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필자가 15년 째 주해하고 있는 600페이지 가량의 미완의 책 내용의 일부분이다. 이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쓴 글인 것 같다. 그때 아마도 아시아 국가들의 사례로 한나라당의 쿠데타를 걱정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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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星扶德 天乙加臨

장성부덕 천을가림

 

장성(지도력과 권위)이 도덕적 가치를 강화하니 천을이라는 고귀한 기운이 임하여 특별한 도움과 혜택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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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星과 德 : 將星장성은 지도력과 권위를 상징하며, 이 힘이 덕德을 돕는다는 것은 권력이 도덕적 방향으로 사용될 때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지도력은 힘을 가질 뿐만 아니라, 도덕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쓰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정의로운 리더가 권력을 선한 목적에 사용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나쁜 예로는 자신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天乙의 고귀한 기운 : 天乙은 운명적으로 귀인의 도움을 받거나,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자연과 우주의 길한 기운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쳐 귀한 도움과 인연을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리더십과 귀인의 역할 : 장성(지도력)과 천을(귀인의 도움)은 삶에서 성공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도덕적 가치(德)를 바탕으로 해야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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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시 적용

 

리더십의 덕목 : 지도자는 권위와 힘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이를 도덕적으로 사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윤리적 경영을 통해 조직과 사회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리더십이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 : 상담자는 상식적인 정치를 견해를 가지고 상담에 임해야 합니다. 상식적인 것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여겨진다면 진보적인 성향을 가져야 합니다. 이유는 명리학이란 학문은 과거에 생긴 학문이지만 미래를 지향하고 미래를 읽기 위한 학문이라서 입니다. 그 학문을 통해 상담하는 자가 고리타분한 과거에 머무른 사고로 상담을 진행한다면 피상담자를 과거에 가두는 우를 멈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와 협력 : 천을의 기운은 현대적으로 인간관계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상징합니다. 예를 들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적절한 조언자나 파트너의 도움을 통해 성공을 이루는 사례 등입니다.

 

누군가 전화가 와서 현재 많은 역학자들이 욕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이제 나라를 전복하는 쿠데타에 까지 역학자가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말이다. 그들은 그냥 사이비다. 제대로 역학을 공부하고 명리학을 공부했다면 사람을 위해서 행동하지 자신의 이익이나 권력에 빌붙으려 하지 않는다.

 

정치인을 대하는 역학자의 역할은 이제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 관적인 삶의 결과물을 유권자의 심판에 맡길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더 나은 정치를 위해서 무엇을 보완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의 개인적인 행동과 소인에 대한 조언을 더 할 뿐이다. 이것을 넘어서는 역학자가 있다면 그것들은 그냥 사이비, 사기꾼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메르스가 대유행기에 접어들면서 당신 정도면 사주명리학으로 메르스를 예측했어야 하는 것 아니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답부터 해드리자면 사주명리학적으로 메르스가 대한민국에서 대유행을 할 것을 예언했다는 명리학자나 점술가가다면 사이비이거나 사기꾼이다. 실수로 한 말이 잘 얻어 걸렸거나 병이 돌고 나니 말했다고 거짓말 하는 걸 거란 말이다. 그 이유는 너무나 자명한 것이 사주명리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은 통계학이다. 6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60갑자를 보고 읽는 자연학이다. 올해는 을미乙未년이다. 그럼 과거 을미년에 전염병이 돈 기록을 살펴보면 된다. 아니면 역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통계를 보면 된다. 60년전, 120년전, 180년점, 240년전, 300년전, 360년전 등등 계속해서 각각의 을미년 전후의 과거를 추적해서 전염병의 기록이나 사람들이 대량으로 병사한 기록을 뒤져보는 방법으로 을미년에 전염병이 돌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기록이 없다. 있다고 해도 몇 년전에 유행한 전염병이 남아있어 을미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 정도다.

 

그리고 을미乙未라는 글자 자체의 사주명리학적 의미를 분석해봐도 전염병이 유행할 수 없는 기후환경이다. 을乙은 봄비가 내린 후의 하늘이다. 밝고 쾌청하면서 겨울이 지난 후라 살짝 덥게 느낄 수도 있는 마른 하늘의 상태다. 미未의 환경은 부엌에서 사용하는 찜통의 내부를 연상하면 된다. 찜통에 무언가를 찔때 찜통 내부는 수증기량이 줄어들면서 급격히 뜨거워진다. 너무 더워서 소나기나 한번 내렸으면 하고 원하지만 그냥 푹푹찌기만 하는 더운 7월중순에서 8월초순의 날씨가 미未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일기예보를 보면 올해는 비가 잘 안오는 마른 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런 기후환경에선 전염병이 유행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전염병이 유행한 해의 특징은 일단 비가 많이오고 일조량이 부족한 때 였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는 해의 예측은 자연환경과 기상조건을 근거로 해야 하는 것이지, 아무런 사주명리학적 근거없이 올해는 전염병이 유행한다고 말하는 건 사이비나 하는 짓이란 말이다. 어떤 사주명리학자가 그런 예측을 했다고 한다면 그렇게 예측한 근거가 무엇인지 물어보기 바란다. 아마도 갑자기 신내림을 받았다고 무속인으로 전향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메르스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메르스는 토속 전염병 같은 천재지변이 아니고 인재, 사건사고로 읽어야 한다. 사주명리학의 60갑자로 읽을 수 있는 자연발생적 현상이 아닌, 인간의 욕심이 일으킨 사건사고로 봐야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120년 전 일제식민지가 진행되는 때와 지금은 상황적으로 많은 것이 일치한다. 국내 정치인, 관료들이 욕심 혹은 무지, 무능으로 일으킨 문제 때문에 외국이 우리 내정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지금 상황도 메르스를 잘못 대응한다는 것 때문에 외국과 해외언론이 연일 우리나라를 지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 외국의 과학자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메르스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을 여행기피국이나 전염병이 창괄하는 지역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게 더 진행되면 보건당국 자체가 WHO나 메르스에 대처가 가능한 외국의 손에 넘어가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예전처럼 식민지가 되지는 않겠지만 금융이나 무역제한 조치 등을 통해 제대로된 국가의 기능을 수행하기 힘든 상태가 될 수도 있다. 120년 전 일제식민지 때 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제대로된 사주명리학적인 을미년의 예측은 120년 전의 역사적 사실을 보면서 올해도 외세가 우리나라 침투할 것이다라는 정도여야 한다.

 

그럼 메르스에 걸리는 사람들은 사주명리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위에서 미未자를 설명할 때 찜통이라고 했는데, 그것처럼 미未년은 누구에게나 답답하고 깝깝한 해다. 이 의미를 적용하면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실제 다른 병적인 요인 있는게 아니라면 격리와 치료로 겪는 깝깝함을 지나면 대부분 쾌차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합, 충, 형 작용이 중첩해서 있는 분들은 메르스가 아니라도 위험할 수 있는데, 메르스까지 겹쳤기 때문에 많이 위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엔 명리학자로서 올해 메르스 같은 사건사고로 고생할 인자를 말씀드려야 겠지만 그 인자가 있다는 단편적인 이유로 문제가 100%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분들께 혼란의 여지를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인자나 구성에 대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사주명리학적으로 메르스는 인재, 사건사고이며 전염병으로 예측할 수는 없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