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BTS가 기념무료 공연을 한다고 부산의 동쪽 끝 일광이란 지역이 난리다. 난리인 이유는 여긴 10만 명이 하루에 방문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그렇다. 인도도 없는 2차선 바닷가 공장터에서 갑자기 이런 월드클래스의 공연이라니.. 언론은 주변 숙박업소들이 숙박비를 폭리하는 것만 욕할 뿐 안전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오히려 불편함이 가져올 역효과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BTS가 기념 공연을 한다고 발표한 후에 국회의장이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건.. 우연인지 몰라도 여튼 BTS를 통한 홍보효과는 분명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현재 상황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는 불가능하다.

이유는 유치할 장소가 없다. 평생 꼴통당이 시장인 부산은 거의 모든 쓸만한 땅을 민간에 팔아먹었다. 그래서 엑스포를 유치할만한 넓은 땅이 없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땅은 미군은 내어줄 생각이 전혀 없는 미군 55보급창 자리다. 그리고 또 필요로 하는 부지는 허치슨이라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 부두다. 필자의 고객 군이 많다보니 하두 궁금해서 미군과 글로벌 기업 쪽에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단다. 하위직업이라서 모르는 거 아니냐고? 설마 나의 고객이 그렇겠나?

 

여튼 너무 큰 사기를 치는 느낌이다. 이러다가 유치 못하고 나면 그냥 열심히 했지만 안됐다..하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없이 끝날 것이다.

 

진짜 유치하고 싶다면 그린벨트라도 해제해서 장소를 만들든지 미군과 허치슨을 설득하든지 해야 하는데.. 그런건 안하고 그냥 국민, 시민을 호도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부산이 치는 사기가 보이는데.. 그건 양자컴퓨터센터? 이런 거..

부산에서 가능하지 않다. 사람이 없어서.. 양성하면 되지 않냐고?

누가 가르칠 건데?

 

가덕 신공항은 되려나? 이것도 글쎄다..

 

.. 2022... 시대에 상관없이 이런 사기극들이 벌어지고...

나중이 되면 묻혀지거나 재조명되거나 하겠지?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 없다. 알고나 당하시라고...

 

 

 

인컨설팅 이 동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