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없는 데 목표를 만들라하고,

부지런하지 않은데 부지런 하라하고,

아침이 힘든데 아침 일찍 시작하라하고,

참을성이 없는데 참으라하고,

관심이 없는데 관심을 가지라하고,

모르겠는데 아는 척이라도 하라하고 등등...

 

어쩌면 당신은 당신에게 없는 걸 하려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성공할 운을 못 잡은 건 아닐까?

 

필자가 20대 때인 90년대 초.. 개성이 중요하다, 사람이 다 다르니 잘사는 방법도 다 다르다..는 말이 등장했다. 그 당시 등장한 또 다른 단어는 4차 산업혁명, 뉴웨이브.. 이런 단어들이었다. 드디어 관이 강하고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동질同質만을 강조했던 대한민국에서 개개인이 다 다르다는 말이 대중화 된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성인이 된 이후 30년간 사주명리학을 버리지 않은 이유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은 다 다르다고 말하는데.. 받아온 교육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와 각종 강연에서 쏟아지는 주제는..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을 따라해야해!

이렇게 하면 너도 성공할 수 있어! 나처럼 말이야...

 

그리고.. 너만의 방법, 너만의 독특함, 너만이 할 수 있을 것을 보여주라고 탄생한 유튜브를 보면서 사람들은 그 방법.. 나도 배울거야, 너의 독특함을 따라 해서 나도 성공할 거야, 왜 너만 할 수 있어.. 나도 할거야..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유튜브를 통해 동질하게 되기 위해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 유튜브 뿐만 아니다.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왜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TED류의 강의를 보며 따라해서 성공하고 싶어 한다.

 

신기하지 않은가? 다시 개성을 무시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요즘 챗GPT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또 다른 동질을 추구할 도구를 찾는 것 같기도...

 

그런데.. 무얼 해서 몇 십억, 몇 백억 자산가가 되었다는 사람을 그대로 따라한 사람들의 결과는 어떤가?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다. 문제는 실패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고.. 그 성공한 사람과 비슷한 사람은 따라 해서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폭망 했다는 점이다. 사람이 다 다르다는 점을 망각한 남의 인생 따라 잡이는 처음엔 시간낭비로 보이지만.. 결국엔 인생낭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너도 할 수 있어...는 절대 아닌 것이다. 사람마다의 개인차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따라 한다고 모두 성공한다는 게 말이 되나? 많이 따라하는 투자란 것도 누군가는 잃어야 누군가가 따는 것인데.. 성공한 사람을 따라 배워 모두 같은 방식으로 한다면 도대체 누가 잃어서 나에게 이익을 가져 다 주겠는가? 결국엔 모두가 잃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

 

나만의 것을 찾는 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사주나 MBTI 같은 심리분석 툴들에 열광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개인사주를 보다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사주에 맞는 본인만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그것을 대인관계나 금전적, 시간적인 문제로 자신에게 맞지 않은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해서 흔들리고 있을 뿐이다.

 

가장 좋아하는 걸 찾아보고.. 그게 돈이 되는 지 확인하고.. 되지 않는다면 돈으로 이을 방법을 없을지 생각해보고.. 하시라.. 세상엔 아직도 좋아하는 걸 하다보니 돈을 벌었더라 하는 사람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 않나? 여러분도 그런 말 할 날이 올지 어떻게 알겠나?

 

요즘 세상이 흔들리니 다들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

일단 버틸 때니 버티고.. 부당한 것이 있으면 갈아치우자..

그게 자본주의고 그게 민주주의 아닌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그러다보면.. 또 한 살 더 먹어 있을 것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소주 한잔에 밀리다...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23. 5. 3. 08:48 Posted by Eastlaw

EBS 한국기행이라는 프로를 보다 눈이 번쩍 뜨였다. 필자가 식성이 좋으니 고기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필자는 채식까진 아니지만 나물을 좋아하고 고기는 돼지고기 살코기나 대패 정도만 편식한다. 그런데 무려 40가지 나물이 나온다는 나물뷔페를 본 것이다. 보자마자 위치 검색.. 산청? 왕복 6시간 정도... 바로 스케줄을 체크해서 가장 빠른 날인 2주후로 시간을 뺐다. 그렇게 지난 4월28일... 맛있게 나물 한상을 먹고 컴백해 주차를 하고 업무폰을 확인해보니 난리가 나 있었다.
 
'주식투자는 아니라고 했잖아요!'
'해도 미국 ETF 잘 분석해서 투자하는 거 빼곤 하지마세요.'
 
코로나 시기... 주식과 주택의 급등은 교육과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보다는 높은 사람들에게 더 큰 조바심을 주었다. 스카이 나오고 라이센스 가지고 있으면 다 부자일 것 같지만 서울 강남이나 한남에 집 사는 게 꿈인 사람 비율은 이쪽이 더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되기에 포기가 안 되는 것이다. 이들에게 저번 집값 급등은 처음부터 구입 가능성이 없던 사람들에게보다 훨씬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그래서 그중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것 같다.
 
‘임창정도 투자했다는데 안 될까요?’
‘임창정요? 그 사람.. 자기 마누라한테도 오랫동안 뒤통수 맞았다는 사람 아니예요? 한번 뒤통수 맞은 사람은 계속 맞아요.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하지만 필자의 말보단 소주한잔의 임창정을 믿었단다. 지금 난리인 주식폭락으로 몇 십억을 한 번에 잃고 빚까지 몇 십억 지게 된 사람들 얘기다. 이런 사람들이 아니래도 현대가 자본의 시대이다 보니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꿈꾸고 실제 액션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튜브가 뜨다보니 거기에 성공한 사람이 그렇게 많이 나오고 방법을 그렇게 알려주려 노력한다. 사실 이런 얘기는 필자가 아주 오래 전 블로그에서 해드린 적이 있다. 자신의 비법을 알려준다는 사람들은 그것 자체가 자신의 비즈니스일 수 있다고... 제대로 된 것을 알려준다면 비즈니스라도 상관없지만.. 자신이 제대로 성공하지 않아놓고는 그것을 알려준다는 건.. 알려주는 자체로 돈을 벌겠다는 얘기란 말이다. 이런 것부터 해서 주변에 자기 입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다보니 아무 생각 없는 사람도 홧병이 나서는.. 나도 성공해야지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이 먹고 살아야 하는 방식이 나온다. 그리고 그 방식대로 살고 있는사람은 일단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문제는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지.. 부자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은 이게 싫은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왜 내 사주는 부자사주가 아니야? 내 사주가 정말 부자사주가 아닌 거야? 제대로 본 거 맞아?’
 
필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렇다고 믿어야 한다. 최근 10년만 봐도 필자의 말을 안 믿은 사람들은 주식해서 털리고, 집사서 털리고, 창업해서 털리고, 또 주식사기로 털리고 또 털렸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지만 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주 평온한 일상을 살고 있다. 흔히 사주에 편偏자가 많으면 등락이 심하다고 말한다. 편재, 편관, 편인, 상관, 겁재가 그런 등락의 가능성을 주는 것이다. 가뜩이나 변화가 많은 현대사회는 이 편자를 어떻게 스테이블하게 만드느냐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정보다 변화를 추구하고 안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시대 분위기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내 사주로 지금 내 상태가 액션해서 안정성을 찾아야할 운인지, 偏자를 누르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을 취해야 할 운인지... 혹시 사주를 보러 가신다면 꼭 이렇게 물어보시라... 납득이 되게 답해준다면.. 그 사람은 고수다.
 
끝으로... 최근 투자에 실패한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낙담하시지 말고 현재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노력을 하시기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인컴의 유지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인컴을 유지하시라. 그리고 부채는 어떤 방법으로든 털어내셔야 한다. 체면 같은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팔 수 있는 것 다 팔고 회생, 파산 다 하셔야 한다. 그리고 유지한 인컴으로 다시 출발하면 된다. 만약 인컴이 없다면 노동력을 이용하시면 된다. 지금 노동시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고가로 나의 노동력을 사줄 수 있는 시장이다.
 
과학과 역사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살아남은 건 바퀴벌레다.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자신의 사주에 맞는 자신의 삶을 살아야 실제 살아남을 수 있다.
그게 필자가 항상 말하는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것이다.
개성시대라고 말하면서 획일화 시키려 하는 게 현대의 국가와 기업이다. 현혹되지 마시고...
자기 사주대로, 자기 마음대로 잘 사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이혼도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어 하는 한 여자분 얘기다. 사주 원국은 비겁 과다로 가정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벌이가 모자라자 보험영업에  뛰어들어 수년째 일하고 있다. 비겁 과다는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경쟁하거나 하는  작용력으로 기본적으로는  영업능력이 좋다. 하지만 영업은 잘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영업능력은 관성과 식상이 조화를 이룰 때 강하게 되는데.. 사실 비겁 과다의  영업력에는 못 미치는 게 보통이다. 영업능력이 좋다고 했다가, 잘못한다고 했다가, 영업 잘하는 사주보다 영업능력이 뛰어나다니 뭔 횡설수설인가 하고 생각들 하실 것이다. 항상  영업능력이 발휘되는 게 아니란 걸 알려드리려 하는 거다. 비겁 과다는 특정 조건만 맞다면 아주 강한 영업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 조건은 내 걸 팔거나 양심에 거리낄 게 없는 걸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비겁을 뺏기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양심에 거리끼느니 그냥 내가 손해보고 만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의 대부분이 비겁 과다다. 하지만 이런  비겁 과다가 자기 꺼, 자기 사업을 영업하면 젖 먹은 힘 이상을 발휘하게  된다.

이 여자분 남편 사주는 무재에 관인 과다 사주다. 작은 공기업에서 월급쟁이 하기에 딱 맞는 사주고 그리 살고 있다. 인생이 낙이 없으니 결혼 초기에는 밖으로 돌면서 놀다가 결혼  20년 차가 가까워 오자 퇴근만 하면 집안에서 죽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엔  이혼하는 방법을 물어왔다. 여러 가지 문제로 이혼을 요구했지만 씨도 안 먹혔다고 한다. 이런 무재에 관인 과다 사주인 남자와 이혼하는 법은 대부분의 경우 돈 사고를 크게 치면 된다. 특히나 대출을 크게 받거나 해서 빚이 많아지면 불안해서 자기가 먼저 떨어져 나간다. 계약 이혼이라도 해서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자고 먼저 서류를  내미는 것이다. 하지만 이혼 한번 하자고 그런 모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리고 비겁 과다는 그런 용기를 내기 또한 쉽지  않다. 그러니 이혼하란 말을 흘려듣고 돈 많이 버는 방법이나 알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상담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여자분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괜찮은 유통판매 아이템이 있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 가업을 키우기  위한 창업을 하라고 조언했다. 조건은 최대한 많은 대출을 받아라.. 였다. 필자의 시나리오는 창업과 함께 많은 대출을 받는다고 하면 남편은  돈을 많이 버는 건 반대하지 않으니 일은 하라고 하면서도 일이 잘못될 경우에 책임은 지기 싫기 때문에.. 위험에 대비해서 호적을 분리하자고 할 것이니 그때 그렇게 찍기 힘들었던 이혼도장을 가볍게 받아내고 이후 열심히 영업해서 돈 벌게 되면..  바이하고 자기 삶 찾아가라는 플랜을  짜줬다.

필자의 말대로 남편은 돈이 확실히 될 것 같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 건 찬성했지만 대출을 한다고 하니 호적을 분리하자고 했단다. 그리고 필자의 임무는 끝났다. 아니 끝난 줄로 알았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사업 아이템의 전망을 인정받아서 충분히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 여자분 역시 대출을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 대출을 받는 대신 친한 지인을 통해 투자와 함께 동업을 하게 됐단다. 당연히 남편의 이혼 이야기는  물 건너 가버렸다. 필자는 이 여자분이 자신의 회사를 창업해서 자신의 가업을 계승하면 자기 것이기 때문에 목숨 걸고 영업할 것이라 생각해서  창업을 권했었다. 하지만 동업이 되고 돈을 투자한 쪽의 입김이 더 쌔다 보니 영업할 생각을 하지 않고 돈을 벌기 전에는 아무  쓸 때 없이 돈  벌면 어떻게 더 가질지에 대한 굴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이가 나빴던..  그래도 투자자보다는 자기편이라는 생각이 드는 남편과 상담하고 대화하면서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남편과 이혼 안 해도 될 만큼  사이가 좋아졌다고? 그럼 된 거 아냐.. 하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여튼 창업한 지 2년 만에 회사를 청산했다. 그리고.. 이 여자분은  다시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같이 욕하는 적이었던 투자자가 사라지자 잠시 자기편이었던 남편이 이제 필요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 분은  다시 2년 전과 똑같은 상태다.

   

만약 이 여자분이 계획대로  대출을 받고 자기 회사를 만들어 내 걸 영업했다면 어땠을까? 사실 사주를  통해 필자가 예견했던 것과 다르게 사업이 잘 안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2년 전과는 다르게 회사도 자기 것이고 하고 싶은 이혼도 했을 것이고 노력한 만큼 돈을 버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음은 투자받기  직전의 상황에서 예견할 수 있었다.   

 

이래서 필자의 컨설팅이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대출받는 거나 투자받는 거나 어차피 남의 돈이 들어오는 건  같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출보다는 투자를 선호하지만 사주명리학적 결과는 위와 같이 정반대로 나오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챙기기도 그 하나하나의  정보를 필자에게 다 알리며 문의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그 변수가 원래 계획과 비교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의뢰인이 직접 판단해 행동해 버리기에 또 그렇다.   

 

최근 들어 자주 확인하는  한 가지가 있다.

저기 깃발 보이죠? 저 깃발만 보고 천천히 걸어가세요..라고  말했을 때..

그 깃발만 보고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이... 잘 없다는 걸...ㅎ       

 

 

 

 

인컨설팅     이동헌       


 

유명 역술인을 만나서 얘기해 본 분들이 필자에게 찾아와 하는 공통된 말이 있다. 누구는 누구 말만 듣는다. 누구가 누구 말 듣고 그렇게 잘됐다더라.. 등등... 여기서 앞의 누구는 아주 유명인사이거나 대기업의 오너, 신흥갑부 등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고, 뒤의 누구는 유명 역술인이다. 이런 말을 필자에게 하는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니 말은 누가 듣니?'

 

귀가 뚫린 사람이라면 내가 입이 뚫려하는 말이니 못듣는 이가 있겠나? 하지만 내 말만 듣고 무얼해서 그렇게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필자 주변에도 그런 정도 유명인들은 꽤 된다. 그리고 길게는 20여년 가까이 교류하고 있다. 그럼.. 그 사람들이 필자의 말만 듣고 유명인이 되었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답은 'No'다. 당연히 'No'일 수 밖에 없다. 성공해서 이름 내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데 필자가 뭐라고 필자의 말만 듣고 성공한단 말인가? 그랬음.. 필자는 얼마나 성공했겠나? 그걸 굳이 남한테 말해줄 필요가 있겠나? 내가 성공하고 말지 말이다. 그 사람들이 성공한 이유는 그 사람들 사주가 성공할 사주이고, 또 그 사람들이 잘해서이고, 운까지도 좋게 흘려서이다. 간혹 나쁜 운을 외국에 나감으로 좋은 운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말이다. 단지 필자는 그분들과 교류를 했고 하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할 것인데.. 그 분들이 간혹 어떤 방향을 물을 때 이 방향으로 가면 어떨 것이고 저 방향으로 가면 저럴 것이라고 하면.. 그분들은 그걸 선택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때론 가지 말라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자신이 감수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니 필자의 말 한마디 때문에 잘됐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아는 유명인에 가까운 분들의 공통점은 분명히 있다. 최소 명리학이나 역학적인 의견은 필자의 말만 듣고 참고 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는 않겠다.ㅎ

 

얼마 전 자신의 친구가 강추해서 알게 됐다는 30대 중반의 남성이 컨설팅을 받으러 찾아왔다. 미국에서 MBA까지 하고 왔지만 변변찮은 직장을 못잡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찾아온 이유는 직업, 직장 등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기 위해서 였다.

'취업하세요. 어디든...'

황당해 했다. 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질문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였다. 없단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었다. 없단다. 일은 하고 싶은지 물었다. 용돈할 돈만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단다. 그 말을 듣고..

'그러니깐.. 용돈 나올만한 아무 곳에서 취업하세요!'

그게 다냐고 묻는다. 다라고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렇게 내려왔는데.. 그 말 밖에 해줄게 없냐고 또 묻는다. 그렇다고 했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음에도 그건 하기 싫은 것이다. 그런데 그것 말고를 말해준다고 이 사람이 듣겠는가?

 

위 남성을 소개해준 친구얘길 조금만 해보면... 수도권 대학을 겨우 졸업하다보니 취업이 안됐다. 그래서 대학 때 하던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왕할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의 성실함을 알고 있는 알바집 사장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구해오는 방법을 익혔단다. 그리고 사장이 계속해서 가게를 봐주는 조건으로 창고공유와 물건 사입을 공동으로 하자고 해서 오케이했다. 현재 이 친구는 중국과 미국의 오픈마켓에 자신의 물건을 팔아서 나름의 대박을 치고 있다. 이 친구의 상담 내용은 자신이 사업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다면 취업은 할 수 있는지 였다. 그리고 사장과 같이 일해도 될지 물어왔다. 사업은 안되겠지만 장사는 할 수 있으며, 몇년동안 봐와서 당신이 더 잘 알겠지만 사장이 남의 뒷통수를 치거나 자신의 이익만 챙길 사람은 아니란 걸 알려줬다. 그리고 운이 한국보다는 외국이 더 좋으니 미국 쪽을 뚫어보는 것도 방법이며, 중국을 뚫으려면 자신의 운 지역이 아니니 대행사를 통하게 했다. 이 친구분이 상담한 내용 중 이 친구분이 사전에 고려하지 않는 문항은 하나도 없었다. 자신의 할일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세워놓고 어느 쪽으로 해야할지에 대한 조언을 구한것이고.. 필자는 이 친구의 사주와 운에 맞게 문항의 최적의 답안을 경우의 수로 알려준 것이다. 남성이 물었다. 왜 친구한텐 구체적으로 답을 해줬으면서 자신에겐 단순히 취업하라고만 하는지를... 그래서 위 문단과 유사하게 말해줬다. 그러니깐 이 남성이 하는 말은.. 그걸 말해줘야지..였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에게, 그리고 뭘 해본 경험도 없는 사람에게 뭘하라고 말해줄 수 있단 말인가? 모든 백수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건 당연히 아니다. 이 남성은 무재에 비겁도 없는 사람이다. 무재에 비겁도 없는 사람은 그냥 취업해서 월급 따박따박 받는 직장을 잡는게 최고다. 물론 돈되는 인성인자가 있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자신의 관을 만들 수 있겠지만.. 쉽지 않기에 그냥 취업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쉽지 않다. 관과 식상의 구성에 따라 모든 일에 올인하기에 노는데나 백수짓, 취미짓에 올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역술인들은 또 하나의 거짓말을 한다. 당신은 스님사주, 중사주, 종교인 사주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그냥 종교인 사주라고 말해버리는 것이다. 근데... 종교인 사주를 보면 이건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란 걸 알 수 있다. 스님도 힘들다.

 

역술인의 거짓말은 사실 모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주식투자와 사주

Eastlaw Bizstory 2017. 9. 8. 14:35 Posted by Eastlaw

흔히 주식투자라고 하면 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투자를 말한다. 증권거래소의 코스피나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다. 또한 해외의 주식거래소를 통한 주식투자도 상장주식투자이고, 대부분의 펀드들도 상장주식투자를 한다. 필자가 상담시에 주식투자를 하지말라고 했을 때 주식투자는 이 상장주식투자를 말한다. 

 

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가 아닌 기업투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야 한다. 한가지는 벤처기업투자처럼 기업에 직접 투자해서 지분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상장을 위한 주식발행시에 참여해 상장직전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두가지 방법의 장외주식투자까지 포함해서 상장주식투자라고 말한다. 필자의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모든 주식투자를 일단 투기성 거래로 본다. 이러한 시각 하에서 개인별로 작용하는 사주인자의 분석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주식투자에 사주명리학을 적용하는 것은 실제 특정하게 정해진 부분이 없으므로 명리학자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명리학자 자신들의 경험에 의해서 적용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부분에서 만큼은 필자의 말이 전통 사주명리학적 견해라고 하기는 힘듬을 미리 말하고 싶다.


주식투자자를 컨설팅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 사람과 가진 주식의 기업을 동시에 봐야 하기 때문인데, 이 투자자의 운이 하락하는 시점인데 기업이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면.. 이럴 때 당신 운이 나쁘니 팔라고 말하긴 쉽지 않지 않겠는가? 사실 그래서 필자의 의견이 무시 당한적도 많고 욕 먹은 적도 많다. 그런데 이후 그 운의 작용을 보면 투자자는 주식을 안팔고 있다가 하락기를 접어들게 되고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로 계속 가지고 있다가 수익실현의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래서 사주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 자체를 투기로 보는 것이다. 더 오를텐데 팔라고? 다시 오를텐데 팔라고? 가 사주에 나와있는 투기적인 속성과 매칭이 되기 때문이다. 조선주와 제약주에 관한 컨설팅 때문에 필자가 유명세를 탄적이 있는 것도 이런 분들 때문이었다. 사실 그 주식들이 이 분들이 가지고 있어서 급등하다 급락한건 아니지만 그 급등락을 다 경험해 버리니 필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필자의 주식관련 경험은 1990년대 중반 월드와이드웹(WWW)이 한국증권가에 전해지기 시작하고 부터다. 그 당시 증권사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경영학과 출신으로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IT업종에 대한 투자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는 느껴지기 때문에 필자같은 1세대 네트웍 프로그래머들에게 스터디를 요청하게 된다. 필자의 기억에 그 당시가 필자 생전에 혼자 뛰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시기로 기억된다. 새벽 5시부터 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제외하고 밤 12시 정도까지 증권사의 각 투자팀에서 요청하는 네트웍과 인터넷 강의를 1년 이상 했다. 그당시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동기나 후배들이 넌 학교 안나오고 어딜 다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중 며칠을 그렇게 전국을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초딩도 알만한 사항들이 강의의 내용이었다. 월드와이드 웹이 뜨면 이미 있는 컴퓨터에 모뎀대신 랜카드를 끼우게 되니 모뎀주는 하락할 것이고 랜카드 주는 상승할 것이다. 당연히 더 두껍고 많은 선이 들어간 케이블이 필요하니 전선주가 상승할 것이다. 다운로드가 많아질 테니 플로피디스크주와 하드디스크주도 상승할 것이지만 CD버닝기능이 있는 디스크가 풀릴테니 플로피디스크주는 항상 빠질 준비를 해야한다. 그 밖에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가진 망과 데이터센터를 분석해서 살아남을 회사의 조건을 말해준다든지, 미국이나 대만, 기타 아시아 IT기기 제조국에서의 국내시장 간섭에 대한 작용력 등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줬었다. 재미있는건 그렇게 강의를 받은 분들 중에는 지점장이상 올라가신 분들도 많고 자기 회사를 차리신 분들도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파산하셨다. 그만큼 주식투자는 할 사람만 해야하는 것이란 교훈을 늘 되새긴다.


그럼 기업에 직접투자는 이 주식투자와 뭐가 다를까? 주식투자가 비겁, 정인, 상관, 편재를 주로 쓰는데 반해 기업투자는 식신과 편인, 편재를 주로 쓴다. 사주를 전혀 모르는 분들은 뭔말이지? 싶으실 텐데.. 철학관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한다. 다 설명 드릴 순 없고 가장 기본적인 차이를 말씀드리면 식신을 쓰는가, 아닌가의 여부다. 그 기업의 성장을 원하는 인자인 식신을 쓰는 사람은 기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이런 분들은 상장주식투자를 해도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를 한다. 스타트업 기업투자이나 특정 이벤트행사(코엑스행사 같은..) 투자, 백화점 입점 투자, 홈쇼핑 입점상품 투자, 대형식당 및 리조트 투자 등이 가능할려면 일단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기다리는 인자가 있느냐 없느냐가 직접투자의 조건인데, 이 조건의 기다림이 사주명리학 원래의 기다림인자인 인성을 쓰는게 아니고 식신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식신은 자신을 설기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인자로 인성의 기다림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과 번뇌를 가진 기다림이 가능하다. 물론 식신과 인성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다면 더 나은 투자인자를 가졌다고 본다. 이때 식신의 음양이 반대인 상관은 조금 달리 적용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상관은 혁명인자이므로 투자보다는 직접 나서서 해야 더 빛을 발하게 되므로 투자분야별로 또 별도의 적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과 대운, 세운의 움직임이 투자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북한이 핵실험하는데 정부는 집값 정책을 발표한다. 그래도 집값은 큰 동요가 없다. 전쟁이 안난다는 사회적 증거다. 사실 전쟁이 날거라면 이미 피난의 행렬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소린 전혀 안들리고... 일부 박근혜 지지자들이 전쟁식량 사재기 한다는 소리가 살짝 들려온다. 라면 많이 샀다는데 유통기한이 3개월이니 오늘부터 라면만 먹어야 하는 사람 많겠다. 그래..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면 그정도 고생은 해줘야 9년간 쌩고생한 국민들에게 대한 예의 아니겠는가...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이번에 토지 보상금 20억이 나오는데 투자할 때 없을까요?'

 

'다음달에 공장 매각대금 들어오는데 이제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말씀해주신대로 다음달에 식당을 넘기기로 했는데, 이제 어디서 해야할까요?'

 

'부모님 재산 정리하고 증여세 내고 남은 돈이 50억 정도인데 어디 묻어 둘까요?'

 

'신규 사업을 해야겠는데 전혀 다른 분야를 하고 싶은데 아는 것도 없고...'

 

'리히터나 앤디워홀의 저평가 작품을 좀 소개받고 싶은데...'

 

'100억 있으니 유망한 곳에 투자 좀 해주세요.'

 

'입주마감하면 200억 정도 잉여금이 남는데 세금때문에 투자를 해야하는데..'

 

 

이번에 한국들어와서 의뢰받은 컨설팅 건들이다. 이런 의뢰를 하시는 분들은 필자의 직접적인 경영간섭을 원하지만 필자는 적합한 투자처에 연결만 해주고 경영에 참여나 직접 참여는 하지 않는다. 또 의뢰인에게 직접적인 투자도 받지 않는다. 이유는 필자의 사견이나 욕심이 들어가버리는 제대로된 컨설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사업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내 스타일에 돈 넣은 사람들 간섭받으면서 일할 이유도 없고... 내 사주팔자 내가 보고 사업하니 그냥 내돈으로 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크게 벌리지 않아도 되는 일만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위의 글을 보면 돈이 넘쳐나는게 보인다. 대충보니 600억원? 내 돈이 아니니 쉽게 말할 수 있는 돈이다.ㅎ

 

예전 필자의 아버지는 옷감을 파셨다. 검은색 학생복이 필수일 때 흰색 천을 부산과 마산의 옷감공장에서 사서 대구의 염색공장으로 가져가 검은색으로 염색해서 부산과 서울의 대형시장으로 보내는 방식이었다. 전두환이 교복 자율화하고 폭삭 망하셨다. 친한 친구집은 할아버지가 단무지 공장을 크게 하셔서 부자였는데... 단무지 노란색소가 발암물질이란 뉴스가 나오고 폭삭 망하셨다. 비슷한 시기에 삼양라면 대리점 하는 친구집도 폭삭 망했다. 사업이란게 어디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같은거라 사실 아무리 조심해도 위험하다. 그러니 저 큰 돈을 가지고 있어도 함부로 뭘 하긴 참 힘든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저런 의뢰를 하는 사람들은.. 반면 저렇게 두드려가며 투자하기 때문에 큰 변을 당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다.

 

필자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진 후에 적금과 계를 지속적으로 드셨다. 적금과 계마다 이름이 있었다. 이건 누나 등록금, 저건 새 냉장고, 그건 동생 뭐...이렇게... 필자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분들이 똑같은 돈에다 저러한 목적과 용도에 따른 이름을 붙이고 계신다. 그런데 실제로 돈에는 이러한 이름이 있고 용도가 있다. 그래서 그 이름과 용도에 맞지 않는 곳에 투자를 하면 다 날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의 과거 글 중에 '논 팔아서 한 공부와 소 팔아서 한 공부'의 결과에 차이가 있음을 말하는 글이 있었는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투자도 어떤 돈을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래서 합치면 600억이라는 돈이지만 특정 분야에는 10원 한푼 투자를 하면 안되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홈쇼핑 방송이 잡혔는데 생산비용을 아끼려면 밴드를 끼는 것보다 직접하는게 유리한데 방법이 없을까요?'

 

'롯데 00점에 새로 입점을 하는데 얼마의 인테리어와 운영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추가 사업장으로 쓸 폐교를 하나 매입해야 하는데 매입비용과 개보수 비용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OEM을 맡겼는데 물량이 많아져 품질관리나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공장을 직영했으면 하는데 대략 10억 정도의 돈이 필요합니다.'

 

'국내에 정식수입업체를 통해서 잘 팔리는 건 확인했고, 현지와 가격 차를 고려했을 때 병행수입해서 정식수입업체의 70%만 받아도 300%이상의 마진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원래 투자하던 건설사가 자금이 묶여서 대구와 부산은 투자를 못하겠답니다. 20%정도의 투자이익은 행사마다 기록했어요. 엑스코나 벡스코에 입장객수 확인해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콜드플레이급으로 매월 데리고 오고 싶은데 공연장소를 마련하려니 선금이 필요합니다.'

 

 

이 건들 역시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 의뢰받은 건들이다. 대략 합하면 투자희망액이 200억 정도 된다. 어? 600억 투자할 돈이 있는데 200억 투자받아야 하면 그냥 끝났네..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위의 600억을 투자하려는 누구도 아래 200억원의 사업처에 투자할 분은 안계시다. 이유는 앞에 말한 바로 돈의 용도 때문이다. 그러니 어쩌면 돈에 눈이 있고 용도가 있고 목적이 있는게 아니고 투자하는 사람에 따라 자신이 아는 분야 이외에는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일수도 있다. 문화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외국업체의 경우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아시아 쪽에는 가지고 오기 힘든 유명화가들의 그림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몇억하는 그림들인데... 그림에 대해 무뇌한인 몇천억 있는 자산가에게 좋은 그림 있는데 한번 시겠습니까? 하고 권하면... 100이면 100.. 옛날에 사기꾼한테 모나리자 그림 샀다가 망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투자를 할 사람들은 이미 돈의 눈 이전에 경험적으로 자신의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투자토양이 척박한 IT분야의 경우 투자를 의뢰하는 기업이 들어오면 미국이나 중국으로 컨택해주지만 더 척박한 국내에서 이뤄지는 문화나 컨텐츠 사업의 경우에는 이들 사업에 경험이 있는 투자자가 많이 없기 때문에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필자가 연결해주는데도 한계가 있게 된다. 유명 오케스트라 공연이 외국은 싼데 한국은 비싸단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원래 자국에서 받는 돈에 비행기 운임과 숙박비용을 더하면 그 비용이 비싸단 소리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책임질 일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보다는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다 해줘야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에 투자하려는 사람을 설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선지 자금수요는 문화와 IT가 늘어나는데 자금처는 건설과 부동산, 제조에 머물러 있다. 알아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요구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까지는 필자도 알아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권해줄 마음이 없다.

그러니 물으시라.. 그것도 가능한지를...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돈은 없지만 항상 아이디어는 넘쳐나는 후배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나 같으면 저걸 어찌어찌해서 떼돈을 벌겠구만...'이런... 이 친구는 항상 궁금하다. 왜 자기 눈에 돈 될만한 것들을 가진 사람들.. 아마도 대부분 부자들일 것이다. 그들은 왜 그것으로 돈을 만들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 같을까?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자기보다 돈은 많을지 몰라도 아이디어는 딸려서 그러고 있는 것이라고 부자들을 측은하게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옛날이라고 하기엔 가깝지만 한국에서 이도사, 정도사, 민대감, 박도사 두분 등 현재도 추앙받는 역학대가들이 한창 활약하시던 30년전 즈음... 이 분들에게 사주를 보셨던 분들이 물어물어 필자를 찾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칠순, 팔순되시고 지금은 은퇴기시지만 기업 쪽에 계셨거나 교육계, 유통계 등에서 나름의 한획을 그으셨던 어르신들이 새파란 필자에게 와서 확인하고 싶은게 뭘까? 대부분은 자식에 관련된 사항이다. 예전 저 다섯 분의 도사님들은 자식과 자식의 배우자, 그 손자에 대한 예언까지 해주셨다고 한다. 이런 식이다. 이런 자식을 낳을 것이고, 이런 배우자와 짝을 지어줄 것이고, 그런 자식은 낳지 않을 것이고...등등이다. 필자도 처음엔 그 연세 많으신 분들이 오셔서 낡은 감명지를 펼치시거나 기억을 더듬으실 때 도대체 뭘보고.. 그러니깐 사주도 모르는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의 배우자와 자식의 자식 운까지 예연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넘쳐났었다. 그런데 의외로 너무 간단했다. 30년전만 해도 열에 아홉은 부모가 정해준 결혼을 했다. 선봐서.. 선을 보지 않고 결혼하더라도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혹시 있다해도 그게 사주에 나오니 부모사주로 이미 자녀의 배우자 사주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와 그 배우자에게서 난 자식 역시 두 사주의 DNA에 따라 유전된 사주를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 손자손녀까지 예언이 가능했던 것이다. 확인하고 싶으신 건 이제부터 나온다. 왜? 옛날 도사님들이 그렇다고 말씀 하셨는데 결과가 다를까?하는 물음이다. 분명 지금까지 도사님들이 말씀하신대로 흘러 온 것 같은데 왜 거의 끝에 와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는가를 알고 싶으신 거다. 일단.. 이분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원하는 결혼을 시켰을 것으므로 필자가 묻는게 있다. '혹시... 자녀 분이 이혼이나 사별하셨나요? 그게 아니면 애들따라 유학가거나 이민갔나요?' 옛날 도사님들은 얼마나 정확하신지 그 분들의 예언이나 감명이 틀린 경우는 이혼, 사별, 유학, 이민의 변수 빼고는 거의 없다는게 필자의 경험이다. 부모의 사주에서 자녀가 이혼하거나 사별하는 걸 읽는 방법은 나도 모른다. 그리고 30년 전엔 요즘처럼 쉽게 외국으로 유학이나 이민을 갈 수 있을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그 고려 못하는 상황이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다.

어? 내용이 제목하곤 전혀 다르게 흐르는데? 혹시 편집실수?ㅎㅎㅎ 위에 말씀드린 연로하신 분들이 실제로 찾아온 진짜 이유는 뭘까? 그렇다! 옛날 도사님들이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했던 자신들의 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결혼해서 어떻게 될 것이고, 손자손녀가 또 어떻게 해나갈 것이라는 예언이 틀려지니 혼돈이 오신 것이다. 그러니 뭐가 잘못됐는지 필자에게 옛날 도사님들의 생각을 묻기위해 오신 것이다. 필자는 정리해 드린다. 도사님들이 생각하지 못한 변수를 새로 고려해서 넣고, 그 변수와 현재의 상황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아니면 다시 다른 변수를 고려하고 하는 방식이다. 결국은 대부분이 돈의 용도를 잘못 바꿔 투자해서 발생한 문제였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돈의 용도가 잘못돼? 이게 뭔말인가 싶을 것이다. 부동산운이 있냐고 막연히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부동산운이란게 막연히 물을 만큼 단순한게 아니다. 부동산의 가장 기본은 땅이다. 이 땅은 던져 놓으면 오르는 형태다. 그러니 부동산 땅운이 좋은 사람은 촌구석에 땅을 사도 옆에 고속도로 IC가 생긴다. 이런게 얼마나 부러웠으면 이명박이가 대통령 때 자기네 땅 옆에 고속도로 IC를 만들었겠나 생각하면 부동산 땅운은 대통령의 파워보다 힘이 있는 운이라 할 수 있다. 아파트나 주택도 부동산이다. 하지만 이들은 땅과는 조금 다른 투자형태를 보인다. 사람이 몰려야 가격이 오르고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 오히려 쪽박이다. 그리고 땅과 다르게 시간이 지나면 유지보수를 해야한다. 그러니 시간이 흐르기 전에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 오히려 시름만 쌓여 갈 수도 있다. 전월세를 받는단 관점에서 아파트와 상가는 비슷하게 보인다. 하지만 상가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유지보수의 필요성이 없다. 또 아파트와 다르게 사람이 몰리길 기다려야 하는게 아닌 이미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 있어야 제대로 세가 나간다. 아파트가 값을 올려 돈을 버는 형태의 부동산이라면 상가 부동산은 월세로 돈을 벌어야 하는 부동산이다. 이렇게 땅, 아파트, 상가는 같은 부동산 같지만 성격과 돈을 버는 방법이 전혀 다르다. 과거 도사님들에게 부동산운이 좋다는 말을 들었던 분들 중 땅으로 돈 벌다가 아파트로 돈을 벌다가 갑자기 안나가고 안오르는 신도시나 시골에 투자를 해서는 가산을 탕진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임대업 즉 상가인자가 강하신 분들이 땅을 나대지나 창고용지로 잘 임대해서 월세받고 있다가 그 땅에 빌라나 공동주택을 올리다가 망해가고 있다. 참고로 나대지를 월세를 받게되는 인자는 땅인자와는 또 다른 상가형태의 인자로 봐야한다. 상가운을 가진 사람이 주택을 지으니 망하는 것이다.

필자가 기업사주를 주로보다보니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해달라는 분들이 많다. 상장 전 장외투자란게 리스크는 높지만 제대로 된 아이템을 가진 기업이고 CEO 마인드만 바르다면 이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없기 때문에 주로 여유자금을 가진 분들이 선호하신다. 그런데 여기에도 돈의 용도가 나뉜다. 필자를 통해 투자를 가장 많이 하시는 분들은 부동산 쪽인데, 이 분들은 스타트업 기업에 아무 관심이 없다. 자신들의 투자 운용자금의 10%정도만이라도 기업 쪽에 묻어둬서 대박을 노릴만도 한데, 그냥 계속 부동산 쪽에만 투자한다. 이분들이 가진 돈은 부동산 돈인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도 분야가 다양하다. 필자는 크게 IT, 게임, 제조, 컨텐츠/예술, 교육/컨벤션, 금융, 브랜드브런치 등으로 나누는데 이들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에만 투자하고 다른 분야엔 투자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투자를 요청하는 기업 CEO가 섭섭하게 말할 때가 있다. '다른 쪽은 투자자 잘 붙여 주시면서 저는 왜?' 이런... 필자도 안타깝다. 너무 생소한 분야를 하다보니 돈이 아직 임자를 못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 말한 후배가 자기가 자주 말하던 땅에 드디어 삽질이 시작됐다고 자신의 생각처럼 아파트가 들어설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땅에 들어선건 대형상가와 쇼핑몰이었다. 내용을 알아보니 땅주인이 토지신탁에 땅을 몇십년간 임대해주고 토지신탁회사가 건물을 지어서 상가와 쇼핑몰로 임대한 것이다. 이 땅의 주인은 자신의 부모나 어떤 사주명리학자로 부터 자신이 가진 재의 종류를 땅이라고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자신의 재를 유지하기 위해 땅을 소유하는 이런 형태의 판단을 했고, 그런 덕분에 계약기간이 끝나는 몇십년 후까지도 그 재는 온전히 유지될 것이다.

투자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수익률이 높은 곳에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항상 자기 돈 날리러 오는 사람들에 의해 활황이다. 그 다음이 아파트다. 뒷차를 타거나 임대업 욕심으로 넘어가지만 않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게 참 힘들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주에 제대로된재가 없거나 있어도 제대로 못쓰는 구조란 공통점을 가진다. 그래서 자꾸 남들의 말에 귀가 팔랑인다. 제대로 투자하고 싶다면 자신이 쓰야할 재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의 구조를 아는 것과 자신이 누적할 재의 구조를 아는 것은 재 즉 돈이 전부가 된 현대사회에서 가장 필수적인 일이다. 그러니 사주보러가면 쓸때없는 것 묻지 말고, 내가 어떤 구조의 일을 해야할지, 내가 가진 재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실천해간다면 남의 투자행태를 기웃거릴 이유도 시간도 없어질 것이다.

최근에 경기는 나쁘지만 그래선지 더 눈에 띄는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난다. 투자자를 제대로만 붙여주면 쌍방이 만족할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보이겠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필자가 가진 투자자 라인이 좀 구식이라서 더 그렇다. 이럴 때보면 클라우드 펀딩회사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남의 펀딩회사를 이용해도 되지만 용도에 맞지 않는 돈을 붙여줬다가 잠시후 급성장기에 밥그릇 싸움에 휘발려 하다 말 수도 있어서 그렇다. 그러니.. 깝깝들하셔도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ㅎ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돈버는 사주는 따로 있나?

컨설팅사례보고 2016. 10. 20. 23:16 Posted by Eastlaw

당연히 따로 있다. 하지만 돈을 못벌 사주 또한 없다. 이렇게 말하면 또 헷깔리게 말한다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사실인걸 어떻하겠나? 간단히 요약하면 돈버는 사주는 목적이 돈인 사주이고, 그렇지 않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사주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다보니 돈이 따라온 사주다.

 

가는 철학관마다 사업하면 절대 안된다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직장생활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누구의 지시를 받는게 미칠만큼 싫었단다. 사업도 하면 안돼, 직장도 그만둬, 그래서 선택한게 절에 들어가는 거였다. 대학생 때 공부하느라 절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이 편했단다. 그런데 이 사람이 지금 사업적으로 완전히 성공했다는 소릴 듣는다. 어찌된 일일까? 절에서 스님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 맡은 보직이 새로운 암자를 짓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걸 큰 절에서는 포교원을 통해서 하는데, 포교원과 자주 접하다보니 포교원들이 일하는게 영 마음에 안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한 포교원에서 관리자를 뽑는다는 소리를 들었고, 주지스님의 허락을 얻어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제대로 일을 배운 후에 직접 자신이 차리고는 10여년 째 호황을 누리고 있단다. 의문이 든다. 포교원은 사업이 아닐까?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는 한 분도 사주보러가면 항상 사업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분은 지금 쓰시는 글마다 그림마다 바로바로 팔려나간다. 교육장도 아주 잘되신다. 돈을 많이 벌고 계시는거다. 돈 많이 벌면 사업 아닌가?

 

보통 의사사주들 한테도 사업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철학관이 많다. 특히 한의사는 대부분 그런 소리를 들어봤다고 한다. 그럼 개업한 의사, 한의사들 중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TV를 켜보면 옛날 같았으면 동네 양아치나 백수가 되었을게 너무 뻔한 사람들이 회당 수백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예능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날 노는 것 같은데 수십억의 저작권료를 받는 작사가, 작곡가가 늘어난다. 이들은 또 뭐란 말인가?

 

위의 분들은 어느정도 자신의 능력을 갖춘 분이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없이도 돈을 버는 분들이 계시다. 필자와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오는 분 중에 그냥 정말 주부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있다. 남편분은 행정직 지방공무원으로 정년퇴임을 하셨다. 자식들은 대학을 나온 아들도 있고, 대학 못갔다가 후에 전문대를 가서 졸업 후에 취업한 아들도 있다. 하나뿐인 딸은 이분 말씀대로라면 지알아서 공부해서 초등교사를 하고 있다. 비슷한 나이대 여느 주부들처럼 투자나 투기 개념의 아파트를 사본 적도 없고, 그냥 적금만 열심히 붓는 분이다. 그런데 이 분도 딱 한곳.. 투자하는 곳이 있다. 그건 큰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 소풍으로 따라간 어느 미술관에서 들은 얘기 때문이셨다고 하는데, 그림 한점이 몇 천만원에서 수 억원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신 후부터  그림을 사 모으신다. 인지도가 올라가기 전, 작품값이 얼마하지 않을 때 사 두시는 거다. 그런데 다른 그림을 사시는 분과는 다른 점이 한가지 있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본인이 공부한 것과 실제 전문가들의 평을 듣지만, 그림을 사기 전에 필자에게 와서는 그 화가가 성공할 사람인지 묻는 것이다. 결과는 어떨까? 얼마 전 연락오셔서 하신 말씀은 이렇다. 작은 아들이 결혼하는데 며느리될 분한테 그림 한점 팔아서 집 사는데 보태줄까? 전세살고 그림 받을래 했더니 그림 받는다고 했단다. 호당 10만원도 안되게 샀던 그림이 호당 100만원이 훨씬 넘는 그림들로 변한 것이다.

 

필자도 벤처에 투자도 하고 스타트업 창업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전업으로 스타트업에만 투자를 하는 분들도 많으시다. 사실 실패 위험이 워낙 커서 최근엔 클라우드 펀딩 같은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으로의 투자가 주를 이루는 분야지만, 자신 만의 감각으로 될 만한 신생기업을 찾아 장외투자하시는 분들이 그 분들이다. 그런 몇 분들도 항상 투자 전에 필자에게 와서는 자신이 투자할 회사의 주축멤버들의 사진이나 사주를 주면서 투자해도 될지, 사기성은 없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물으신 후에 투자를 결정한다. 자신의 약한 부분인 사람보는 눈을 의탁하는거다. 실제 이럴 경우 당연히 실패 확률은 천재지변이 아니고는 극히 낮아진다. 이 분의 경우 필자의 명리학적인 조언도 조언이지만 정말 많이 공부하시고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처를 평가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돈을 못버는게 힘든 것이다.

 

어느 업체에 일을 맡겨야 할지도 사업의 승패를 가늠하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특히 건설이나 위탁생산, 용역의 경우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위탁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력업체 선정이 사업의 승패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운을 건다고 봐야 한다. 역시나 이런 분들도 자신의 사주인자와 일궁합이 맞는 곳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신 분들의 실패확률이 낫다.

 

어디에 팔아야 할지도 중요하다. 자신이 생산하거나 수입한 물품이 어느 특정 대상에게만 팔아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어디에 팔아야 잘팔리고 자신의 사업도 번창할 수 있을지 판단이 안서는 경우가 많다. 또 직접 팔아야 할지, 대행해서 팔아야 할지, 사업권을 넘기고 커미션을 받아야 할지의 판단이 안서는 경우도 있다. 유통을 모르는 분은 왜 그래? 할지 몰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특정 물건을 대리점을 통해서 팔면 대리점 창업비용이 든다. 얼마나 팔릴지는 사실 홍보나 노출이 약하므로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생산량이 폭증하거나 하진 않고 마진이 높기 때문에 제조 쪽에선 크게 신경 쓸게 없다. 하지만 이 물건을 편의점에 넣는다면 일단 많이 팔리긴 하겠지만 마진이 적게되고 생산량을 전국에 산재한 편의점에 공급할만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생산과 생산비용에 대한 리스크가 생기게 된다. 특히나 결재를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받는다면 금융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사주인자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가장 효율적인 판매가 가능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보통 평생 주부로 사시는 분의 사주를 보면 인성과 관이 강하고 식상이 적당하며 재가 없거나 약한 분이다. 이런 분은 현실적이신 분이기에 투자를 할 경우 보통 비전을 보는 장기투자는 어렵게 된다. 그러니 아예 투자를 하지 않거나 안전한 적금만 든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분이 하신 투자는 정말 비전을 보는 투자다. 이런 분은 의외로 사람보는 눈도 없으시기 때문에 사실 잘 속는 분인데도 정반대로 탁월한 화가선정과 투자로 자신의 삶을 넉넉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신 분이다. 필자를 어떻게 믿게 되셨는진 모르겠지만, 남편 차도 안바꿔주고 그림 산 덕분에 잘사신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사람을 단순히 믿고 잘 지내는 건 쉽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에 투자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관이 약하고 재가 강해서 제대로된 직장을 못잡고 자신이 소규모 자영업만 평생 해온 분은 더 그렇다. 하지만 상대를 아는 눈인 관 역시도 위탁이 가능하다. 이 주부는 그 눈을 필자에게 위탁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이 안되면 외부의 도움을 통해서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탁보다 앞선건 본인이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열정이었을 것이다. 그 열정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찾는 과정에서 그림도 필자도 눈 앞에 나타난 것이고, 그것에 투자하기 까지 또 엄청난 고뇌가 있었을 것이다. 사주에 돈버는 인자가 약한 분들이 돈을 버는 행위를 하면 이렇게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과정을 통해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이해관계자의 조언으로 투자를 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하기에 그 투자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이유는 뭘까? 아마도 사기꾼이 거기서 그 투자자를 기다린 것의 결과일 것이다.

 

돈버는 사주는 따로 없다. 자신의 능력이 되면 자신의 능력으로 벌면 된다. 자신의 능력이 안되는 남의 능력을 빌려라. 그 능력 중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능력은 정통 명리학을 하는 명리학자에게 위탁하는게 가장 안전하다. 찾아보면 주변에 그런 정통 명리학을 하는 분들이 하는 철학관이 많을 것이다. 그 분들에게 딱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만 물어라. 그 노력이면 최소한 실패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기업사주 컨설팅을 하다보면 동업과 관련한 상담의뢰가 많다. 그런데 현대의 기업은 대부분 주식회사나 합명회사, 합자회사이기 때문에 실상으로는 동업이 아닌 회사가 없다. 그래서 동업이 가능하겠냐는 의뢰를 하는 의뢰자들은 자신이 하려는게 동업인지 투자를 받는 것인지에 대해 헷갈려 하기도 한다. 투자만 받아도 동업인지 같이 일을 해야 동업인지가 애매한 것이다.

 

전통 사주명리학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기준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옛날의 기업은 대부분 1인 독점체제였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형제, 자매, 친지가 아닌 타인과 함께하는 동업의 개념이 나와 있는 문헌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어떻게 적용해야할까? 역시 사업이고 비즈니스이니 돈으로 판단해야 한다. 돈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를 예측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방향이라함은 일하는 사람 각각의 주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돈이 흐를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비견과 겁재라는 사주인자를 봐야 한다. 겁재의 개념이 현대 사주명리학에서 재조명되는 이유와도 같은데 일반적으로 겁재란 재를 뺏는다, 재산을 겁탈한다는 의미를 가진 인자다. 이 인자를 가진 사람과 동업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단순하게 내것을 뺏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뺏을 수도 있다. 사람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뺏기는 사람은 나중엔 뺏기도 잘한다. 맞아본 놈이 때린다고 당한 일을 경험삼아 잘하게 되는 것이다. 동업과 투자에 있어서 겁재의 적용은 겁재를 강하게 쓰는 사람이 돈을 투자하고 일까지 하면 그 사람에게 사업이나 수익을 뺏긴다고 보면되고, 그런 사람이 돈만 넣는다면 그 돈은 온전한 투자로 생각하면 된다. 이럴 경우 이 투자자는 투자를 해서 돈을 벌 가능성이 아주 낮게 된다. 투자를 한게 아니라 뺏긴거라 보는게 맞기 때문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비견과 겁재가 강한 사람은 투자를 하면 안된다. 투자를 하는 순간 뺏기는 게 되기 때문에 남의 돈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단적으로 얘기하면 무조건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항상 드리는 말을 덧붙이면 대부분 이렇다는 것이지 절대적인건 아니다. 당연히 사주원국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 나이에 따라서 변화가 생긴다. 요즘은 돈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싫어한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돈이 최고인 세상이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이 재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며 산다. 하지만 정말 재에 집착하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과 시대가 그러니깐 돈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행동함에 있어 전혀 다른 판단을 한다.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를 해놓고는 못받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돈이 들어가 있고, 자신도 그 돈이 없어서 아쉬움을 겪으면서 달라는 말을 못한다. 그렇게 말하라고 하면 자기 사정은 생각지 않고 돈을 빌려간 사람의 상황이 안좋은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는 말을 한다. 실제 돈을 빌려간 사람이 잘 살고 있는데도 그리한다.

 

소기업이나 벤처기업 같은 경우 굳이 동업이 아닌 직원이라 하더라도 일하는 인원자체가 적기 때문에 동업자에 가까운 관점에서 일궁합을 봐야한다. 5명이 있는 회사의 직원 한명을 잘못 뽑으면 그 회사 경쟁력의 20%를 손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사람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사주를 봐서 그 사람을 아는건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에 단순히 알고 오래 지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필자 회사의 구성원들이 20년을 함께 해올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알고 모르고의 차이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20년 정도 같이 일하면 그냥 다 동업자나 마찬가지다.

 

사람 때문에, 특히 직원이나 동료 때문에 괴로움을 겪는다면 그 사람의 사주를 볼 필요가 있고 자신과의 일궁합을 볼 필요도 있다. 어떤 사람인 것을 아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애로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3월 중순즈음 오랫동안 광안리 쪽에서 외식업을 하고 있는 지인이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예전에 여러번 나의 컨설팅을 받았던 사람이다. 데리고 온 사람은 해양레저쪽에 투자를 해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라 했다. 근데 둘다 보면 조폭같이 생겼다. 날씬한 조폭, 덩치있는 조폭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아니나 다를까 둘의 호칭은 형님과 동생이다. 정확히는 동상.

동생이 하고 있는 해양레저 쪽의 투자를 하고 싶은데 올해 사업운이 어떠냐는 걸 묻는다. 형의 사주나 동생의 사주모두 좋지않는 걸로 나온다. 올해 2014년은 3월부터 더웠고 일기예보로는 올 여름은 더위의 절정을 보게 될거라고 예측하고 있던 때였다. 형은 그래도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나에게 계속 물어보고 있었고, 의외로 동생은 안좋으면 안하는게 낫지 않겠느냔 입장을 취했다. 실제로 동생이 2억정도 투자하고 있었던 사업을 형이 2억을 더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순간 분위기가 동생의 투자지분까지 형이 다 투자하는 걸로 흘렀다. 형의 의지였고 동생은 나쁘다고 하는 걸 수긍하고 형에게 다 넘긴다고 말했다. 난 끝까지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을 흘렀다.

요즈음은 해수욕장을 6월에 오픈한다. 지구 온난화로 빨리 더위져서라는데 실제로 부산 6월 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 날이 많아졌다. 6월 말 무렵, 저녁에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있는데 처음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자신을 3월즈음 형이랑 만났던 사람이라 했다. 그 동생이었다. 왜냐니깐 나 때문에 자신이 투자를 못해서 손해를 보게 생겼다는 말이었다. 술을 거하게 먹고 투정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날씨가 좋아서 하루에 몇천만원씩 버는데 무슨 사업이 안된다고해 자신에게 손해를 입혔냐는 말을 계속 되풀이 했다. 난 술깨고 전화하라고 끊고 계속 오는 전화를 차단해 버렸다. 그런데 그 전화는 다음날도 다른 번호로 계속 되었다. 7월이 시작되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 7월 중순이 되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흐린날이 계속되었고 8월엔 급기야 태풍 후에 침몰한 배에서 떠 밀려온 폐나무조각으로 부산 해수욕장 백사장이 폐장분위기가 됐다. 그 며칠 후 그 형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동생의 전화로 기분이 상해있던 난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고 한번만 만나달라고 해서 서면 롯데호텔의 한 식당 룸에서 마주 앉았다. 형은 정말 미칠려고 했다. 말로는 투자한 4억을 다 날리고 직원들 임금까지 떠 안게되서 피해 총액이 5억이라고 한다. 그래도 정리할거 정리하면 2억은 건질 수 있지만 하여튼 몇 년 벌어모은걸 다 날렸다고 한다. 동생은 사업에서 빠진 덕에 손해는 커녕 원래하던 레스토랑이 흐린탓에 손님이 안으로 몰려서 매출이 배로 늘었다고 한다.

난 동생에게 한마디만 했다. 한번만 더 술먹고 나한테 그런 전화하면 입을 찟어 버리겠다고. 니가 조폭이고 나발이고 술쳐먹고 나한테 행패부리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사주를 봐달라는 사람에게만 봐준다. 그리고 그 내용은 자신들이 받아들이고 싶은 만큼만 받아들이면 된다. 나는 원해서 읽어줄 뿐 그 책임은 읽어달라고 하고 받아들인 사람의 몫이란 얘기다. 형의 선택은 손실을 가져왔고 동생의 선택은 이익을 가져왔다. 하지만 동생도 곧 큰 손실을 볼게 뻔하다. 사업을 하려면 사람은 참을성이 있어야 하고 관망할 수 있어야 한다. 잠시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일희일비하는 사람에겐 돈이 붙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