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은 부산의 한 비리재단의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이다. 돈 안 되는 장기입원환자들이 골치였다고 한다. 돈 되는 병원을 만들고 싶어 했다고 한다.


신천지는 최근 많이 몰리는 추세였다고 한다. 구원받는다고 말해온 14만여 명보다 신도수가 10만 명이나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주의 실질적인 처가 재산분쟁을 시작했고, 민주정권이 들어서면서 박근혜가 대통령 때 약속했다는 이권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외 여러 가지 소송에 직면해 있어.. 이번 총선에서 자신들의 우호세력이 다수당을 차지하지 못하면 끝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단다.


전염병은 숫자만 본다. 사망자 몇 명, 확진자 몇 명... 숫자로 정권의 등락이 결정된다. 이명박 때 신종플루, 박근혜 때 메르스를 띄어 넘는 혼란을 기대하는 정치세력이 있다. 그들은 정당회의에서 코로나가 기회란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기사가 보인다.


연고자가 없고 기저질환을 가져서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에겐 사망자 숫자 늘이기에 적합해 보이지 않았을까? 


신천지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나 종교의 필수요소인 탄압과 순교자가 있다면 기성 종교와 같은 완전함을 갖출 수 있다.


대부분의 신도가 젊은데 젊은 사람은 확진돼도 자가면역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수많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게 코로나다. 감염돼서 확진되면 마귀와 싸우는 것이고 완치되면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긴 영웅이 되며, 죽으면 순교자가 된다. 어떻게 봐도 종교적으로 명예롭다.


신천지 교인은 순교를 마다하지 않는다. 당연히 감염도... 예배를 받으면 아픈 게 낫는다고.. 그걸 구원이라고 말한다. 이미 독감이 걸려도 교통사고가 나도 예배에 참석하는 게 필수라고 교인들은 생각하고 있으며, 31번 확진자도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 상태에서 예배에 참석했다.


만약 신천지의 운영진이... 종교에 가해지는 압박과 순교자를 원하고 있었고, 대남병원 재단이 병원 정리를 원하는 중에.. 정부의 실정을 부각할 수 있는 이벤트로 총선에 압승을 원하는 정치집단이 신천지에는 이권을 대남병원에는 지원을 보장했다면?



에이.. 설마... 아니겠지?? 

별 생각이 다 들어 이런 소설까지 쓰는 요즘이다...




인컨설팅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