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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 by 이동헌'에 해당되는 글 87건

  1. 2024.01.31 [사전예약] <사주명리문답 - 궁합기초 편> 사주 명리문답 시리즈의 세 번째 권입니다.
  2. 2023.07.25 미스터 션샤인의 유연석이 떠오르는.. 역사의 반복
  3. 2023.07.10 인구감소와 사주
  4. 2023.06.07 사주에 없는 것을 극복하는 방법
  5. 2023.05.03 소주 한잔에 밀리다... 1
  6. 2023.05.01 역사는 반복될까?
  7. 2023.04.27 당신이 부자사주를 가졌는지 알려주려 하는 사람들...
  8. 2023.04.24 자기 사주 반대로 사는 사람들
  9. 2023.04.19 같은 사주의 재벌 집 아들과 평범한 집 아들이 같은 날 찾아왔다
  10. 2023.04.10 매직패스 논쟁과 사주의 상관관계
  11. 2023.03.23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사람들에게 사주가 필요한 순간 2
  12. 2023.03.03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13. 2023.03.02 사람마다 다르다, 사주마다 다르다... 식욕, 성욕
  14. 2023.02.20 관대운이 끝나 버리면...
  15. 2022.08.26 거짓말 하는 선생님도 있단다
  16. 2022.02.25 사람이 사주대로 살아야 하는 거역.. 못할 이유...
  17. 2022.01.03 임인년壬寅年은 어떤 한 해가 될까?
  18. 2021.06.15 신축년... 오월에 즈음하여
  19. 2020.12.30 신축년辛丑年은 어떤 한 해가 될까?
  20. 2020.12.28 날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21. 2020.01.22 무관들이 말하는.. 나는 그건 아니다! 3
  22. 2020.01.15 운과 운과 운 이야기 for 학생
  23. 2020.01.08 세상에 그런 건 없습니다. 1
  24. 2019.06.25 명리학 공부의 어려움은 뜻에 너무 치우치기 때문이다.
  25. 2019.05.15 내 사주 봤단 사람을 찾아오시라... 1
  26. 2019.03.16 좌표론과 근묘화실
  27. 2019.03.13 518,400가지의 구성을 알면 사주공부가 쉽다. 1
  28. 2019.02.28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29. 2019.02.06 지장간地藏干과 통근通根
  30. 2019.02.05 지장간地藏干의 이해



※ 궁합기초 편은 구매 수량이 몰리면 추가 인쇄에 시간이 걸리므로 빨리 받아보실 분들을 위해 사전예약합니다.

이번 사주 명리문답은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궁합기초 강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동헌 대표님의 궁합이론은 모두가 배우고 싶어하는 궁합이론으로
정통 궁합이론과 현대에 맞게 재정립하신 현대적인 궁합이론을 
모두 배우실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것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유튜브 이동헌 채널 온라인미팅 질문답변 강의를 
지문으로 옮긴 기록물로서 사주명리학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제대로된 공부를 위해
발간하고 계십니다.

사전예약 바로가기 http://www.leebook.kr/common/product.html?pno=116306905

120년 전 일본을 뒤흔든 역술인이 탄생했다. 아베 다이장(阿部泰山)이란 일본인으로 한국에선 아부태산(阿部泰山)이라 불린다. 이 사람은 종군기자로 중국에 갔다가 명리학에 심취해 아부태산학파를 만들다. 이 아부태산의 명리학이 가장 정확한 부분은 사람이 죽는 것을 잘 예언했다는 것이다.

 

당신 남편은 언제 죽는다, 언제 위험하다고 하면 그때 죽었다고 한다. 죽는 걸 맞춘다고? 정말 대단한 것 같지 않은가?... 정말 대단한 것 같지만.. 실은 두 가지 포인트를 놓쳐서 대단해 보이는 것이다. 일단 이 학파가 만들어진 때는 120여년 전으로 이 때 아시아는 전쟁터였다. 거기에 더해 일본은 사무라이가 칼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던 시대였다. 원래 죽이던 사무라이에 더해, 군인이 전쟁터에서 죽고, 휴가 나와서 민간인까지 죽였던 시대이기도 했다. 이땐 충해도 죽고, 형해도 죽고, 파해도 죽고, 해해도 죽었다. 또 편관운이나 칠살운에도 죽었고 무슨 신살이라면 다 죽었다. 용신 애찬론자였던 아부태산이.. 용신이 좋아서 좋다고 한 사람들이 어이없게 죽어나가자.. 용신운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란 말까지 할 정도로 사주로 예언 안해도 죽어나가던 때였다.

 

미스터션샤인에서 유연석은 사무라이역이었다. 길 가다가 부딪히는 사람을 기분 나쁘다고 칼빵을 날리는 건 그들 사무라이에겐 기본이었다. 실제 일본에서만 활동하던 이들이 일본군이 한국을 진출하면서 식민지전에 이미 한국으로 넘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때 서울 한복판에서 사무라이 칼에 맞아 죽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120년 전에 말이다.

 

120년 후.. 사무라이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도심 한복판에서 칼에 맞아 죽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여러 차례.. 글과 유튜브를 통해서 조심하라고 말씀드렸었던 것이다.

 

칼에 맞아 죽는 사람들도 안타깝지만.. 칼 같은 말에 죽어나가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계묘의 계가 칼이라서 그런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계묘년의 년운인 계묘운의 작용에서 천간 계의 작용이 극단이나 한방, 확실한 것일 수 있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역사의 반복 이외에도 천간 계의 작용이기도 하다.

 

칼도 조심하고

말도 조심하고..

어떤 말을 들었다고 너무 극단으로 생각도 하지 말고..

하시면서 남은 하반기 잘 보내시길 기원한다.

 

그리고.. 아부태산의 사주는 전시에는 맞을 수도 있는 사주기법이다. 하지만 지금 다시 전시가 된다해도 그 사주기법을 차용할 필요는 없다. 아부태산이 뜬 건 그가 승전국의 국민이라서 일 뿐이다.

전시든 평시든 언제든..

다 잘 맞는 진짜 사주를 필자가 알려드리고 있으니...

 

 

 

인컨설팅 이 동 헌

 

 

인구감소와 사주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23. 7. 10. 11:49 Posted by Eastlaw

생각해보면 그때 도사님들은 많이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때라 함은 1988년 올림픽이 열리고 나서다. 도사님들이 평생을 봐 오신 사주가 틀리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분명 합격할 운인데 불합격하고, 분명 잘될 사업인데 망하고, 분명 단명할 사주가 아닌데 죽어나가고, 반대로 죽는다고 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건강하게 되고... 그때는 민주화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의 상태였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였으며, 대한민국이 가난을 벗어나고 있을 때였다. 사실 필자가 그 당시 고등학생이어서 사회의 변화상을 알지 못했지만.. 10년 후 중국이 급성장하는 것을 보고 한국사회의 변화를 간접체험하고 과거와 연결 지을 수 있었다.

 

그래서 도사님들이 황당하고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든 필자가 도사님들 중 정도사님을 위로한답시고 해드렸던 말이 있다.

옛날엔 사주는 양반만 봤다면서요? 그럼 지금보다 더 경쟁이 없을 거니깐 당연히 운대로 운이 들어오면 되고 운이 나가면 안됐겠지만... 지금은 똑같은 사주에 똑같은 운을 가진 사람이 그때보다 10배 이상 많으니깐 당연히 되는 사람도 있고 안 되는 사람도 있는 거 아닙니꺼?’

경쟁이라.. 그럼 그건 어떻게 구분하지?’

뭐예?’

경쟁해서 될 사람과 안 될 사람 말이다.’

필자의 말에 100프로 동의한 정도사님이 심중의문을 뺃어냈다. 살짝 부끄러워 하시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예?’

살아온 거라?......’

필자의 말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긴 정도사님께 한마디 더 했다.

어차피 사람과 사람이 엮이고 경쟁하는 세상이니깐 그 속에서 더 잘살아온 사람이나 더 잘준비된 사람이 운도 더 잘 잡을 거 같아서예.’

필자를 주시하시고는 한마디 하셨다.

그렇겠네. 이제 우째 살아왔는지 솔직히 말해봐라 해야겠네.

그렇지예.’

옛날에는 도사가 물으면 도사소리 못들을 까바 안했는데.. 잘못 알리 주는 것보다 낫겠네.’

하하하

 

이제 인구가 감소한다. 거기에 AI라는 인간의 도우미인 듯 경쟁자인 듯한 비인간까지 등장했다.

그럼 사주를 봐주는 방법은 어떻게 변해야할까?

생각해본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실력 없는 사주쟁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너는 사주에 뭐가 없어서 뭐는 안 돼.’
라는 말이다. 그리도 또 실력 없는 데 사기까지 치고 싶은 사주쟁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너는 사주에 뭐가 없어서 뭐는 안 되는 데.. 되고 싶다면 뭐를 해라’
이다. 그 뭐에는 개명, 제사, 이사, 부적 등등을 제시한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그런데 누가 속느냐고 하겠지만.. 당신네가 지금까지 그렇게 속아왔으니 지금 사주쟁이의 과반이상이 그렇게 몇 십 년을 배를 채우고 살았던 것 아니겠나?
 
항상 말하지만 사주에 없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극복이 안 된다. 그러니 내 사주에 없는 건 깨끗하게 포기하는 게 맞다. 하지만 사람이 산다는 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 것이기에..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내가 가진 무엇으로 대체해서 살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 대체한다는 게 쉽지 않다. 이 대체하는 건 양팔이 없는 사람이 밥을 먹기 위해 발가락으로 숟가락질과 젓가락질을 연습하는 것과 같다. 먹어야겠기에 절박하게 연습해서 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라면 그 힘든 걸 하느니 그냥 이대로 살래..하는 게 인간이라 서다.
 
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것도 있다. 그건 관이 없는 무관들이다. 무관들은 그래서 대체가 아닌 회피를 택해야 한다. 관이 없이도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면 잘산다.

무재는 계획세우고 실천하는 노력을, 무식상은 생각하고 바로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노력을, 무인성은 끝을 볼 때까지 무언가를 끝까지 해보는 노력을, 무비겁은 심심함을 참고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줘야겠다는 마음을 접고 독야청청하는 노력을 하면 극복이 된다.
 
없음의 극복은 개명, 제사, 이사, 부적 등등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해야 한다.
발로 젓가락질을 연습하는 것처럼...
 
그리고 두 가지 이상이 없다면.. 그냥 살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살아라..
단, 다른 사람과 엮이지 말고 살아라..
그럼 또 잘 산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소주 한잔에 밀리다...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23. 5. 3. 08:48 Posted by Eastlaw

EBS 한국기행이라는 프로를 보다 눈이 번쩍 뜨였다. 필자가 식성이 좋으니 고기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필자는 채식까진 아니지만 나물을 좋아하고 고기는 돼지고기 살코기나 대패 정도만 편식한다. 그런데 무려 40가지 나물이 나온다는 나물뷔페를 본 것이다. 보자마자 위치 검색.. 산청? 왕복 6시간 정도... 바로 스케줄을 체크해서 가장 빠른 날인 2주후로 시간을 뺐다. 그렇게 지난 4월28일... 맛있게 나물 한상을 먹고 컴백해 주차를 하고 업무폰을 확인해보니 난리가 나 있었다.
 
'주식투자는 아니라고 했잖아요!'
'해도 미국 ETF 잘 분석해서 투자하는 거 빼곤 하지마세요.'
 
코로나 시기... 주식과 주택의 급등은 교육과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보다는 높은 사람들에게 더 큰 조바심을 주었다. 스카이 나오고 라이센스 가지고 있으면 다 부자일 것 같지만 서울 강남이나 한남에 집 사는 게 꿈인 사람 비율은 이쪽이 더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되기에 포기가 안 되는 것이다. 이들에게 저번 집값 급등은 처음부터 구입 가능성이 없던 사람들에게보다 훨씬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그래서 그중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것 같다.
 
‘임창정도 투자했다는데 안 될까요?’
‘임창정요? 그 사람.. 자기 마누라한테도 오랫동안 뒤통수 맞았다는 사람 아니예요? 한번 뒤통수 맞은 사람은 계속 맞아요.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하지만 필자의 말보단 소주한잔의 임창정을 믿었단다. 지금 난리인 주식폭락으로 몇 십억을 한 번에 잃고 빚까지 몇 십억 지게 된 사람들 얘기다. 이런 사람들이 아니래도 현대가 자본의 시대이다 보니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꿈꾸고 실제 액션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튜브가 뜨다보니 거기에 성공한 사람이 그렇게 많이 나오고 방법을 그렇게 알려주려 노력한다. 사실 이런 얘기는 필자가 아주 오래 전 블로그에서 해드린 적이 있다. 자신의 비법을 알려준다는 사람들은 그것 자체가 자신의 비즈니스일 수 있다고... 제대로 된 것을 알려준다면 비즈니스라도 상관없지만.. 자신이 제대로 성공하지 않아놓고는 그것을 알려준다는 건.. 알려주는 자체로 돈을 벌겠다는 얘기란 말이다. 이런 것부터 해서 주변에 자기 입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다보니 아무 생각 없는 사람도 홧병이 나서는.. 나도 성공해야지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이 먹고 살아야 하는 방식이 나온다. 그리고 그 방식대로 살고 있는사람은 일단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문제는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이지.. 부자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은 이게 싫은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품게 된다.
 
‘왜 내 사주는 부자사주가 아니야? 내 사주가 정말 부자사주가 아닌 거야? 제대로 본 거 맞아?’
 
필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렇다고 믿어야 한다. 최근 10년만 봐도 필자의 말을 안 믿은 사람들은 주식해서 털리고, 집사서 털리고, 창업해서 털리고, 또 주식사기로 털리고 또 털렸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지만 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주 평온한 일상을 살고 있다. 흔히 사주에 편偏자가 많으면 등락이 심하다고 말한다. 편재, 편관, 편인, 상관, 겁재가 그런 등락의 가능성을 주는 것이다. 가뜩이나 변화가 많은 현대사회는 이 편자를 어떻게 스테이블하게 만드느냐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정보다 변화를 추구하고 안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시대 분위기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자신의 사주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내 사주로 지금 내 상태가 액션해서 안정성을 찾아야할 운인지, 偏자를 누르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을 취해야 할 운인지... 혹시 사주를 보러 가신다면 꼭 이렇게 물어보시라... 납득이 되게 답해준다면.. 그 사람은 고수다.
 
끝으로... 최근 투자에 실패한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낙담하시지 말고 현재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노력을 하시기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인컴의 유지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인컴을 유지하시라. 그리고 부채는 어떤 방법으로든 털어내셔야 한다. 체면 같은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팔 수 있는 것 다 팔고 회생, 파산 다 하셔야 한다. 그리고 유지한 인컴으로 다시 출발하면 된다. 만약 인컴이 없다면 노동력을 이용하시면 된다. 지금 노동시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고가로 나의 노동력을 사줄 수 있는 시장이다.
 
과학과 역사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살아남은 건 바퀴벌레다.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자신의 사주에 맞는 자신의 삶을 살아야 실제 살아남을 수 있다.
그게 필자가 항상 말하는 자기 사주대로 사는 것이다.
개성시대라고 말하면서 획일화 시키려 하는 게 현대의 국가와 기업이다. 현혹되지 마시고...
자기 사주대로, 자기 마음대로 잘 사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역사는 반복될까?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23. 5. 1. 09:05 Posted by Eastlaw

1904년 甲辰년 2월 8일.. 일본이 러시아함대를 공격하면서 러일전쟁이 시작됐다. 그해 8월 친일파 단체 일진회가 만들어 지면서 친일파가 정권을 장악했다. 다음해 乙巳년 1905년 11월17일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이 일본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그 5년 후 1910년 庚戌년 일본에 완전히 장악되는 경술국치로 식민지에 들어가게 된다.
 
1903년.. 癸卯년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라고 남을 만한 일은 없었지만 일본이 급격하게 한반도로 몰려오고 있었을 것이고 대한제국과 러시아, 청나라와의 사이는 급격히 멀어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1904년 한반도에서의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일본으로 기운 점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1903년은 올해 2023년과 같은 120년 전 계묘년이다.
1904년과 2024년은 갑진년이다.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면...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한 120년 전보다 이번엔 더 판을 키운 중국/러시아와 미국/일본의 전쟁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지금 보기엔 한국은 한미일이라는 연합이 될 것 같지만... 한국은 아시아 대륙에 있다. 한미일이 한미일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 핵을 쏘자고 하면 한국은 어떡할 것인가? 윤석열은 이미 찬성한 듯 하다. 여러분은 어떤가? 이번에 미국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한반도에 핵을 쏴주세요..하고 온 것이다.
 
이제 한반도가 핵전쟁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그거 아는가? 러시아도 중국도 북한도 아시아에 핵을 쏠 목적의 무기가 없다는 것을... 핵폭탄을 자기 나라 가까이에 쏠 가능성은 없다. 그래서 핵미사일을 말할 때 핵탄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이 핵탄두는 빅사이즈로 대륙간 탄토미사일이라는 ISBM에 장착해서 자기나라가 있는 대륙이 아닌 다른 대륙으로 쏘는 것이 상식이다. 최소 바다 건너 쏘는 게 상식이다. 방사능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는 기본적으로 몇 백 년이다. 그만큼 방사능 오염은 치유가 불가능한 오염이기에 되도록 자신의 나라와 멀리 보내려 하니 그렇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지금 미국과 더 가까워 졌으니 좋아진 것이라 두둔하고 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때는 북한과도 중국과도 멀어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니 전 세계가 중국과 북한 견제를 위해 한국과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또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적대적인 일본 대신 한국을 택했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일본은 추락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는 막히기 시작했다. 한반도가 독자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평화로와 보이자 생긴 일이었다. 그 당시 한반도에는 핵미사일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러시아, 중국, 북한의 핵미사일이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두둔한다면.. 그것들은 그냥 그런 것들이다. 그리살다 디질...
 
이제 기회는 내년 갑진년이다. 120년 전 갑진년에는 나라를 빼앗겼다. 내년 6월 꼴통당이 집권하면 8월 일진회를 만들 것이다. 그럼 120년 전과 똑같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야권이 집권한다면.. 압도적으로 집권한다면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120년 전 일진회가 만들어진 그 때 아마도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를 쓰며 다시 아시아의 맹주로 거듭날 것이다.
대한민국은...
 
 
인컨설팅     이 동 헌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부자사주에 대한 영상이나 글들의 조회 수가 다른 주제들보다 훨씬 높은 걸 볼 수 있다. 자신의 사주가 부자사주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볼 것이고, 부자는 어떤 사주를 가졌는지 궁금해서 볼 것이다. 내 사주가 부자사주이면 그냥 부자이거나 부자가 될 텐데.. 왜 사주가 부자인지가 궁금할까 싶은데.. 아마도 그런 글이나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은 거기에 집중하는 듯하다. 어떤 사주가 부자사주인지 알아도 사주는 바꿀 수 없으니 어찌 보면 아무 의미 없는 짓이란 생각이지만.. 다르게 접근한다면 일단 부자사주인지 궁금한 사람, 현재 부자인데 혹시 망하진 않을지 궁금한 사람,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부자가 되지 않는지 궁금한 사람, 어차피 부자사주가 아니었다면 대충 살자 싶은 사람 등등으로 조회 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더해 사주에서 무얼 바꾸면 부자가 된다거나, 망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거나 하는 식의 논리에 부적, 개명, 기도, 제사, 굿, 색깔, 번호 등등의 추가 비용을 받을 수 있는 꺼리를 더한다면.. 그리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 부자가 되지 않거나 망하는 느낌이 들 때 다시 찾아오고 매달리게 해서 또 다른 추가 비용을 받을 수 있다면... 능력 없고 공부 대충한 사짜사주꾼들이 돈 벌기 가장 좋은 아이템이 부자사주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글이나 영상을 좀 봤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애들은 부자사주를 본적이 없다.

진짜 부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필자가 항상 하는 말이 사주로 얼마를 벌지는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다. 그리도 또 하는 말이.. 하지만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면 오래할 수 있고, 그것이 쌓이면 큰돈이 된다. 그 와중에 그 일이 인기를 얻는다면 더 많이 벌 수 있다...란 말이다. 이 말은 자신이 하는 일이 인기를 얻으면 돈을 벌지 못할 사주는 없다는 말이다. 당연히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하에서 말이다.

 

이렇다면 부자사주를 특정할 수 있을까?

그렇다.. ‘이게 부자사주다라고 특정할 수 없다.

 

다만 어떤 유통업을 하는데 이런 사주가 그런 유통업에 잘 맞다, 어떤 제조업을 하는데 이 사주가 그런 제조업에 잘 맞다, 어떤 직장을 다니는데 이 사주가 그 직장에 잘 맞다 등의 말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사회는 융합의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사주는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맞고 추가로 어떤 분야의 일도 맞으니 그 분야를 지금 하는 일과 접목시킨다면 더 나은 결과가 올 것이다..란 컨설팅도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평생 얼마의 돈을 벌지 알려주겠다거나,

언제 부자가 되는지 알려주겠다거나,

부적을 지니거나 제사를 지내거나 특정 색이나 번호를 가지거나 해서 기다리면 부자가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이 부자사주를 가졌는지 알려주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너 사이비구나.. 하시면 된다.

 

부자는 어떻게 되는 것이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부자사주나 부자의 습관을 들어도 당신의 사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기에.. 그대로 따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자는 자기 사주에 맞는 일을 자기 사주에 맞게 할 때 될 수 있는 것이고.. 더 큰 부자는 시대의 유행에 맞는 인기를 얻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자는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되어 있더라..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돈 버는 일 자체가 사주에 맞는 일이었고 말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필자가 개인상담을 할 때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연애는 한 번도 안 해봤죠?’

 

? 다른데서 사주보면 연애 많이 하는 사주라던데요.’

 

아니.. 다른데서 뭐라는 게 뭐가 중요해요. 연애한건 본인이 가장 잘 알 텐데... 그럼 연애 많이 해봤어요?’

 

.. 아니요. 전혀요. 전 다른데서 연애 많이 하는 사주라는데, 전 한 번도 안 해봐서 제가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게 무슨 말이 예요. 본인이 연애 안 해봤는데 연애 많이 하는 사주라고 말했음.. 말한 사람이 틀린 거지.’

 

가는데 마다 그러니깐.. 전 제가 잘못된 거라...’

 

그럼, 다른데서 그걸 개선하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연애 많이 하는 사주인데 연애를 많이 하지 않았으니, 어떻게 하면 많이 할 수 있다던가?’

 

아니요,’

 

본인 사주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명리학적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너무 바빠요. 를 강하게 쓰는 거죠. 일하다보면 남자한테 신경 쓸 시간이 없는 거예요.’

 

. 맞아요. 일이 너무 바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 때문에 너무 게을러요. 남자한테 연락와도 답하기 너무 귀찮은 거죠.’

 

.. 맞아요. 너무 필요할 것 같은데 막상 소개팅하거나 썸탄다 싶으면 너무 귀찮아요.’

 

근데 본인사주와 정말 비슷한데 정말 연애를 많이 하거나 한번 만나면 오래가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래요?’

 

그런 사람들은 전제조건이 필요해요. 일단 남자가 많은 학교를 나오고, 또 그런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그리고 친구들이 다들 연애하고 있어야 해요.’

 

.. 전 전혀 아니네요.’

 

그렇죠. 여대 나오고 현재 직장도 여성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고, 그러니 친구들도 비슷한 친구들만 있을 것이고..’

 

맞아요. 제 친구들도 다 모쏠...’

 

똑같은 사주인데 전혀 다르게 사는 이유는 환경에 있다. 필자는 이분이 이대 나온 여자에 패션회사를 다닌다는 걸 듣고 바로 연애 경험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이분이 공대를 나와서 정유회사를 다녔다면 전혀 달랐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도 똑같은 사주인데 그런 케이스의 사례를 가지고 있고, 그땐 연애는 수도 없이 했겠네요? 라고 물었었다.

 

바쁨과 귀찮음이 공존하는 사주.. 인간의 바쁨은 주로 돈 벌 때와 봉사할 때 나온다. 그러니 일할 때와 사람 챙길 때 나오는 것이다. 근데 일한다고 바쁘면 다른 건 다 귀찮게 된다.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가서 드러누워 있을 때.. 이 분 같은 사주는 남자에게 연락 오면 피곤해서 안 된다고 하고는 회사에서 연락 오면 바로 일하러 튀어나간다.

 

그러니.. 지금까지 사주 보러 이상한데만 가신 거예요.’

 

사주명리학이란 학문은 분명하나이다. 그런데 영어처럼 사주를 가르치거나 활용하는 방법은 무한할 수 있다. 문제는 영어의 경우.. 영어를 쓰는 원어민과 대화를 잘하거나 토익, 토플 문제를 잘 풀면 잘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사주는 그렇지 않다. 철학관이라고 간판은 달고 장사는 하는데, 그 사람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소 뒷걸음질 치다가 하나 걸려들어서 맞추기라도 한 걸 경험하면 맹신해서 한참을 자주 들락거리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의외로 사주를 제대로 보는 지 아는 방법은 단순하다. 내가 아는 나의 모습을 사주로 알아내느냐를 보는 것이다. 현실은 다를 수도 있다. 불교를 좋아하지만 교회 다닐 수도 있고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지만 매일 스테이크만 먹고 살 수도 있다. 사주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가를 말하는 걸 듣고 본인이 인정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제대로 사주를 봐주는 사람이다. 본인은 자신이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 물론 100% 자신에 대해 착각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봐주는 사람 입장에선 그런 사람 한명 즈음은 사주 안 봐줘도 상관없다. 실제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돌려보낸다. 하지만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생각과 현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 다른 삶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 부분을 사주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사주를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공부가 부족한 사람인 것이다.

 

사람은 사주대로 산다. 그러니 당신이 어떻게 살아도 사주대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삶은 사주로 읽을 수 있다. 그것을 읽는 방식은 어떤 사주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판단을 하며 살고 있다면.. 어떻게 살 것이다..란 과정이 따르고 그 과정이 맞다면 그 미래는 이럴 것이다..란 예측이 가능해 진다.

 

사주가 안맞는 것 같아서 쇼핑하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주쇼핑하지 말고 위와 같이 읽는 사람을 찾아라.

그러면 여러분의 방황은 끝이 나고

여러분의 삶이 시작될 것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이고 대한민국 인구가 50,000,000명 이상이니 같은 사주가 100명 정도인데, 남녀의 성비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50명의 사주팔자가 같은 사람이 존재하게 된다. 물론 태어난 시간을 제외하면 사주의 시간 텀은 2시간이므로 생일이 같은 사람은 600명이나 존재하고 말이다. 필자가 내정법을 자주 말하는 이유가 제목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같은 날 지역적, 직업적, 성명적, 사주적 유사성을 가지거나 아예 똑같은 사람이 방문해서다. 백만분이 일의 확률이 자주 일어나는 게 알면서도 신기하지 않은가?

 

둘은 갑목일간에 편재란 십신을 강하게 쓰는 사주였다. 이름하야 진정한 갑에 편재성을 가진 갑일간이니 무한히 새로운 일을 펼치고 달려 나가는 사주다. 그런데 한명은 재벌급의 집안 아들이고 한명은 평범한 서민집안의 아들이었다. 재벌 집 아들은 재벌 집 자녀들의 필수코스라는 경기초부터 하나고를 다녔고 수시로 스카이대를 갔다가 유학 중 군입대를 위해 들어와 있는 중 방문했고, 평범한 집 아들은 일반고를 다녔으나 비슷한 급의 스카이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취업해 있었다. 대학만 보면 평범한 집 아들이 윈이었다. 각각 호화사립 초중고와 평범한 초중고를 다녔음에도 같은 결과를 냈으니 말이다. 이래서 필자는 그냥 사주대로 산다고 말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서 쏟아 부어도 자기 사주대로 가기 때문에...

 

둘의 방문 목적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였다. 둘 다 꿈이 큰 편재를 쓰는 사주다.

이 둘에게 어떤 컨설팅을 어떻게 해주어야할까?

똑같이? 아니면 다르게? 다르다면 어떻게 다르게??

 

편재사주를 봐주는 방법은 편재라는 꿈을 꾸게 할 것인가? 아니면 접게 할 것인가? 로 나뉜다. 꿈은 꿈이기 때문에 꿈을 꿔서 이루지 못하면 남는 게 없게 된다. 그러니 꿈꾸는 편재사주라도 때에 맞게 꿈을 따르기도 포기하기도 해야하는 것이다.

 

평범한 집 아들에게 물었다. 학자금 대출 받았냐고? 받았다고 한다. 그럼 일단 갚자. 그리고 다음에 집을 하나 사자. 편히 살집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사주 들고 와라 궁합 봐줄 테니.. 일단 먹고살 걸 좀 안정시키자. 해외여행 다녀도 되고, 사업계획 같은 건 떠오르는 대로 정리해 놓아라. 타고 싶은 차 있으면 사라. 어쨌든 회사는 계속 다니자. 등등...

 

재벌 집 아들에게 물었다. 가지고 있는 지분 가치가 얼마나 되나? 현금성 자산은 얼마나? 뭘 하고 싶나? 가만있어도 회사는 물려받거나 지분상속은 받을 거 같은데, 부모님은 경영을 물려받길 원하시나? 상속에 다툼을 할 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 일단 제대는 하고 지금 하고 싶다는 걸 한번 시작해보자. 꿈꾸는 사주이니 한번 지르고 보는 거다. 다만 지분은 절대 건드리지 마라. 다 말아먹어도 회사는 받아야 하지 않나? 자금이 부족하면 물어라. 접을지 더해도 될지 아니면 자본을 어디서 융통할 수 있을지 알려주겠다. 등등...

 

실제로 저런 식으로 사주를 봐줬다. 한쪽은 편재를 틀어막았고, 또 한쪽은 편재를 조절해 준거다. 망해먹을게 있으면 편재를 쓰게 하는 게 편재 사주를 봐는 법이고, 망해먹을게 없으면 안정성을 먼저 가지게 하는 게 또 편재 사주를 봐주는 법이다.

 

이 글을 읽고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편재가 꿈꾸는 사주라면서 꿈을 못 꾸게 하는 건 잔인한 거 아니냐고 말하는 분도 있으실 거다. 그 당연한 게 사주다. 그런데 그 당연한 걸 못하니 하게 하는 게 사주 봐주는 거다. 당연한 걸 몰라서 그냥 봐도 망할 짓을 하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나? 망하는 줄 알면서도 사람마음대로 안되기에 그렇게 망해가는 것이다. 망할 짓을 하다보면 해야 될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한 구분이 없어지기에 그 구분을 물어야 할 지점을 말해주고 찾아오게 만드는 게 사주를 봐주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못 꾸게 하는 건 잔인한 게 아니다. 그건 배를 가르고 수술을 하는 의사를 잔인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 꿈을 짓밟아도 망할 싹을 없애주는 게 사주를 봐주는 거다. 물론 그 사람의 꿈이 대박이 나서 개천에 용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사업계획이 떠오르면 정리하라고 말해준 것이다. 꿈을 그렇게 정리하고 정리하다보면 꿈이 아닌 현실에 가까워질 때가 올 수 있어서다. 그러면 그때.. 정말 꿈을 제대로 펼치고 싶을 때.. 대부분 다시 찾아온다. 펼쳐도 되겠냐고? 그때 답을 해주는 게 또 사주를 봐주는 거다.

 

묘년... 흔들리는 갈대처럼 방황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갈대가 아무리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여러분도 쓰러지지 않을 묘년이니...

흔들릴 수 있을 때 한번 흔들려 보시기 바란다.

혹 여러분 손으로 줄기를 잘라야겠다 싶으시다면..

그게 맞는지 물어라.. 혼자만 바닥에 뒹구는 수가 있을 수 있으니...

 

 

 

인컨설팅 이 동 헌

깻잎 논쟁이후 가장 큰 논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매직패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매직매스가 무언인지도 모르실 것이다. 매직패스는 롯데월드 같은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돈을 더 비싸게 내고 빨리 탈 수 있는 티켓이다. 아이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한 시간 이상을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돈을 더 많이 내고 매직패스를 사서 줄 서지 않고 바로 탄다.. 이걸 보고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과 자본주의 사회니, 이미 돈 더 내면 더 빨라지는 서비스들이 즐비하니 괜찮다는 의견들의 논쟁이다.

 

깻잎 논쟁의 경우 명리학적으로 다룰 문제는 아니라 패스했다. 이유는 깻잎 논쟁의 핵심은 말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의야했지만.. ‘의심이기 때문이다. 뭐 아주 극소수의.. 내가 니 애인이라서 다 아는데, 너 같이 더러운 애가 어디 내 청정한 친구 잎에 들어갈 깻잎 근처에 젓가락을 들이대냐는 청결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아니면 깻잎 논란의 제기는 의부증이나 의처증의 씨앗에서 출발하기에 정신의학적 문제란 생각이다. 물론 명리학적으로 인성이 강한 사람이 깻잎 논쟁에 참전도가 높았겠지만 말이다. 사실 너무 당연하니 다룰 필요도 없었다.

 

매직패스의 문제는 무관과 다관의 논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무관은 관을 득하고 싶어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무엇이든 관과 연결하려고 한다. 그러니 나는 줄서고 있는데 줄 안서고 먼저 타는 것 자체가 하나의 특권이고 관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관이 적당하다면 굳이 그거 더 빨리 타겠다고..하고 말 것을 무관들은 먼저타면 나름의 프라이드인 관이라 생각하고.. 아마도 어딘가에서 자랑도 할 것이다. 그게 무관들 90%의 특성이니... 물론 성격 급한 인자를 많이 가졌거나 정말 빨리 타야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무관이 아니라도 살 것이다. 그들은 재다이거나 목화가 많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프리패스가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구매까지 하는 사람들이다.

 

다관들은 너무 뻔한 상술인 게 눈에 보이니 프리패스를 살 수가 없다. 그런곳에 돈까지 나가는 걸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살 수가 없는데, 관이 강한 다관이라 줄서있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특히나 같이 줄서있는 자신의 아이에게 느껴지는 묘한 감정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당성 확보차원에서.. 매직패스 자체가 문제라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논란을 무관들은 기다렸을 것이다. 정상적인 관으로 다관이나 세상과 싸울 수 없는 것을 생활에서 느끼고 살아서 그렇다. 아이를 위해서 그 정도도 못하나? 그렇게 서서 시간 날리느니 사고만다 등의 말을 언제 무관이 다관에게 던져보겠냔 말이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해결책이 있느냐고 물을 수 있다. 내가 말한다고 놀이동산에서 따르겠는가? 그러니 말할 필요를 못 느낀다. 다만 백화점 VIP는 시간을 달리하고 비행기는 좌석을 달리하거나 모닝캄 같은 멤버십을 통해 프리패스 논쟁이 없다.

 

그렇다면 필자는 프리패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시는 분도 있을 듯해서 답해드리면..

지금은 갈일이 없지만.. 우리 애들한테 물어보시면..

평일 오전, 아무도 없을 때, 아니 유치원 단체 정도만 있을 때.. 엄청 할인받고 갔었다.

그래서 우리 애들은 놀이동산엔 원래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있을지도...^^

 

 

인컨설팅     이 동 헌

 

놀이동산은 아니고 시애틀 파이크플레이스 아래 바닷가^^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학비 정도는 충분히 지원해주는 가정에서 자랐다. 1등이 쉽진 않았으나 경쟁을 즐겼기에 항상 가는 곳에선 최고의 소리를 들었고 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학교, 직장, 취미활동, 사교생활도 너무 평이했다. 적당히 바쁘고 적당히 휴가를 즐기며 나름의 주도적인 삶을 살았다. 이런 사람이 한순간에 자기 삶을 뒤돌아보는 일이 생겼다. 그건 자신을 항상 부러워해왔고 자신이 위로해주었던 친구가 여러번의 사업실패 후 대박벤처신화를 쓰며 인생 역전에 성공한 모습을 본 후다. 항상 넘볼 수 없어 부럽고 존경스러웠던 자신의 회사 이사가 회식자리에서 TV에 나오는 친구를 보고는 극존칭을 사용하며 부러움과 존경을 표하는 걸 보고는 자신의 인생이 너무 보잘 것 없이 느껴졌다.

나는 지금까지 도대체 뭘하고 살았나?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술자리에서 그렇게 넋두리하는 걸 듣고는 동료가 한마디한다.

니 사주엔 그런 성공은 없데?

 

알파걸이란 단어가 내 것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뭐든 최고가 되고 싶으면 최고가 될 수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에서 이뤄내고 싶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하고 승진에 승진을 거처 지금 나이까지 왔다. 그러고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오랜만에 나간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정말 공부 못했던 이름만 아는 친구 얘길 들었다. 대학은 못가고 취업을 했는데 취업했던 작은 가게의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장과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했단다. 거기까진 망가진 동창 얘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사장인 남편이 결혼 후에 무려 직영점 20여개에 가맹점 300개 이상을 가진 프랜차이즈로 발전시켰단다. 이 친구와 결혼하고 나서 그렇게 됐다고 남편부터 시댁까지 이 친구를 공주처럼 모신다고 한다. 지금은 애들 데리고 미국 유학 가 있단다. 거기서 가맹점 관리도 하면서... 동창 중 한 명이 이 친구 덕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있으면서.. 뭐지? 했다. 결혼 안할 걸 모르는지.. 옆 친구가 남편은 뭐해?라고 물었다. 내 힘으로 모든 걸 해야한다고 살았는데..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었나? 머리가 복잡해 졌다. 그때 다른 친구가 한마디 했다. 사주에 남편복 있는 애는 뭐가 달라도 달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게랑 같이 사주 본적 있거든...

사주에 남편복?

 

항상 1등이었다. 당연히 스카이급 의치한을 지원했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 합격했고 그중 가장 존경받을 수 있는 학교에 입학했다. 본과 후 학교에 남아 차기 병원장 소리를 들으며 승승장구 했다. 아이를 하나 낳았는데 와이프가 잘 다니던 학교를 그만 두면서까지 육아에 전념했기에 남들에게 유전의 힘이라는 부러움을 받으며 잘커갔다. 그런데 갑자기 애가 학교를 가기 싫다고 한다. 최고의 사립명문고에 극상의 성적으로 합격했으나 입학 후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와서는 방문을 걸어 잠궜다. 적응 실패였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건 자기가 사용하는 것들, 입는 옷, 취미생활, 씀씀이 등에서 자기는 자기 실력으로 입학했음에도 사회배려자로 알려졌다고 한다. '너 사배자지?'란 말을 몇번 듣고는 아니란 말도 하기 싫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선 도저히 학교를 못다니겠단다. 유학을 가고 싶단다. 많이 실망했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이가 그렇게 원하는데..하며 유학을 알아봤다. 정말 적지않은.. 아니 일반인이 생각하기엔 아주 많은 대학병원 과장월급이지만 가고 싶다는 학교의 학비와 생활비를 주고 나면 남는게 없다. 월급 외 전재산인 너무 유명한 오래된 강남 아파트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지만 팔고 유학비를 주면 갈 곳이 없다. 돈을 더 벌고자 개업을 알아봤지만.. 자기가 가진 의료기술은 대학병원에서만 쓸 수 있어서 불가능하단다. 공부에 밀리고 재능에 밀려서 대학병원을 떠나 개업한 동기들이 자기 연봉의 몇배이상을 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 저것들이 무슨 의사야?라고 반문했던 자기 혀를 자르고 싶단다. 동료 과장에게 고민을 토로하니.. 니 사주가 그런데 어쩌겠어 니 팔자지 뭐.. 근데 애 사주는 본거야? 아니 택일은 하고 낳은거야?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고 살았다. 기억나기 전부터 알아서 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선지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항상 가장 잘하는 리더였고 자기가 다 해야할 것 같아서 실제 자기가 다하다시피하면서 정말 바쁘게 살았다. 이제 결혼할 나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 또 열심히 사랑했고 결혼했다.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사업을 하겠다고 사표를 냈단다. 그런 말을 몇번 하긴 했었다. 그때 해봐라. 망하면 내가 벌면 되지..라고 말한 기억이 흐릿하다. 그런데 진짜 아무 상의에 없이.. 전에 말했잖아..하면서 사표를 내고 받은 퇴직금으로 여행이나 다녀오잖다. 지금 뱃속에 쌍동이가 자라고 있다. 청약에서 몇백대 일로 당첨된 아파트는 최근 마이너스피가 되었단 말을 유튜브에서 들었다. 그리고 곧 입주다. 시골 출신의 남편은 유산도 뭐도 없고, 부모님은 넉넉하시지만 동생들에게 다주라며 자기는 필요없다는 말을 버릇처럼하고 살았다. 친한 선배가 한마디한다. 너 궁합도 안보고 결혼했니?

 

진짜 잘나가는 사람도 사주보나요?

그런 사람들은 뭐가 걱정되서 사주볼까요?

이렇게 많이들 물으셔서 답해드린다. 위와 같아서...ㅎ

 

 

 

인컨설팅   이 동 헌

항상 공부하나로 나의 어깨에 힘을 주웠던 아들..

중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졸업 후엔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3개월 만에 그만두었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후에 미국으로 박사 유학을 갔다.

아들이 서울대 석사를 마치고 미국의 명문대학에 박사과정에 합격하니 주변에서 역시 역시하며 칭찬 일색이었다, 하지만...

평생 직장생활만 해온 부모입장에선 한해 2억이나 드는 최소 3년의 미국 유학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공부만 잘하는 아들이 박사를 딴다고 해도... 밥벌이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더 부담스럽다.

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유학을 가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들은 받지 못했고, 첫 학기만 비용을 지원해주면 장학금을 받겠다는 말에 설득 당해 유학을 보낸 것이다. 만약.. 아들이 미국 유학을 장학금 없이 마친다면 부모의 노후대책은 사라진다.

 

 

공부가 가장 쉬웠던 만큼.. 공부가 아닌 직장생활은 어려웠다. 몇 살 차이 나지 않는데 변호사란 라이센스가 있으면 간부급으로 입사 가능한 것을 보고.. 공부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로스쿨에 왔다. 그런데... 더 이상 공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변호사가 된다고 해도 처음엔 졸업 후 취업하는 것과 같은 사회의 벽이 존재한다는 선배와 동기들에 말에 공부하기도 싫어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수학에 좀 더 힘을 실어 의대를 가는 게 나았을 것 같은 생각이 다시 든다. 다시 의대를 갈까? 공부는 자신 있으니 얼마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다.

 

 

위의 두 사례는 필자가 최근에 상담한 부모와 아들의 사례다. 물론 사례자들은 가족관계가 아니다. 끊임없이 공부만 하려하고 공부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이들은 공부가 가장 쉽게 때문에 공부로 사회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자식을 둔 부모입장에서는 위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부모는 그 자식이 원하는 만큼 공부해도 사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 그렇다. 그리고 그래도 현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공부로 해결하려하는 청년들은 무언가 결정하기를 힘들어 한다. 빨리 결정해서 시간 로스를 줄이고 자신이 원하는 자리나 라이센스를 따야하는데 머뭇거리는 것이다. 명리학적으로는 무관의 아들이 전자 일 경우가 많고 다관의 아들이 후자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의 여부가 아니더라도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나 각자의 사주에 따라서 서로의 판단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금전적인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 말은 안하지만 불만일 수밖에 없다.

 

이런 불만들에 답이 있을 수 있을까? 필자는 이것 역시 사주라고 생각한다. 자기 사주에 있는 일인가? 자기운에 할 수 있는 일인가? 정도로 판단하면 그래도 실패 가능성은 90%이상 줄일 수 있어서다. 올해도 입시와 졸업을 지나 3월의 봄을 맞이하니 이런 분들의 도움 요청이 줄을 잇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말이 있는데..

이런 컨설팅을 하다보면

끝날 때가 없어서 끝날게 없다..

생각이 든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아무리 먹어도 안찌는 체질의 사람이 있다. 이들의 사주를 보면 양하다. 이런 체질의 사람이 안 먹으면 어떻게 될까? 일단 난폭해진다. 양함은 행동성이다. 그 행동을 위한 에너지 공급원이 먹는 것인데 안 먹으니 마음대로 행동이 되지 않는다. 또 양함은 에너자릭한 성격이다. 성격은 크게 에너지가 소요되지 않기에 먹지 않아도 에너자릭한 성격은 그대로다. 에너자릭한 성격이 먹지않아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어떨까? 짜증이 나면서 없는 에너지를 끌어모아 단발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하는 행동은 대부분 난폭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평소에 에너자릭한 사람 중 저혈당증이 있는 사람이면 딱 이 케이스대로 행동한다. 이런 사람은 먹어야 산다. 어떤 경우에라도...

 

아무나하고 자는 사람이 있다. 처음엔 자신이 금세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라 생각하지만 점차 그게 아니고 잘 수 있는 이성이면 다 자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남녀는.. 아니 그런 사주의 사람은 음기陰氣를 풀어서 생성되는 양기陽氣가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알아서 음양의 밸런스를 맞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음양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남성은 남성 위주의 난치병 또는 불치병, 여성은 여성 4대암 같은 중병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프로이드 심리학에선 리비도라는 성욕이 인간 생각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경우와 대비시키면 인간이 성욕을 제대로 풀지 않고 살 경우에 저러한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인간이 가진 욕구는 먹는 것과 싸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먹는 것은 식욕과 성행위의 전과정이고 싸는 것은 배설과 성행위의 후과정인데, 이 전후과정의 쌍을 묶어 식욕과 성욕이라고 부른다. 명리학적인 관찰에서 성적인 만족이 필요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성욕이 만족되지 않을 때는 대부분 식욕으로 풀고 산다. 살을 빼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살이 찌는 건 대부분이 먹어서오는 과다 영향 때문인데 식욕을 만족시키기위해 먹는 것을 넘어서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까지 먹으니... 급격하게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 더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를 중시한다. 자신과 타인의... 그런데 성적인 만족은 타인에게서 얻어야 하는 것인데.. 비만하다면 외모에서 타인을 컷하는 효과가 생겨버린다. 물론 관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외모에서 이미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식욕과 성욕에 따라 사람들은 반전의 전혀 다른 삶을 경험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냐고? 아니.. 제목을 봐라...

'사람마다 다르다, 사주마다 다르다... 식욕, 성욕'

 

인간의 필수 욕구는 두가지다. 그 두가지는 어쨌든 풀고 살아야 사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욕구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 운에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항상 필요하다면 항상, 가끔 필요하다면 가끔, 갑자기 필요하다면 갑자기... 그때 그때 풀고 사시기 바란다. 아니면 병난다.

 

 

인컨설팅   이 동 헌

관대운이 끝나 버리면...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23. 2. 20. 12:21 Posted by Eastlaw

그가 처음 찾아온 건 8년 전 더운 여름이었다.

스마트한 외모에 은행원하면 딱 좋을 관상이었다. 그래서...

 

'은행 다니세요?'

'.. !ㅎㅎㅎ'

그는 당황한 듯 확신하는 듯 대답했다. 이 더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새벽부터 사투를 벌이며 내려온 보람을 느끼는 듯하다. 아직 아무 것도.. 생일조차 물어보지 않고서 단지 얼굴만 보고 직업을 맞췄으니 잘 왔다고 생각한 듯하다.

 

'반갑습니다. OO님이시죠? 먼저 생년월일시 불러주시죠.'

'몇년몇월몇일몇시입니다. 양력이구요.'

'몇년몇월몇일몇시 양력.. .. 사주도 은행원하면 좋을 사주네요.'

'예에, 은행 다닙니다.ㅎㅎ

 

의심이 많아 보이고 정확함이 몸에 베인 금기와 재성을 쓰는 분들은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 필자가 상담할 때 이렇게 먼저 지르고 들어가는 경우는 이런 사람이 왔을 때다. 관상만 봐도 알 수 있고 사주원국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상담상 필요할 때만 한다. 컨설팅이란 건 컨설턴터를 피컨설턴터가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좌우된다. 그러니 무리다 싶어도 이렇게 확신을 주고 상담에 들어가야 상담 후에 컨설팅 받은 대로 제대로 움직인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하지만 이런 유형이 아닌 사람에게 이렇게 해버리면 전혀 다른 문제의 가능성이 생긴다.. 그 가능성이란 건 맹신과 의존이다. 피컨설턴터가 컨설턴터를 너무 맹신하게 되면 그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든 걸 의존만 하려하고 시키는 것만 하려하기 때문에 역시나 제대로 된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된다. 항상 말하지 않나? 사람은 자기 사주대로 살아야 잘산다고.. 그런데 자기 사주대로 살지 않고 시키는 말만 들으려고 하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게 되고 결국 그 사람 인생은 산으로 가버리게 된다. 사주 컨설팅이란 건 가장 피상담자의 사주에 맞는 삶을 살게 알려주는 것이지..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는 게 아니란 말이다.

 

이 분이 온 이유는 명퇴를 해야 할지, 하지 않고 버티면 지점장을 달 수 있을지, 그 후에 본사로 들어갈 수 있는지 등이었다. 운의 흐름상 관운의 흐름은 이제 끝이다. 그 말은 지점장도, 본사 발령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대안은 명퇴를 하는 것이고, 명퇴를 한다면 이후엔 무얼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지도 알고 싶어 했다.

 

평생 은행원으로 근무하신 분은 찾아가기보단 찾아오는 고객이 익숙할 것이고, 고객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일이 대부분인 게 은행원의 일이므로 그렇게 고객이 필요한 일을 해야 편하다. 더군다나 은행원 사주이니 그 형식을 취해야 한다. 이 분의 경우 다행히도 세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고 PB부서에 근무하고 있어서, 일단 세법공부를 충분히 하면서 만나는 VIP들의 관심사를 파악하라고 했다. 그리고 농담처럼 세무 상담을 많이 해드리니 독립해서 차리란 말을 하도 들어서 진짜 그래야 고민 중이란 말을 보는 사람한테마다 하라고 했다. 이렇게 말해서 진짜 세무 상담 해달라는 사람 많아지면 개업하란 말이냐고? 진짜 그러면 필자가 말 안해줘도 개업하지 하면 되니.. 참 좋겠지만, 기존 세무사들도 넘치는데 그게 쉽겠나? 필자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관운이 끝나면서 오는 인성운과 재운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 분은 그렇게 말하고 다님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인 인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돈 만지는 은행원에, 세무사 자격까지 있는 사람인데, 상담 받은 사람들이 만족해서 개업하란 말까지 했다면 상담 받고 싶어들 하지 않겠나? 이런 상담을 해주면서 이 은행원분은 자기가 가진 인성인 자격증과 업무지식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게 될 것이다. 자기 능력을 재확인하게 되면 같이 들어온 재성운은 자기 능력치를 기반으로 한 꿈과 목표를 만들어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필자가 꼭 무얼하라 짚어주지 않아도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못 찾는 다면 그때 가서 다시 같이 찾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관운은 명예이고 자존심이고, 그것을 주는 직장이며, 그것에 기반한 안정성이고, 남들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거나 꿀리게 보이지 않음이다. 그런 이유로 관운이 지났거나 지나기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들 혼란스러워 한다. 운의 순서는 비겁, 식상, , , 인성의 순으로 순방향으로 흐르거나 역방향으로 흐른다. 그러니 관 옆에 있는 재와 인성이 관운 다음으로 작용한다. 사주마다 재와 인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그 사람이 놓은 상황이나 지나온 과거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걸 안다면 인간이 가장 강하게 추구하는 관운이 지나간다 해도 당당히 버틸 수 있고, 오히려 잘 활용해서 더 향상될 수 있다. 그러니 관운이 지났다고 또는 끝날 거라고 너무 낙심하실 필요가 없다.

 

 

인컨설팅 이 동 헌

 

퇴근하고 집에 가니 둘째 아이가

학교 기술실에서 전동 연필깍기를 고장 냈다고

기술선생님이 변상하라고 했단다.

자기는 손도 댄 적 없는데 고장까지 냈다고 하니

너무 억울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세히 물으니

석달 전 기술시간에 기술선생님에게 연필을 빌린 적이 있는데

그걸로 깍다가 고장낸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단다.

그럴수도 있다. 합리적 의심이라고 본다.

연필을 빌렸다면 깍아야 했을 수도 있으니...

요샌 사실 중학생이면 다들 샤프를 사용하니..

연필 사용한 애가 그랬을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 그래서

그래.. 그럼 니가 고장 안냈어도 아빠가 변상해줄게..’라고 하니

자기는 정말 손도 안 댔는데.. 선생님은

아들이 연필깍기로 연필 갂는 걸 자기 눈으로 봤다고 했단다.

그래서 그게 너무 억울하단다.

 

아들이 만졌을 수도 있고 고장 냈을 수도 있다.

그러니 고장 내 놓고도 안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당연히 기술 선생님도 의심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선생님 눈으로 만지는 걸 봤다고 했으니..

이젠 진실싸움이다.

교사, 학생.. 둘 중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했다.

 

선생님도 거짓말 할 수 있다.

선생이란 직업이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하는 직업이 아니니..

어쨌든 변상은 아빠가 해준다. 이유는..

이 상황에서 연필깍기 값을 빼면

이제 찔리는 사람만 남는다.

니가 찔리는 게 없다면 선생님이 찔리겠지.

너나 선생님이나 양심이 있다면 말야.‘

 

아들은 여전히 억울해는 하지만 수긍했다.

 

명리학적으론 어떠냐고?

.. 둘째는 기미일주다.

익숙한 게 아니면 하지 않는...

익숙해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공부하시는 분들이 벌써.. 그렇다면... 하는 소리가 들린다.

확률적으로 같은 학년에 3명 정도 있을 수 있다.

근데 키가 커서 어리버리가 더 잘 보일 것이다.

덮어 쉬우기 딱 좋아 보일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술 선생님이 거짓말 한 거다.

다른 건 몰라도 만지는 걸 봤다는 건 100% 거짓말이다.

매일 수업하는 교실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 번 이동 수업한다는 기술실에서,

그것도 1학기 5월에, 처음 보는 걸 만진다는 게

익숙함이 생명인 기미일주에겐 어떤 의미냐 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문을

하나, , 셋을 안세고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고,

 

드라이버도 안 잡아본 사람이 자동차를

완전히 분해해서 조립하는 것보다 어렵다.‘

 

이건 내가 말 안해도 우리나라에만 80만 명은 있을

기미일주들이 증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아들도 모르게 부딪혀 떨어져 부서졌다면

선생님 말을 믿었을 것이다.

기미일주는 그 정도가 아니면 무언가를

고장 내는 것도 어려운 일주인거다.

 

하지만 그 어려운 걸 해내서 고장 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건 아들의 양심에 맡기는 것이고

난 기꺼이 변상한다.

그런 선생과 진실 싸움을 해봐야 뭐하겠는가?

살다보면 더러워서 피해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이라고 본거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자기 사주대로 살면 잘산다.’

 

필자가 자주 하는 말이다. 이 말은 주로 필자에게 자신의 사주를 묻는 사람들이 돈을 잘 벌지?, 얼마나 윤택하게 살 수 있을지?, 노후에 돈이 없어서 어려워지진 않을지?, 직업을 못 구해서 굶어죽진 않을지? 등등 돈에 관해서 물을 때 하는 답이다. 실제로 자기 사주대로 사는 사람은 돈도 잘 벌고 생활도 평안하다. 돈의 크기가 정해져 있느냐?, 자신은 얼마나 많이 벌 수 있느냐?..를 물을 때도 필자는 위의 대답을 해준다. 사람은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면 오래할 수 있고, 오래하면 낭비요소가 사라지고 누적되어 지속적으로 벌고 모을 수 있어 많아질 수 있어서다. 내가 벌 수 있는 돈의 크기는 사주에 나와 있지 않으나.. 시대를 잘 만난다면 누구든 많이 벌어 큰 부자가 될 수 있고, 큰 부자는 아니라도 먹고 사는 것 이상을 영위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사주대로 살면 잘산다고 필자가 답하는 데는 다른.. 더 큰 이유가 있다.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원장도 필자에게 와서 사주를 보면 꼭 묻는 게 있다. 아니 올 때마다 반복적으로 묻는게 있다. 바로 자신의 건강이다. 의사분들도 경험상으로 사주로 본 건강이 얼마나 정확한지 알고 계시기에 자신이 모르거나 일반적인 검진으로 나오지 않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필자에게 묻는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답한 부위에서 문제를 조기 발견한 케이스는 넘쳐나기에 그 사례를 보고는 오는 사람마다 묻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이것이 필자가 자기 사주대로 살면 잘산다고 말하는 이유다.

 

사주명리학에서 건강을 보는 방법론은 사주팔자 원국에 드러난 부위가 발달되어 있어 그 사람 평생에서 그 부위를 타인보다 강하게 사용하며 살아간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사주원국에 있는 부위는 많이 사용된다는 말은 그 부위를 사용하는 일이나 행동, 생활습관에선 타인보다 능력이 뛰어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에서는 많이 사용하면 그 부위에 병이 생긴다고도 본다.

 

? 그럼 사주대로 산다면 내 사주팔자에 드러난 부분에 병이 생긴다는 말이야? 그럼 사주대로 살면 안 되는거 아냐?..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 의문은 사실 사실이다. 그럼 또 하나의 의문 또는 욕을 치시는 분도 있으실 것이다.

 

아니 사주대로 살면 병에 걸리는데 왜?!! 사주대로 살면 잘 산다고 떠드는 거냐??..하는...

 

필자는 사주팔자대로 살면 잘 산다는 말과 함께 사주팔자를 제대로 알고 살면 잘 대처할 수 있다는 말도 함께 드린다. 어차피 인간은 고독한 경쟁에서 이기거나 버티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모든 인간은 고독하다고 말씀드린 것을 다시 떠올리시라... 그러니 인간은 남들보다 잘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사주팔자에 있는 각종 요소들을 잘 사용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 부위들은 많이 사용하면 병이 난다. 그럼 어떻게 해야 겠나? 그렇다... 미리미리 관리하고 검진 받으면 된다. 자신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미리 대비시키는 것 역시 사주를 봐야하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뭔가 선수치는 느낌도 있다. 내가 겨우 내 사주를 아는데 암보다 불치병, 난치병보다 빠르다니...하는^^

 

그러니.. 알고 조심하고 살자..

 

아는 방법은 유튜브에 무료공개되어 있는 필자의 사주강의들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임인년壬寅年壬寅은 사실 아이러니한 오행 적으로 정반대의 조합이다.

 

천간天干 , , , , , , , , , 甲乙은 목, 丙丁은 화, 戊己는 토, 庚辛은 금, 壬癸는 수이다.

 

지지地支 , , , , , , , , , , , 寅卯, 巳午, 丑辰未戌, 申酉, 亥子이다.

 

이고 목이다. , , , , , ...으로 오행의 순환적인 측면에서 보면 수와 목은 즉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이지만 오행의 기운적인 측면 즉 목은 생명의 시작, 수는 생명의 끝이라는 점으로 보면 라는 정반대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임은 생각에 갇혀 가만히 움직이지 않음이요, 인은 언 땅을 뚫고 나오는 강한 추진력이다. 이런 이유로 임인을 정반대의 조합이라고 말한 것이다.

 

임인년을 검은 호랑이, 흑호라고 말하는 이들은 오행적인 색으로 수가 검은 색이고 인이 호랑이띠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띠의 동물들은 천간에 따라 목이면 청색, 화면 붉은색, 토면 노랑이나 황금색, 금이면 백색이나 은색, 수면 검은색이나 흑색으로 불린다. 사실 별거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있어 보이니 기자들이 조회 수를 높이려고 타이틀로 붙이는 것이다.

 

임인년에는 사람들이 몸만 바쁘게 된다. 나의 생각과 달라도 삶의 빠른 움직임,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휩쓸리듯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여기에 남자와 여자의 음양이 다르기에 여자분들은 긍정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남자분들은 끌려다니는 듯.. 멍한 움직임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의미로 천간의 임은 오행의 10년 순환을 마무리하는 개념으로 작용하고 지지의 인은 오행의 12년 순환을 시작하는 개념으로 작용한다. 또 임은 생각이고 사상이므로 지금까지와 다른 생각과 사상이 인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필자는 새롭게 열리는 컨텐츠 생태계와 메타버스나 AI의 새로운 흐름을 이것이라 생각하고 올해 임인년에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구체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정치, 학문적인 부분의 구태 역시도 임의 새로운 생각과 사상이 인의 힘을 빌려 구태를 종식시키며 새로운 생각과 사상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인년은 인류의 정신과 생각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과거 임인년을 보면 천주교과 아시아에 자리 잡거나 서양에서는 지문으로 범죄검거를 시작하거나 중국에서는 한족이 타종족과 결혼이 가능해지거나 하는 문화적 변화와 서울, 인천에 공중전화가 생기고 항공사가 생기며 증권시장이 개설되는 등의 생활의 패턴을 변화시키는 변화가 임인년에 있어왔다.

 

최근 기록은 없지만 임인년은 자연환경에도 작용가능하다고 보이는데.. 이유는 식물이 언땅을 가장 잘 뚫고 나올 수 있는 해란 점에서 착안하면 땅 속의 마그마가 지표면을 가장 강하게 뚫고 나올 수 있는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 들리는 지구촌 곳곳, 특히나 일본의 후지산이나 한국의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데, 현재의 움직임을 보면 백두산 보다는 후지산의 폭발이 좀 더 가깝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필자가 실큰 적었는데.. 도대체 임인년이 어떻다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다. 임인년이 그 생각처럼 그렇단 얘기다.

 

 

인컨설팅 이 동 헌

 

 

 

 

 

 

 

기나긴 음세운이 지나고 이제 축년에 와 있다.

대운은 사람마다 달라서 대운의 음양은 개인이 지나지만...

세운은 공통이라 그 작용력은 뚜렷한데..

마찬가지로 개인의 사주팔자 구성과 대운에 따라 매해 세운을 편하게

또는 힘들게 보내게 된다. 그런데 올해 신축년의 축년은 유난히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이라

남자는 음이 편하고 여자는 양이 편하다. 지나온 음세운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많은 여자분들이 있는 것이 그 이유이고..

반대로 음세운을 편하게 보낸 남자들이 많은 것도 그 이유다.

이런 이유로 음세운을 보내는 해인 신축년은 남자는 불편하고

여자는 편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막상 신축년이 되니 힘든 여자도 많고,

힘든 남자는 더 많다. 그 이유는 천간 신의 작용 때문이다.

천간 에 대비되는 지지는 유가 되는데..

는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을 하므로 천간 신과 지지 축의 구성은

잘 익은 사과 한 개가 자기만 완전하고 자기만 잘난 신유辛酉만큼은 아니라도

강한 자기 생각, 자기 세계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올해 신축년은

유독 신경질적인 사람이 많고 신경질적인 사건이 많게 된다.

개개인도 이유모를 고독이나 적막감, 깝깝함, 혼자만 버려진 느낌,

혼자만 뒤쳐진 느낌 등등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게 된다.

여기에 날씨도 사월까지 싸늘해서 여자분은 빨리 양이 오지 않아 힘들었고,

남자들은 편한 음세운을 보내고 가까워진 내년 년 양운을 미리 느껴 괴로웠다.

 

이제 월이 되고... 힘들었던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양을 얻어

안정을 찾아가고 계실 것이고, 괴로웠던 남자들은 멍 때리고 있을 것이다.

이기는 방법은 항상 말씀드리는 소음과 진동이다.

 

지금 여러분이 힘든 이유, 편해진 이유.. 모두 운 때문이다.

알면 잘 보내실 수 있으실 거라.. 다시 정리해 드렸다.

 

다들 파이팅 하시길....

 

 

 

인컨설팅 이동헌

 

 

신축년辛丑年의 신축辛丑은 사실 간지 각각이 외부에서 보면 철벽을 치거나 아무 일 없어 보이는 글자의 조합이다. 공부가 부족한 사람들은 신금辛金이 가지는 숙살지기肅殺之氣를 신금辛金에 대입해서 신축년辛丑年을 해석하려 하지만 그건 내가 신축辛丑이라는 칼을 가졌을 때의 얘기고.. 년年의 해석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신금辛金 해석 자체만 보더라도 혼자서 완전함을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가만 두면 가만있는 상태가 된다. 신금辛金의 칼은 신금辛金을 건드리려 했을 때의 방어기제로 작용하기에 그렇다. 그러니 신년辛年에는 사람들이 자기 애가 충만해지고 건드리지 않으면 자기 삶에 열중하게 된다. 특히나 축丑의 해석은 몰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축년辛丑年은 누구나 자기 삶에 열중하게 되고 그걸 방해받았을 때 강한 반발이 나오게 된다. 이런 이유로 60년 전 신축년辛丑年, 120년 전 신축년辛丑年 또 그 이전 신축년辛丑年을 보면 특이한 사건, 사고가 별로 없다. 60년 전 5.16 군사쿠데타로 우리나라가 군사독재정권 하에 들어가고 반대편 독일에서는 동독과 서독 사이 베를린 장벽을 쌓아서 고립으로 들어간 일 정도가 가장 큰 사건 사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그 시대의 고립의 연속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전쟁으로 많은 인명이 살상되거나 하는 게 아닌 체제의 유지라고 볼 수 있어서다. 박정희의 쿠데타도 그냥 친일세력의 집권 연장일 뿐이었으니 말이다.


내년 신축년辛丑年은 경자년庚子年의 연속이다. 그러니 개개인은 자기 밥그릇의 유지와 자기 상태의 유지를 위해 힘을 쓸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개개인들이지만 신축辛丑은 모여서 무언가를   있는 때가 아니니 그냥 개인의 고통에 머물게 된다. 국가적으로는 가을 경 코로나가 극복되기 시작하면 임인년壬寅年의 대비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사실 토土인 축년丑年은 결국은 다음 해인 인년寅年의 대비를 위해 자수子水를 끊고 인년寅年을 대비하는 해이기 때문에 경자년庚子年만큼이나 가만히 지나갈 것이다.


내부의 움직임이라는 부분으로 그렇다면 지구 내부의 움직임도 읽어야 하는 거냐고 묻는 분이 계시더라. 맞다. 읽는 게 맞다고 본다. 내년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잦아질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내부의 것이 에너지를 더해 터지는 것에서 일부 단체나 집단의 분열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전 60년 동안 수많은 단체나 집단들이 생겨났는데 이들의 분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도 그들만의 분열이다.


특정 띠나 특정 일간, 일지로 신축년辛丑年 운을 읽으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사실 이런  무의미하다고 본다. 월주와 시주와 대운의 작용력을 무시하고 그것만으로 보는  그냥 혈액형 정도의 확률만 맞게 된다. 필자가 유튜브를 시작하고 조회수를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시는 중에 이렇게 년운年運에 따른 운 풀이를 하라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필자는 그런 거 안 한다. 혈액형 확률로 누군가에겐 희망고문을 하고 누군가에겐 절망을 주긴 싫기 때문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신축년辛丑年 별거 없는 한 해가  것이다. 

개인적인 소망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코로나가 지나가고 

평안하고 활기차게 움직일  있는 일상이 돌아 왔으면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글쓰기와 영상 촬영  어떤 게 더 날 것일까? 올해 1년.. 필자의 경험으로는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게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보다 훨씬 날 것 같다. 여기서 날 것 같다는 말은 살아있고 생생하다는 의미라기 보단... 안 죽은 상태, 아니 안 죽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리기 위해선 일단 초안을 잡고 그 초안에 맞는 글을  다음, 글 내용에서 진위 판단이 필요한 부분들을 써칭 하고 수정 과정 후에 마무리하고 오타를 체크하고 올리게 된다. 그래도 오타는 나지만...ㅎ 글로 쓴 내용이 시사에 관련되거나 일상에 관련되거나 할 때는 필자가 정확히 모르는 분야이거나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 필자의 의견 제시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디테일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지난 1년 간 유튜브에 올린 강의 동영상은 정말 그냥 올렸다. 일단 강의를 촬영한 후 제목과 인트로, 마무리 영상만 붙이고는 바로 업로드했다. 강의 중에 끊어서 가거나 음향, 영상, 텍스트 등을 붙이는 편집 작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찍어서 올리기만 반복한 것이다. 영상으로 올린 내용이 대부분 필자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들이라 그냥 찍고 올리기만 하면 됐다. 올린 영상의 전체 길이가 200시간이 넘지만.. 내용이 사주명리학이니 이 정도 시간은  준비 없이 그냥 강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 강의 내용들을 글로 쓰려고 했다면 몇 배의 시간은 더 필요했을 것이다. 강의들이 책의 내용을 강의하는 것이지만 책에 없는 내용을 강의에서 많이 말하고 있어서 강의 내용을 별도의 강의노트 같은 이름의 책으로 내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함부로 엄두를 못 내는  말과 글, 말을 글로 쓰는   다르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많이 올리니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 사실 그동안에도 올리진 않았지만 많은 글을 써왔다. 못 올린 이유는 타이밍이 지나서였다. 올해가 코로나의 해라고는 하지만 필자는 더 바쁜 한 해라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찍어서 올리는 영상과는 다르게 손과 신경이 많이 가는 글들을 써 놓고는 교정하는 작업을 할 시간이 없어 업로드하는 타이밍을 계속해서 놓친 것이다. 


그렇게 글이 안 올라오니.. 회사로 필자의 안부를 묻는 메시지들이 종종 엄청나게 왔다고 한다. 따로 유튜브에 강의 영상을 올린다는 홍보를 하지 않았고, 아시는 분들도 굳이 사주 공부를  이유는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유튜브에 꾸준히 강의 영상이나 댓글 답변 영상이 올라가고 있는데도.. 필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같다. 


 1년 동안 맞춤법, 띄어쓰기 신경 안 쓰는 유튜브 영상에 너무 익숙해진  사실이다. 그래서 글을 써놓고 편집 작업에 의지를 내지 못한 점은 반성한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글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필자를 걱정해주시고  블로그에 글을 기다리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인컨설팅    이동헌

십신 중 무관만큼 필자가 올리는 무관 관련 글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관이 없다는 것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올린 무관 글을 보고 무관 분들이 많은 질문을 보내왔다.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이 글로 한번에 답 드리려 한다.


질문은 필자가 포스팅한 다음의 내용에 대한 것이다.


'무관이니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모르기도 하고 무관이니 어울리기 싫어하니..'


'무관의 가장  특징은 남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적재적소에 맞는 말과 행동이  안된다. '


위의 내용을 보고는 자신은 무관임에도 친구들과도  지내고, 친구들이 자신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사례가 많으며, 배려하는 게 생활화되어 있어 주변인들에게 센스 있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등으로 자신은 무관이지만 필자가 말하는 무관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런지 묻는 내용이다. 


이런 분들은 주요 공통점은 무관이지만 대운에서 관대운을 지나왔거나 지나고 있는 분들이라는 점이다. 사주 자체는 무관이지만 관대운을 지나면서 관에 대한 모든 경험이 가능했다고   있다. 경험론적으론 무관이 아니기 때문에 필자가 말한 무관의 특징은 자기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대운에서 경험했다고 해도 무관 사주라는 자체는 변하지 않으므로.. 관대운이 끝나면 무관의 특징을 그대로 다시 드러내게 된다. 


 한 가지 무관들이 저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대운이 아니라도 경험적으로나 교육이나 보육에 의해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어서다. 부모나 선생이  뭐가 부족해.. 해서 지속적으로 무관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시키는 과정을 보냈다면 무관의 전형적인 특징이 자신에게서 나타나지 않는다고 느끼며   있다고 본다. 하지만.. 관이 있는 사람이 보기엔 어떨까? 무관이 어떻다고 설명할  있지만.. 실제로 관이 없는 사람은 관이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를  방법이 없다. 특히나 분위기가 가정적이거나 보수적인 집단에서만 생활하고 교육받았다면 관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무관임을 착각할 만큼 알아서 대우해줬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역시나 무관은 무관이므로.. 속한 집단이나 조직을 벗어나면 무관의 특성을 그대로 경험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무관뿐만 아니라 무재, 무인성, 무식상, 무비겁들도 마찬가지다. 없어서 아예 모르니.. 나는  특성이 없는데..라고 말하는 것이 맹인이 코끼리 만지기 하는 것과 다를  없는 것이다. 그러니 무관의 특성에는 이런 이런 것들이 있다고 말할 때.. 그것들  어떤 건.. 나는 아니다..라고 받아들일게 아니라.. 그것들  반이상이 맞으면..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과거 경험이야 어떻든.. 앞으론  특성에 맞게 살아가자.. 하는 수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고?? 없는 것이 주는 고통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대운이 오거나 세운에서 몇 년이 연달아 들어오고 하면.. 없는 것이 채워진  같은 세월을 보내기도 하니 없는 것의 고통은 세운에서라도 채울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운이 지나면 사라지니 너무 의지하진 말아야 한다.




인컨설팅    이동헌

대학생 이하를 봤을 때 이들을 크게 지배하는 운運은 부모운父母運, 학운學運, 진학운進學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명리학을 하는 분들이 이에 대한 구분이 안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을 고생시키는 것 같다. 그래서 학생들의 운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한다.


먼저 학생의 부모운은 가장 기본이 부모의 재력 즉 재財다. 그다음이 부모의 관官, 세 번째가 관官과 함께 따르는 인印, 네 번째가 식상食傷, 다음이 비겁比刧이다. 부모운에 비겁이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다면 필자가 쓴 글 중에 자식을 시기 질투하는 영조 이야기를 찾아서 읽으시면 될 듯하다. 우습게도 자식을 시기 질투하는 부모는 현대사회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부모의 식상은 원래 부모운의 기본이다. 그런데 모두가 관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재로 사회계층을 분류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식상보다 관과 재가 부모운에서 더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식상은 부모가 자식을 낳고 기르고 교육하는 가장 기본이니 이 부분을 부모운의 관점에서 잘못 푸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식상의 언급은 패스하겠다. 이제 관과 인, 재가 남았다. 인 역시도 엄마의 인자이므로 부모운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미묘한 게 부모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나? 그만큼 인의 종류도 나뉜다. 그러니 인 자체를 부모운으로 보기는 좀 어렵다고 본다. 뭔 말인지 이해가 안 가신다면... 인은 나를 생하는 인자다. 부모는 나를 낳은 사람이다. 그런데 낳고 다양한 사정으로 못 기르는 사람도 있지 않나? 마음으로 낳아서 기르는 사람도 있지 않나? 낳았다고 부모가 아니란 말이 있듯이 인이라고 다 인이 아니기도 하단 말이다. 이 부분을 말씀드리면 상처 받을 분들이 있을까.. 해서 추가 의견을 붙이면... 자식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알코올, 약, 도박 중독이 아니라면, 육아를 양보한 부모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결국은 혼자다. 생존의 기로에 같이 섰다면 분명 자식을 구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겠지만.. 자신만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자식의 손을 놓는 게 자신이 사는 방법이라면 그 방법이 최선이고 존중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무리해서 자식까지 키우려 하는 것이 과연 자식을 위한 일인지..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일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이 경우 운에는 분명 역행하는 판단이므로 삶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명리학적 의견은 말씀드리고 싶다. 이래서 인이 복잡하다고 말한 것이다. 


학생 사주에서 부모운의 관운은 년월의 관구성과 대운과 세운에서 관운의 흐름과 부모 사주에서 월일시의 관구성과 대운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학생 사주만으로 관운을 볼 수도 있으나 그건 그 학생의 현재 상황을 물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나의 사주에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게 되는데.. 학생의 사주에서 나오는 다양한 경우의 수는 부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모 사주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관이 학생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자식의 학벌 중시 풍조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다. 몇 년 전 자식이 의대를 갈 수 있을까를 묻는 부모가 찾아왔었다. 자식이 현재 성적은 좀 모자라지만 운 적으로 합격운이 강해서 학교의 레벨만 낮추면 한번 해볼 만해 보였다. 그래서 의대 중 가장 낮은 의대만 쓰라고 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그런데 다음 해 4월 즈음에.. 자식을 데리고 이 부모가 다시 찾아왔다. 아무래도 학교가 너무 약한 것 같단다. 자신의 친구 딸은 스카이 의대를 갔는데 자신의 아들은 남자인데도 지방대 의대를 다닌다는 게 부끄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묻는 게 반수 해서 더 높은 의대를 갈 운이 있겠느냔 것이다. 필자가 작년에 재수를 하면 운이 아주 안 좋기 때문에 의대 몇 곳과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곳을 넣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니.. 사실 지금 의대를 넉넉하게 들어갔고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더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단다. 합격자 발표가 나고 필자가 낮은 의대 넣어라고  것에 많이 서운했다는 얘기도 붙인다. 어쨌든 필자는 사주는 변하는 게 아니다. 운은 그대로다. 그러니 필자의 말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냥 지금 다니는 의대 열심히 다녀서 인턴을 서울 쪽으로 가도록 노력하라고 하고는 보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올해 가을에 필자를 다시 찾아왔다. 올해가 오수째란다. 반수  필자에게 다녀간 후로 부산과 서울에 유명하다는 곳엔 다 가서 물으니 몇몇 곳이 합격 가능하다고 했단다. 이런  들을 때.. 겨우 시간 내서 개인 사주 봐주는 게 의미 없이 느껴진다. 계속 다녔으면 내년이 졸업반이라 인턴 갈 병원 찾고 있을 텐데... 아직도 고등학교  붙들고 수능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물었다. 처음 합격했을  성적으로   있는 대학이 본인이 원하는 대학이었나? 아니란다. 그럼 그때 성적으로   있는 조금 높은 대학에 갔었으면 만족했겠나? 역시 아니란다. 반수  삼수, 사수  성적이 처음보다 높았나?  아니란다. 그래서 필자를 찾아왔단다. 어찌해야 하냐고? 가득 채울  없는 컵을 가진 사람에게 지금  물이라도 안 흘리게 조심하라고 말해줬더니.. 억지 부리다 물을  쏟아놓고는 다시 주워 담을 방도를 알려 달라는 것이다. 필자는 그걸  알려준다. 사람 사는 세상이니 안 되는 일도 있겠지만.. 마음먹으면 또 못할 일도 없기에..  방법을 알려주는 거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필자도 당장은 모른다. 필자가 해준 말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  다른데.. 자기 마음에 드는 소리 해주는 곳의 말을 들었을 것이고, 말을 들었다면.. 다시 잡은  관이 성에 안찬다고 찾아오지 않겠나? 옆에서 부추기는 부모의 관이 여전하다면 말이다.


학운은 학교를 다니는 운이다. 학운이 좋은 학생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낸다. 학운은 초등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 요즘은 고등에서 대학까지도 본다. 크게 노력하지 않고 진학해서 적정한 성적으로 적정한 대학에 가는 게 학운이다. 학운이 없는 사람은 학교 다니는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학운이 없거나 약하다고 진학을 못하는  아니다. 오히려 학운이 나빠도 부모운이 좋으면 유학이나 공부 이외에 다른 선택으로 사회적으로  잘되는 케이스도 많다.  학운이 없는 학생이 학교 다니는 게 어려워서 검정고시로 중등과 고등 과정을 패스하고 대학에 조기 진학하는 케이스도 많아지고 있다. 학운은 관성, 식상, 비겁, 인성으로 보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학운은 베이스로 깔고 간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아닌가? 그러니 왠만하면 그냥 주욱 다니는 거다.


이제 진학운을 보자. 수시전형이 없었던 시절 진학운은 시험운이라고 불렀다. 시험을 잘 치고 못 치고 가 진학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시가 생겨나면서부터 진학운은 시험운과 부모운을 따로 봐야 정확도를 높일  있다. 시험은 학교에서 치는 시험과 진학을 위해서 치는 수능 같은 시험으로 나뉘는데, 수시가 생기면서 교내 시험에 수행평가, 과외활동 그리고 수능으로 고려 인자가 늘어나면서 부모운이 수행평가와 과외활동 또 과외수업으로 작용하게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점은 '시험을 한 번도 치지 않고 의대를 진학했다.'는 말을 믿는 머리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일침이다. 교내 시험, 자격 시험, 언어 시험.. 이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시험성적을 입시전형에 맞게 제시해서 지원하는  수시나 서류전형이다. 대한민국에서 시험을 한 번도 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은 없다. 입학자격 자체를 고등과정 이수자로 제한하므로 검정고시라도 쳐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시험운은  그대로 시험을 잘 치는 운이다. 찍어도 맞는 사람이 있고, 공부할 땐 100점인데 시험만 치면 몇십 점 빠지는 사람도 있다.  그대로 시험을 치는 자체의 운이 있는 것이다.  시험운을 명리학적으로 정확히 말해주려면 음양학과 명리학적인 이해와 오랜기간의 임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정확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필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부족해서 모를수도 있지만 음양학으로 시험운까지 연결해서 공부한 사람을  적이 없어서다. 어쨌든  시험만 못 치는.. 시험운이 없어 진학운이 없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머리가 나쁘지도 사회생활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시험만 치면 죽을 쑨다. 이런 분들은 필요하다고 하면 도움을 드리겠다.


부모운, 학운, 진학운 중.. 어느 운이 강해야 잘 산다고 확답하긴 어렵다. 자수성가하는 사람도 있고, 평탄하게 졸업하고 취업하는데 만족해서 사는 사람도 있고, 튼튼한 학벌을 쉽게 가지는 시험이 가장 쉬운 사람도 있다.  자기 사주팔자대로 사는 것이다. 필자의 조언은  부모운, 학운, 진학운은 20세 이전에 벗어나라.. 다. 사회생활은 부모의 도움도, 학교라는 테두리도, 시험 점수로도 하는 게 아닌.. 생존경쟁의 현장이다. 범위를 제한해놓고 부분적으로 경쟁하는 부모운, 학운, 진학운은 그런 면에서 사회생활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운들이다. 그래서 의사도 변호사도 재벌 아들도 사회생활이 쉽지 않은 것이다.  세 가지 운이 사회에서의 일정 포지션에 자신을 앉혀줄  있지만  포지션에 앉는 순간부터 생존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능력은 전혀 다른 사주원국인자와 운을 의지하게 된다. 

그러니.. 학생들이여.. 빨리 학교를 벗어나라!!!


 

 


인컨설팅    이동헌


만병통치약을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있다. 안 만들어져도 있는 곳만 가르쳐 달라는 사람도 많다. 무조건 통하는 만능키, 프리패스 같은 무언가를 원하는 것인데.. 세상에 그런 건 없다. 그런 사주 보는 방법 즉 사주 비기를 알려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방법만 익히면 누구의 사주라도 척 보면 봐줄  있는 법... 이것 역시 없다. 


사람들이 학문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한 줄 아나? 절대 바뀔 수 없는 진리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이익에 맞으면 말이다. 그럴 리 없다고? 그럼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이명박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모두가 부자가 될 것처럼 떠드니 사람들은 그에게 몰표를 던졌다. 그걸 보고 필자는.. 정말 이 미개한 것들하고 같이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필자는 지금 우리나라 인구의 70%를 미개한 것들이라 욕친거다. 그걸 믿는다는 게 미개하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되는 것이기에 이 말을 걷어들일 생각은 없다. 대운하를 한다고 했을  반대 여론이 높았다.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일이어서 다. 그런데 말을 바꾸어 4대강을 한다고 하니.. 인류의 진리 하나가 흔들리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언론을 뒤덮었다. 흐르는 물은 썩고 고인물은 깨끗해진다는 말이 그것이다. 이 말을 듣고도 지지를 보낸 것들이 70%다. 이건 아마존에 사는 원시부족들도 다 아는 얘기다. 필자가 예전에 본 다큐에서 힘들게 길러온 물을 버리니 다큐작가가 묻는 장면이 나왔다. 힘들게 물을 가져와서 왜 버리냐고.. 버린 물은 오래된 물이라서 버린 거란다. 고인물이 썩는 건 그냥 살아본 인간이라면 다 아는 생존 상식이다. 그런데 전 국민은 아니더라도 70%는 믿었고 대부분의 환경학자들은 입을 쳐 닫고 있었다. 이명박 때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환경 관련학과 교수들은 다 잘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인물이 안 썩는다는 말을 묵인한 그들이 뭘 가르칠 수 있겠나? 학문은 신념으로 하는 거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항상 사이비에 놀아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찾는 것이 만병통치약에 만능키, 비기인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 혼자 옷을 입으면 이제 다 키웠단 생각이 든다. 낑낑대면서 옷 입고 양말까지 신으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그래서 아마도 정말 옷을 잘 입었다고 칭찬받고 칭찬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 옷을 못 입는 사람은 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옷을 혼자 입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그러니 묻겠다? 옷을 잘 입는 분.. 잘 입는다고 자부할 수 있는 분.. 손? 옷을 입는 것과 옷을 잘 입는 것은 다르다. 옷을 잘 입는다는 건.. TPO에 맞게 입는 것이라고 전해지고 최근엔 자기 개성에 맞게 입는 것이라고 알려진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옷을 입는 사람은 패션 아이콘 소리를 들으며, 이 사람을 따라서 비슷한 스타일로 옷 입는 사람이 생겨난다. 스티브 잡스처럼 똑같은 디자인의 옷만 입는 사람도 그 사람의 마인드에 동조해 따라서 입는 사람이 생겨난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성을 이입받기 위해.. 자신이 혁신적인 정치인임을 알리고자 전혀 다른 별에서  듯한 황교안까지도 스티브 잡스의 패션을 따라 했다는 기사를 보고.. 실소했다. 어쨌든 이렇게 남들이 따라 입을 만큼 옷 잘 입는 분이 몇 분이나 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려면 나름의 타고난 감각에 더해서 옷을 입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거나 그렇게 입을 수밖에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비싼 스타일리스트가 필요하다. 제대로 배우거나 마인드가 투철하거나 돈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사실 돈은 없을 때도 있고, 마인드가 투철한 사람도 많지 않으니..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충실히 배워도 현실의 상황은 너무나 많은 변수와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러니 경험이라는 익힘과 반복을 통해 배운 것을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주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앞의 배움, 경험, 익힘에 더해 사람을 대하는 사주를 봐주는 행위는 그 대상인 사람의 경우 정신병이나 노이로제 같은 질병이나 질환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방법만을 배워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주에서 필요한 게 다양한 경험과 관찰 그리고 물음이다.  과정 없이 주입식으로 배운 사주로 제대로 사주를 봐준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사주명리학으로 나름을 학파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 있다. 이 분은 몇 년 전 엄청난 혼란이 왔었다고 한다. 10년 가까이 자신에게 컨설팅받는 고객의 자녀가 갑자기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학교도 못 다닐 만큼 상태가 나빠져서다. 자신이 보기에 사주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 상담 때도 공부 잘하고 스카이 이상 대학도 충분하다고 말해줬고, 고1까지 충분히 그럴 만큼 특목고에 진학하고 성적도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고2 장마철에 접어들어 교실에서 기절을 하면서 이 증상이 시작돼서 여름방학 내내 방에서만 지내더니 개학 후에 자퇴서를 내자고 하더란다. 정신과 치료에, 무당까지 찾아가 굿까지 했지만.. 변함이 없었단다. 이 분이 이 당시에 사주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수강생들에게 솔직하게 이 얘기를 틀어놓자.. 수강생 중 한 명이 필자에게 상담받게 하자고 하더란다. 그래서 이 분과 그 학생의 어머니가 같이 상담을 왔었다. 필자도 관계가 참 궁금한 상.. 둘이 상담 와서 아이 사주를 물으니... 이게 뭔가 했던 기억이 있다. 필자가 봤을 때 그 학생의 상태는 음기에 음기가 합하고 겹쳐서 정말 심각해 보여서.. 그대로 말해주고 해외에 누가 있냐고 물어서.. 이모가 있다는 영국으로 자퇴하고 어학연수를 보내라고 했다. 이 분은 의심을 했지만 엄마는 방법이 없으니.. 필자 말대로 같이 영국으로 갔단다. 아무것도 먹지 않던 애가 배가 고프다고 말하기 시작하고, 런던 강변을 하루 종일 걷기 시작하더란다. 영국에서 유학할 정도로 넉넉한 형편은 못돼서 필자가 제안한 몇 가지 방편을 실천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검정고시 후 대학에 진학해서 올해 졸업반이다. 이미 원하는 곳에 인턴을 하고 있으며 정규직 취업도 긍정적이라는 인사를 받았다. 이 분은 자신이 평생 공부한 명리학과 필자의 명리학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필자는 그건 차이가 아니라 당신이 모르는 부분 즉 공부 안된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줘도 여전히 인정을 못하고 있다. 인정 못하면 때려 치우고  찾아오지 마라고 해도 꾸역꾸역 다른 사람 이름으로 예약해서 찾아오고 있다. 나름 이분도 자신의 학문을 신념으로 하신 분이라 그렇다. 그런데 처음에 잘못 배워서 저것도 사주로 못 볼 정도면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학문하는 사람의 태도인 거다. 학문은 틀린 걸 알면 바꿀 용기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학문도 사주명리학도 마찬가지다. 사주 책에 쓰인 글자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겠지만..  책에 쓰인 관이 100년  관과 지금의 관이 다르고,  재가 100년  재와 지금의 재가 다르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 다르다. 그렇다면 100년 재관에 대해 공부하고 지금의 재관에 대해 공부를 해야 제대로 사주 책을 이해할  있게 되고, 그에 따른 변용이 가능하게 된다. 세상을 알아야 사주도   있다는 말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원래 정리해서 올릴 글이 있어서 블로그에 접속했다가 재미있는 질문이 하나 올라와 있어 이 글의 답변으로 오늘 글은 대체해야 할 것 같다.


방명록에 올라온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분은 정말 열심히 명리학을 공부하시려는 분으로 보이고 이런 노력이라면 이론적인 완성은 머지않으셨다고 본다. 이렇게 파고들면 사실 명리학은 이론 적으로는 별 공부할 게 없는 학문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필자가 쓴 글은 아래 두 가지다. 한 가지는 필자가 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고 또 한 가지는 필자의 책 원샷원킬에 있는 내용이다. 필자가 기己일간에 대한 언급을 한 게 서로 상충되지 않느냐란 질문이시다. 먼저 한번 읽어들 보시기 바란다.

 

 

 

분명 앞의 글에는 '보통 자신을 위해 산다.'라고 적었고, 뒤의 글에는 자기보다 남을 챙기는 마음이 앞선다고 썼다. 필자가 잘못 쓴 것일까? 아니면 이랬다 저랬다 한 것일까? 아니면 두 가지 말이 모두 맞는 말일까? 그것을 알려면 일단 기토己土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기토己土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중 신信에 해당하는 인자로 인간의 신뢰, 믿음을 중시하는 인자이고, 목화木火 양陽과 금수金水 음陰에 치우치지 않는 중심, 중용을 뜻하는 인자이다. 인간의 신뢰와 믿음을 중시하니 그 바탕은 분명 인간을 위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기토인 분들을 실제 관찰해보면 사주팔자에 구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실제로 다정다감하고 나를 해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경우는 잘 없다. 그런데 막상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하면.. 친분 정도에 따라서 정도는 다를 순 있지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은 중간자적인 모습이기도 하고 굳이 그 일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관자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어쨌든 간에 외적인 부분보다는 자기 자신을 더 중시하는 방향의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두고 '보통 자신을 위해 산다'라고 말한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관찰할 수도 있는데, 기일간인 10대를 보면 다정다감한 면이 아주 강하지만 40대의 기일간을 보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것은 삶의 경험을 통해서 점점 자기중심적으로 변해갔다고  수도 있다. 그만큼 기일간은 생각과 행동을 달리한다. 다르게 말하면 그냥 생각으로 모든   해버린다고도   있고 말이다. 원샷원킬의 내용을 처음부터 읽으면 필자가 말한 경험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다정다감한 면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의 일에 휘말려 곤란한 일이 자주 생기게 되는데..'  대목이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마음은 있지만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게 되면서 자기 자신의 삶을  중시한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원샷원킬은 사람 자체를 파악하기 위한 책이다. 그래서 운 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현상적으로 보이는 내용만 서술한 책이다. 그러니 어떤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는 가능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지는 나와있지 않은 책이다. 그럼 고려할 필요없는 것이냐고 물을 수 있다. 아니다. 아주 전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유는 사람들이 이 책에서 자신을 찾을 때.. 그래 난 이런 사람이었어..가 되려면 결과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의 관찰처럼 일간별로 그들의 특성을 관찰하고 사주팔자의 구조와 인생의 흐름에 따라서 어떤 부분이 간과되고 어떤 부분이 강화되는지 관찰하는 것도 사주 감정의 정확도를 높일  있는 방법이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고전이나 자신이 공부하는 책에 나와 있는 문장 하나가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직접적으로 보이는 의미만을 가지고 암기하고 적용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필자는 그런 사람을 이름하여 '초짜'라고 부른다. 사주의 모든 해석은 운의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 운의 흐름을 고려할 때도 지나간 운을 경험 인자로 두고 그런 경험 하에서 현재 운, 미래 운이 어떻게 적용될지를 고려해야 한다. '누가  했대!'가 아니라 '누가 언제  했대!' = '누가 어느 대운에, 세운에 뭐 했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한가지로 특정되는 무조건 어떻다..라는 해석은 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다. 항상 어떤 환경이냐를 봐야하고,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그러니 사주명리학의 바이블 같은 책이라고 해도 그 책의 해석이 어떻게 달라져야할지 생각하는 연습이 중요하고 그 생각이 명리학의 베이직에 부합하는가를 따지는 노력이 중요하다. 필자가 이렇게 떠들 필요없이 그런 책 대로 해석하면 사주가 안맞다. 엉터리 해석이 되어버린다. 그 엉터리 해석이 그 책이 잘못되어서가 아닌 공부하는 사람.. 자신의 마인드 문제란 점을 캐치해야 제대로된 명리학 공부가 가능해진다.

 

 

 

인컨설팅    이동헌

 

 

 

'내 사주 본 사람이나 나한테 사주 가르쳐 준 적이 있는 사람을 찾아오세요.'

 

나는 내 사주를 타인에게 물을 필요가 없다. 명리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자기 사주를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을 자기가 가장 잘 알기에 자기 사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대부분의 역학자들은 자기 사주를 궁금해하고 묻기 위해 다닌다. 공부가 부족한 것이다.


 

사주명리학도 학문이다 보니 나름의 계파나 존재한다. 하지만 필자는 현재 그게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사주 좀 본다는 철학관에 가면 자기 스승이 누구고, 부산 학파에서 배웠고, 협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있고, 어느 명리 분야 대학원을 나왔고.. 등등을 써 붙여 놓았다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광고 전문 블로그들이 방문기 사진에서 그 붙여놓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장사를 하나보다 하는 것이지.. 실제로 필자가 그런데를 갈 일이 없으니 전혀 모르는 동네 얘기다. 필자는 사주를 누구에게 배운 적도 돈 주고 본 적도 없다. 그 유명한 박도사에게도 맞사주를 본 거다. 필자는 이제 사업은 하지 마시죠?라고 말씀드렸었고.. 박도사님은 지금 필자가 살고 있는  말씀해 주셨다. 서로 정확했다. 보통 이 정도 급들이 만나면 서로의 사주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떤가? 정도로 묻는다. 필자가 몇 번 언급한 도사님들도 필자가 스승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그분들에게 무언가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고 서로 돕고 돕는 동업자 관계였다. 약관의 필자와 동업자가 기꺼이 되어 주신 그분들이 큰 사람인 건 맞지만 필자가 그분들의 제자는 아닌 것이다. 그런 필자에게 왜 당신은 자격증이 없나? 무슨 명리 대학원을 안 다녔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 기꺼이 그냥 가라고 한다. 이런 분들이 계시니 무관 역술인이나 관공망 역술인들이 협회 만들고, 자격증 만들고, 이제 대학에 학위까지 만든 것 같다. 그렇게 자격증에 학위까지 가진 분들도 당연히 필자를 찾아온다. 그렇게 나름의 공부를 해도 필자는 공짜로 사주를 봐주진 안기에 돈 받고 예약받아서 봐준다. 그리고 해주는 말은 대부분 실관을 더 많이 하세요.. 다. 사주를 봐서 돈을 벌겠다는 분들이 실관보다 증에 집착하니 실력이 늘 리가 없다. 그리고 아이러니한 건 사주를 봐줄 사주가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란 점이다. 사주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필자에게 왔다면 뜯어말렸을 분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이 사주를 보려고 하니 처음엔 나름의 자신들이 믿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교육처를 찾는다. 그게 협회들에 소속된 학원이고 대학이고 대학원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봉사단체가 아니란 점이다. 당연히 회사고 수익 단체다. 학원을 해서 수익을 더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원생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그럼 그들도 양심은 있을 테니 아무나까진 아니겠지만.. 아주 못할게 아니면 사주명리학을 배우면 잘할 것이라고 말하고 학생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면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여러 교육처를 전전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 철학관 장사가 안돼서 미치겠다는 분께.. 근처 백화점 문화센터나 복지관 같은 교육 하는데 찾아가서 염가나.. 무보수라도 명리학 강좌 개설하자고 해서 기초 강의하면서 문하생 모으면 된다는 아이디어  적이 있다. 명리학이란 게 너무 정확하기 때문에 맛을 보면 공부를 끊을  없는 점을 이렇게 활용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명리학을 배워서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대비하면서 사는  아주 추천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개업할  있는 사주라고 꼬셔서 마구 교육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돈은 둘째 치더라도  사람의 시간을 너무 뺏는 것이라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여러 번 글을 올렸듯이 실제로 사주를 보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근데 그건 사주상으로 사주를   있는 사람일  그렇다. 불과 3년 이내의 공부로 온라인이나 지역에서 도사 소리 들으면서 줄 세우고 계신 분들도 많다. 사주 지식이 약하신 분들에겐 쉽게 배울  있는 타로라도 배워서 해도 된다고도 말해준다. 이유는 사주를   있는 사람은 최소 사람을 해칠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아주 좋은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재의 대한민국은 말을 들어만  사람도 모자란다. 필자에게 필자의 책을 자신의 사주 상담 간명지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도 자주 들어온다. 필자는 100%  허용해 드린다.  내용을 사용한다 해도  내용이 전부가 아니고 자신이  피상담자의 사주 내용을 설명하는 일부로 사용되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전하는 것보단 전통 사주명리학 관점의 글을 전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다. 원래 책이란 소모되라고 내놓은 것이고 말이다.


하루에도 몇 통씩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있는 책을 추천해달라는 문자를 받는다. 사실 시중엔 필자가 추천해드릴 책이 없다. 그래서 필자가 작년에  블로그에 사주 기초내용을 올렸었다. 필자는 필자가 올린 내용을  외우시면서 필자의 원샷원킬 사주로 실관을 자꾸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블로그 내용과 공부에 도움되는 내용을 더한 사주 기초 책의 출판이 자꾸 늦어져서 죄송한데.. 마무리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1년이 지나버렸다. 죄송하지만  최대한 빨리 출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필자가 실력 있는 명리학자인지는 필자도 알지 못하지만...

분명한 건 평생  내고 사주 본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  분명하고

평생 누군가에게 사주를 배워 본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 것도 분명하다.^^

그런 거 보면 여러분도 사주가 허락한다면 충분히 독학하실  있는 게 사주명리학이다. 역학 고전부터 파고 드시라.. 그리고 소설을 5000권 이상 읽으시라... 

그럼 사람이 보이고 삶이 보인다. 사주는  안에  있다.

참고로 필자는 1987년까지 소설 7000여권을 읽었다. 그 후 사주를 독학하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폰이 분주하게 울린다.

이렇게 근본 없이 공부한 사람에게 글로라도 배운다면서 스승의 날을 챙겨들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같은 날이 지나면 놓치는 질문들이 많다. 혹시 일주일이 지나도 답이 없으면 다시 질문해 주시기 바란다.




인컨설팅    이동헌



좌표론과 근묘화실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9. 3. 16. 08:28 Posted by Eastlaw

좌표론과 근묘화실

 

 

 

 

사주명리학을 오래했다는 분들이 음양만큼이나 잘 모르는 부분이 좌표론이다. 좌표론이란 말 그대로 사주팔자 천간 네 자리, 지지 네 자리로 구성된 2행 4열을 하나의 좌표로 본다는 얘기다. 사주팔자를 좌표로 봤을 때 년간, 년주, 월간, 월지, 일간, 일지, 시간, 시지마다 한 사람 인생의 구성요소를 대입해서 그 요소가 어떤 가를 보는 것이 좌표론의 기본이다. 년주를 조상 자리, 월주를 부모, 형제 자리, 일간을 본인, 일지를  배우자, 시주를 자식 자리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에 근묘화실이라고 해서 년주를 뿌리에 해당하는 근, 월주를 줄기에 해당하는 묘, 일주를 꽃에 해당하는 화, 시주를 열매에 해당하는 실로 봐서 인생의 흐름에 따른 중요성과 역할을 부여한다.

  

보통 좌표론이라고 하면 위에 말한 저기까지가 다라고 생각한다. 읽어보시면 간단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헷갈리는 건 십신을  가지고 와서부터다. 십신을 대입하면 조상 자리에 자식을 의미하는 인성이 가 있을 수 있고, 자식 자리에 부모를 의미하는 재가 가 있을 수도 있다.  헷갈릴 수밖에 없다. 뭐가 맞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어떤 사람은 좌표가 맞고 어떤 사람은 십신이 맞다..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대의 명리학이 이빨이 쌘 사람이 우기면 되는 형태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좌표보다는 십신이 더 힘을 강하게 내고 있어서 좌표는 사라지고 십신만 남은 형태가 된 듯 보인다.  

 

옛날 도사님들은 나는 육친은 안 본다.. 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명리학자로 가장 유명한 박도사님에게 필자가 육친을 어떻게 보시는지 물은  적이 있는데.. 갑자로 다 봤는데 그걸 와보노.. 하는 말씀을 들은 적도 있다. 필자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 명리학을 좀 공부했다고 하는 분들도 필자가 육친에 대한 언급 없이 상담하면 마지막 즈음에 이게 엄마 아니냐? 저거 아버지 아니냐.. 하며 자긴 그렇게 배웠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듣는다. 참고로 필자나 전통 명리학자들은 육친과 십신이 같은 뜻이긴 하지만.. 육친이라고 하면 주로 가족이나 대인 관계를 말하고 십신이라고 하면 식상, 재, 관, 인성, 비겁을 말한다. 

 

 한 가지 초보 명리학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대운을 좌표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이다. 보통 대운을 팔자에 대입하는 방법으로 년, 월, 일, 시에 2.5년식 대입하는 일본스러운 방식이나 천간을 4년이나 5년, 지지를 6년이나 5년으로 대입하는 불교스런 방식, 그냥 대운 10년을 내내 작용한다고 보는 전통 사주명리학적인 방식이 있는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초보 명리학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끼워 맞추기 좋은 첫 번째나 두 번째 방식을 사용한다. 간단하게 제대로 된 대운 적용 방식을 설명드리면 년주가 초년운이니 10 대운까지를 2개 대운을 초년으로 보는 것이다. 20, 30 대운을 월주로, 40, 50 대운을 일주로, 60, 70 대운을 년주로, 80, 90 대운을 년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좌표로 보면서 관찰하고 통계를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더 디테일하게 대운에 세운을 더해서 보는 방법까지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본인들이 터득하시기 바란다. 이유는 여기까지 알려주면 팔자와 대운 좌표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합충형파해가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 부분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음양이니 무언가 맞지 않는다고 여겨진다면 음양적인 치우침을 꼭 확인하셔야 하고 그걸 확인하다 보면 음양의 작용에 대한 디테일도 익힐 수 있게 되실 것이다. 

 

필자가 지장간, 공망, 좌표에 대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통 이론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자극적인 결과로 돈만 탐하려는 일부 명리학자나 사이비꾼들에 의해 오도되거나 간과된 전통 사주명리학 지식이 실제로는 여러분들이 진정 익히기를 바라는 사주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하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고마워서 드리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참고로 위의 저 간단한 걸 배우기 위해 돈다발 싸들고 오는 사람들에겐 안 알려드렸던 걸 여러분께는 공개하는 것임은 알아주셨으면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인간의 대운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초년기는 목기운으로 살아가고 청년기는 화기운을 살아가며 중년기는 금기운으로 살아가고 노년기는 수기운으로 살아간다는 설명이었다. 나이로 치면 초년기는 15세 정도, 청년기는 30대 정도, 중년기는 45세 정도, 노년기는 60세 이후 정도다. 그 후는 어떻게 되는가? 다시 초년기의 목기운으로 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농담으로 과거에는 금기운으로 고리타분하게 죽었고 현대에는 목기운으로 애같이 죽는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그렇지 않나? 애처럼 기저귀 차고...


필자는 항상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빠름과 정확함.. 그리고 가벼움... 이건 사실 컴퓨터 프로그래밍할 때 필수적인 요소다. 소프트웨어는 실행 속도가 빠르게 정확해야 하고 용량이 적어야 하드웨어 그러니깐 컴퓨터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잘 작동할 수 있다. 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이 원칙을 터득한 후.. 이후에 배운 모든 학문과 기술, 생활에서 이 원칙을 접목해 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한 게 인생을 자각하고 중2병에 걸린다는 중학교 2학년 때니깐.. 거의 삶에 눈을 뜬 후부터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의 컴퓨터는 애플2와 8비트 PC가 최신이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뭐든 빠르고 정확하게 배우면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사주 공부도 그랬던 것 같다. 필자는 정말 남들이 10년 걸렸다는 사주 공부는 1년 안에 끝냈다. 그리고 그 후부터 실관과 임상에 들어가 데이터를 모으면서 30년 차가 넘어섰다. 대부분처럼 사주를 10년을 공부하고 헤매고를 반복하다 실력은 모르겠으나 말발이 섰을 때 간판 거는 사람들과는 과정이나 차원이 다른 공부를 한 것이다. 이 글은 필자의 삶의 방식이자 공부하는 힌트를 드리기 위한 글이다.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라고 자주 말씀드렸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조합이 나올까 궁금하지 않은가? 양력인 태양력으로 1년은 12 달이고 한 달은 28일 1번, 30일 4번, 31일 7번으로 나누어서 365일이다. 그런데 지구의 공전은 1년이 365.24일이다. 그래서 이 천체 운항을 보정하기 위해 4년에 한 번 2월을 윤일閏日인 29일을 둔다. 음력인 태음력으로 1년은 12 달이고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로 나누어서 354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음력의 기준이 되는 달의 공전은 1달이 29.53059일이고 1년은 354.3일이다. 그래서 이 천체 운항을 보정하기 위해 윤달을 둔다. 보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 6월에 눈이 내리고 12월에 바캉스를 가게 된다. 보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10월의 마지막 밤이 쓸쓸하지 않게 될 것이고, 첫눈 올 때마다 만나자는 말을 해놓고는 12달을 항시 대기하게 될 것이다. 몇 월에 뭘 하고의 기준이 무너지기 때문에 보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60 갑자의 반복으로 60년, 12달, 60일, 12시간을 반복하는 갑자력은 양력과 음력처럼 보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60 갑자가 60년, 그 60년 각각이 12달로 묶어 움직이고 60일, 그 60일 각각이 12시간으로 묶여서 움직인다. 이를 60갑자년 x 12월 x 60갑자일 x 12시 를 계산하면 518,400이 된다. 그러니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 인 것이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는지?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겨야 한다. 그럼 61년을 살면 1살짜리와 사주 같아지는데.. 그럼 1살짜리와 같은 팔자를 61세부터 살아가는 건가.. 하는 점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래.. 당연히 아니다. 왜 아닌가? 사주는 사주팔자와 또 하나의 기준인 대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주팔자를 배에 비유해서 사주팔자가 좋으면 좋고 큰 배, 사주팔자가 나쁘면 작고 동력도 약한 배라고 설명드린 적이 있다. 배 자체만 가지고는 배를 판단할 수 없다. 아무리 배를 잘 만들어도 실제 바다에 띄워서 잘 가는지 봐야 한다. 그런데 거대한 자연인 바다에서는 아무리 크고 좋은 배라도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 그러니 자연과 바다라 할 수 있는 대운의 흐름이 어쩌면 더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사실 과거처럼 경쟁이 적고 태어난 곳에서 죽는 시절에는 대운의 중요성이 지금보다는 덜 했을 수도 있지만 현대사회는 경쟁의 시대이자 이동의 시대다. 그러니 대운을 간과하고는 제대로 된 사주를 볼 수 없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61살은 1살과 같은 삶을 살까? 당연히 아니다. 왜냐 대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120년을 산다면 천간 10개를 다 경험하고 지지 12개를 다 경험하기 때문에 평균 잡아서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또 중요한 힌트를 하나 드리면 필자가 인간의 대운은 60년을 반복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위의 이유로 지구의 대운과 나라의 대운은 120년을 반복하게 된다. 


이제 사주를 쉽게 공부하는 방법이 보이시는가? 이렇게 말씀드려도 안 보인다면.. 음......

사주명리학의 아류로 당나라 때 생겨난 당사주는 한때 사주명리학보다  유행한 적이 있으며, 아직도  영향력이 동양문화권에 깊숙하게 남아있다. 당사주는 지지로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 요즘도 띠로 사람을 판단하는걸 종종   있는데, 띠가 바로 지지를 말하는 것이다. 12 지지로만 사람을 봐도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간다. 여기에 태어난 계절을 더하면 천간을 보지 않고 년의 지지와 월의 지지만으로도 운명을 맞출  있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올해 몇 학년은 어떻고 다른 학년은 어떻다.. 고 말하는 걸 들을 수 있다. 같은 띠가 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증거다. 그리고 겨울에 태어나면 어떻고, 여름에 태어나는 어떻다란 말도 많이 한다. 이건 사실 서양의 별점에서도 자주 보이는 대목이다. 사람은 태어난 월만 같아도 공통점을 지니는 것이다. 이제 무언가가 보이시는가?


60갑자년 x 12월 x 60갑자일 x 12시 = 518,400가지

60갑자년 x 12월 = 720가지

60갑자년 x 12월 x 60갑자일= 43,200가지

60갑자일 x 12월지 = 720가지


필자가 60일주를 강조하는데는 위와 같은 이유가 있다. 60일주  하나의 일주가 가지는 성향은 12가지가 된다. 518,400가지 사주 모두를 타겟으로 공부하면 파일이 518,400개가 필요하다. 하지만 60일주와 12월지를 가지고 공부하면 720개 이 파일만 있으면 되고.. 사실 공부를 해보면 60개의 파일이면 충분한 공부가 가능하다. 필자가 원샷원킬 사주 기초라고  책을 보고 이게 무슨 사주 기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사람들은 아마도 평생 가도 사주를 제대로 배울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720가지가 맞을 확률은 좌표론적으로 1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는 90% 정도다. 필자는 저렇게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은 년주, 월주, 일주, 시주.. 순서로 공부한다. 그건 조상이 어떻고 부모형제가 어떻고.. 그래서  사람이 어떻고 자손이 어떻다..로 공부하는 것이다. 필자는 공부 방식은 어떤 사람이 12가지 성향  어떤 성향을 가졌는데...  조상이 어떠면 어떻게 살았고 부모가 어떠면 어떻게 살았고..로 공부했다. 누구의 공부방법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사주가 임상경험이 쌓여야 완성되는 학문이라면.. 임상할 사람을 앞에 뒀을  조상을 먼저 말하는 게 맞을지,  사람 자체에 대해 먼저 말하는 게 맞을지를 생각해보면.. 어느 방법이  유리할지에 대한 판단이  것이라고 본다. 


필자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기 사주를 알기 위해 사주 공부를 하는 분들을 위해서다. 어차피 기존 사주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기 방법이 틀렸다는  자각하기 전까진 필자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방법을 고수할 것이기에 그렇다. 자기 사주를 알려하는 사람이 자꾸 년에 있는 인자를 따져서 현재를 판단하려고 하면 사주 판단이 산으로  수밖에 없다. 필자의 말처럼 일주와 월지에 집중했는데.. 자신이 아닌  같으면.. 주변에 물어라.. 내가 그런지.. 안 그런지.. 어떤지...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것이 사주명리학 공부의 시작이기에  필요한 과정이다.




인컨설팅     이동헌



 


공망空亡은 준비과정이다.

 

 

 

사주명리학에서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공망空亡이다. 누구는 공망이 죽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공망은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안 미친다고도 말한다. 필자의 견해는 '공망空亡은 준비다.'이다. 필자의 이 견해가 무슨 말인가 할 것이다. 하두 공망에 대해 겁을 주는  사람이 많으니 공망에 대한 접근부터 잘못된 사람들이 많아서다. 정통 사주명리학에서의 공망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필자가 말하는 이것이므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공망에 대한 오해가 지장간에 대한 이론처럼 필자의 설명 이후부터 바뀌었으면 한다. 일단 무엇을 두고 공망이라고 말하는지부터  보자. 

 

공망이 생긴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천간天干이 10개, 지지地支가 12개이다 보니.. 하나, 하나씩 짝을 지웠을 때 마지막 지지 2개가  남는다. 이 남은 지지 두 글자가 공망이다. 그러니..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위와 같이 배열해보면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일 때  공망 글자는 술戌과 해亥이다. 짝을 다 지어놓고 나니.. 짝이 없는 글자가 있더라.. 그래서 그걸 공망이라고 말한다. 

하도, 낙서에서 22 간지를 얻어올 때 지지가 두 글자 더 많은 이유는 하늘과 땅의 온도차 때문이다. 지구 표면은 데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 보정을 위해 두텀이 더 필요한데 그것을 공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공망을 두고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외형은 있는데 내용이 없다. 일은  하는데 결실이 없다. 바로 안된다. 미뤄진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에서 지구에 생명의 빛을 보냈는데.. 지구가 실제 그 빛을  받아서 따뜻해지는 건 언제다? 두 달 후라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 삶의 모든 것에는 이러한 공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데 인간은  결과만 생각하는 동물이다 보니 그걸 뒤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실제 공망은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공망은 결과적으로 헛짓을 한 시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헛짓을 한 시간이 아니라 그 결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들인 개인적인 기다림의 시간,  단련의 시간, 수련의 시간, 고독의 시간이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도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그게 무엇이라도 자기 생각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기 위한 교육과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땐 뭐가 필요 없다. 내 생각 따윈 필요 없는 것이다. 뭐가  필요 없다고? 나의 생각.. 그게 뭐라고.. 항상 필자가 말하는 것.. 천간은 뭐다? 생각!! 천간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도 뭐는 현실적으로  있다. 지지는 있다. 그게 뭐다? 결과도 없고 결실도 없고 그냥 시간 낭비 같은.. 그 현실.. 그게 공망인 것이다. 음양학과 주역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주명리학을 접근하면 이런 기초에서 흔들리게 된다. 그러니 근원을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자꾸 헛소리에 귀가 기울어지고  그게 정설인양 쫒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이렇게 두고 공망을 이해해 보자.

 

공망의 적용은 주로 위치.. 좌표에 의한다. 공망의 글자가 년年에 있다면 어떻겠나? 그 시간이 무슨 시간? 개인적인 기다림, 단련, 수련의  시간, 고독한 시간이다. 년은 뭐? 운 적으로는 초년운, 육친적으로는 조상 자리.. 그렇다면 조상의 힘에 의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초년기를 버텨야  되는 것이라고 읽으면 된다. 그런데 초짜 명리학에선 뭐라고 하나? '조상 덕이 없다.' 이 한마디로 힘을 빼버리는 것이다. 사주명리학 특히  자평명리학은 개인을 중심으로 봐야 하는데.. 자꾸 외부의 영향으로 개인이 어떻게 된다고 해석하니깐.. 제대로 해석도 안되고 자꾸 무언가 문제를  만들어서 본인의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것이다. 월月에 있다면 어떻겠나? 부모, 형제 도움 없이 혼자 노력하는 시간.. 이해되시나? 그 자리의  좌표나 육친이나 간지가 헛된 게 아니고 노력하는 시간.. 혼자 하는 시간이라고 해석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잘못된 공망의  이론이라면 해봐야 헛짓이니 안 해야 된다. 그런데 실제로 안 하면 뭐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 공망 짓을 해야 뒤에 뭐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결과를 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공망이 년, 월에 든 사람을 보면 정말 조상덕, 부모덕, 형제 덕이 없던데? 맞다.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또 초짜나 할 수 있는 질문일 수밖에 없다. 조상 자리 년과 부모, 형제 자리 월이 공망인 세월을 보냈다면 그 사람은 조상,  부모, 형제의 도움 없이 그 시간을 홀로 보낸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운의 학문, 시간의 학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 시간 때문에 망각의 동물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엔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었고 최근엔 '오피스 와이프'란 말이 있다. 이 두말의 공통점은 무엇이겠나? 친형제보다 더 자주  보는 이웃사람, 와이프보다 더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하는 사람이란.. 시간을 오래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간은 어떤 사이라도  오래 보고 가까이 있으면 정이 트인다. 그게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그 정이 들었다고 서로 무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의지하거나  미워하거나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그 사람 생각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년, 월에 공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부단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온 사람인데 조상, 부모, 형제가 뭐 중요하겠나? 그쪽에 신경도 관심도 쓰지 않으니 당연히  덕이 없는 것이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럼 일에 공망은 뭐겠는가? 부단히 파고드는, 노력하는 것이다. 세상에 한만큼 결실이 있는 건 없다. 그런데 더 파고들었다면.. 따라오는  노력은 어떻다? 더 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시時자리의 공망은? 일이나 시를 배우자와 자식이라고 한다면.. 그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너무 두었거나가 공망의 작용력이다. 너무 관심을 안 둬도 마음이 떠나고 너무 집착해도 마음이 떠나는 게 인간이다. 그래서 어떻다. 처, 자식과  무덕하다.. 가 되는 것이다. 

 

말은 같지만 공망을 뒤에 놓고 보느냐, 앞에 놓고 보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고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가.. 달라지는 것이다. 더구나 뒤에 둔다면 원인이 없어진다. 그냥 당하는 게 된다. 실제로 공망은 그렇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공망은 본인이 자초하는 면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한 곳만 계속 파고들기 때문에 다른 것을 등한시하다가 당하는 것이 공망의 폐해이기  때문이다. 관찰하고 연구하고 통계 내어 보시기 바란다.

 

앞에 지장간 편에서 지장간은 외울 필요가 없다면서 알려드린 방법 때문에 지장간 외우기가 너무 쉽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공망도 굳이 외우시려는  분들을 위해 외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아니 이 원리만 알면 외울 필요가 없다.

 

지장간은 항상 천간의 같은 오행을 쌍으로 본다.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이렇게 말이다. 지지는 따오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  말하는 삼합은 지지의 삼합 글자를 말하며 인오술, 해묘미, 신유술, 신자진.. 각 삼합에서 인오술이라고 했을 때 인오술은 계속  인오술인오술인오술인오술.. 이렇게 순환한다고 본다.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뭔 말인가 하실 텐데.. 한번 적용해 보면 아하.. 하실 것이다.

 

空, 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위의 간지에서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일주의 공망은 戌과  亥다. 필자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戌, 亥가 되는지 확인해보자.

 

'목木 천간 甲, 乙은 지지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목 천간은 甲子와 乙丑이고 그 지지는 子와 丑의 쌍이다. 지지에서 子의 앞 글자 쌍은 戌, 亥다.

 

'화火 천간 丙, 丁은 지지의 삼합의 앞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화 천간은 丙寅과 丁卯이고 그 지지는 寅과 卯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앞 글자 쌍은 지지가 寅의 삼합 寅午戌에서 寅인의 앞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토土 천간 戊, 己는 지지와 충沖하는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토 천간은 戊辰과 己巳이고 그 지지는 辰과 巳의 쌍이다. 지지의 辰과 충沖하는 글자는 戌로 戌의 쌍 戌, 亥다.

 

'금金 천간 庚, 辛은 지지의 삼합三合의 뒷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금 천간은 庚午와 辛未이고 그 지지는 午와 未의 쌍이다. 지지의 삼합 뒷 글자 쌍은 지지가 午의 삼합 寅午戌에서 午인의 뒷 글자  戌의 쌍 戌, 亥다.

 

'수水 천간 壬, 癸는 지지의 뒤 글자 쌍이 공망이다.'

: 위에서 수 천간은 壬申과 癸酉이고 그 지지는 申과 酉의 쌍이다. 지지에서 申의 뒷 글자 쌍은 戌, 亥다.

 

확인해 보셨는가? 목은 지지 앞글자, 화는 지지 삼합 앞 글자, 토는 지지에 충하는 글자, 금은 삼합 뒷 글자, 수는 지지 뒷 글자..  이렇게만 외우면 공망을 따로 외울 필요가 없다. 

 

필자의 경우 공망은 해석에 크게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공망이 어떤 사람 자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움직임이나 이벤트가 없이 산 사람들은 공망의 영향력이 클 수도 있다. 그래서 놓지는 않는 것이 공망이다. 여러분도 필자가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공망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시기 바란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지장간地藏干과 통근通根

 

 

 

 

 

 

 

필자가 지금까지 수도 없이 반복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천간은 생각, 지지는 현실.. 천간에 갑이 있다면 갑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이다. 갑은 목인데 지지에 목인 인이나 묘가 없이 천간에만 갑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겠나? 그렇다 갑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현실적인 실천이나 현실화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현실성없는 갑은 어쩌면 있으나 마나한 것이라고 치부해도 무방한 것이다. 그러니 천간에만 있는 글자를 해석할 때 그것이 현실에 존재해야 하는 물질적인 의미라면 실현되기 힘들다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실현된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사주명리학은 원인과 결과가 명백한 학문이므로 어떻게 천간의 생각이 현실에서 실현되었는가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지지에 없는 오행이 있을 수 있는 곳이 어디겠나? 그렇다.. 바로 지장간이다. 지장간의 효용성은 이럴 때 나온다. 이렇게 천간에 있는 오행이 지지에 있거나 지장간에 있을 때 통근했다고 한다. 사주를 읽을 때는 항상 사주 여덟자 중에서 어느 글자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읽어야 제대로된 사주해석이 가능하므로 천간에 있는 글자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가를 이 통근을 했는가 못했는가로 보고, 지지에 통근을 했는가? 지장간에 통근을 했는가? 지장간에 통근을 했다면 여기, 중기, 정기 중 어디에 통근을 했는가에 따라서 그 힘의 크기를 다르게 읽어야 한다.

 

 

 寅

 卯

 辰

 巳

 午

 未

 戊

 丙

 甲

 甲

 

 乙

 乙

 癸

 戊

 戊

 庚

 丙

 丙

 己

 丁

 丁

 乙

 乙

7

 7

 16

 10

 

 20

 9

 3

18

7

 7

16

 10

 9

 11

 9

 3

 18

 

 申

 酉

 戌

 亥

 子

 丑

 戊

 壬

 庚

 庚

 

 辛

 辛

 丁

 戊

 戊

 甲

 壬

 壬

 

 癸

 癸

 辛

 己

 7

 7

 16

 10

 

 20

 9

 3

 18

 7

 7

 16

 10

 

 20

 9

 3

 18

 

 

명리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위 표에 있는 숫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뚱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가 대충 느낌으로 붙였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건 우주관찰을 통해 반복해서 측정한 결과치다. 위 표를 관찰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비율에도 규칙성이 있다. 필자가 지지를 설명 드릴 때 생지, 왕지, 묘지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그룹을 나누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우주관찰을 통해 동일한 운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그룹에 둔 것이다.

 

생지 寅, 申, 巳, 亥는 여기 : 중기 : 정기가 7 : 7 : 16 이다.

왕지 子, 午, 卯, 酉는 여기 : 정기가 10 : 20 이다.

묘지 辰, 戌, 丑, 未는 여기 : 중기 : 정기가 9 : 3 : 18 이다.

 

이렇게 지장간을 말씀드리고 나면 다시 지장간을 아주 중요하게 읽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그래서 필자가 30년 가까운 실관에서 통계낸 22간지의 세력 즉 힘의 세기를 아래 표로 제공한다. 통근의 유무에 따라 천간의 힘이 정해지긴 하지만 그것을 기본에 두고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참고하시면 사주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가 흔히 당신은 뭐로 살고 있다고 할 때 이 세력표가 기본이 된다. 이 세력표에서 순위가 바뀐다면 그건 왜 이겠는가? 그렇다. 사주의 아주 기본이다. 글자가 합, 충, 형, 파, 해 등으로 성질이 변하면 그 힘도 달라진다. 표는 간단한 것 같지만 계속해서 반복된 적용을 해야만 제대로된 사주 해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22간지의 세력표(필자의 통계)

 

 木

 火

 土

 金

 水

 1st

 甲   乙

 丙   丁

 戊  

 庚   辛

 壬   癸

 2nd

 寅   卯

 巳   午

 未

 申   酉

 亥   子

 3rd

 辰(乙)

 未(丁)

 午(己)

 戌(辛)

 申(壬)

 4th

 亥(甲)

 寅(丙)

 辰

 巳(庚)

 丑(癸)

 5th

 未(乙)

 戌(丁)

 戌

 丑(辛)

 辰(癸)

 6th

 

 

 丑

 

 

 7th

 

 

 巳(戊)

 

 

 8th

 

 

 寅(戊)

 

 

 9th

 

 

 申(戊)

 

 

 10th

 

 

 亥(戊)

 

 

 

 

이 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목에서 목삼합이 아닌 진, 화에서 화삼합이 아닌 미, 토에서 오, 금에서 금삼합이 아닌 술, 수에서 수삼합이 아닌 축의 작용력이다. 방합으로 이미 오행합에 속해 있는 토를 토가 아닌 오행인자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지장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또 지장간을 볼 때 유의해야 할 부분은 지장간 중기의 관찰이다. 지장간의 초기와 정기는 해당 지지의 힘을 따르는 글자로 주로 이뤄진 반면에 중기는 삼합의 글자로 이루어진다. 삼합은 사회적인 합이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있으실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기는 사회적인 인자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중기의 해석은 사회적 활동에서 개인의 선택으로 본다. 학교, 직업, 주거지역, 주택 형태, 커뮤니케이션 형태, 연애 형태, 결혼 형태 등에서 본인의 의지가 반영되는 형태로 읽을 수 있다. 이때 생지, 왕지, 묘지를 나눠서 생각해보면 생지의 경우 중기의 비중이 크지 않다. 성장하는 단계이므로 사회적인 활동이 적어서 그렇다. 당연히 왕지의 경우 중기의 비중을 크게 해석해야 한다. 묘지의 경우도 중기의 비중이 크지 않다. 위의 간지 세력표는 그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내린 결과물이다. 지장간은 이런 세력 유무를 포함해서 각 글자 오행의 흐름과 상생, 상극을 보고 삶의 흐름을 파악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필자의 생각은 일단 지장간은 생각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음양, 오행, 간지, 십신, 대운비교로 기본적인 그 사람의 90%이상을 읽어내는 연습을 먼저하고 난 후에 그래도 풀리지 않는 10% 중 3% 정도를 지장간에서 득해야 한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

 

 

 

 

PS. 명절이라고 다 바쁘신 것 아닌 것 같아서.. 준비되어 있던 강의자료 올렸습니다.

무료함에 도움이 되셨기를^^

 

 

 

지장간地藏干의 이해

사주명리학 by 이동헌 2019. 2. 5. 00:48 Posted by Eastlaw

지장간地藏干의 이해

 

 

 

 

 

 

 

사주 기본 강의를 진행하면서 지장간地藏干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다. 아니.. 어떻게 간지干支를.. 특히나 지지地支를 설명하면서 지장간地藏干에 대한 설명이 없이 기본 강의를 끝냈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이었다. 필자가 지장간地藏干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지장간地藏干의 적용 때문이다. 사주의 아주 초보자들도 사주에 뭐가 없는데 그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 그 원인을 지장간地藏干을 뒤져서 찾으려 한다. 이게 틀린 건 아니다. 아니 사주명리학적으로 맞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객主客이 전도되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도 지장간地藏干을 가지고 예측하려 한다. 실제로 초급자들이나 제대로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개업하신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많다. 필자가 막고 싶은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지장간은 말 그대로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 땅 속에, 마음속 깊이, 뇌리 저편에 감춰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게 나오지 않았는데 나올 것이라 예측이라고 말해 버리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격이 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처벌하는 SF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현실화 시키게 된다. 사주에 드러난 인자에 대한 예언은 현실화 가능성이 50%전후라면 지장간을 보고 한 예언의 현실화 가능성은 필자의 통계로 3%미만이다. 통계학에서 사용하는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안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말이다. 이런 지장간을 잘못 들먹임으로서 잘 살고 있는 가정을 파탄 낼 수도 있고, 잘 살아가는 사람을 난치병의 공포로 집어 넣을 수도 있다. 사실 3%미만이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로 각종 사고도 당할 수도 있을 확률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점이라 지장간地藏干을 설명하지만 절대 지장간地藏干을 미래 예측의 척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사주명리학 강의를 하는 사람도 많고 명리학자도 많은데.. 필자는 이들의 레벨 측정을 지장간을 어떻게 알고 설명하는 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강의가 올라가면 이제 대부분 명리학자들의 지장간에 대한 설명은 이 글의 내용을 참조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왜 전통 사주명리학을 하는 명리학자라고 말하는지.. 그리고 사주음양학을 제대로 터득하고 있는지를 이 간단한 강의로 알 수 있고, 사주명리학이 자연관찰을 통해 더 명확한 이해가 가능한 자연학인 이유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리란 건 사실 너무나 단순하지만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리가 너무 단순해 생각하지 않다 보니 요즘처럼 복잡하게 사주명리학이 흘러 버렸음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근데 뭐 별거 아니네.. 해버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사주명리학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음양학과 자연학에 대한 개념 자체를 베이스로 두지 않는다면 사주를 배워서 할 수 있는 건 사기 치는 정도밖에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

 

다음은 12 지지地支의 지장간地藏干을 나타난 것이다. 지지地支의 시작은 자子이지만 지장간地藏干의 시작은 인寅이다. 이유는 천간天干의 시작이 갑甲인 것과 같다. 지장간地藏干은 지지地支가 가지고 있는 천간天干의 작용력이기 때문에 지지地支에서 읽지만 현실이 아닌 생각이다.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하면 천간天干은 생각, 지지地支는 현실이다. 지장간地藏干은 현실인 지지地支가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이란 말이다. 그러니 생각이 현실의 행동이나 현상으로 이어질지 아닐지를 미리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제 지장간地藏干을 들여다보자. 천간天干의 흐름을 보면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흐른다.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의 흐름을 반복한다. 천간 토土의 작용은 목木, 화火의 양陽기운을 금金, 수水의 음陰기운으로 음양陰陽을 체인지해주는 역할과 자체 음양陰陽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寅

 卯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여기

  戊 

  甲 

  戊 

 丙

  丁 

  戊 

  庚 

 

 戊

  壬 

 癸

 중기

 丙

 

  庚 

 (己)

 乙

  壬 

 

 丁

 甲

 

 辛

 정기

 甲

  乙 

 丙

 丁

 己

  庚 

  辛 

 戊

 壬

 癸

 己

 

지장간은 인寅에서 미未까지의 양지지陽地支(현실에서 봄, 여름)와 신申에서 축丑까지의 음지지陰地支(현실에서 가을, 겨울)가 가진 음양陰陽의 크기와 내용을 오행간지五行干支를 통해 디테일하게 읽어내기 위한 것으로 지지地支가 가진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기운氣運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규칙성을 알게 되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이고, 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된다.

 

지장간은 세 가지 기운으로 나뉘는데 직전 지지의 기운이 남아서 넘어왔다고 해서 첫 기운을 여기餘氣(초기初氣)라고 부르고, 직전 기운 여기餘氣가 주는 흔들림 후에 드러나는 본성의 기운을 중기中氣라고 부르며, 지지 본래의 천간과 연결된 기운을 정기正氣(본기本氣)로 부른다. 실제 계절과 월月도 디지털하게 딱딱 끊기는 게 아니고 아날로그 하게 연결되어서 변하기 때문에 그 세세한 흐름을 읽기 위해 여기餘氣, 중기中氣, 정기正氣로 나누는  것이다. 

 

지지地支의 양陽운동의 시작은 인寅에서 미未까지로

인寅의 여기餘氣는 무戊로 이에 대한 설명은 뒤에 하겠다. 중기中氣에는 삼합三合하는 오행五行이 오는데 여기餘氣의 음양陰陽을 따른다. 여기餘氣의 음양陰陽을 따르는 이유는 여기餘氣와 중기中氣의 힘이 음양陰陽을 바꿀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직전 지지地支의 음양陰陽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寅의 중기中氣는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하는 오화午火와 같은 천간天干 오행五行 병丙과 정丁 중에서 여기餘氣 무戊와 같은 음양陰陽인 병丙이 놓이게 된다. 정기正氣는 해당 지지地支와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 놓이게 된다. 그러므로 인寅의 정기正氣는 갑甲을 쓴다. 

 

묘卯의 여기餘氣는 직전 지지地支인 인寅의 정기正氣가 놓인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그 자체로나 삼합三合으로나 자신의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는다. 묘卯의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므로 을乙을 쓴다. 

 

진辰의 여기餘氣는 묘卯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을乙을 쓰고, 중기中氣는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수水 천간天干 임壬, 계癸 중 여기餘氣와 같은 음陰인 계癸를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무戊를 쓴다. 

 

사巳의 여기餘氣는 진辰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무戊를 쓰고, 중기中氣는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금金 천간天干 경庚, 신辛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경庚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병丙을 쓴다. 

 

오午의 여기餘氣는 사巳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병丙을 쓴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자신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지만, 오午는 예외로 중기中氣에 기己를 쓴다. 이에 대한 설명은 뒤에 하겠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정丁을 쓴다. 

 

미未의 여기餘氣는 오午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정丁을 쓰고, 중기中氣는 해묘미亥卯未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목木 천간天干 갑甲, 을乙 중 여기餘氣와 같은 음陰인 을乙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기己를 쓴다. 

 

미未에서 지지地支의 양陽운동이 끝나므로 미未의 정기正氣인 음토陰土 기己가 다음 음陰운동의 시작인 신申의 여기餘氣로 기운을 넘겨줄 때나 양陽운동의 시작인 인寅의 여기餘氣로 기운을 넘겨줄 때 다음 음양陰陽인 양陽으로 넘겨주게 된다. 그래서 인寅의 여기餘氣는 음토陰土 기己의 양토陽土인 무戊가 되고, 신申의 여기餘氣도 음토陰土 기己의 양토陽土인 무戊가 된다. 항상 음陰이 있으면 양陽이 있고 양陽이 있으면 음陰이 있으며 음陰과 양陽은 기운이 차면 양陽은 음陰으로 음陰은 양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필자의 이 설명은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라면 냉소를 불러 일으킬 거라 생각한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해하고 따르는 것은 다르다. 운전할 때 횡단보도를 만나면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하는 게 법이지만 그걸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걸 알고 안 지키는 것과 모르고 안 지키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알고 그렇게 하다가 사람을 치이게 되면 자신이 잘못했다 하겠지만, 모르고 사람을 치이게 되면 치인 사람에게 왜 차가 오는데 횡단보도를 건넜냐고 탓할 것이기에 그렇다. 음양에 대한 내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해도 항상 간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아예 모르고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도 있어서.. 필자가  강조해서 말하는 이 부분을 전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거나 다 아는 걸 가지고 헛소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보는 사주가 자꾸 산으로  간다면 바로 원인은 여기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음양학陰陽學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신 분들은 필자가 방금 설명한 축丑의 정기正氣가 기己인데 인寅의 여기餘氣가 무戊인 점과 미未의 정기正氣가 기己인데 신申의 여기가 무戊인 점에 대한 이해가 없이 외우기만 했다고 고백한다. 이는 지지地支의 오행 운동만 생각한 결과로 오행 역시도 음양 운동을 하기 때문에 대음양인 양의 계절과 음의 계절까지 고려한 지장간의 배치를 눈여겨본다면 좀 더 쉬운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신申의 여기餘氣는 미未의 정기正氣 기己에서 음양 변화로 넘어온 무戊를 쓰고, 중기中氣는 신자진申子辰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수水 천간天干 임壬, 계癸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임壬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경庚을 쓴다. 

 

유酉의 여기餘氣는 신申의 정기正氣인 경庚을 쓴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자신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는다. 유酉의 정기正氣는 해당 지지와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므로 신辛을 쓴다.

 

술戌의 여기餘氣는 유酉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신辛을 쓰고, 중기中氣는 인오술寅午戌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화火 천간天干 병丙, 정丁 중  여기餘氣와 같은 음陰인 정丁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무戊를 쓴다. 

 

해亥의 여기餘氣는 술戌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무戊를 쓰고, 중기中氣는 해묘미亥卯未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목木 천간天干 갑甲, 을乙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갑甲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임壬을 쓴다. 

 

자子의 여기餘氣는 해亥의 정기正氣인 임壬을 쓴다.

삼합三合의 메인 글자인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자신 오행五行의 기운만 가득하므로 중기中氣를 따로 쓰지 않는다. 자子의 정기正氣는 해당  지지와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이므로 계癸을 쓴다. 

 

축丑의 여기餘氣는 자子의 정기正氣에서 넘어온 계癸를 쓰고, 중기中氣는 사유축巳酉丑 삼합三合의 메인 오행五行인 금金 천간天干 경庚, 신辛 중 여기餘氣와 같은 양陽인 신辛을 쓴다. 정기正氣는 자신과 동일한 오행五行과 음양陰陽의 천간天干인 기己를 쓴다. 

 

필자가 지장간에서 또 한 가지의 예외로 설명을 뒤로 미룬 부분이 있었다.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중기中氣를 쓰지 않는다고 했는데, 오午의 경우 여기餘氣 병丙과 정기正氣 정丁에 더해 중기中氣로 기己를 쓴 부분이다. 이때 쓰는 기己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은 자연학이다. 그러니 실제로 오월午月을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사주명리학이 자연학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앞의 간지의 설명에서 미未를 익히는 것, 뜸 들이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실제로 미월未月이 지나면 만곡이 익어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신申, 유酉월에 수확을 하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오월午月 말末이나 미월未月 초初에 이미 익은 열매와 과일들이 출하된다. 시골가서 오월午月의 산하山河를 관찰해보면 벼나 사과 같은 신유월申酉月에 수확되는 작물들에 앞서 이미 익어가는 작물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이해 하시겠나? 오월午月에도 미월未月의 익히는 작용력이 현실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사주명리학을 공부 후에 자연을 관찰하면서 이런 부분까지 이론적으로 고려한 것을 보고 사주명리학의 디테일함에 감탄을 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과거의 구황작물인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은 오午의 중기中氣를 지나 정기正氣부터 수확하고 그 외에도 많은 작물들이 오월午月의 미未 작용 즉 기己의 작용으로 익어서 오월午月이 지나면서 수확된다. 이 이유로 오午의 중기中氣에 기己를 쓴다고 볼 수 있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학파들 중 이 기에 대한 생각은 조금 씩 다른 것 같다. 누구는 아주 중요하게 사용한다고 하고 누구는 거의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 부분 역시도 이들이 사주명리학이 자연학이라는 개념을 망각한 결과라 생각한다.

 

지장간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 지는 다음 글에서 말씀드리겠다.

 

 

 

by 이동헌 - leedong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