라 CEO의 삶에 근접해 있는 모든 사람의 사주로 CEO와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사람이 자기 사주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주변을 아는 것도 중요하기에 자기 사주 외에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년월일(삼주)을 다 가져와서 그들과 자신의 관계를 보는 것이다. 보통 자신의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자기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20명 이내다. 그러니 그들과의 관계를 알고 나면 삶이 훨씬 편해진다.  주변 사람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중간자인지만을 알아도 살아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이건 지인과 본인의 궁합을 보는 것으로 합이 좋고 나쁨에 따라, 또 언제 이 사람이 변하는지에 따라서 행동요령을 알려주기에 만족도가 99.9%이다. 궁합은 생년월일의 삼주三柱만 넣어도 볼 수 있다. 이 기업용 서비스를 어디서 듣고는 몇 년째 지속적으로 이 서비스를 개인상담에서도 해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예전처럼 신비감에 개인상담이 폭주해서 몇 달을 기다리시는 경우에는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고, 올해는 북미 쪽 일정이 많이 줄어서 시간적인 여유도 생긴 터라.. 이 서비스를 한다고 한 달 정도 전에 공지했더니 기다리시던 분들이 속속 예약을 하고 계시다. 거의 반나절인 3시간을 예상하고 예약을 받는데 보통 그 시간은 쉽게 넘기는 것 같다. 그중에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어서 그분의 양해를 얻고.. 아니 자기가 꼭 좀 글을 써달라고 했다.ㅎ..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다.


31세의 여자분이다. 자신의 고객사 CEO를 통해 필자를 알게 되어 필자 블로그의 광팬이 됐다고 한다. 직업은 금융 쪽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지방 대도시 지사에 근무하는 분이다. 지사라고는 하지만 금융공기업들이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이전하면서 확대 증편된 그에 대응하는 목적의 지사라 하는 일은 본사에 준한다. 이분은 관상만 봐도 상급이었고, 본인 요청으로 체상體相까지 봤는데.. 관상만 봤을 때의 격보다 더 상급이었다. 사주는 더더 상격上格이었다. 관상이 저 정도면 사주 안 봐도 된다고 할 정도이지만 사주를 보니 더 격이 높았다. 대운상 고등학교 때까지의 운이 발목을 잡아 대학운은 크게 좋지 않아서 재수를 했을 수도 있지만 이후부턴 탄탄대로다. 취업은 당연히 단번에 되었을 것이고, 금융회사라면 당연히 본점의 메인 부서에 근무할 사주였지만 지방 대도시로 발령을 받아서 근무한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해주면서.. 질문, 답변을 통해 상담을 이어갔다. 보통 관상과 사주가 같이 가지만 본인은 사주가 더 우세한데.. 왜 못 살리고 있는지를 찾아내야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몇 번은  것 같다. 이제 주변인을 넣기 시작했는데.. 부모님 두 분과 여동생, 남자 친구는 생년월일시(사주)를 넣고 십여 명의 직장동료는 생년월일(삼주)을 넣었다. 그런데 그중 생년월일시까지 알고 있다고 해서 넣은 여자 동기 한 명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게 이상했다. 분명 자기보다 나쁜 사주고 경쟁하면 자신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사주였다. 어떤 경쟁에서 밀리냐고 물어서 일단 직장인이니 프로젝트, 일반 업무, 근무 고과 그리고 만약 이 동기가 남자를 사귄다면 그 남자도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뺏을 정도로 본인 사주가 이 사주보다 월등한 사주라고 말해줬다. 그럼 필자가 이 여자 동기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 필자는 단호하게.. 


'계속 경쟁해야 한다면 전 회사 옮깁니다. 사주 좋은 사람 못 이겨요.' 


라고 답해줬다. 그 말을 해주니.. 허탈하게 웃더니 뺨에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왜 이러실까? 참.. 상담하러 오셔서 앞에서 울면 난감하다. 외모는 어떨 거 같냐고 묻는다. 아마도 비교하긴 그렇지만 본인을 기준으로 놓는다면 외모는 본인과 비슷하거나 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본인은 사주와 관상이 아주 따로는 아니지만 조금 차이는 있는데.. 이분도 그럴 수는 있지만 본인과 비슷하거나 덜 적극적으로 생겼을 것이다. 이 정도 하니.. 하는 말이... 


'그게 저예요..' 

'예?' 

'그 동기라고 한 사주가 제 거예요. 제가 바꿔서 말씀드렸어요.' 

'아.. 왜 그런?.. 그럼, 본인 사주라고 한 사람이 동기예요?' 

'예, 그 동기예요.' 

'예...... 많이 속상했겠어요. 회사 다니면서...' 

'예...... 둘이 같이 입사했어요. 전 한 살 어리고 서울대 나왔고 그 친구는 서강대 나왔어요.'


같이 발령받은 여성이 둘인데 졸업대학에서 자신이 더 좋았기에 그냥 우월감에 회사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자 동기가 진급도 자기보다 2년 빠르고 본사에서 잘 나가는 반면 자신은 진급하면서 지방으로 발령받아서 계속 근무하고 있단다. 같이 근무할 때 뭘 하든 밀렸단다. 처음엔 그냥 내가 더 우월하니 별거 아냐.. 하고 했는데.. 정말 5년 차가 넘어가면서 내가 저 친구에게 뭘로 이길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단다. 남자 친구라고 넣었던 사람도 처음엔 자기랑 사귀었는데 헤어지자더니 지금은 그 동기랑 사귀는 중이란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다시 상담이 시작됐다. 15명 정도의 직원 삼주를 가지고 자기편이 누구인지 동기 편이 누군인지 물었다. 한 명 빼고 다 동기랑 더 일 궁합이 맞다고 하자.. 다시 눈물 주르르.. 그런 것 같았단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묻는다. 필자가 한 대답은.. 


'저도 놀랐는데요.. 그 15명 모두 사주가 너무 좋아요. 원래 끼리끼리 놉니다. 본인 사주가 80점 정도라면 그 동료는 95점 이상이고 15명은 모두 90점은 되는 사주예요. 정말 이 회사 맨파워가 대단하네요...'


어찌 보면 최근에 몇 번 있었던 케이스다. 필자가 사주 좋다고 한번 부딪혀보라고 했는데.. 계속해서 힘들다면서 가지고 온 동료들의 사주가 상담했던 분보다 더 좋았던 경우... 그러면 아무리 해도 안 풀린다. 특히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리먼브라더스 금융사태 이후의 현대사회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딜 가도 추월을 용납하지 않는 이상하게 안정화를 추구하는 조직 분위기가 고착화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 성공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물론 스타트업이 인기를 얻다 보니 실력자들이 회사 조직을 버리고 창업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스타트업 기업들조차도 조직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직장 내에서 한번 서열이 정해지면 좀처럼 그것을 뛰어넘기 힘들다. 이 여자분은 상담을 마치면서 자기 같이 계란에 바위 치기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사례를 적절히 가려서 꼭 좀 써달라고 했다. 


이 분과 또 유사한 몇 분의 사례를 보면서 자신의 사주도 중요하지만 현대사회가 극심한 경쟁사회이기에 자신과 경쟁하거나 함께하는 사람이 어떤 사주를 가졌는지가 점점 중요해지는 느낌이다. 이건 내 사주가 어때서 내 가족이나 친지가 어떻게 되고말고 하고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그런 숙명론은 대부분 연속성이 없는 1회성이므로 무시해도 된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다르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좋은 사주든 나쁜 사주든 그 사주를 가진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예전 같았으면 그렇게 좋은 사주로는 하지 않을 일을 지금은 경쟁에 밀린 일부가 하고 있다. 그러니 원래 그 일을 해야 할 급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계속해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그럼 사주가 나쁜 사람은 죽어란 말이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너무 극단으로 생각하지 마시라. 사주가 좋다는 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는 말이다. 그 사주 좋은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자리가 불만스럽다. 그래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애를 쓴다. 사주가 좋지 않다면 그 자리를 채우는 전략이 필요하거나 경쟁을 피하는 회피전략이 필요하다. 위의 여자분에게는 회피를 추천해 줬다.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는 다른 회사에서 러브콜을 보내는데 굳이 이 사회에 남아서 고생할 필요가 없는  아니겠나? 실제로 몇 년째 와달라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직급도 하는 일도 글로벌 인지도도 뒤지지 않는 곳이란다. 빨리 옮기라고 말해줬다. 


이런 주변인을   있는 컨설팅의 타이틀을 인간관계 컨설팅이라고 지었는데 이런 컨설팅이 가능한지의 여부로 사주를 봐주는 역학자의 레벨을 평가할 수 있다. 보통 초급자들은 생년월일시로 사주팔자 원국을 세우면 그 사주 원국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예약을 할 때 미리 생년월일시를 요구하고 자신이 잘 분석하지 못하는 직업이나 결혼 유무를 묻는다. 레벨이 높을수록 그 분석시간이 짧아지고 직업이나 결혼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왜 그 직업에 이르렀는지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 또는 못했는지의 분석을 사주 분석의 핵심으로 생각한다. 사실 남의 사주를 봐주는 사람은 사주를 펼치자마자 바로 분석해줄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0.1초도 안 걸린다고 할 만큼 바로 분석되기 때문에 10명이고 20명이고 즉시에서 생년월일시를 입력해서 봐드릴 수 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런 컨설팅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 건 사주의 합을 비교하면서 봐야 하는데 그건 더 난이도가 있기에 이렇게 다수의 사주로 제대로 된 사주를 봐주는 게 쉽지 않은 것이다.


실큰 써놓고 보니 내 자랑이다.ㅎ 그런데 요즘 나름의 스트레스는 이런 게 아니다. 요샌 유사 무당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말하는 내용은 전무 무당들이 하는 말과 유사한데 철학자나 심리학자 등으로 위장하고 있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고 책도 낸다. 그들에게 홀릭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순 영향만을 주고 힐링을 준다면 나쁘게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멍하게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내용이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뜯어보면 예라고 할 수 없는 예를 가져와 설명하며 사람들을 호도하는 게 보인다. 대중이 그만큼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호도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닌 건 아닌  아니겠나?


드디어 봄이 오는 듯하다. 

그것만으로 겨우내 고생하신 대부분의 여성분들께 축하드린다...^^




인컨설팅     이동헌



이러시죠? 아닌데요? 저러시죠? 아닌데요? 그럼 이건요? 아닌데요? 이것도 아닌가요? 예. 저것도 아니구요? 예. 혹시 생일을 잘못알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이 알려주신 생일인데요? 그래요?...음... 사주로는 안맞으니 관상으로만 봐드릴께요. 말씀해주신 생일은 음력, 양력, 윤달까지 고려해도 다 아닌 것 같으니 부모님께 다시한번 여쭤보세요. 관상을 보니 이런 면, 저런 면이 있으신데 그런가요? 예! 이건요? 예! 저건요? 예! 맞습니다...


위에 상담한 분이 한달 정도 후에 재상담을 오셨다. 필자의 해외일정과 겹쳐서 바로 재상담 신청을 했으나 한달여가 밀린 것이다. 필자는 한달 만에 재상담을 오시는 분이 흔하지 않기에 왜 또 오셨냐고 물었다. 부모님께 사주보러 갔는데 본인이 아는 생일로 사주를 보니깐 아니라고 한다고, 생일 잘못 알려준거 아니냐고 물었단다. 부모님이 아차하시더니 어릴 적에 부산 박도사에게 자신의 사주를 봤는데 사주구성이 너무 안좋아서 실제론 무탈하게 살겠지만 무당이나 사이비 사주쟁이한테 잘못 걸리면 나쁜 소리만 들을 것이니 생일을 사주가 무난한 날로 알려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셨단다. 그걸 알 정도면 사주 제대로 보는 사람이라고 부모님의 이 분의 진짜 생일을 알려주셔서 다시 사주를 보러 온거라고 한다. 이 분의 원래 생일로 사주를 뽑았다. 병일주에 금칠갑이었다. 역시나 사주를 좀 보시는 분이라면 엄청 좋게보는 사주지만 초짜들이 보거나 사이비들이 보면 돈빼먹기 딱 좋은 사주였다. 아주 예민한 사주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나쁘게 들어도 평생 가슴에 간직하는 사주형태라 그렇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오만돈 다 끌어와서 올인할 수도 있는 사주라 더 그렇다. 아마도 이 분이 자기의 원래 사주를 가지고 사주를 봐 왔다면 필자에게까지 올 생각은 못했을 것이고, 자주봐서 친한 무당이나 법사 잡아서 맨날 깊은 산속이나 바닷가에서 기도만 하고 있었을 듯 했다. 이분에게 자신이 가진 사주의 특성을 설명 드리고 현재의 자기 모습과 대비해 보라고 했다. 딱 그렇단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삶에서 판단은 이럴 것이고 그에 따른 운의 흐름은 어떨 것이라 알려 드렸다.


사주를 보다보면 이 분처럼 자신의 생일을 자의든 타의든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꽤 많다. 그래서 상담할 때 알고 있는 생일로 뽑은 사주가 영 안맞으면 관상이나 확실한 생년을 가지고 질문답변 등의 다른 방법으로라도 제대로 봐드릴려고 노력한다. 정확한 사주팔자를 도출하긴 쉽지않지만 대화를 통해 가장 가까운 사주를 찾아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상(체상, 관상, 목소리 등)을 통한 보정을 거치면 정확도는 더 올라간다. 필자에게 이렇게 묻는 분도 계시다.. 생일을 잘못 알려줬는데 사주상담내용은 제대로 생일을 알려줬을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 때가 있다. 이는 필자가 상담을 하다가 자체 보정을 했을 경우와 잘못 알려준 생일이 실제 생일과 사주팔자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주일 때 그렇다. 필자가 자체 보정을 할 경우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주를 가졌으면 그 사주에서 강하게 사용하는 인자가 년월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월일에 있을 경우다. 이 경우 부모, 형제, 조상과의 인연이 약하다고 단정하고 강하게 드러나는 일시의 인자를 위주로 질의응답을 통해 상담 하게 된다. 나중에 제대로된 생년월일시를 가져와서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앞 상담에서 일시에 있던 인자가 년월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가 자신의 생일을 바꾸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이런 분들은 사주에 대한 개념과 음력과 양력에 대한 개념이 잘 안서계신 분들인데 주로 이렇다. 양력 몇년 A월 B일, 음력 몇년 C월 D일에 태어나신 분이 양력, 음력에 관계없이 두 생일을 양력으로만 사주팔자를 구해서 더 좋아보이거나 더 오행이 고루 있는 사주를 자기 생일로 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본래 음력생일을 양력으로 구한 사주가 더 좋다고 하면 자기 생일은 양력 몇년  C월 D일이라고 해버리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과 이유로 자신의 생일을 자의적으로 바꾸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상담 받으시는 분이 가져온 타인의 사주를 그대로 봐주지 않고 아니면 아닌 것 같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끊어버린다. 잘못된 사주로 정보를 줘봐야 다 헛일이기에 이 역시도 그 사람의 인상착의와 전해듣는 정보와 특정상황의 행동을 듣고 상담해주는게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이런 걸 보면 숙명적인 것을 바꾸려는 의지가 아주 강함을 느낀다. 외국인들의 경우 한국인들보다 자신의 정확한 생일을 알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그 정확도도 높다. 한국인들의 경우 앞에 말한 사례처럼 정확한 생일을 모르는 경우는 허다하고 의도적으로 생일을 바꾸거나 숨기는 일도 많다. 태어난 시를 모르는 건 예사다. 외국인들도 태어난 시가 정확하지 않지만 그래도 낮밤은 대부분 알고 있다. 이런 생일을 바꾸거나 잘못 알려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제대로된 사주를 봐주는 곳이 없어서라는 생각도 든다. 흥미롭게도 한국, 중국, 일본 사람에겐 사주에 대한 자존심이 있다. 그래서 만세력에 생일을 입력하기위해 물어보면 생일을 알려주기에 앞서 내 사주가 어떻다던데를 먼저 말한다. 필자가 항상 얘기하지 않나.. 사주가 어떤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사주를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게 중요하다고...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