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서는 은행에 가지 않는다. 통장도 모두 전자통장이다.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폰뱅킹,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만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은행은 24시간 하는 곳도 많다. 어떻게 그게 되는지 배워오면 은행도 대박칠텐데... 어쨌든 1년에 한번 정도는 은행에 갈 일이 꼭 생긴다. 그래서 최대한 기다리는 시간이 없을 때나 안기다려도 되는 주거래 은행만 간다. 근데 최근에 다른 은행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오래 기다린 끝에 좀 복잡한 업무를 맡겨야 되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은행창구에 앉았다. 은행원이 관상이 참 좋다. 복사하고 묻고하느라 서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체상의 격도 높다. 이마, 귀, 눈썹 등등 나무랄 때가 없다. 근데 대충 봐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사람들보다 직급이 낮아 보인다. 이상하다. 왜 그렇지? 관상과 사주는 거의 같이 흐른다. 그러니 상이 저 정도면 사주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에 비해 직급이 낮다는 말은 사회적인 선택 상황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거나 방황을 한 시절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뭐지? 왜지? 하는 의문의 시간이 잠시 흐른 후 이유를 찾았다.

 

필자는 성인의 이름은 개명해야 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린다. 실제로 평범한 사회인의 경우 이름을 개명한다고 운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자기 이름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유명인의 이름이나 흉악범의 이름과 같아서 놀림 받는게 아니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 은행원은 정말 이름이 인생의 가로막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여성의 이름에 남성의 심볼을 뜻하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이름은 처음 이름을 지을 때부터 잘못 지은 이름이다. 아마도 돌림자나 획수에 집착하는 사람이 지었거나 아무 생각없는 무능자가 지은 이름일거다. 이 사람은 이력서만 보는 서류전형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오해받거나 놀림받을 수 있는 이름을 가지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경쟁대상에서 제외 당할 수 있는게 이름이다. 그래서 앞으로라도 잘 풀릴려면 이름을 바꾸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참는다.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이런 참견을 제대로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대놓고 이름을 바꾸라고 하면 사실 비웃기 밖에 더 하겠는가? 그래서 이런 분들은 자신이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지 않아서 운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 사람을 위해 필자의 능력을 설명하고 바꾸라고 설명하는게 맞지 않냐고? 내가 날 뭐라고 설명해야 한번에 딱 알아듣겠나? 잘못 말했다간 딱 욕듣기 좋은 상황이 될거라 비디오처럼 그림이 펼처진다.^^

 

친한 지인 중에 자기 좀 잘살게 해달라고 볼 때마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시시 때때로 같이 밥먹고 술 마시면서 입이 아플만큼 말을 해준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자기한테만 신경 안쓴다고 불평을 말한다. 하긴 필자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 중에 재정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이유는 본인의 액션에 있다. 이 사람은 필자가 나서서 투자꺼리도 찾아주고, 안하려고 할 땐 억지로 투자도 하게하고 사업꺼리도 찾아서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도 주고 일도 시켜 달라고 말하지만... 필자가 그렇게 한다고 이 사람이 그걸 따르고 또 돈을 더 잘벌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돈을 벌든 못벌든 필자만 헛힘쓰고 또 딴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것 역시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 헛짓인 거다.

 

필자를 찾아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위의 두 경우와는 좀 다르다. 일단 자신의 운명을 순방향으로 이끌 의지가 있는 분들이 부담되는 지출을 감수하고, 부담되는 거리지만 본인의 없는 시간을 할애 하면서까지 찾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행동할 자세를 가지고 오신 분들에겐 가감없이 행동의 방향만 알려주면 되니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게 아닌 것이다. 하지만 간혹 움직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나 무당의 신점에 길들여진 분들이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 필자를 찾는 경우가 있다. 이거 하라면 싫다. 저거 하라면 못한다. 또 다른건 어떠냐고 물으면 더 다른건 없나?... 말을 끌고 물가로 갈 순 있지만 물을 먹일 순 없다는 말이 있다. 때론 필자가 물을 먹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때가 있다. 조금만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면 물을 먹을 것 같을 때이다. 그런데 그게 착각인 경우도 있다. 그런 분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필자는 그 시간을 조금 앞당기고 싶었던 것이고 말이다.

 

필자도 이러한데... 여러분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자. 물어보면 답은 해줘라.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해야 한다. 그 이후는 모두 헛짓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많이들 궁금해 하시죠? 부적..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어느정도인가?

 

나이가 어린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 30대이상이신 분들이 부적같은 부적을 처음 본건 아마도 강시 영화에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집의 대청마루의 벽 위나 제사 지내는 제당 같은데서 부적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실 입춘대길이라고 글을 써서 붙이는 것도 일종의 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다. 난 어머니가 주신 몸에 지니는 부적이 가장 먼저 본 부적이다..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다. 꺼내보면 안된다는데 꺼내 보신건 아닌지? 하하하. 요즘은 부적을 써서 몸에 지니는 게 하나의 풍속처럼 되어 있는게 사실이기도 하다.

 

부적이란 단어로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잡귀를 쫓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하여 붉은색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몸에 지니거나 집에 붙이는 종이'라고 나오고 출처가 '국어사전'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상식을 가진 인간이기에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 부적은 현대에 생긴 것이 아닌 과거로 부터 전해져 오는 샤머니즘과 무속에서 유례한 것이다. 국어사전의 설명대로라면 부적은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니기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요즘은 비닐팩도 있고 과거에 없었던 지갑에 넣어서 지니고 다닐 수 있지만 과거엔 그냥 옷에 넣고 다녀야 했을 것이다. 부적은 분명히 종이라고 했다. 정확히는 괴황지란 종이에 쓴다. 또 부적을 쓰는 염료는 경면주사나 동물의 피라고 한다. 아래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시라.

 

괴황지란?

괴황지(槐黃紙)는 부적을 쓰는 황색 종이로 홰나무(회화나무)를 원료로 사용한다. 통상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한지(韓紙)에 황색 물감을 넣어 사용하기도 함.

 

경면주사(鏡面朱砂)란?

경면주사란 양(陽)의 성질을 가진 유황과 음(陰)의 성질을 가진 수은이 똑같은 비율로 구성된 붉은 자연 광석.

[출처: 네이버 검색] 

 

요즘 부적을 보면 비닐 포장용기에 잘 싸여 있다. 그걸 지갑에도 넣어다니고 목에도 걸고 다니라도 말한다. 그런데 옛날엔 부적을 어떻게 가지고 다녔을까? 요즘처럼 가죽으로된 튼튼한 지갑도 없었고, 비닐포장용기는 더더욱 없었다. 부적은 물에 번질 수 있는 염료로 종이에 쓰는 것인데 어떻게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었을까? 땀이나 기타 수분에 아주 약한 종이를 말이다.

 

내가 알리고 싶은 건... 원래 부적은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실제로 과거 몸에 들어오는 악귀를 쫒는 방법은 옷에 문양을 새기거나 색을 염색하는 방법과 귀신이 싫어하는 재료나 문양을 새겨 넣은 장신구를 지니고 다니는 방식 등이었다. 당연히 물과 오염에 강한 재료들로 말이다. 그럼 현대엔 재해석해서 지갑이나 방수되는 비닐에 싸서 다녀도 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무속적인 면에서 봤을 때 가죽지갑에 부적을 넣고 다니는 것도 맞지 않다. 동물의 가죽이지만 죽음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그 속에 부적을 넣어 잡귀를 쫒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앞뒤가 안맞다. 무속적인 의미로 보면 가죽에도 귀신이 들어 있다. 귀신 속에 부적을 넣고 다닌다고? 또 비닐팩에 접어서 가지고 다니는 것도 맞지 않다. 부적이 효과를 내려면 반드시 글자가 쓰여진 면이 밖을 향해야 한다. 부적에서 기가 나온다는 말을 하는 무속인들이 그 기가 나오는 부적을 접어서 지니고 다니란 말도 앞뒤가 안맞긴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럼 부적은 과거에 어떻게 사용 됐을까? 부적은 원래 봉인의 의미와 기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안에 있는 걸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밖에 있는 걸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게 봉인의 의미이고 길신이나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게 기원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문 앞에 입춘대길을 붙이는 것, 대청마루 지붕 밑에 부적을 붙여두는 것, 제사당이나 성황당에 부적을 붙이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 그리고 반드시 펴서 글자면이 보이게 붙여야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또 다른 용도가 있었는데 그건 장례를 치를 때 시신에 붙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앞에 말씀드린 강시 영화를 보면 부적을 시신의 이마에 붙인다. 귀신을 봉인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혼이 인간세계로 나오지 말고 좋은 사후세계를 찾아 가도록 기원하는 의미인 것이다. 이게 바로 부적의 올바른 사용법이다. 

 

그렇다.. 사실 부적은 산사람용이 아닌 죽은 사람용인 것이다.

 

집 수가 많은가? 사람 수가 많은가? 집에 붙이는 걸 팔아야 많이 팔리겠나? 사람한테 붙이는 걸 팔아야 많이 팔리겠나? 어차피 부적은 주술적인 의미의 물건이고 사실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 물건이다. 산사람에겐 말이다. 하지만 그걸 팔아서 돈을 버는 입장에서 보면 많이 다르다. 되도록이면 많이 팔 수 있는 쪽으로 유도하면 그만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분명 신은 있다고 믿는다. 신이 없다고 믿는다면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신은 신이고 사람은 사람이다. 서로 간섭할 수 없다는 말이다. 신이 들린 사람도 분명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도 그 사람만의 얘기다. 그 사람이 신이 들렸다고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순간이동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그 사람만의 리그가 하나 생긴 것 뿐 일반인들과는 상관없는 얘기인 것이다. 그런 신들린 사람에겐 부적이 필요할지 몰라도 정상적인 여러분에겐 부적이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부적'은 효과없다.

한마디 더 하고 붙이는 말은 '부적'은 죽은 사람용이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는 것 같다. 요즘은 정말 기술이 좋아져서 한듯 안한듯한 성형이 유행인데, 표가 나지 않으면서 훨씬 매력있어 보이는 성형술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역학공부를 시작할 때 관상을 제일 먼저 시작해서인지 관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리고 관상도 보세요? 하고 묻는 분들도 아주 많은데, 사실 그게 더 돈이 된 것 같다. 면접보러가면 거의 관상 아니겠나. 사주팔자 없이 얼굴만 봐도 봐도 그 사람 현재의 삶은 거의 읽힌다.

 

관상에 대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성형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다. 그래서 많이들 궁금해하는 성형을 해도 되는 곳을 간단하게 알려 주겠다. 지금 말하는 곳 외에 다른 부위는 해봐야 큰 작용력이 없는 자기만족이라고 보면 된다. 성형을 꼭 해야할 부위는 3곳이다.

 

첫번째는 콧대다. 높이거나 낮추거나 사이즈를 키우거나 늘이란 말이 아니다. 정면으로 봤을 때 콧대가 삐뚫어진 사람이 있다. 선천적으로 그런 사람보다는 다치거나 해서 그런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은데 이럴 경우 무조건 콧대를 바로 잡아야 한다. 삐뚫어진 콧대로 제대로 살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돈 좀 만진다고 해도 자식이 엇나가거나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자기 마음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을 것이다. 이게 아닌 경우가 있다면 꼭 좀 알려주길 바란다.

 

두번째는 눈썹이다. 눈썹이 희미하거나 너무 강한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거나 사람에 의한 피해를 입게 된다. 그 중에서도 눈썹이 희미한 사람은 눈썹문신이라도 하는게 좋다. 눈썹이 희미한 사람이 눈썹문신을 제대로 할 경우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게 달라짐을 바로 느끼게 된다. 눈썹은 형제, 친구, 동료, 주위사람, 자신의 세력을 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눈썹이 없는 사람을 세력이 없는 사람으로 여겨 막 대하게 된다. 눈썹이 없다면 그리기라도 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눈썹이 너무 많거나 강해도 문제다. 특히 너무 강하고 두터울 경우 아예 사람을 피해 산으로 들어가 스님을 하거나 도를 닦기도 한다. 케이블TV의 귀인을 찾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도사들의 눈썹을 보면 정말이구나 할거다. 그런 분은 눈썹을 잘 다듬고 다녀야 한다.

 

세번째는 피부다. 잡티와 구분할 수 없는 점은 다 뽑는게 좋다. 잡티와 기미, 주근깨도 마찬가지다. 특히 여성분은 꼭 그래야하고 남성들도 권한다. 내 피부도 못지않게 지저분한데 찾는 사람이 더 많아져 지금보다 바빠질까봐 시술을 미루고 있다.ㅎ 눈썹만큼이나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는 게 피부란 말이다. 단, 윤기가 있는 또렷한 점의 경우 뽑지말고 두는게 더 낫다. 뽑고 싶다면 가까운 서점에 가서 관상책이라도 찾아보고 뽑을 지를 결정하기 바란다. 점은 얼굴에서 포인트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잘못 뽑으면 정말 밍숭밍숭한 얼굴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정리하자면 성형해도 되는 곳은 콧대, 눈썹, 피부다. 그 외에는 수술해봐야 큰 작용력이 없고 오히려 인생에서 마이너스다. 돈 깨지는 것만 생각해도 완전 마이너스지 않는가? 이런 글 쓰면 성형외과의사분들이 싫어하실 수도 있지만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면 안전하게 더 잘버실거니깐 넘 뭐라하지 마시길...또 내글 누가 본다고... 쓰고보니 성형외과하시는 고객분들이 생각나서 이런 글로 쉴드를..ㅎ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