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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해당되는 글 228건

  1. 2017.11.03 사주로 보는 동안과 노안의 이유 ^^
  2. 2017.10.30 내 안에 편재... 다스리기
  3. 2017.09.27 사주를 공부하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다.
  4. 2017.09.11 운동할 때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는 딸과...
  5. 2017.09.08 주식투자와 사주
  6. 2017.08.30 무엇보다 멘탈관리가 중요하다.
  7. 2017.08.23 당신이 순수했다고? 그럼.. 순수란 무엇인가?
  8. 2017.08.04 생일을 모르는 사람과 생일을 잘못알고 있는 사람 1
  9. 2017.08.02 동성애자 사주는 따로 있는가?
  10. 2017.07.22 신약, 신강이 뭐가 중요해?!
  11. 2017.07.09 돈버는 방법은 이미 사주에 정해져 있다. 그대로 안하니 못버는 것이다. 5
  12. 2017.06.29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2
  13. 2017.06.23 사주에 어떤 인자가 있으면 말을 잘할까? 식신? 1
  14. 2017.06.16 어떤 직업을, 어떤 장사를, 어떤 사업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3
  15. 2017.06.16 사주명리학으로는 미래 예측, 예언이 불가능하다고?
  16. 2017.06.14 사주팔자에 나와 있는 수명? 사고수? 병? 2
  17. 2017.05.02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와 경쟁해서 살아남을 직업 1
  18. 2017.04.21 사주팔자, 사주명리학에서.. 무無, 없다는 것의 의미 9
  19. 2017.04.20 사주가 나빠도 잘살 수 있나요?... 사주가 나빠도 잘 사는 법은? 19
  20. 2017.04.19 사람의 삶에서, 사주에서 운이란 어떻게 작용될까? 1
  21. 2017.04.18 사람 사이는 적당해야 뒤가 좋다. 그리고 솔로탈출 방법...
  22. 2017.03.16 헤어지는 방법2 10
  23. 2017.03.14 자신의 미래, 운의 흐름을 안다는 것의 중요성 7
  24. 2017.03.12 나는 하는 일이 여러가지다. 2
  25. 2017.03.10 남의 삶에, 운명에 간섭하기... 3
  26. 2017.03.09 사주는 아날로그일까? 디지털일까? 4
  27. 2017.03.05 '철학인가요? 신점인가요?' 2
  28. 2017.02.14 요즘 부쩍 굿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굿을 해야할까요? 6
  29. 2017.02.09 GRIT 그릿, 기개는 타고나는 것일 뿐인데... 5
  30. 2017.02.01 영업사원 필독서 '이동헌의 원샷원킬 사주' - 고객을 알아야 팔 수 있다! 2

예전에 알고 지내던 도사님들을 보면 대부분 동안이셨다. ㅎㅎㅎ 이 말도 하고 나니 참 우스운게.. 그 알고 지내던 때가 필자 나이 20대 초반이고, 그 도사님들 연세가 70, 80이셨으니... 근데 그 당시 70, 80이면 완전 할배였을 나이에.. 꼿꼿하시고 탱탱하셨던 기억이다. 그 중 한 도사님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맨날 갈때가 다됐다는 이 도사님께.. 환갑도 안됐겠구만.. 했다가.. 아 이넘아, 내가 水사주라서 그렇지 여든 넘은지 몇년짼데.. 하신게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 동안의 조건은 수水에 있다. 사주 팔자에 수가 많거나 수대운을 지나고 있으면 잘 안늙는다. 도사님들이 대부분 동안이셨던 이유도.. 다 이 수의 영향이다. 일단 명리학을 오래 파신 역학자들은 아무래도 행동적인 목화요소보단 생각하는 금수요소가 많고, 그 중에서도 생각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수를 많이 가지게 된다. 필자의 경우만 봐도.. 壬子 水년에 태어나 초반기에 수대운을 지나쳤다. 책 2만권 읽고, 머리 싸매고 컴퓨터 프로그램 짜고, 사주 주역 공부한 이유가 다 내 팔자와 대운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가장 강한 양陽일주인 까닭에 20살 때 30살이상 소릴 들었다. 대학 신입생 신구대면식에서 예비역도 아니고.. 새로오신 교수님? 소릴 들었을 정도..ㅎ

 

사주팔자에 수가 많으면 동안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사주팔자에 화가 많으면 노안일 가능성이 높다. 많지 않더라도 년주年柱나 시주時柱보다는 일주日柱와 월주月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여기에 사주명리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한 힌트가 존재한다. 처음 본 사람의 사주를 모른다. 생일을 모른다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그런데 나이는 안다. 나이보다 동안으로 보인다. 그럴 때 특별히 할말이 없다면..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여름 좋아하실 것 같은데?'

 

노안이라면... '올 여름 너무 더웠죠?'

 

일간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대부분 동안인 분들은 몸이 차고 겨울보단 여름을 좋아한다. 반대로 노안들은 여름을 싫어한다. 그런데 왜.. 둘다한테 여름으로 얘길 거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사람은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그들 중 대부분은 계절을 좋아하는게 아닌 추억을 좋아하는 것이고 말이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양이기 때문에 음의 계절인 겨울 자체를 좋아하려면 엄청난 양편중 사주여야 한다. 대화란건 확률이 높은 쪽이어야 상대편의 반응을 얻어내기 쉬우므로 좋아도 여름, 싫어도 여름이어야 한다. 또 동안들은 생각하기를 좋아하기에 움직이는 걸 크게 즐기지 않는다. 노안들은 반대로 생각하고 가만있기 보단 움직이는 쪽을 택한다. 성향도 생각과 행동으로 나뉘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이 많아진다. 이 많다는 건 하고 싶은 말을 참지않는 것을 말한다. 늙으면 말이 많아진다는 것도 현상적으로 사실이다. 그 말은?? 노안은 말이 많다. 말이 많다는 건 비밀이 없다는 의미도 함께 가진다. 그러니 노안들에게 비밀 얘길 하는건 소문내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같다. 반면 동안들은 말이 없다. 조용하다. 비밀도 많다.

 

또 하나 동안과 노안을 볼 때 삶의 지혜를 하나 드린다면... 같이 밥을 먹는다. 더치페이를 하자고 말하고 간게 아니라면.. 노안은 자기 살려는 경향이 강하고, 동안은 더치를 하면하고 아니면 얻어먹는 걸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삶의 포인트가 나온다. 노안인 사람과 함께 밥 먹을 때 무리하게 계산을 하면 돈쓰고 밥 사주고도 좋은 느낌을 못준다. 동안인 사람과 함께 밥 먹을 때 얻어 먹을게 아니라면 미리 계산하면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동안인 사람이 자신이 동안인걸 무조건 좋아하지도 노안인 사람이 자신이 노안인걸 무조건 싫어하지도 않는다. 사람은 상황의 동물이라 자신이 가진 걸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그걸 가지고 동안이라, 노안이라.. 이렇죠? 저렇죠?하고 단정해버리는 건 상대에게 찍히는 지름길이니 명심하시길...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내 안에 편재... 다스리기

컨설팅사례보고 2017. 10. 30. 06:16 Posted by Eastlaw

돈 좀 쓴다하는 사람의 사주를 보면 편재 또는 편관이 사주의 주를 이루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돈을 쓰는 공통점을 가진 편재와 편관.. 하지만 그 작용력은 많이 다른데.. 특히 편재가 주를 이룬 사람은 삶에서 편재가 발목을 잡을 때가 많아서 주의를 요한다.

 

팔자 내에 있는 편재는 횡재수를 바라게 한다. 최근 열정페이란 말을 많이 쓴다. 현재 실력이나 명성이 부족한 구직자가 어느 회사나 누구 밑에서 일정기간 고생만 하면 그 고생을 보상하고 남을 만큼의 지위나 부를 얻는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로 상식 이하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횡재를 잡고 싶은 열정하나로 금전적인 보상을 포기하고 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횡재하기 힘들 듯이 열정페이를 받고 일해도 원하는 결과의 지위나 부를 얻기는 힘들다. 사실 편재가 없는 사람들은 이런 열정페이를 주는 일은 쳐다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고가의 패션 디자이너샵에는 열정페이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 있지만 작업복 공장에는 열정페이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 없다. 물론 저임금 노동자는 있을 수 있겠지만...

 

편재를 가진 사람은 큰 것만을 쫒기 때문에 순간순간의 판단에서 실속보다는 꿈을 선택한다. 최근 컨설팅을 해드린 한 중소기업 사장님은 사주 내에 편재가 3개나 된다.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가 정재운에 개업해서 생필품 유통으로 10억 정도의 돈을 만들어, 이 돈을 씨드머니로 제강절단업에 뛰어 들어서 7년이 되신 분이다. 처음 3년동안 대박을 쳐서 본인이 만족할만한 사이즈의 땅과 높이의 공장을 올린 후 부터는 4년째 내리막이라고 한다. 컨설팅을 요청한 이유는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다. 이 분께 질문을 드렸다. 공장 새로 옮기고 기분 정말 좋으셨죠? 검버섯이 필 것 같았던 얼굴에 화색이 도신다. 자기 인생에서 그날 만큼 행복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 말씀드렸다. 사장님 이제 통장잔고를 보면서 웃을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대출로 만든 눈만 즐거운 외형을 가지고 웃지 말구요. 지금 어려운 것도 아마 어떤 원청회사가 싸게 공급해주면 몇년동안 독점주고 물량도 늘리겠다고 해서 계약한게 납품할수록 적자라서 그런거 아닙니까? 역시 맞다고 한다. 그게 바로 횡재수를 노리는 겁니다. 그런 횡재를 바라기 보단 물량이 적어도 바로 바로 현금결재해주는 거래처를 늘리시면 당연히 사장님은 돈을 많이 벌었을 겁니다. 이 분의 운은 이제 2년을 조금 더 지나면 편재대운에서 정재대운으로 변해가게 된다. 실속을 챙겨야하는 정재대운에 지금 같은 방식으로 일을 계속하면 아니 정재대운이 되기도 전에 이 회사의 운명은 너무 뻔해 보여서 빨리 접고 업종을 변경해서 원래하던 생필품 쪽이나 정재식신대운에 맞게 외식업으로 옮겨타게 컨설팅 해드렸다.

 

편재는 눈만 즐거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편재만 따르다 보면 배가 고플 수 밖에 없다. 이런 글을 찾아서 볼 정도로 자신의 편재가 궁금하다면 편재때문에, 돈이 모자라서 괴로운 분이실거다. 편재를 가진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없어도 행복하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중에서 자타공인하는 큰일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 냈다면 이제 편재성향을 버려야 한다. 만드는데는 편재가 중요한 작용을 해도 유지하는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게 편재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편재를 가졌는가? 그럼 큰 일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꿈을 꺽지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라! 큰 일을 만들어 냈는가? 그렇다면 이제 편재성향을 버려라. 그게 편재를 가지고 마지막에 이기는 방법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사주를 공부하겠다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다. 그리고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필자에게 사주를 보고나서 상담녹음한 내용을 들으면서 사주공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단 분들도 많다. 자기도 남의 인생을 척척 맞추고 싶다나.. 이소룡보고 권법동작 따라하는데 뭐라겠는가.. 뭐 원해서 하시는 건 좋다. 근데 왜 나한테 사주의 기초를 묻는가? 상담 중에 못물어본 내용이나 충분히 언급되지 않는 부분은 문자로 질문을 하면 답을 드린다. 그런데 어떤 작용이 합 때문인가요? 충 때문인가요? 어떤 책에선, 인터넷 찾아보니, 다른 곳에선... 그 작용이 이렇다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신건가요? 다른 철학관에선 뭐 때문이라는데 그게 뭔가요? 등등..을 묻는 분들이 계시다. 뭐 하잔건가?


십이지지 중 子자란 글자가 있다. 올해 몇년몇월의 운을 필자가 뭐라고 말했다면 그 때의 그 말의 뜻은 사주팔자 내의 작용, 년운의 작용, 월운의 작용, 정밀하게 볼 때는 일운의 작용까지 고려해서 말한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의 현재 상태, 중요하게 사용하는 인자 등도 함께 고려된 말이다. 단순히 충이라고 충만이 작용하는게 아니고, 합이라고 합만 작용하는게 아니란 얘기다. 그 고려까지 다 알고 마친 후에 질문을 한다면 제대로된 답을 아주 기분좋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녹음내용은 그냥 봄이면 봄, 나무면 나무, 사업이면 사업이라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필자가 예전에 식신을 설명하기 위해 쓴 텍스트가 하나 있는데 A4용지로 아래아한글 10포인트, 상하 여백 15, 좌우 여백 20으로 페이지 수만 300페이지가 넘었다. 식신이면 22개 간지의 식신이 다 다르고, 22개 간지와의 작용력이 다 다르고, 22개 간지 각각과의 형충파해가 다 다르다. 그리고 대운, 년운, 월운, 일운, 시운에서 오는 인자와이 작용력이 다 다르다. 그 정도로 식신을 알지 못한다면 어떤 이유로 식신이 그런가요를 묻지말고 내 식신은 이때 이렇구나..하고 그냥 받아드리고 하라고한 행동을 하면 된다는 말이다. 자꾸 글자의 작용력에 집착하게 되는건 하기 싫어서다. 그럼 집착하지 말고 안하면 된다. 그 안한 결과도 녹음 내용에 있지 않나? 그럼 시간이 지나서 안했을 때 그 결과와 비교해보라. 뭘 검색하고 찾아보고 다른데 돈 쓰고 앉았는가? 필자에게까지 찾아왔을 때는 여래 개의 언덕길이 있는 갈림길에 서 있을 때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중 한개 또는 두개 만이 힘들게 언덕을 올라가 절벽을 만나지 않는 길 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 있는 곳에서는 언덕을 오르지 않는다면 그 밑이 절벽인지 지상천국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필자가 말해주는 자신이 실제 자신과 같다고 느낀다면 필자가 오르라는 언덕을 힘겹게 올라봐야 한다.


사주기초 그런 것 좀 가르쳐 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순 있을 것이다. 의사되는데 겨우 7년 공부한다. 수련과정까지 12년 정도 되나? 근데 사주는 20년 공부해도 모른다는 사람이 천지다. 의사, 한의사분들이 하는 말이다. 그걸 언제 가르치란 말인가? 지난 해인가 추석전 이맘 때 대구에서 철학관을 한다는 어르신 한분이 007가방을 하나들고 찾아온 적이 있다. 상담 테이블에 앉자마자 필자 앞에 그 가방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는 가방에 2억이 들었단다. 자기 20년 충성고객들이 필자의 고객이 됐단다. 그분들이 필자에게서 녹음해온 상담 내용을 같이 들었단다. 처음엔 사주용어 하나도 안쓰고 말로만 풀길래 무슨 초자인줄 알았단다. 그런데 자기 고객이 그 말로 푸는 내용을 잘 알아듣는게 너무 신기했단다. 더 신기한건 자기가 예상하지 못한 그들의 미래가 필자의 상담 속에 들어 있었고 몇년째 현실화되고 있는 걸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분은 그 돈을 다 줄테니 필자의 명리학을 알려달라고 했다. 픽.. 웃었다. 요즘 만원짜리 구하기 힘들텐데, 5만원권인가요? 하고 물으니.. 그렇단다.. 사주에 관이 없으시죠? 하고 대뜸 물었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액면이 70대 가까운 얼굴에 놀란 기색이 다분하다. 묻는다. 어찌 아냐고? 상만보고 확신하는 거냐고? 아니라고 했다. 상으론 인자 유무를 판단할 순 없습니다. 행동을 보고 아는거죠. 관이 없는 사람은 뭘 해도 어색해요. 박카스 박스 두개면 2억을 담을 수 있는데.. 이 큰 가방을 준비하신 걸 보면.. 그 연세에 관이 없으시니 무관을 채우려 큰 걸 사는 습관이 들었을텐데, 또 관이 없으시니 정확하게 어떤걸 담을지에 대한 건 생각이 못미친거죠. 담고 나서 너무 허전해서 다른 뭐라도 채우셨을텐데.. 진짜 박카스라도 한 두박스 더 넣으셨나요?... 예?! 예..에...라고 하셨다. 그 때가 9월이었는데 그 다음해에 기업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체 리스트를 보여줬다. 바쁘고 귀찮아서 다 해주진 않지만.. 말귀 못알아듣는 사람 붙잡고 교육하는 것보다 기업 컨설팅 더 하는게 더 많이 벌 것같지 않냐고 말하니.. 가셨다. 배워야 아는게 아니고 자신이 아는 걸 가지고 관찰하고 통계해야 안다는 걸 느끼셨을거라 생각한다.

 

그럼.. 진짜 사주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자주 얘기한 것 같은데.. 또 하게 된다. 사주책이라면 어떤 책이든 변하지 않는게 있다. 그건 22간지에 대한 설명이다. 목이 나무다. 갑은 큰 나무고 을은 풀이고 덩굴이다. 이런.. 사실 아주 한정된 경우에만 성립하는 아주 단편적인 말이지만.. 저런 것부터 제대로 외우고 익혀야 한다. 그리고 원샷원킬 사주를 보면서 60개의 일주의 차이점을 그냥 습득하고 주변인들을 닥치는대로 비교해라. 실제로 강남 사주카페에서 핫하신 몇 분은 사주공부를 필자의 책 한권으로 끝내고 임상을 통해 쪽집게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한다. 사주 팔자에 역학자가 가능한 사람은 그것만 알아도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거다. 사주명리학의 출발은 두 사람의 합이었다. 둘이 셋이되고 셋이 넷이되고 하면서 지금의 복잡한 사회가 된 것이다. 그 과정과 사주명리학은 함께 발전했다. 그러므로 사주를 가장 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조금 다른 사람이 왜 다른지를 간지의 차이로 비교하는 것이다. 그것이 된다면 특정 상황에서 그 사람의 운이나 판단, 행동이 예측되기 때문에 실제로 사주란 걸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는 사주명리학의 핵심 몇 가지가 있긴 하다.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 인데, 한가지를 그걸 단편적으로 안다고 해서 사주를 공부하거나 아는데 도움이 될게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한가지는 필자를 필자의 의도와 다르게 음해하거나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고 인간의 생로병사와 연결되는 부분이라 상담시 문제가 되시는 분들에게는 강하게 언급을 해드린다.

 

사주를 공부하기 전에는 사주를 공부하면 금세 사주팔자만 펼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웬만큼 공부해도 팔자를 펼쳐 놓으면 점점점 말 한마디 안나오게 된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생년월일시달라고 말하는 자체가 자신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사주에 문외한 인 사람들도 사주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스님들 얘기도 자주 듣는데, 사실 수련하는 스님들 대부분은 말주변도 없고 대인관계에 관한 노하우도 없으시다. 그런데 신도와 말은 섞어야 겠고 하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사주 봐주겠다는 말이라고 한다. 스님도 직업이니 먹어 살아야 하지 않겠나? 꼴통 교회 목사들 중 사주를 봐준다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다 같은 것 아니겠나?ㅎ 어쨌든 사주 공부한다는 마음이나 사주를 봐주겠다는 마음은 사실 사람에게 좀더 다가서려는 선한 마음이 출발점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 마음 그대로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비교관찰을 통해 공부하고 자신만의 통계를 해 나간다면 분명 사주를 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운동할 때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는 딸과 옷을 사러갔다. 노스밴쿠버에 있는 파크로얄이라는 복합쇼핑몰에는 수 많은 의류브랜드들이 저마다의 디자인으로 옷을 내놓고 있었지만, 딸아이의 마음에 드는 옷을 찾지 못해 이 매장, 저 매장을 배회하다 아래 사진의 브랜드 매장에 발길이 닿았다. 앞의 여러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이러했다. 딸애가 필요한 옷은 스케이트 레슨 때 입을 옷인데, 아이스링크가 실내이기 때문에 모자가 필요없다. 그런데 필자가 살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는 레인쿠버라고 할만큼 가까운 미국 시애틀과 함께 연중 가랑비가 내린다. 그러니 이곳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스포츠 상의는 모자가 달려있다. 실내라서 모자가 필요없는 이유도 있지만 모자가 아이스링크에서는 사고의 매개가 될 수도 있다. 스케이트를 타는 누군가가 중심을 잃으면서 얼떨결에 다른 누군가 후드를 잡고 넘어진다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것이다. 옷을 잡을 수도 있지 않냐고? 스케이트장에선 장갑이 필수다. 확실히 거머쥘 수 있는 후드가 아니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매장은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른 점이 있었다. 캐나다엔 얇은 티도 후드형식이 많은데 그냥 티면서 활용도가 확실했고, 하의도 마찬가지로 필요로 하는 그 옷이었다.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최근 캐나다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가 필자의 글에까지 이 브랜드를 소개하게 된 이유는 바로 라벨에 있다. 필자와 딸애가 생각한 그 옷을 사야하는 이유가 이 브랜드의 옷마다 달린 라벨에 'why we made this'란 말과 함께 적혀있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점퍼에도 하나는 햇볕이 있는 날 입는 점퍼라 적혀있고, 다른 하나는 햇볕이 없는 날 입는 점퍼라고 적혀있다. 두 옷의 차이는 통풍과 방수였다. 보통 아웃도어라고 하면 다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 비가 올지, 언제 햇볕이 날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는 옷이기 때문이다. 근데 그건 어디 높은 산에 한정된 짐만 가지고 가야하는 등산갈 때 아닌가? 근처 산에 가는데 그런 다목적 웨어를 입고 가면 햇볕있는 날은 방수 때문에 덥고, 비오는 날은 통풍 때문에 춥다. 옷을 다목적으로 만들려다가 못입고 들고 다니게 만들는 것이 대부분의 아웃도어나 스포츠 브랜드다. 그런데 그런 옷들은 팔 때 아무 설명이 없기 때문에 맑을 땐 덥다고 욕듣고 비올 땐 비 샌다고 욕듣는다. 그런데 이 브랜드는 옷을 만들 때 목적을 확실히 하고 또 그 목적을 제품에 명시함으로서 소비자가 하나살거 두개 사서 상황에 따라 골라입게 만들고 있다. 고객입장에서 도움이 되면서 브랜드 입장에선 돈이 되는 역발상인 것이다.


필자가 쓴 이 글을 보고.. 아.. 이번엔 사주랑 상관없는 글 하나 쓰는갑다 하실거 같다. 아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필자의 사주보는 법, 그러니깐 본래 우리 전통 사주보는 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주는 22간지로 구성되어 있다. 옷도 여러 옷감과 단추, 자크 같은 부속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신축성이 좋은 옷감을 사용했으면 운동복, 윤이나고 태가나는 천을 이용했으면 정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운동하러 가려고 옷을 달라고 할 때 스판바지 달라고 하면 운동복 바지를 준다. 하지만 최근엔 옷감을 만드는 기술의 발달과 사람들의 취향이 변하면서 모든 옷에 신축성있는 옷감이 사용된다. 정장도 스판정장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신축성 좋아야 편할 것 같았던 잠옷이나 리빙룩에는 신축성이 전혀없는 자연소재의 옷감이 사용되는 추세다. 옷은 구조로도 구분한다. 모자가 달린 옷은 모자가 방수가 목적인지, 방한이 목적인지에 따라 사용되는 옷감이 달라진다. 더운 여름철 자외선을 피하면서도 시원한 옷은 이제 예전 100% 면런닝처럼 필수가 되어가는 것 같다. 망사같은 구조의 매쉬옷감은 통풍을 위한 것엔 어디나 사용된다.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향상된 기술이 적용된 옷감들로 올해도 수 많은 옷들이 쏟아져 나왔다. 옷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세심한 아이디어가 담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옷이다. 근데 매장에서 팔릴 땐 그냥 여름옷, 스판옷, 기능성옷 등으로만 팔린다. 필자가 말하는 캐나다 브랜드나 다른 브랜드나 같은 기능성 옷감을 사용한다. 하지만 같은 옷감을 사용했다고 해서 같은 옷은 아니다. 이유는 옷을 만드는 회사가 각 옷마다 사용한 옷감의 재질과 디자인으로 옷의 기능을 정하기 때문이다. 말로 설명하기 더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예를 들면 사주에 방수점퍼가 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다. 방수점퍼는 비올 때는 다 입을 수 있으니 비오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다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런데 방수점퍼라는 인자에 매쉬라는 그물옷감인자가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같은 방수점퍼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이 방수점퍼인자의 사용계절은 매쉬라는 옷감에 의해 전혀 달라진다. 사주의 22간지가 이와 같다는 말이다. 특정인자를 사용해서 같은 직업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또다른 인자를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 속에서도 다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니깐 같은 식신이라도 공부의 인성이 강한 사람은 교육으로 가고, 기술의 인성이 강한 사람은 요리나 제조로 가며, 상관이 겸한 사람은 창작활동에 더 적합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걸 보고 사주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하나하나 뜯어본다고 말을 하는데, 그렇게 사주팔자를 뜯어서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오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직업도 나오고 성격도 나오고 성향도 나오는 것이다.


필자는 사주상담을 녹음을 하게 한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말한대로 안되면 무슨 욕을 먹을까 걱정이 되서 그럴 엄두를 못내는 역학자들이 대부분인 걸 안다. 필자의 생각은 반대다. 필자가 말해주는 내용이 시간적으로 길고 손으로 그 긴시간 상담을 모두 적거나 기억하기엔 보통의 인간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기에 자신의 사주에 대한 설명이 담긴 녹음을 듣고 또 들어서 그 내용에 동의한다면 필자가 제안한 일을 무난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이 전혀 달라서 필자가 나중에 다 틀렸다고 욕들으면 어떻하느냐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 아무리 들어봐도 그건 아니라 안해서 그 사람 인생이 잘못되지 않았으면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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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사주

Eastlaw Bizstory 2017. 9. 8. 14:35 Posted by Eastlaw

흔히 주식투자라고 하면 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투자를 말한다. 증권거래소의 코스피나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다. 또한 해외의 주식거래소를 통한 주식투자도 상장주식투자이고, 대부분의 펀드들도 상장주식투자를 한다. 필자가 상담시에 주식투자를 하지말라고 했을 때 주식투자는 이 상장주식투자를 말한다. 

 

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가 아닌 기업투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야 한다. 한가지는 벤처기업투자처럼 기업에 직접 투자해서 지분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상장을 위한 주식발행시에 참여해 상장직전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두가지 방법의 장외주식투자까지 포함해서 상장주식투자라고 말한다. 필자의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모든 주식투자를 일단 투기성 거래로 본다. 이러한 시각 하에서 개인별로 작용하는 사주인자의 분석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주식투자에 사주명리학을 적용하는 것은 실제 특정하게 정해진 부분이 없으므로 명리학자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명리학자 자신들의 경험에 의해서 적용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부분에서 만큼은 필자의 말이 전통 사주명리학적 견해라고 하기는 힘듬을 미리 말하고 싶다.


주식투자자를 컨설팅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 사람과 가진 주식의 기업을 동시에 봐야 하기 때문인데, 이 투자자의 운이 하락하는 시점인데 기업이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면.. 이럴 때 당신 운이 나쁘니 팔라고 말하긴 쉽지 않지 않겠는가? 사실 그래서 필자의 의견이 무시 당한적도 많고 욕 먹은 적도 많다. 그런데 이후 그 운의 작용을 보면 투자자는 주식을 안팔고 있다가 하락기를 접어들게 되고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로 계속 가지고 있다가 수익실현의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래서 사주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 자체를 투기로 보는 것이다. 더 오를텐데 팔라고? 다시 오를텐데 팔라고? 가 사주에 나와있는 투기적인 속성과 매칭이 되기 때문이다. 조선주와 제약주에 관한 컨설팅 때문에 필자가 유명세를 탄적이 있는 것도 이런 분들 때문이었다. 사실 그 주식들이 이 분들이 가지고 있어서 급등하다 급락한건 아니지만 그 급등락을 다 경험해 버리니 필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필자의 주식관련 경험은 1990년대 중반 월드와이드웹(WWW)이 한국증권가에 전해지기 시작하고 부터다. 그 당시 증권사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경영학과 출신으로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IT업종에 대한 투자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는 느껴지기 때문에 필자같은 1세대 네트웍 프로그래머들에게 스터디를 요청하게 된다. 필자의 기억에 그 당시가 필자 생전에 혼자 뛰어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시기로 기억된다. 새벽 5시부터 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를 제외하고 밤 12시 정도까지 증권사의 각 투자팀에서 요청하는 네트웍과 인터넷 강의를 1년 이상 했다. 그당시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동기나 후배들이 넌 학교 안나오고 어딜 다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중 며칠을 그렇게 전국을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초딩도 알만한 사항들이 강의의 내용이었다. 월드와이드 웹이 뜨면 이미 있는 컴퓨터에 모뎀대신 랜카드를 끼우게 되니 모뎀주는 하락할 것이고 랜카드 주는 상승할 것이다. 당연히 더 두껍고 많은 선이 들어간 케이블이 필요하니 전선주가 상승할 것이다. 다운로드가 많아질 테니 플로피디스크주와 하드디스크주도 상승할 것이지만 CD버닝기능이 있는 디스크가 풀릴테니 플로피디스크주는 항상 빠질 준비를 해야한다. 그 밖에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가진 망과 데이터센터를 분석해서 살아남을 회사의 조건을 말해준다든지, 미국이나 대만, 기타 아시아 IT기기 제조국에서의 국내시장 간섭에 대한 작용력 등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줬었다. 재미있는건 그렇게 강의를 받은 분들 중에는 지점장이상 올라가신 분들도 많고 자기 회사를 차리신 분들도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파산하셨다. 그만큼 주식투자는 할 사람만 해야하는 것이란 교훈을 늘 되새긴다.


그럼 기업에 직접투자는 이 주식투자와 뭐가 다를까? 주식투자가 비겁, 정인, 상관, 편재를 주로 쓰는데 반해 기업투자는 식신과 편인, 편재를 주로 쓴다. 사주를 전혀 모르는 분들은 뭔말이지? 싶으실 텐데.. 철학관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한다. 다 설명 드릴 순 없고 가장 기본적인 차이를 말씀드리면 식신을 쓰는가, 아닌가의 여부다. 그 기업의 성장을 원하는 인자인 식신을 쓰는 사람은 기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이런 분들은 상장주식투자를 해도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를 한다. 스타트업 기업투자이나 특정 이벤트행사(코엑스행사 같은..) 투자, 백화점 입점 투자, 홈쇼핑 입점상품 투자, 대형식당 및 리조트 투자 등이 가능할려면 일단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기다리는 인자가 있느냐 없느냐가 직접투자의 조건인데, 이 조건의 기다림이 사주명리학 원래의 기다림인자인 인성을 쓰는게 아니고 식신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식신은 자신을 설기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인자로 인성의 기다림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과 번뇌를 가진 기다림이 가능하다. 물론 식신과 인성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다면 더 나은 투자인자를 가졌다고 본다. 이때 식신의 음양이 반대인 상관은 조금 달리 적용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상관은 혁명인자이므로 투자보다는 직접 나서서 해야 더 빛을 발하게 되므로 투자분야별로 또 별도의 적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과 대운, 세운의 움직임이 투자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북한이 핵실험하는데 정부는 집값 정책을 발표한다. 그래도 집값은 큰 동요가 없다. 전쟁이 안난다는 사회적 증거다. 사실 전쟁이 날거라면 이미 피난의 행렬이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소린 전혀 안들리고... 일부 박근혜 지지자들이 전쟁식량 사재기 한다는 소리가 살짝 들려온다. 라면 많이 샀다는데 유통기한이 3개월이니 오늘부터 라면만 먹어야 하는 사람 많겠다. 그래..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면 그정도 고생은 해줘야 9년간 쌩고생한 국민들에게 대한 예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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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즈음 한 유통회사의 기업 컨설팅을 하던 중에 투자자의 투자를 받아도 되겠는지를 봐드린 적이 있다. 투자자는 여성분이었는데 얼굴을 본 건 아니지만 사주를 보고 운의 흐름을 보고는 단지 컨설팅 해드리는 클라이언트만을 위한 관점에서 이 분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고 실제로 내년, 내후년엔 건강문제로 활동이 어려울 수 있으니... 투자를 받을려면 일시불로 받고, 받지 않으려면 받지 말라고 말해줬다. 파샬로 나눠서 투자금이 들어오는 계약을 할 경우 일부 투자금이 들어오다가 투자자에게 문제가 생겨 투자금 유입이 끊어지면 신규나 추가 사업의 진행이 중간에서 표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 하라는 말이었다. 반면 투자자가 현금을 항상 가지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파샬로 받는 계약을 해야 더 큰 금액을 투자받을 수 있어서 어떻게 투자금을 받는가도 비즈니스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 유통사 대표는 어디가 아플 것 같아서 그러느냐고 물었고, 필자는 유방이 아니면 자궁 쪽 각각 또는 양쪽 다의 암 가능성을 언급했고, 아마도 이미 치료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이유는 앞의 운이나 뒤의 운이 그 정도로 생을 흔드는 형태는 아니었고, 큰 금액을 투자할 만큼 부가 있는 상태라면 당연히 건강적인 부분은 채킹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보통 부자들이 자기 관리가 더 철저하다. 하지만 아무리 치료 중이라도 필자가 말한 세운에서는 한번 더 쓰러졌다가 일어서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컨설팅을 해준 것이다. 두달 정도 지난 즈음 이 유통사 대표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단.. 투자는 컨설팅 덕분에 일시불로 받아서 감사하단 말을 하면서, 누구를 함께 좀 만나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번엔 투자자의 관상을 보고 말해달라고 하나하는 생각으로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50대 초반의 여성분이 앉아 계셨다. 상에서 몸하부의 냉기가 느껴졌다. 이 분이 앞에 언급한 투자자였다. 유통회사 사장이 전한 말을 듣고 건강검진을 받았고, 의사 소견으로 정밀 검진까지 마쳤단다. 결과는 자궁암 3기.. 담당의는 항암치료를 받으면 생존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했다. 필자는 국내에 계셨으면 이미 치료 중이었을 텐데, 안그런거 보면 외국에 계시다 오신거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했다. 북미 쪽에 계셨으면 동부나 서부 상관없이 발병 가능성이 낮았는데 그게 아닌 걸 보면 호주나 아시아 쪽에 계셨던거냐고 물으니 애들 영어 때문에 뉴질랜드에 살았단다. 일단 앞으로 2년은 환자로 사셔야 하니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움직이면 안되는 운이고 환자운이기도 하니 그럴 때 아팠다가 운이 풀리면 자연스레 나아지는 이치를 설명드렸다. 그리고 운의 흐름을 보면 장수하실거라고, 지금 치료하고 오래 사신다고 생각하며 치료에 임하라고 말하고 미팅을 마쳤다. 이후 역시나 완치되셨고 지금은 예전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신다. 필자가 그렇게 말씀드렸다 하더라도 본인이 필자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불안했다면 병이 잡히긴 싶지 않았을 텐데 이분은 이겨내신 것이다. 이 분을 재작년 즈음 만난 적이 있는데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냐고 여쭤본 적이 있다. 죽음에 직면한 두려움을 필자가 느껴본적은 없지만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눈 경험으로 여쭤볼 수 있었다. 이 분은 요가를 하고 좋아졌다고 하셨다. 처음엔 108배를 했었는데 좋은 효과를 봤지만 혼자하기엔 고독하고 무릎이 안좋아 절에가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하기엔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요가란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문화센터에 이현진이라는 요가선생님이 있다. 20대 중반에 2가지 이상이 암을 판정받고 항암치료와 요가를 통해 극복한 입지전적인 분이다. 지금도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생긴 임파선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요가를 통해 암을 이겨낸 노하우를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하기 위해 건강상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남은 생을 봉사로 사시는 분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는 다른 강사들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사람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잘 못한다. 아직 30대로 알고 있는데.. 건강하게 오래오래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언급을 드린다. 필자가 만난 많은 암환자분들이 이 분을 통해 항암치료에서의 정신적 고통과 육체정 불균형을 치유하고 계신다고 한다. 필자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위험성이 있으니 검진해 보세요..하는 언급에 불과하지만 이런 분들은 실제로 암환자 본인과 암환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그 가족들에게까지 행복을 선사하는 분이다. 집안에 암환자가 있으면 치료가 완료되거나 돌아가실 때까지 그 집안은 초상집이 된다. 그만큼 암환자의 멘탈은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멘탈을 유지시키고 건강까지 되찾아주는 역할을 요가가 할 수 있고, 그 실전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 많아진다면.. 그 분들은 병원에서 암을 치료하는 의사분들보다 더 나은 봉사를 하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컨설팅 드리는 많은 분들께 요가나 108배를 권해드리는데, 사실 이 두가지는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면 두뇌가 생각을 멈추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걷을 순 있지만 정확한 제식동작을 하면서 아무생각이 없을 순 없다. 그러니 생각을 멈추고 두뇌를 쉬게 하려면 몸의 동작에 집중할 수 있는 걸 해야하는데 걸어다니면서 하는 건 위험하다. 그러니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요가와 108배가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동작을 통해 생각하는 뇌는 잠재우고 신체를 통제하는 뇌를 움직이게 하면 뇌를 전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도 좋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휴식한 뇌를 사용하기에 강한 멘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등산, 런닝, 수영 같은 한눈 팔면 제대로 할 수 없는 동작들이 요가처럼 멘탈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 친구 아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불과 진단을 받은지 3주만이다. 암이란걸 모르신 2주간은 아프지만 치료에 의욕이 있으셨는데, 암이란 걸 아시고는 바로 식음을 전폐하셨다고 한다. 평소에 아주 건강하셨고 의욕이 넘치신 분의 급작스런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이것 역시 멘탈의 문제 아니겠는가?

 

사실 우리는 언제 어떤 위험에 직면하게 될 지 모른다. 과거엔 조심할게 호랑이 같은 동물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내 몸 안부터 몸 밖 생활 곳곳에 수많은 호랑이들이 공존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맹수로 돌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그 정신 차리는 방법.. 멘탈 강화가 현대사회를 잘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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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순수純粹'란 말을 많이 쓴다. 특히나 '나는 순수한 사람이다'라거나 '저 사람은 순수하다', '우리는 순수하다'는 등으로 사용된다. '순수'의 사전적인 의미는 '대상 그 자체에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이 없음'이다.

 

실직자가 한명있다. 건설회사를 20년이상 다녔고 자재파트에서만 10년 이상 일 했다고 한다. 흔히 건설회사 자재파트는 뒷돈이 만연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건설자재라는게 품질차도 천자만별이고 제조일자나 중고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차가 엄청나지만 건물을 짓거나 다리를 만들고 보면 표가 안난다. 그러니 가격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그걸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전이 오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렇다보니 관련파트 직원 뿐만 아니라 사장까지도 이 장난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 실직자는 일하는 동안 한번도 뒷돈을 받아본 적이 없고, 비교경쟁과 육안확인을 통해 제대로된 자재만 구입해 왔단다. 필자 말해줬다. 그래서 짤렸다..고... 그래서 짤렸다? 억울하게 짤렸다가 아니고? 그래서 짤렸다고?? 필자는 그래서 짤렸다고 생각한다. 이 실직자와 대화를 해보면 원망이 가득하다. 자신은 순수해서 그런 뒷돈이나 부정거래를 모른다. 그런데 그걸 못한다고 자신을 짜르는게 말이 되나? 라고 말한다. 순수해서? 아니다. 사실 이 실직자는 순수하지 않다. 오히려 확실한 불순물이다. '순수'의 뜻은 '대상 그 자체에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이 없음'이다. 그 파트의 모든 사람이 하는 걸 이 실질자가 하지 않았으니, 다른 건.. 이 실직자인 것이다. 보통 흰색이 순수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검은 바탕에 흰색 점을 순수하다고 할 수 있는가? 검은 바닥에선 검은 색이 순수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니 실직자는 난리를 친다. 그럼, 내가, 그들처럼, 부정을 저질렀어야 하느냐고... 순수하고 싶었다면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본인이 순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알아서 다른 길을 찾아봤어야 했는데.. 그걸 안하다보니 아예 짤려 버린 것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건 내부고발자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다. 필자는 내부고발자를 영웅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어찌 위와 같은 말을 하냐고? 사실 저 실직자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부패하게 된다. '독야청청獨也靑靑'이란 말이 있다. '남들이 모두 절개를 버린 상황 속에서 홀로 절개를 굳세게 지키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실직자가 독야청청했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순수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면 휴대폰에 그 당시 가장 재미있는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본다. 드라마 몰아보기 만큼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건 없다.ㅎ 저번 비행에서 본 드라마는 '비밀의 숲'이란 검찰의 내부고발자를 다룬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에서 내부고발자가 검찰의 내부 고발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내부 고발자는 유서에서 자신을 비리의 공범자라고 해야 제대로 비리를 척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내부고발자가 되면 조직은 자신을 조직 부적응자이자 없는 비리를 조작해서 조직을 모함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기에 기꺼니 자신을 목숨을 내놓으면서 공범으로 묶어서 수사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처음 회사를 들어갔다. 부정하고 불법적인게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 들어온 회산데..하면 나만 안하면 되지 뭐..한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에서 자기만 안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결국 동조하거나 위의 실직자처럼 된다. 실직됐다고 회사 내부의 비리는 고발하면 오히려 부적응자로 몰리고 심하면 죄를 뒤집어 쓰기도 한다. 그런 사람이 아무리 자신은 순수했다고 한들 누가 믿어 주겠는가? 위의 드라마 속 인물처럼 목숨을 내놓을게 아니라면 아닌 걸 알았을 때 사표쓰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사표쓴 이유를 법과 여론에 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고 대충 견디려 하기에 사회는 부패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건 순수란건 마냥 좋은게 아니란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순수해서 어떻란 말은 어법적으로도 안맞고 현실과도 안맞는 말이란 걸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순수하려고 하지말고 아닌 것 같으면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순수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주로 관이나 비겁을 쓴다. 남들이 다 하기에 따라갔다는 사람은 주로 관을 쓰고, 남들은 하지만 난 하지 않았다는 사람은 주로 비겁을 쓴다. 어쨌든 주도적인 삶을 살진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공부가 모자란 사주보는 사람들은 관과 비겁을 쓰면 직장생활을 하라고 하지만 필자는 자영업을 더 권한다. 사회가 정의로와지고 부정부패가 없어진다면 필자도 그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라는 날이 올 것이다. 이 정부에서 가능하려나? 시간이 부족하니 다음 대통령이 잘 뽑히면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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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죠? 아닌데요? 저러시죠? 아닌데요? 그럼 이건요? 아닌데요? 이것도 아닌가요? 예. 저것도 아니구요? 예. 혹시 생일을 잘못알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이 알려주신 생일인데요? 그래요?...음... 사주로는 안맞으니 관상으로만 봐드릴께요. 말씀해주신 생일은 음력, 양력, 윤달까지 고려해도 다 아닌 것 같으니 부모님께 다시한번 여쭤보세요. 관상을 보니 이런 면, 저런 면이 있으신데 그런가요? 예! 이건요? 예! 저건요? 예! 맞습니다...


위에 상담한 분이 한달 정도 후에 재상담을 오셨다. 필자의 해외일정과 겹쳐서 바로 재상담 신청을 했으나 한달여가 밀린 것이다. 필자는 한달 만에 재상담을 오시는 분이 흔하지 않기에 왜 또 오셨냐고 물었다. 부모님께 사주보러 갔는데 본인이 아는 생일로 사주를 보니깐 아니라고 한다고, 생일 잘못 알려준거 아니냐고 물었단다. 부모님이 아차하시더니 어릴 적에 부산 박도사에게 자신의 사주를 봤는데 사주구성이 너무 안좋아서 실제론 무탈하게 살겠지만 무당이나 사이비 사주쟁이한테 잘못 걸리면 나쁜 소리만 들을 것이니 생일을 사주가 무난한 날로 알려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셨단다. 그걸 알 정도면 사주 제대로 보는 사람이라고 부모님의 이 분의 진짜 생일을 알려주셔서 다시 사주를 보러 온거라고 한다. 이 분의 원래 생일로 사주를 뽑았다. 병일주에 금칠갑이었다. 역시나 사주를 좀 보시는 분이라면 엄청 좋게보는 사주지만 초짜들이 보거나 사이비들이 보면 돈빼먹기 딱 좋은 사주였다. 아주 예민한 사주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나쁘게 들어도 평생 가슴에 간직하는 사주형태라 그렇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오만돈 다 끌어와서 올인할 수도 있는 사주라 더 그렇다. 아마도 이 분이 자기의 원래 사주를 가지고 사주를 봐 왔다면 필자에게까지 올 생각은 못했을 것이고, 자주봐서 친한 무당이나 법사 잡아서 맨날 깊은 산속이나 바닷가에서 기도만 하고 있었을 듯 했다. 이분에게 자신이 가진 사주의 특성을 설명 드리고 현재의 자기 모습과 대비해 보라고 했다. 딱 그렇단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삶에서 판단은 이럴 것이고 그에 따른 운의 흐름은 어떨 것이라 알려 드렸다.


사주를 보다보면 이 분처럼 자신의 생일을 자의든 타의든 잘못알고 있는 분들이 꽤 많다. 그래서 상담할 때 알고 있는 생일로 뽑은 사주가 영 안맞으면 관상이나 확실한 생년을 가지고 질문답변 등의 다른 방법으로라도 제대로 봐드릴려고 노력한다. 정확한 사주팔자를 도출하긴 쉽지않지만 대화를 통해 가장 가까운 사주를 찾아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상(체상, 관상, 목소리 등)을 통한 보정을 거치면 정확도는 더 올라간다. 필자에게 이렇게 묻는 분도 계시다.. 생일을 잘못 알려줬는데 사주상담내용은 제대로 생일을 알려줬을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 때가 있다. 이는 필자가 상담을 하다가 자체 보정을 했을 경우와 잘못 알려준 생일이 실제 생일과 사주팔자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주일 때 그렇다. 필자가 자체 보정을 할 경우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사주를 가졌으면 그 사주에서 강하게 사용하는 인자가 년월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월일에 있을 경우다. 이 경우 부모, 형제, 조상과의 인연이 약하다고 단정하고 강하게 드러나는 일시의 인자를 위주로 질의응답을 통해 상담 하게 된다. 나중에 제대로된 생년월일시를 가져와서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앞 상담에서 일시에 있던 인자가 년월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가 자신의 생일을 바꾸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이런 분들은 사주에 대한 개념과 음력과 양력에 대한 개념이 잘 안서계신 분들인데 주로 이렇다. 양력 몇년 A월 B일, 음력 몇년 C월 D일에 태어나신 분이 양력, 음력에 관계없이 두 생일을 양력으로만 사주팔자를 구해서 더 좋아보이거나 더 오행이 고루 있는 사주를 자기 생일로 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본래 음력생일을 양력으로 구한 사주가 더 좋다고 하면 자기 생일은 양력 몇년  C월 D일이라고 해버리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과 이유로 자신의 생일을 자의적으로 바꾸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상담 받으시는 분이 가져온 타인의 사주를 그대로 봐주지 않고 아니면 아닌 것 같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끊어버린다. 잘못된 사주로 정보를 줘봐야 다 헛일이기에 이 역시도 그 사람의 인상착의와 전해듣는 정보와 특정상황의 행동을 듣고 상담해주는게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이런 걸 보면 숙명적인 것을 바꾸려는 의지가 아주 강함을 느낀다. 외국인들의 경우 한국인들보다 자신의 정확한 생일을 알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그 정확도도 높다. 한국인들의 경우 앞에 말한 사례처럼 정확한 생일을 모르는 경우는 허다하고 의도적으로 생일을 바꾸거나 숨기는 일도 많다. 태어난 시를 모르는 건 예사다. 외국인들도 태어난 시가 정확하지 않지만 그래도 낮밤은 대부분 알고 있다. 이런 생일을 바꾸거나 잘못 알려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제대로된 사주를 봐주는 곳이 없어서라는 생각도 든다. 흥미롭게도 한국, 중국, 일본 사람에겐 사주에 대한 자존심이 있다. 그래서 만세력에 생일을 입력하기위해 물어보면 생일을 알려주기에 앞서 내 사주가 어떻다던데를 먼저 말한다. 필자가 항상 얘기하지 않나.. 사주가 어떤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사주를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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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동성애에 대한 문의도 많고 의견도 분분해서 필자가 관찰하고 있는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전해드리려 한다. 일부 역학을 하시는 분들이 이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관찰없이 나오는 데로 씨불이는 말들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아서 바로 잡으려는 의도도 이 글을 쓰는 이유에 포함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성애자 사주가 따로 있지는 않다. 하지만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는 사주는 분명 존재한다. 이 말은 특정한 사주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은 있지만 무조건 동성애자라고 단정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몇년 전 고객사 대표이사의 요청으로 자신의 조카라는 한 청년의 사주를 봐준 적이 있다. 청년의 어머니가 강남의 고위층만 상대하는 유명철학관에서 사주를 보고 왔는데 이 철학관 주인이 청년과 생시까지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을 아는데 그 사람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청년도 동성애자될거라고 감명 했단다. 그날 부터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동성애자가 될까봐 두려워서 노심초사 했고, 이 청년도 자신이 여성스러운 성격인건 인정하지만 동성애자될거라는 생각에 하늘이 노랬다고 한다. 어머니는 한술 더 떠 용하다고 이름난 무당집에 가서 그때까지도 기도도 하면서 이 청년을 앉혀 놓고는 몇천만원을 들인 굿까지 했으며, TV에 출연했다는 유명세를 가진 체면술 교수에게 회당 백만원 이상의 체면치료까지 지속적으로 받게 했다고 한다. 체면치료로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미친 말을 믿어서라는데..참... 말을 다 듣고 필자가 청년에게 물었다. '저.. 동성애자세요?' 아니란다. 근데 왜 굿하고 체면치료받았어요? 그렇다니깐요..한다. 이 사람은 동성애자가 아니다. 동성애자들을 말할 때 성정체성이라는 말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정체성의 뜻을 알면 동성애자를 구분하는 방법이 생긴다. 일단 성정체성에서 정체성의 뜻을 먼저 알아보면, 정체성이란 영어로는 identity라는 단어를 쓴다. 정체성은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성질이다. 사전에서는 정체성이란 상당 기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되는 고유한 실체로서의 자기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함의한다. 정체성은 자기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서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복잡한 말이지만 '내가 나는 뭐다'라고 말하면 그것이란 말이다. 내 주관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이 정체성에 성별을 붙인게 성정체성이다. 그러니 '내가 남자다' 하면 '남자'인 것이고 '내가 여자다' 하면 여자인 것이다.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하면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남녀모두를 좋아한다'하면 또 그런 것이다. 이게 동성일 때 동성애자인 것이다. 그러니 이 청년은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하니 아닌 것이다. 오히려 동성애자가 아닌 이 청년에게 지속적으로 너 동성애자지하고 세뇌해서 성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이후 대운의 변화가 생기면 동성애자로 행동할 수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성정체성이 정신병이나 정신문제라는 일부 주장은 미친소리지만 정체성인 아이덴티티가 특별한 이벤트를 개기로 변할 수도 있는 만큼 성정체성의 변화도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나 동성애가 합법인 나라에서 나이를 거치면서 성정체성의 변화가 일어난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본래 사회관습이나 교육을 통해 잠재되어 몰랐던 것을 나중에 제대로 알았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정체성과 성정체성 자체를 불변이라고 못박기엔 애매한 면이 많다. 또한 필자가 연구한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주명리학적으로는 특정 사주가 동성애자라고는 절대 단정할 수 없지만 특정한 사주들에서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가가 모두 가능하며, 성정체성의 변화 역시 대운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위의 문자메시지로 주고 받은 질의응답을 보면 남자를 제대로 사귄적이 없는 이성애자였던 여성분이 동성인 여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사례이다. 실제로 눈에 들어온 여성분들을 보면 한분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은 분이고 또 한분은 이성애자였지만 이분과 마찬가지로 동성애 쪽으로 흐름을 가지고 있는 양성애자분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러한 성정체성 변화의 흐름 자체가 사주의 운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재 필자가 관찰하고 있는 천여명의 동성애자들을 봐도 마찬가지로 운의 흐름에 따라 성정체성의 흔들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필자의 동성애에 대한 명리학적인 연구가 많이 어긋나지는 않음을 뒷받침 해준다고 믿는 이유다.


이 밖에도 대면상담의 사례에서는 동성애자가 아닌 남성이나 여성이 동성애자의 애인을 만나거나 동성애자들과 친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을 동성애자로 인식하고 사는 경우도 자주 목격한다. 이들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이전에 이성친구를 거의 사귄 적이 없는 공통점을 가지며, 이성을 사귀는 데 트라우마에 가까운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동성애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일한 사주로 이성애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선택의 상황에서 좀 더 마음편한 쪽을 택하는 분들이 시대 흐름에 따라 점점 많아지기에 최근 동성애에 대한 인식의 폭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서도 중요한 건 '자신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전체주의 사회를 최근까지도 겪은 대한민국에서 획일화된 성별나눔은 통치에 아주 도움이 되는 수단이었다. 단순무식한 돌대가리들이 정권을 잡다보니 할 수 있는 건 소수를 탄압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것 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아직도 이것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개쓰레기 목사들도 포함시켜야 한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다시개벽을 설명 드린 적이 있다. 신석기 문명즈음 계급사회가 시작되었을 때 첫번째 개벽이 일어났고, 동학농민운동, 미국의 노비해방 등의 평등운동으로 두번째 다시 개벽이 시작됐다. 계급이 사라지고 차별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을 뛰어넘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교황도 동성애자들을 인정하는 시대이고 이제 대부분의 국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돌대가리들한테 세뇌되서 남녀가 전부라고 알고 산지 오래라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세상이 받아들이면 우리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 역시 변화이고, 그 변화를 따라 움직여야 잘 살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남 간섭 하지말고 당신하고 싶은대로 사는 것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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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신강이 뭐가 중요해?!

난 역학, 넌 미신 2017. 7. 22. 10:29 Posted by Eastlaw

개인사주를 보는 묘미妙味 중 하나는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체크한 관상觀相과 체상體相이 사주와 얼마나 연관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화상담의 경우도 목소리 톤과 억양으로 예상한 것과 실제 사주의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얼마 전 아주 귀상을 가진 30대 초반 여자분의 방문을 맞았다. 20대 초반까지는 대운의 부침浮沈으로 원하는 공부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사주원국 덕분에 괜찮은 능력과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상담을 잘 진행하다 갑자기 자신이 관살혼잡인지를 묻는다. 그 순간의 표정엔 '관살혼잡'이란 단어에서 기인된 듯한 오만 스트레스와 절망이 혼재하고 있었다. 대학 신입생 때 오천원짜리 한장을 주고 사주를 봤는데 자신의 사주가 관살혼잡이라고 들었단다. 들을 땐 관살혼잡이 뭔지 몰랐지만 검색을 해보고 그 내용을 알게된 후 부터 무슨 일만 있으면 내가 관살혼잡이라서 그런가봐.. 하면서 순응하고 살았다고 한다. 교우관계, 직장생활, 직장변동, 연애에 이르기까지 손해보고 불합리함을 느낄 때마다 관살혼잡이면 이렇구나 하고 저자세로 손해보면서 살았단 얘기다. 그만큼 이 여자분들에게는 관살혼잡이란 용어가 주는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분은 신강, 신약 이론에 따르면 극신강이다. 관이 세개 있지만 나머지는 비겁과 인성이 대부분이고 대운도 인성, 비겁운을 지나므로 극신강의 사주다. 신강이 뭔가? 강해서 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지고 살아왔다고? 관살혼잡의 삶은 자신은 없고 끌려다니는 삶을 말하는 것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분에게 물었다. 그래 그렇게 불합리함을 느낄 때 마다 어떻게 하셨나요? 바로 잡아놓고 나왔죠..라고 답한다.


사주명리학을 현대에 맞게 해석하려면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에 대해 연구하고 비교하고 적용해서 관찰해야 한다. 신약, 신강의 기본 이론은 나를 생生해주는 인성이 강하거나 내편인 비견겁재가 많아야 신강하고 그렇지 않으면 신약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시 인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인성은 어머니, 어머니의 마음, 공부, 글, 문자, 문서 등이다. 비견겁재는 형제와 내편인 사람이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동료이기도 하다. 과거사회에서 신강한 사람은 어머니가 건재하고 공부를 해서 이치에 밝고, 문서 즉 땅 문서나 발령증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형제나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많다면 벼슬높은 양반이었거나 독자생활능력을 갖추고 몰려다니는 종교, 사당패, 거지, 산적, 반란군 등 이었다.


그럼 현대사회에서 인성과 비견겁재가 강하면 어떨까? 현대에도 인성은 어머니고 어머니의 마음이다. 또 공부다. 강한 부모 밑에서 시키는 공부만 한 사람.. 그래 마마보이나 마마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신분제 사회에선 마마보이나 마마걸이라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결혼도 정약이고, 사는 것도 노비에게 의존하면 되기 때문이다. 비견겁재가 현대사회에 강하면 어떠냐고? 사극을 보면 두개의 해는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인구가 많아지면서 비견, 겁재가 많은 사람이 너무 많다. 어떤 사람이 두개의 해 중 하나인데 다른 해가 제 풀에 사라졌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끝내 비견겁재가 강한 다른 해에게 제압당해 집안 구석에 박혀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래서 과거에 날리고 다녔던 극신강이라는 사주들이 현대에는 일부는 자기 세상처럼 호령하고 살고있고 나머지는 은둔형 외톨이에 오타쿠와 비슷한 삶을 살아 버린다. '세상이 내맘 같지않아' 같은 말을 달고 살면서 말이다.

 

큰 조직에서 아주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관이 강한 사람... 이런 사람이 사주를 보러가면 자신을 극하는 관이 많으니 신약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반발한다. 뭐? 신약하다고? 이렇게 카리스마 있고 강한데? 어찌된 일일까? 이런 사람은 현대사회의 대기업이나 큰 조직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스다. 사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신약 신강이론은 폐기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도 본다. 필자는 이런걸 보고... 그 사람이 강한게 아니고 조직이 강한 것이다. 그러니 이 사람이 조직을 떠나면 극 약한 본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대기업에서 카리스마로 조직에 있는 몇 백명의 직원을 이끌다가도 정년퇴임 후에 대리점권을 받아서 오픈하고는 겨우 직원 한두명을 못 거느려서 폐업을 하는 수많은 사례가 관으로 신강한 사람들의 케이스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인성인 도장(결재권)을 회사에서 받았고 자신에게 또 없는 비겁을 직원 머릿수로 받은 사람들로 자신의 관이 가진 융통성 플러스 아부력으로 승진해서는 신강한 것처럼 보여진 사람들인 것이다.

 

이래서 극신강이 아주 약하게 없는 것처럼 살기도 하고 극신약이 세상 자기 것처럼 살기도 하는게 현대사회다. 그러니 필자가 말하는 것이다. 신약, 신강... 아무 소용없다. 사람들은 흔히 신약신강을 자존감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신강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신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근데 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은 타고나는게 아닌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극신약한 사람이 결재권 쥐고 흔들 수 있는 직위를 가지고 있으면 그냥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 위에 언급한 극신강한 사람이 운이 나빠 경쟁에서 밀리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늪에서 헤매이게 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외적인 영향으로 자존감이 상승하기도 하고 바닥을 치기도 한다는 말이다.

 

필자의 말대로 신약신강이론이 필요없다면 사주를 공부하는 입장에선 신약신강으로 풀던 부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일간의 기질을 표출하고 사느냐 죽이고 사느냐로 읽으면 된다. 신약신강이론에서 신약한 사람은 일간보다는 월지, 일지의 작용력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필자의 책 '원샷원킬 사주'에서 일간 다음으로 월지를 고려하게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 생긴대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신약한 사람은 자신을 죽이면서 현실인 월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이러한 해설은 필자만의 독자적인 견해일 뿐이지 않은가?라고 반발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공부를 안하신 분이거나 생각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이유는 격용론의 탄생이유가 신약한 사람이 격을 이루었을 때 잘사는 이유를 밝히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격들은 신약신강론의 관점에서는 신약에 가깝다. 그런데 너무 잘살아 나가는게 신기해서 신약하지만 격을 이룬 사주는 잘산다고 정하면서 생겨난게 격용론이다. 실제로 정말 사주가 좋은 사람은 시도 가리지 않고 때도 가리지 않고 사람도 가리지 않고 지역도 가리지 않고 잘산다. 이유는 자신은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 의해 관과 재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격들은 정말 몇 안된다. 그러니 사주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기위해 여러가지 이론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이론들이란게 해당시대에 맞춤으로 생겨난 것이라 시대별 상황에 따라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필자가 개인상담을 하고 다섯명을 상담하다 돌려보냈는데... 그중 세명이 신약신강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 두명이 죽어라고 다시 상담해달라고 한단다. 안해준다. 이젠 연락하지 마시라.. 내 귀한시간을 그런거 설명하느라 허비하긴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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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컨설팅을 하든 개인컨설팅을 하든... 필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사주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한 사람의 사주를 보고 '당신이 필요한 건 뭐다.'라고 끊임없이 말을 해준다. 그런데 사주를 보러 온 사람은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렇다. 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좋은 차도 사고 싶고, 투자도 많이 하고 싶고, 그래서 여유가 생기는 복지사업도 하고 싶고 등등... 그거 할려면 취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취업은 대인관계문제로 안되니 돈되는 기술을 배워서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기술을 배워야 다른 하고 싶은게 가능해 집니다. 그래서 가능한 기술은 줄줄줄줄... 얘기해주면... 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연애도 해야하고, 효도도 해야하고, 투자도 해야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라고 말한다. 다시 시작... 사람의 사주에는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선생님하는 사람은 선생님해서 돈벌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해서 돈벌고, 직장인 하는 사람은 직장인해서 돈벌고, 의사하는 사람은 의사해서 돈벌고,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해서 돈번다. 심지어는 놀아야 돈버는 사주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주에 돈버는 방법이 한가지 뿐이다. 그래서 한 분야에서 잘 나가다가 다른 걸 해서는 말아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사실 돈버는 방법이 한가지 인 사람은 개인적으론 다른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지루할 순 있겠지만 아주 안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만 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의 예를 들면... 필자는 약장사를 해야하는 사주다. 약이란게 약국에서 파는 약도 약이고, 액기스나 주스 같은 것도 약이라 할 수 있고, 형태로 보면 물은 아닌 것이라 기름같은 것도 약에 속한다. 그런데 필자가 처음 시작한 업은 IT 쪽이었다. 하는 족족이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필자에겐 남는게 없었다. 필자에게 약장사가 좋은 걸 알기에 정말 약장사를 하려고 약이란 약은 다 쫓아다니면서 공부하고 취급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반 제약부터 건강기능식품, 대체의학까지 다양한 인맥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는 술도 약에 속하기에 술제조 공부까지 했다. 하지만 필자의 마음에 드는 약은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일이 터져야 할 시기에 또 한번 폐업의 위기를 맞았다. 그 후로는 사실 일하기가 싫어졌다. 실큰 일해서 벌어놓으면 엉뚱한 곳에서 터져서 다시 빈털털이가 되어 버리니 의욕이 상실되는게 당연했다. 빈털털이가 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게 타고 다니는 자동차다. 회사 잘될 때야 외제차나 국산이라도 최고급차를 타고 다니니 자동차 성능에 대한 갈증이 없었지만 차가 급이 내려오면 차의 소음이나 진동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을 개선시키려 하던 중에 필자의 손에 들어온게 자동차용 특수오일과 구리스다. 흔히 첨가제로 불렸지만 지금은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 들어 파이를 키우고 있다. 예전엔 첨가제를 넣으면 차를 망친다던 정비사들도 요즈음은 꼭 넣어야 차가 고장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한다. 필자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그 당시 한국시장을 접으려고 했던 세계 1위 브랜드였다. 필자가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이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1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10년 째 이 사람약은 아니지만 자동차 약파는 일을 하는 동안 필자 비즈니스는 어떤 흔들림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필자 역시도 필자의 사주 구조에 맞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안정을 찾은 것이다. 그런면에서 필자가 약장사를 하고 있는 동안은 망할 염려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자동차의 약이라고 할 수 있는 연료첨가제나 오일첨가제 시장은 사라지게 된다. 그럼 필자의 다른 비즈니스도 약장사를 해야한다는 구조를 만족시키지 못하니깐 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 다른 약장사를 하면 된다. 그래서 필자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10년 후를 내다보고 다른 약장사를 시작했다. 이게 자신의 사주 구조에 맞추어 돈의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이다.

 

모든 사람의 사주에 무얼해야 돈이 된다고 나와 있는 건 아니다. 다른 방식도 존재한다. 7년 전 즈음 필자에게 컨설팅 받은 사람이 있다. 그 당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요리솜씨가 좋아서 손님이 줄을 서는 집이었다. 이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은 이 사람의 사촌형으로 이름하여 졸부다. 부모가 물려준 맹지의 땅이 갑자기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수백억대의 부자가 된 사람이다. 그런데 하는 사업마다 말아 먹다보니 뭘해야될지 몰라서 필자를 찾았다가 아무것도 하지말고 기술좋은 사람한테 투자해서 수익만 받아먹으라는 컨설팅을 해줬었는데, 그 컨설팅 후에 이 사촌동생을 데리고 온 것이다. 이 사촌동생이 돈벌기 위한 구조는 직접 칼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고, 졸부의 구조는 기술자에게 투자였다. 필자의 컨설팅 이후 이 둘은 의기투합해서 100여개까지 직영 및 가맹점을 가진 업체로 성장했다. 그런데 둘중 동생이 최근에 필자에게 따지러 찾아왔다. 따지는 내용은 두가지 였다. 왜 그런 컨설팅을 해줘서 졸부가 진짜 부자가 되게 했냐는 것과 왜 자신도 잘된다고 했는데 현재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있느냔거였다. 둘은 사업이 잘되자 갈라섰다고 한다. 사실 필자가 수많은 업체를 컨설팅 해주고 있지만 컨설팅 해준대로 급성장하고 돈 많이 벌때 필자에게 연락하는 경우는 드물다. 원래 사람은 잘되면 자기가 잘나고 잘해서라 생각하니 이해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잘되다가 컨설팅 해준대로 안되니깐 무려 7년 만에 와서 따지는 것이다. 근데 필자 눈에는 이 사람이 안되는 이유가 너무도 한눈에 보였다. 되기위해서 지켜야할 조건을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요즘 주방에 안들어 가죠?' 사촌형하고 헤어지고는 눈치줄 사람이 없으니깐 주방은 직원들에게 다 맡긴채 경영만 하면서 다른 일을 더 벌였단다. 다른 일들은 당연히 망했고, 남은 식당들도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단다. 반면 졸부는 다른 기술좋은 요리사들이나 업주들을 믿고 다 맡긴채 3G를 즐기면서 놀아도 계속해서 대박을 치고 있단다. 돈 많고 일 안해도 되는 남자가 즐긴다는 3G는 골프(golf), 게임(game), 걸(girl)이란다.ㅎ  

 

비슷한 사례가 최근에 또 찾아왔다. 20년 가까이를 동종업종의 장사를 해왔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고객들이 올린 후기들로 가득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분이다. 이 분에게는 인성 강화를 요구했다. 식당에서 인성은 요리실력도 되지만 간판이요, 홍보다. 2년 전에 장사가 내리막일 때 왔었는데, 지금은 더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2년전 필자가 요구한 장소이동과 간판홍보는 아직도 하지 않았단다. 더구나 얼마전 간판을 새롭게 하면서 단골손님들도 어색해할 만치 새로 생긴 집처럼 간판을 디자인해서 달았단다. 자기 눈에 깔끔하다는 미명하에... 당연히 손님이 더 없어졌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식당들도 몇십년 전통을 강조하고 없는 사례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세상인데, 이 집은 가게이름이 인터넷에 맛집으로 검색되고 있음에도 그 자리있던 집이 망하고 새로운 집이 오픈 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 장사가 될리가 있겠나? 2년전에 꼭하라고 한 상표등록조차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하니 필자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각각의 사주팔자 마다 돈을 벌어먹고 살 수 있는 구조가 있다. 그 구조만 맞추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호리호리한 연예인들을 보라. 분명 그들 대부분은 신석기 시대에 태어났으면 굶어죽거나 물려죽었을 것이다. 박정희 시대에 태어났으면 박정희한테 성상납해야 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김재규 재판기록참고) 이렇게 구조를 지키고 싶지만 지킬 수 없는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인간은 자기 사주에 설계되고 픽스된 구조만 지키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게 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대운의 흐름이 그것을 방해하고 엮여있거나 엮여가는 인연들이 그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운이 들어왔을 때, 그 방해가 없는 운에서 잘산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꼭 그렇게 운의 흐름에 순응할 필요가 없는데... 생각없이 살다보니 순응아닌 순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경지에 이른 예술가, 종교인, 기능인 들을 많이 만난다. 다양한 일을 도모하다보니 올해 필자가 그런 일을 할 운이 있는 해라서 그렇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항상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살아오셨단 점이다. 속세에서 범인처럼 생활을 해오신게 아닌 자신만의 세상에서 그 세상을 파면서 살아오신 거다. 정말 대화하다보면 존경이 솟구쳐 오른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범인들처럼 가족걱정, 일걱정, 친구걱정, 미래걱정 등 남을 도우려하고 피해주지 않으려하는 공동체 속에서의 삶이 저 분들의 삶보다 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인간은 하나하나가 세계고 세상이고, 또 인간은 하나하나가 기적이고 감동이기에 그렇다. 인간이 성공을 위한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배제해야할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게 가족이거나 지인이 된다면 심각한 고민을 해야한다. 내가 지금 배제하고 나중에 되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게 몸 편함, 체면, 이미지, 똥고집, 객기에 가까운 의리라면 그건 그냥 버려야 한다. 자... 자신의 사주도 모르고, 사주에 돈되는 구조도 모른다고 치자. 그런데... 아무래도 난 뭔가 잘못 선택했는지 일이 안풀리고 꼬이기만 하는 것 같다. 그럴 때 성공하는 방법은 바로 앞에 말해드린 부분이다. 가족과 지인을 저버리거나 몸 편함, 체면차림, 이미지 관리, 똥고집 피우기, 객기에 가까운 의리지키기 등을 버리면 그냥 돈 벌고 성공할 수 있다.

 

배가 고프다. 그런데 맨날 뭔가 더 맛난걸 먹어야 할 것 같다. 뭘 먹지, 뭘 먹지 고민고민을 한다. 그럴수록 배는 더 고파온다. 종목을 정해 식당에 갔음에도 또 뭐 먹지, 뭐 먹어야 후회를 안할까? 고민을 또 한다. 하지만 뭘 먹든... 배가 채워지면, 심지어는 너무 맛없는 메뉴를 골랐다고 해도... 배만 채워지만 인간은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뭘 먹든 배만 부르면 만족하는게 인간이란 말이다. 두뇌는 복잡하지만 위장은 단순하다. 채워지면 끝이다. 이런 인간을 두고 지도 인간이면서 비판한 철학자들도 많다.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고, 이건 뭐가 어때서 어떻고라고 하지말고.. 그냥 그 원초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단순한 행동을 하면 그냥 만족하면서 살 수 있다. 어디가서 뭐 먹을지 고민고민하면서 간식 나부랭이 먹다가... 아 이걸로 배 다채웠네..하는 것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삼시세끼 그런걸 반복하면서 또 그러고 있다. 게기다 게기다 한 일로 항상 후회를 남기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게 매일 먹는 것 뿐만 아닌 인간 삶의 전분야에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차피 할거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고 또 다른 일을 하는게 낫다. 먹는건 그렇게 자꾸자꾸 못먹어도 사는건 다르지 않나? 직업이나 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찬가지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서 취업했는데 연봉차가 천차만별이라도 그냥 그 자리에서 월급통장에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걸로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걸 보면 말이다.

 

물론 돈 버는 사주구조를 맞췄는데, 돈을 못 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첫번째 문제는 그 사회구조에서 오고, 두번째 문제는 직장 선임에게서 온다. 사회구조는 사실 바꾸기 힘들다. 흙수저, 금수저로 나뉘는 대한민국도 그런 면에선 마찬가지다. 하지만 제대로된 지도자가 이제 들어섰으니 기대해 본다. 아마도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 글도 안올렸을 것이다. 직장 사람의 문제는 어렵다. 어디가나 착취성을 가진 인간들이 존재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아랫사람을 착취한다. 국내 회사는 비일비재하고 이케아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한국에 들어오면 별반다를게 없어진다니 한국사회의 고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문제라면 시원하게 물 먹이고 다른 길을 찾거나 그 사람을 벗어나라고 밖엔 말해줄 수 없다. 시원하게 물 먹이는 방법은 또 사주에 나와 있긴 한데.. 그것 몰라도 업무분장만 제대로 알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버틴다는 말을 한다. 제대로된 구조라면 버티는게 맞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체인지해야 한다. 다만, 그 버팀은 당신을 한단계 성장시켜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고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과 겪어본 사람의 위기대처는 하늘과 땅차이이기 때문이다. 사주에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이 있으면 위기 대처를 잘한다는데... 고난을 겪어본 사람에 비하면 다 헛소리다. 그래서 한국의 위기상황이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고난을 극복하는 힘을 역경지수라고 해서 많이들 가지려고 노력했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돈버는 방법은 사주에 이미 정해져 있다. 그대로 하면 번다. 다만 그대로 하지 않아서 고전하는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구조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대로 하고 있는데도 고전한다면 그게 국가적인 문제라면 답이 없다. 하지만 그게 사람에 의한 문제라면 같은 구조에 그 사람 없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엮이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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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살에 창업해서 얼마를 벌었느니, 월급 몇십만원에서 월 매출을 몇억을 올렸느니, 신입 몇년차가 창업해서 대박을 냈다느니 하는 기사들이 자주 포털메인페이지를 장식한다. 10대나 20대 초반에 문화예술계에서 성공한 이야기도 가십거리로 빠지지 않는 뉴스다. 이제 갓 성공가도를 달리는 젊은 CEO들이나 엔터테이너들이 각종 강연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은 다들 자신만의 생각과 노하우, 실천력으로 단기에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성공을 이뤄냈다. 존경받을만하고 남부러울게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 초반에 성공한 청년들이 많은 만남을 청해온다. 더 큰 성공을 갈망하나 싶지만... 그들이 토로하는 내용은 의외로 더 큰 성공이 아닌... 언제까지 현재의 성공가도를... 그리고 그 후에 언제까지 지금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and 두려움이다. 느껴진단다. 자기들의 끝이.. 한계가... 그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더 내달릴 수 있는 사람이였다면.. 아직은 내게 올 이유를 못 느꼈겠지...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들도 자신의 운을 확인하기 위해서 묻고 또 묻고 싶은 것이다. 그들의 사주를 펼쳐놓고 본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동년배보다 훨씬 나은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느낌처럼 더 이상 올라갈 운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주를 볼 때 흥미로운 사실은 사주원국 즉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을 느낌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공부할 나이에 이미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는 건 좋은 사주원국과 좋은 대운이 성공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주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운을 짐작하면서 살기에 자신 운의 내리막을 직감할 때 오히려 더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 결과로 신생 스타트업 기업의 수명이 이런 창업자들로 인해 아주 짧거나, 수재라고 하는 사람들이 중년 이후에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리보면 필자에게 찾아온 이들은 정말 자신들의 운을 알고 있는 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10대, 20대, 30대에 돈을 버는 방법은 보통 식상의 아이디어와 표현을 통해 벌거나 재성의 유통인자로 벌게 된다. 필자가 '원샷원킬 사주'에서 알려드린 인간의 대운으로 봤을 때, 초년기의 운은 밝음과 움직임의 운인 식신상관이기 때문이고, 이에 더해서 초년은 목기의 운이기 때문에 목의 기초 성질인 재성의 방법으로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엔 인성인자가 약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래 친구들은 아직 공부 중이거나 취업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자신들만 많은 돈을 벌게되면 또래들과 어울릴 여지가 없어지기에 더 더욱 인성과는 먼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이들에게 '이제 내려가지 않는 인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준다. 사주명리학에서 인성은 모성애, 자긍심, 희생정신, 공부, 문서, 기술, 기술, 브랜드, 상표권, 특허권, 프랜차이즈, 계약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보통 청년기의 인성은 공부와 희생정신으로 강하게 나타나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는 부동산 계약, 기술, 브랜드, 상표권, 프랜차이즈, 사업확장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었다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계약하거나, 기술을 고도화하는 노력, 브랜드와 상표를 알리는 노력, 프랜차이즈를 많이 까는 노력, 인수합병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년 사업가들은 인성적인 노력을 공부, 희생정신, 자긍심 등으로 사용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쓰기도 하고, TV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도 하고, 봉사하는데 올인하기 도 한다. 필자가 말한 전자의 경우와 대부분의 청년사업가가 하는 후자의 경우의 차이는 뭘까? 필자가 말한 인성행위의 결과는 인성이다. 청년기에서 가져야할 인자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년사업가가 하는 인성행위의 결과는 관官, 명예다. 여기서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사업가들의 예가 필요할 듯 하다. 아직 청년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기부를 했다는 기사가 더 인기가 있을까? 새로운 비즈니스나 회사를 M&A 했다는 기사가 인기있을까? 노인인 빌게이츠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한다는 기사가 인기 있을까? 기부했다는 뉴스가 인기 있을까? 후자고 전자다. 사람은 자신의 운에 맞는 일을 해야 더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성공은 '각 개개인의 사주 대운'이 아닌 인간이라면 모두 속하는 '인간의 대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필자가 없는 시간 쪼개서 개인사주를 봐주는 보람이 주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아픈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 글의 제목처럼 빨리 성공했지만 그 후로 나가야할 방향을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이 시대의 히어로를 돕는 보람도 쏠쏠하다. 이들의 좋은 점은 성과를 빨리내서 바로바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과거엔 인생 컨설팅이라는 사주명리학을 주로 삶의 경험이 많은 노인들에게 의지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가 단순하고 변화가 없으며 사람의 입이 아니면 지식과 소식, 지혜의 전달이 없었던 때여서다. 하지만 현대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지식이 저장되고 검색되는 시대이기에 이젠 같이 늙어가면서 같이 변화를 느끼며 컨설팅을 해줘야 한다. 아직 개인사주 보는 분들 중에서 필자가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필자가 꽤 안부리고 조금 더 시간을 낸다면 필자가 모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점점 많이 만날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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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그 사람 자체란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한 사람의 사주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무얼하고 살아갈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주를 읽는 다는게 너무 적은 수의 구분자로 너무 다양한 현실을 유추해내야 하기 때문에 그게 맞나? 이게 아닌가? 할 때가 많다. 특히나 비기너 사주공부자들의 경우엔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한 확신 마저 흔들리게 된다. 그런 인자 중 대표적인 것이 식신이다. 보통 식신을 말할 때 표현의 인자, 말하는 인자, 교육인자, 영업인자 등으로 말한다. 또 식신은 설기泄氣라고도 할만큼 나 자신의 힘을 빼는 행위이다. 말 많이 하면 힘빠지는 걸 이렇게 설기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흔히 식신이 있으면 말을 잘하기도 하고, 말하고 노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주의 식신이 강한 사람에게 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 아닌데?'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잦다. 또 식신이 강한 본인이 본인은 말을 잘 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식신이 있는데 왜 말을 못한다고 할까? 사주에 보이는 것과 현실의 삶이 다른 것일까? 왜 그럴까?

 

실제로 식신을 쓰는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하고 하기도 잘한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는 입장에서 보면 크게 세가지 케이스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사람이다. 그냥 말하는 것 자체가 좋아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은채 나오는대로 내 뺃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그냥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 말을 잘한다는 소리까진 듣기 힘들다. 그리고 그러다가 자신이 한 주장으로 핀잔을 듣거나 논리정연한 사람에게 몇번 꺽여버리면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재미를 잃어버리고 말하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 식신이 꺽여버리는 것이다. 두번째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케이스다. 상대방에게 지식전달 또는 자신의 마음,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일방적 듣는 입장에선 말 잘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무슨 말하는지에 대한 전달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말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의 말이 맞더라도 듣는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세번째 마지막 케이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듣는 사람에게 조곤조곤 하는 사람이다. 어쨌든 식신을 쓰는 사람은 첫번째 케이스만 아니면 말을 좋하는건 맞다.

 

그렇다면 실제 대화에서 이 사람 참 말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런 사람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다. 식신을 쓰는 대표적인 직업인 교사도 말 잘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서 가르치는 분들도 계시다. 이들이 실제로 말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말을 잘 한다는 것으로 느껴짐에도 의외로 식신인자를 크게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이 사용하는 인자는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관다. 특히나 정이다. 정관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앞에 앉은 사람이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를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그 말을 해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없었는가? 실제로 그 사람이 한 말은 '그렇죠.', '예.', '아, 그래서요?', '그렇군요.' 등... 이말 뿐이었지만 그 사람하고는 말이 잘 통하고, 그렇게 말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실제로 말하기를 좋아하고 말하기를 잘하는 인자는 식신이다. 정관은 오히려 말하기 귀찮아하고 말 안해도 아는 인자이다. 하지만 대화나 강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실전에 들어가면 말을 토해내는 자체보다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자기 위주이고 생존인자이기도 한 식신이 아무리 열심히 말한다고 해도 듣고 싶은 한마디를 톡 쏘는 정관을 따라갈 수 없다.

 

그렇다면 식신과 같은 육친인 상관은 어떨까? 상관은 자기 위주로 말하는 사람이다. 심하면 사기성으로 흐른다고도 하는 인자가 상관이다. 사실 상관을 가진 사람은 식신과 정관을 강하게 쓰는 사람만큼 말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자신의 뜻을 강조하다보니 진실성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를 많이 봤다. 정관과 같은 육친인 편관은 어떨까? 편관은 정관과 달리 남에게 맞춰주기보단 자신이 맞춰줄 일이 보이면 피하는 인자다. 그래서 자기가 어쩔 수 없는 행님만 챙기면 끝이고, 자기가 꼭 해야하는 그 일만 챙기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정관과 같은 상대편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

 

사주공부는 사회생활에 대한 관찰과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특정인자가 무엇이라고 외우기 보다는 최소 그 인자의 작용력이 강할 때와 약할 때, 정당하게 작용될 때와 원치않게 작용될 때를 고려해서 공부하고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이런 걸 왜 철학관이나 신점집 가서 묻나? 그걸 답해주는 사람이 아무리 명리학적으로 뛰어나고 큰 신을 모시고 있어도, 뭘 알아야 답해줄거 아니겠나? 


몇년전 카페 창업이 붐을 이룰 때 바리스타란 자격증이 대유행을 했다. 그 자격증이 있어야 카페창업도 하고 카페에 바리스타로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금 남아있는 카페는 스타벅스와 개인이 해서 입소문을 탄 카페 정도다. 스타벅스의 변하지 않는 맛의 커피에 매니아가 된 사람들과 개인이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해온 카페만 살아남은 것이다. 참고로 스타벅스는 전세계에서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에서 직접 커피를 볶고 직배송하고 그 원두를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과 드립머신으로 내린다. 그러니 스타벅스직원과 알바는 굳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필요가 없다. 개인 카페는 주인이 직접 내리거나 아주 숙련된 직원을 쓰니깐 맛이 변하지 않는다. 당연히 원두를 고르고 로스팅하는 것까지 직접하니 맛이 변함없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개인 카페와 프렌차이즈 카페는 어떠냐고? 대부분이 커피는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사오고 내리는 건 몇시간 전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처음보고 어깨너머로 배운 직원이 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때 배운 것들을 들이될 틈이 없다. 그런데... 카페를 하고 싶다면 그 자격증을 꼭 따라 또는 그 자격증 따서 카페하거나 취업하라는 철학관이나 신점집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뭐하잖거냐?


사주를 분석하는 건 사실 배우면 누구나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주로 해야할 일을 말해주는 건 사주만을 잘 알아서 되는게 아니다. 일에 대해, 직업에 대해, 그 일과 직업을 받아들이는 사회에 대해, 사회경험을 통해 그 일과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그 사람 자신에 대해 알아야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노가다나 힘쓰는 막일이면 뭐든 잘할 수 있다는 사람이 찾아온 적이 있다. 머리쓰는 게 갑자기 싫어져서 대기업 때려치우고 할 일을 찾는데 마흔나이에 선택의 실수를 하면 안되니깐 묻기위해 찾아온 것이란다. 어쨌든 말과는 다르게 사주가 나쁘지는 않아서 관을 낀 창업 쪽을 말하니.. 사실 부모님이 하는 청소관련업체를 물려받을 수 있어서 재활용 쪽이 좋을지 폐기물 쪽이 좋을지 묻기위해 온거란다. 재활용 쪽을 하라고 권했다. 이유는 이 사람의 후각과 비위 때문이었다. 사장이 일을 도와야 할 수도 있고 그 일을 한 직원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냄새에 약하면 함께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이 분이 이 일의 결정을 위해 한곳만 찾아서 물은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모든 곳에서 말해준 폐기물쪽을 맡았단다. 근데 현실적으로는 폐기물이 재활용보단 돈이 된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 포기 했단다. 돈이 아무리 좋아도 냄새에 민감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거다. 재활용 쪽으로 밀려난 동생에게 다 넘기고 무일푼으로 손 털고 나왔다고 한다. 다시 찾아온 이유는 왜 필자만 재활용 쪽을 가라고 했는지 궁금해서란다. 폰을 바꿨는지 물었다. 아니란다. 그래서 앞 전 상담 때 녹음한 내용을 같이 듣자고 했다. 비위가 약하니 냄새 때문에 폐기물은 하기 힘들거다. 그러니 재활용 쪽을 해라... 분명히 필자가 말해준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이 사람은 이제 뭘해야 할지 물었다. 재활용 쪽을 다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 동안 동생이 재활용 쪽 일을 하기위해 투자한 돈과 부동산 상승분을 주면 어차피 둘다하긴 힘든 일이고 폐기물 쪽일이 쉽고 마진도 좋으니깐 가능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빚을 내서라도 재활용 쪽을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말 듣겠다던 사람이 안들을 분위기다. 다시 아까 녹음 내용의 뒷부분을 마저 들어보라고 했다. 폐기물의 해양투기금지 유예가 더 이상 되지 않으면... 현재 이분은 각종 환경자금까지 받으면서 재활용 사업 잘하고 계시다. 동생분은 법적 문제 때문에 마진이 줄어 심한 고전 중이라고 한다. 사실 이와 같은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부터 정부의 법적인 문제까지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빠짐없이 고려되어야 하고, 상담해주는 사람이 그 부분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받으라고 말해줘야 한다.

 

그럼 실제로 나에게 맞는 직업, 장사, 사업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답은 사주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흐름에 맞는 직업, 장사, 사업을 선택해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을 구성하는 아주 큰 영역 중 한 부분이 십신이라는 영역인데, 이것은 사주명리학의 간지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함수다. 정인과 편인을 말하는 인성을 예로 들면 인성의 현실적인 출발은 문서다. 문서는 책이니 공부가 인성이요, 책으로 익혔다면 기술도 인성이다. 공부나 기술을 통해 취득한 자격증도 인성이고, 판자에 문서가 새겨진 간판, 상표도 인성이다. 문서로 계약도 하니 계약도 인성이요, 문서로 된 특허권, 지적재산권도 인성이다. 사주팔자 내에 인성이 강하다면 앞에 나열한 인성인자를 가지고 살면 된다. 그런데 따져보면 공부만 하는 사람이 기술이 있을리가 없고,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며, 계약도 뭐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상표권, 특허권, 지적재산권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러니 인성이 있다고 해도 그 많은 인성에 속하는 것들 중 뭘 해먹고 살아야할까란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정할까? 사주팔자에 인성만 있는 건 아니지 않겠나? 그러니 주요인자와 그 인자를 돕는 인자를 보고 인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식신은 말하는 것이니 강한 인성과 함께 있다면 말하는 자격증이나 기술로 하는 직업이 맞는 것이고, 식신은 만드는 것이니 인성과 함께 있다면 만드는 기술이나 특허권, 지적재산권으로 하는 직업이 맞는 것이고, 또 식신은 음식이니 음식 기술로 식당을 하고 간판을 파는 프랜차이즈도 가능할 것이다. 인성, 식신 조합도 이렇게 많아? 그것들 중 어떻게 골라?하고 또 말하겠지... 식신은 말하는 것이니 인성 자격증으로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선생님, 변호사, 각종 자격증으로 하는 영업직 등을 도출할 수 있고, 사주에 정관이 강하다면 선생님, 편관이 있다면 변호사, 관이 약하고 재성이 강하다면 영업직 정도라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되는가?

 

사실 사주를 보지 않아도 자신이 잘하는 건 자신이 더 잘 안다. 물론 자신이 모른다면 자신을 잘아는 사람에게 물어도 된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내가 메여 일하는게 좋은지, 혼자 일하는게 좋은지,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는게 좋은지만 생각해도 직장, 프리랜서, 영업 등으로 할 일이 도출된다. 사주로 얻은 결과는 사주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얻어져야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직업, 장사, 사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시간일 경우도 많이 본다. 자신이 할 일을 맞게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지 않아... 즉 운이 오지 않아서 고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구조일 경우도 많이 본다. 재작년 초까지만 해도 당신이 승마를 아무리 잘해도 승마 여자 국가대표는 될 수 없었기에 그렇다. 문제는 돈일 경우도 많이 본다.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로스쿨 학비가 없어서 못되는 경우도 많기에 그렇다. 하지만 시간이나 사회구조나 돈은 강한 의지와 생각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타파가 가능하다. 그러니 자신에 대해 아주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할 일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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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앞전에 올린 글을 읽고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 여러 그룹에서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사주명리학으로 미래를 추명[推命]할 수 없다는 것이냐.. 하는 뉘앙스를 받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한번 읽어봤는데...음...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사주팔자에 나와 있는 수명? 사고수? 병?

 

사주명리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 그런 생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 파생된 학문이다. 그러니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학문이고 당연히 그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사주로 남녀의 문제와 궁합을 추론할 때 정확도가 아주 높은데... 왜 그렇겠나? 인간이 이룬 최초의 사회가 남녀이어서다. 남녀관계에 사주의 가장 오랜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어서란 말이다. 음양학이 사주의 기초라고 하는 이유도 그 맥을 같이한다. 여자는 음이고 남자는 양이니... 그리고 사주명리학은 60년을 518,400가지의 칸으로 나누어 해당 칸에 태어난 사람의 건강을 통계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예측도 아주 정확하다.

 

무당을 찾아가 본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스님이 하고간 한마디가 정확했다고 믿는 사람들은 예언이란 것이 아무런 사전 정보나 지식 없이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내밷는 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예언이 아닌 그냥 해본 소리가 나중에 우연찮게 들어맞은 것일 뿐이다. 필자가 위의 글에서 말하고자 한 바는 사주로 예측은 가능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고, 그 정도의 가능성이라면 예측하는게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이름을 날렸던 역학자분들은 후학을 기르실 때 함부로 남의 운명을 내뺃지 말라고 하셨다. 보인다고 다 말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이유는 인간은 메모리를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그 한마디에 집착하게 되고, 그 집착은 인간의 다양성을 막아서 더 크게 잘 될 수 있는 사람을 한정해 버린다. 가령 70년대 학교시험에서 '휴대가능하지 않은 것을 찾으시오.' 라는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전화기'라고 답한 학생들은 이후 90년 대에 휴대전화를 보고 '우와~'했겠지만, 그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 학생은 휴대전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이런 학교시험 문제 때문에도 생각이 한정되는 인간한테 명리학에서 안된다거나 그렇게 된다거나 하고 말해주는 건 아주 바보를 만드는 행위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주명리학이 예언해줄수 있는건 단편적인 사건의 확률높은 결과이거나 검진이 필요한 상태의 건강 정보이지 확실한 미래가 아니다. 그럼에도 확률 낮은 가능성을 얻어 걸리겠지하는 마음으로 던지는 건 저인망 그물로 수산자원을 싹 쓸이하는 것과 같은 파괴행위인 것이다. '당신은 사고로 죽는다'..라고 말했을 때 불안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나 말이다.

 

사주명리학으로 인간에게 일어날 어떠한 사건을 예측할 때는 그 사람의 사주가 이러하고, 그 사주로 살아온 삶이 이러하고, 그 사주로 해온 판단이 이러하고, 그 사람의 행동과 사주형태의 유사점과 상이한 점을 확인한 후에, 예측하려는 결과의 내용이 어떤 것일 때, 그 사람의 사주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고, 살아온 삶으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고, 해온 판단으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고, 현실적인 이유로는 이런 결과가 가능하기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라고 예측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 시 어떤 예측을 말해줄 때 듣기엔 이 때 이 운이니 이렇고 저 때 저 운이니 저렇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 베이스에는 위와 같이 그 사람의 사주와 인생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다는 말이다.

 

주역 점을 치는 것과 사주로 하는 예측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면 필자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아 소개해 본다. 주역점을 칠 때 꼭 지켜야하는 규칙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특정한 사건에 대해 한번만 칠 것, 두번째는 양단의 판단에만 칠 것이다. 첫번째는 이해가 될 것이다. 점쳐서 나오는 확률이란게 한번이든 만번이든 O 아니면 X이니 말이다. 그런데 두번째는 그럴거면 점을 왜 치냐는 생각이 든다. 경우의 수가 얼마나 많은데 양단의 판단을 할 때만 치라는 말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건 주역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주역은 자연만물의 움직임의 법칙을 집약해 놓은 학문이다. 그러니 자연계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주역의 괘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설명은 우리가 아는 자연과 우리가 사는 세상이야기이므로 아주 상식적이다. 도저히 판단하기 힘든 어떤 사건이 있을 때 그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어떤 쪽으로 판단하고 결정해도 판단의 결과가 가져다 주는 여파가 크기로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가령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결과는 배가 부르다. 물에 빠진 어머니를 구할까, 와이프를 구할까? 결과는 욕을 듣는다. KTX를 탈까? 무궁화를 탈까? 시간이 돈이냐, 돈이 시간이냐.. 아니겠는가? 모닝을 살까, 페라리를 살까? 사고나 죽을 리스크냐 굶어죽을 리스크냐 정도로 목숨이 달린 일이다. 이렇게 배 채우는 일부터 목숨 걸린 일까지 주역점을 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점의 결과는 표면상으로만 다르지 같을 때 칠 수 있는게 주역점이고, 이것이 주역점으로 할 수 있는 주역의 예언이란 말이다. 어떠한 사건의 내용을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잔가지를 모두 제거하게 하고 마지막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서 주역점을 통하는게 주역의 역할인 것이다.

 

사주명리학으로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 분명... 하지만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신호등이 어떻게 설치되어 있는지 본적이 없다면... 그냥 열심히 살라고 말해주고 말아라. 당신이 보지못한 미래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현재의 최고 직업이 최악의 직업으로 바뀔수도 있는 것이고, 당신이 생각하기에 최고라는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을지 누가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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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에 사람의 수명이 나와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다. 속았다. 다 오해고 착각이다. 사주에 죽을 때 따위가 나와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사주를 보고 사고로 죽는 사고사를 예견한건 뭐냐고 묻는 분이 계실거다. 예견? 그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럴 확률이 높을 때는 나와 있으니 읽을 순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역마살, 백호살, 천을귀인 등의 글에서 사고의 가능성이 있을 때를 아는 방법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확률은 2%미만이다. 교차로를 100번 통과해서 2번 사고날 확률이니 높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100번을 그 날, 그 시간에 지나갈 확률까지 고려하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고려하지 않아도 될만큼이니 말이다. 그래서 사주에 나와있는 사고사를 걱정하는 것보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게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돌출행동만 조심하고 예방해도 사고사 뿐만 아니라 사고로 다치는 손상까지 같이 예방이 되니 일상적으로 일반적인 사고 예방법을 익히면 된다. 오늘 신문기사에 한국만 손상과 손상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나온 걸 봤다. 대부분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지 사주의 영향이 아니란 말이다. 참고로 몇 년전까지 살았던 합천에 패러글라이딩장이 있었다. 주말에 수 많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걸 보고는 1년에 최소 2명이상은 죽어나가겠네..하고 와이프에게 말했었다. 와이프가 그런건 어찌 아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위험하니깐... 그런데 실제로 합천에 5년 여를 사는 동안 1년에 2명이상의 사고사가 있었다. 운보다 중요한게 객기요, 주변인이다. 안전을 무시하고 객기를 부리거나, 주변에 위험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으면 그 만큼 사고확률이 높아진다. 사주에 그런 것까지는 나와 있지 않으니 사고는 사주보다 주변인이 더 문제란 말이다. 필자의 고향 마을에 가보면 필자의 중고등학교시절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동년배들이 거의 없다. 학업이나 일을 위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보단 오토바이 사고가 그 원인이다. 운보다 일상의 행동이 인간의 수명을 더 좌우한다고 믿는 이유다.


그럼 병사는 어떨까? 사주명리학을 한의학에서 활용한다는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필자도 여러 한의사분들과 견해를 나누고 있고, 그에 기반한 건강식품제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병걸려 죽는건 사주에 나와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역시 아니다.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대부분을 사주팔자로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떤 질병을 얻어 죽는 날을 특정할 수는 없다. 현대의학이 발달한 현재의 인간 수명이 과거보다 2배이상 길어진 것만봐도 알 수 있다. 90살은 죽을 나이에 가깝다고 보고 30살은 한창 나이라고 보지만 60년마다 반복되는 사주로 보면 90살과 30살은 똑같다. 그래서 30살에는 조심하세요..하고 얘기해주고 90살에는 위험합니다..라고 얘기해준다. 특정할 순 없지만 정황상 가능성을 나이에 맞게 말해줄 순 있지만 그 이상은 찍기란 말이다. 

 

너 무슨 소리하는거냐? 예전 글에 보면 사주를 보고 암 걸릴 때라서 검진 받으라고 했더니 실제 암이어서 고맙단 인사 받았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는 기억력 좋은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역시 마찬가지다. 똑같은 사주를 가진 50여명이 모두 그 때, 그 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상담을 해보니 그 때에 그 병의 발병 확률이 높으니 검진한번 받아보세요..라고 말할 순 있지만 무조건 그 병에 걸려있다고 단정할 순 없단 얘기다. 필자의 이럴 경우 역할은 바람잡이다. 어디 안좋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그럼 꼭 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검진과 치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필자는 바람잡이..이런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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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와 노동의 미래에 대한 전망들이 난무하는 요즘이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감도 못잡는 대통령 후보들이 그것을 가지고 공약을 만들어내는 것도, 그걸 듣고 그런가 하는 국민들도 구름에 농사짓는 듯 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와 경쟁해서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까진 아니라도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를 많은 분들이 물어오신다. 직업이 없는 사람이 물어오겠지 하시지만 오래 사는 시대 아닌가? 그러니 모두가 물어온다. 지금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평생 가는 직업은 몇 안되고, 그 직업도 젊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못하게 되니 다른 블루오션을 찾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늙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은 이단이나 이단에 가까운 세습하는 교회 목사를 제외하면 스님, 신부, 수녀 같은 종교인 아니면 인기있는 예술가, 실력있는 역술인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재벌이나 진짜 돈 많은 사람, 부동산 갑부는 빼고 말하면 말이다. 


1차 산업혁명은 1784년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기관이 주도했다. 사람이나 소나 말보다 지치지 않으면서 강력한 힘을 가진 기관이 산업생산에 혁명을 가져온 것이다. 2차 산업혁명은 1870년 전기를 이용한 24시간 대량생산체계가 주도했다. 전기불 덕분에 밤낮없는 생산 및 밤에도 환하게 사람사는 세상이 온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은 1969년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정보화가 주도했다. 시키면 하는 정도를 컴퓨터와 산업로봇으로 구현한 것이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서 시공을 초월한 비지니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산업혁명은 거의 100년 주기이므로 4차 산업혁명은 2070년 정도에 와야 타당하지만 지금을 4차 산업혁명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작년부터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에서 세력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인 점과 빅데이터, AR, VR이 비로소 AI와 결합해 인간의 사고영역을 대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두뇌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이터 분석분야인 암진단과 치료에서는 이미 로봇이 의사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 환자들도 인간 의사의 판단보다 로봇 의사인 닥터왓슨의 판단을 더 신뢰한다고 하니 의사는 미래에 단순히 검진을 위한 서비스 직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로봇을 이용한 제조공정을 말하는 공장 자동화(FA)를 뛰어넘어 수요와 판매 빅데이터를 이용한 실시간 생산 개념의 스마트 공장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쨌든 중요한 점은 단순히 네트워킹을 통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개념을 넘어서 정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프로세싱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하고 다음 프로세싱을 명령하던 인간의 고유영역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좋은 일자리로 알려진 직업들이 불과 몇년 후엔 필요없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직업이 될 것이란 전망은 확실하다. 이런 이유로 사라질 직업 리스트는 이미 언론에 많이 기사화되고 있으니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그럼 미래엔 어떤 직업들이 살아 남을까? 분명한건 인간이 로봇을 교황이나 달라이라마 급으로 섬기진 않을 것이란 점이다. 지금이야 직립보행 로봇을 보면 신기하다고 '와~' 하겠지만 미래엔 로봇이 아무리 브레이크 댄스 같은 춤을 잘 춰도 감동하지 않을 것이다. 달리기 로봇을 만들어 육상을 시키고, 그 로봇이 인간을 이긴다고 해도 신기해 하는 사람이 않지 않겠는가? 공기반 소리반으로 프로그래밍된 로봇가수가 아무리 노래를 잘불러도 그 로봇가수에게 JYP가 감동받아서 동물적인 반응을 곁들인 칭찬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바둑으로 인간과 AI가 경쟁하는 건 바둑이 현재까지는 인간 두뇌의 한계이자 자존심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인간의 한계를 확실히 넘어서고 나면 다시 인간 중에서 최고를 찾기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고, 그 후엔 바둑두면서 로봇의 조언 즉 컨닝을 하지 않는지 감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날 것이다. 이 정도면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과 새로 탄생할 직업이 보이지 않는가? 


최근 대학들이 인문학 쪽이나 음악, 미술, 무용 관련학과가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없애고 있다. 장담컨데 그런 대학들은 다 망할 것이다. 이유는 그 과들은 로봇이 넘볼 수 없는 직업 세계를 창출하는 학과이기 때문이다. 프로 스포츠를 예로 들어보자. 필자는 야구를 아주 좋아한다. 한국 프로야구도 역사가 쌓이다 보니 암을 이기고 재활해서 다시 복귀해 좋은 승과를 올리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사람들은 이들을 보면서 감동을 느낀다. 이런 선수들까진 아니더라도 매년 성실한 몸관리를 통해 꾸준한 승적을 올리는 선수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이들에겐 꿈이란 단어까지 아낌없이 사용하는게 이러한 프로 스포츠다. 그런데... 미국에서 더 인기있는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에서 가장 고연봉인 프로 스포츠지만 한국에선 찬밥이다. 프로야구도 가까운 중국만 가도 아는 사람이 잘 없다. 과거 중국 지인에게서 '겨우 공 좀 빠르게 던진다고 몇백억 연봉을 주는게 말이나 되냐'는 말을 듣고 웃은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실 아닌가? 야구공 빠르게 던지는게 인간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으며, 어느 팀이 우승하는게 인간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런데 야구장에서 사는 사람도, 가끔씩 야구를 보는 사람도, 어쩌다 야구장에 끌려간 사람도 야구를 보면 감동도 느끼고, 희열도 느끼고, 거기까진 아니라도 재미를 느낀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희노애락에 죽고 사는 동물이다. 그리고 그 희노애락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만 피땀흘려 번 돈이라도 기꺼이 내놓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희노애락은 로봇이 가질 수 없는 감정이다. 최소한 앞으로 30년 이내는 말이다. 지금 대학에서 없어지는 학과들이 지금은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한국에선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지구상 어디선가에서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기존의 즐길거라가 바닥나게 되면 그 분야로 사람들은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과거에 인기없는 음악장르들이 현재에 각광받는 예는 너무 많지 않은가? 인문 쪽도 마찬가지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문, 예술분야는 AI시대에는 무조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분야다. 여기서 사람들이 한가지 헷깔려하는 경계를 말하자면... 현재의 AI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이지 감정이 있는 인공지능이 아니란 점이다. 맹자가 말한 인간의 성선설이나 순자가 말한 성악설은 인간이 감정을 가진 동물이란 걸 말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감정을 가지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란 말로도 설명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특정상황에 감정을 가진 것처럼 표현하게 프로그래밍할 수는 있지만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면 위에서 필자가 말한 산업혁명의 주기인 2070년이후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완전한 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을 만들려면 2170년 이후인 5차 산업혁명이 와야 가능해질 것이다. 그때까지 지구가 남아있다면 말이다. 필자는 랩을 좋아하지 않지만 요즈음은 랩만 잘해도 몇십억을 버는게 현실이다.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최근에 없어진 학과의 학생들이 언제 예술인문재벌이 될지 모른다. 그들이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대학총장과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컴퓨터가 처음 생겼을 때,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었을 때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난무하는 관련용어 때문이었다. 말만 좀 쉬워도 훨씬 배우고 활용하기 편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지금 스마트폰 보급율이 인당 1대 이상이 되고 있고 누구나 모바일 인터넷을 하는 시대에 다시 새로운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이 용어를 알면 앞서가는 것이요, 모르면 뒤쳐지는 상황에 다시 직면한 것이다. 실제 이 용어의 의미만 알아도 큰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최소 핸드폰관련 기술 용어만 알아도 씨티폰에 투자해서 망한 사람이 없었을 것처럼 말이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을 알고 싶다면 따라가는 느낌이라도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얼마전 오래동안 함께한 CEO들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필자가 비즈니스 쪽이 아닌 게임 쪽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한 한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은 낮았지만 미래는 인간이 놀거리를 창출하는 분야가 또하나의 블루오션이기에 그렇하다. 지금이라도 게임 쪽을 하면 되지 않냐고? 그보다 나은 걸 해야지.. 사람을 어떻게 보시고^^...

 

이제 다 나온 것 같다. 미래에 살아 남을 직업은 인간과 놀고, 인간을 위하고, 인간을 살리는 분야다. 그 분야를 찾아서 집중해 보시길~~~

 

 

 

인컨설팅 연구소    이동헌

 

 

 

초등학생들도 아는 한가지가 있다. '영, 제로, zero, 0, 무無'가 인도에서 발명됐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완전히 없음을 말하는 '0, zero'를 사용하는 인도에서는 '0'을 사용하지 않고는 할수 없는 대수학이 크게 발달되었다. 현대에도 인도인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것 역시 이 '0'을 발명한 전통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초등생들이 이 사실을 잘아는 이유는 요즘 워낙 교육교양만화책들이 넘쳐나서다.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한 책들 덕분이다.


'0'을 인도가 발명했어? 그럼 서양이나 중국, 한국, 일본엔 0이 없었단 말인가? 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가? 정말 '0'이 없었다면 어떻게 숫자를 사용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가? 


동양철학은 음양을 베이스로 한다. 그 많이 말 해온 음과 양은 실제로 동아시아인들의 생활전반에서 활용되어 왔다. 쌀독이 있다. 쌀이 가득차 있던 쌀독에서 쌀을 퍼내다 보면 나중엔 쌀독의 쌀이 사라지게 된다. 그럼 쌀이 들어있지 않는 독이니 이젠 쌀독이 아닌건가? 이제 쌀독이라 부르면 안되나? 뭔소리 하나 하실거다. 쌀이 들었든 안들었든 쌀독은 쌀독이라 그렇다. '영, 제로'라도 있다고 보고 그걸 없다고 하지 않고 비었다고 한다. 그래서 생활에서는 '영'이 없어도 살아가는데엔 아무 문제가 없다. 흔히 동양의 미를 여백의 미라고 하고 비움의 미라고도 한다. 동양화를 보면 서양그림과 달리 그림과 글 이외의 부분은 그냥 빈채로 둔다. 그 여백도 그림의 일부인 것이다. 이런 걸 보고 동양에도 '영'이 있는게 아닌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여백은 영이 아니다. 검은 색 붓이 양이라면 백색 종이는 음인 것이고 그 백색 음이 있기에 검은 색 양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여백은 '영'이 아니고 '음', 빈것인 것이다.


사주를 보고 나서 나는 목이 없어서 어떻다. 화가 없어서 어떻다. 토가, 금이, 수가 없어서 어떻다란 말을 많이 한다. 또 재가 없어서, 식상이 없어서, 관이, 인이, 비겁이 없어서 어떻다란 말도 많이 한다. 그러니 재가 없으니깐 사업은 절대하면 안되고, 식상이 없으니깐 무자(무자식)팔자이고, 관이 없으니 직장이 없고, 인이 없으니 공부를 안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는 철학관이나 역학자를 본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검은 건 글이요, 흰건 종이라고만 아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이 절대 아니라고 한 일이 일어나면 들고 나오는게 지장간과 이면이고 허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없다라고 해놓고는 눈에 현상으로 드러나면 숨어 있었다라고 둘러대는 것이다.


목 화 토 금 수,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 오행, 10천간, 12지지, 십신은 사주명리학을 만들 때 인간사를 구성하는 필수요소라고 만든 것이다. 완전한 기형으로 태어난게 아니라면 사지육신이 본래부터 없는 사람이 없듯이 오행, 10천간, 12지지, 십신 중 어느하나라도 제로, 영인 사람 즉 '무無'인 사람은 없다. 그게 동양철학의 기본 원리이자 사주명리학의 기본원리이다. 그럼 사주명리학에서는 없음을 어떻게 해석하나 하나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오른 손이 다쳤다. 그래서 왼손으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왼손도 다쳤다. 그럼 밥을 굼나? 입으로 먹든 발로 먹든 팔로 먹든 어떻게든 먹을 것이다. 안되면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불러 먹여달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부를 사람도 없다면? 사람이 있는데로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지도 못한다면? 그럼 그때 죽는 것이다. 이 죽음 역시도 사주에 위험 운이 나와있게 된다. 그러니 없다면 대신 무엇을 써는지를 봐야하고 그걸 모른다면 제대로 사주를 보는 사람을 찾아서 물어서 살아야 한다. 


그럼 뭐가 없어서 뭐를 못한다는 말들에 반론을 제시해 보자. 재가 없으니 돈이 없다. 이건 그냥도 틀린 말이다. 현대사회에선 돈이 피다. 피가 없으면 죽은 사람이듯 하루도 돈 없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중요하다. 산 속에 전기도 없이 혼자서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TV프로그램을 봐도 돈 한푼없이 사는 것 같지만 다들 돈을 사용한 흔적들이 보인다. 거기서도 크지야 않겠지만 산에서 약초를 캐서 팔든 어떻게든 먹고 살 돈을 벌고 있단 말이다. 그리고 전형적인 의사사주엔 재가 없다. 돈 생각하면서 어떻게 생명을 다루겠나? 하지만 의사가 현대사회에서 제일 돈 잘버는 직업이다. 어떻게 설명하겠나? 그러니 사주에 없는걸 없다고 하면 안되는 것이고 사주에 없는 것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사주를 보는 목적이 되어야 한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심리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란 책을 보면 인간은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등'의 8개이상의 지능을 가지는데 선천적으로 특정 지능이 약할 수도 있고 뇌를 다치거나 충격을 받아서 위 기능 중 특정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때 사라진 지능에 해당하는 행동들을 못하는게 아니고 다른 지능들을 이용해서 약하거나 상실된 지능이 담당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하워드 가드너의 이론은 인간이 사주에 없는 인자로 인해 뭐가 없거나 무얼 못하는게 아닌 다른 인자를 통해서 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 사주에 뭐가 없다고 뭐를 못하고, 뭐는 안되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 사주에 없는 건 남들보다 비어 있는 것이니... 다른 걸로 채우는 노력을 하면 더 가득 채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많은 분들이 사주가 나빠도 잘사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 오신다. 그 물음의 전제는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지인 등의 사주가 나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럴 때 사주가 나쁘다는 전제는 주로 두가지 사실에 기반하는데, 한가지는 누군가에게서 사주가 나쁘다는 소리를 들은 경우다. 아무리 사이비라도 누군가에게서 들은 사주에 관한 말이 얼마나 파워가 있나하면 사주가 좋단 말을 들은 사람이 잘 못살아가는 거 같으면 이런다.

'넌 사주도 좋은게 왜 그렇게 밖에 못살아!'

또 사주가 나쁘단 말을 들은 사람이 잘 살면 이런다. 이미 잘살고 있음에도

'니가 사주가 조금만 더 좋았어도 재용이 처럼 살텐데...'

부자의 대명사.. 이모씨의 아들은 지금 잡혀 들어가 있지만 부모 잘만나서 돈도 많고 좋겠다고 생각들을 하니 여전히 부자와 팔자 좋음의 대명사로 쓰인다. 위의 두 사람은 정말 사주가 좋은데 그렇게 밖에 못사는 걸까? 아니면 사주가 좋아서 그 정도는 살고 있는 걸까? 근거 없는 말에도 한국사람들은 사주의 좋고 나쁨에 집착하고 그 말을 써먹기 위해 노력한다. 그냥 잘살면 사주가 좋아서 또는 사주를 잘 써서 그런거다. 그 사주가 나쁘다고 한 사람이 사주를 잘 못봐준거라고 생각하면 간단한거 아니겠나?


또 다른 한가지는 저렇게 어렵게 사는 걸 보면, 내가 이렇게 힘든 걸 보면.. 막연히 사주가 나빠서 그렇겠지하고 생각하는 짐작이 그 이유다. 그런 까닭에 '사주 정말 좋으시네요.' 하면 발끈하는 사람이 꽤 있다. 사주가 좋은데 왜 이 모양으로 사느냐는 항의다. 사실 내가 더 궁금하다.ㅎ 그래서 이것저것 묻고 그렇게 밖에 못살고 있는 이유를 같이 찾아내고 잘살 수 있게 유도하는게 개인사주를 봐주는 이유이다. 그래서 개인사주의 경우 성인이라면 본인이 와야 설득도 해보고 꼬셔도 보고해서 순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데 부모나 형제, 배우자 등 타인이 오면 말은 해줄 수 있어도 실천의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부질없이 여겨 질 때가 많다.


그럼 위의 경우 말고 진짜로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형편없는 사주라도 잘 사는 방법이 있을까? 먼저 나쁜 사주의 정의를 내려보자. 일단 음양의 원리에 의해 한쪽으로 몰린 사주를 나쁜 사주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나누는 가장 거대한 기준인 음인 여성, 양인 남성이 각각 음인자나 양인자가 많다면 그건 좋은 사주라 할 수 없다. (게이 호모도 남성, 여성이 있다.) 이유는 너무 음해도, 너무 양해도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심각한 방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 방해는 남자는 뜨거우면 멈추고, 여자는 차가우면 멈추는데 음한 여성이 냉기가 과해지거나, 양한 남성이 열기가 과해지면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행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라는 인간사 고유의 진리에 의해서 잘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 외에 나쁜 사주라 말할 수 있는 건 한 글자나 한 오행으로 몰린 사주를 들 수 있다. 이런 사주를 흔히 종격이라 말하는데 한쪽으로만 몰려있으니 그걸 한다면 잘 살 수 있지만 세상이 멀티풀해야 잘사는 세상이 되다보니 여기저기서 벽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또 인이 없거나 인만 가득해도 좋은 사주라고는 못 부른다. 인이 없는 사람은 자기 껄 지키거나 때를 기다리기 힘들고, 인이 많은 사주는 너무 가득차거나 완벽해질 때를 기다리기에 행동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구성이 너무 안좋은 사주가 있다. 사주에 합충형이 즐비하거나 움직임을 막는 상극의 인자들이 구조를 이룰 때다. 그리고 뭐라고 콕 찝어 말할 순 없지만 그냥 딱보면 안풀리는 사주가 있다. 보통 대운이 사주팔자의 좌표를 역행하는 구조로 흐를 때 그러하다. 이런 진짜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잘사는 경우가 과연 있을까? 필자는 '있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실제로 필자가 말한 진짜 나쁜사주를 가지고도 잘사는 사람이 존재한다. 본인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사람이 50명 가량 존재한다고 자주 말씀드리는데, 아주 나쁜사주를 가진 50명 중 10명 정도는 자신의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살기에 잘살고 있다고 통계된다. 음양의 나쁜 사주를 가진 사람은 그 음양의 방향과 맞는 일을 하면 잘산다. 남자가 양하면 양을 털어내는 일이 소음과 진동을 동반한 일이니 과거에는 운전이나 시끄러운 공장이나 시장 등에서 일하면 잘됐고 최근엔 음악, 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쪽의 일을 하면 잘산다. 여자가 음하면 음을 빼내는 일을 하면 좋은데, 빼내는 방법은 말과 글, 노래, 소리, 춤 등의 표현하고 설명하는 일이다. 그래서 대작가가 이런 구조의 여성분에게서 많이 탄생한다. 또 한 글자나 한 오행으로 몰린 사주는 기본적으로 고리타분하게는 보이지만 자기 자신은 마음이 편하다. 모두가 자기 세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 사주적으로 몰린 사주를 종격이라고도 부르는데, 그래서 종격을 좋다고 하는 이론도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내가 묻고 싶은 건 도대체 사주가 좋다, 나쁘다는 말을 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말하냐는 거다. 필자가 말한 기준 이외에 다른 기준이 있는가? 없다면... 사주 좋고 나쁜게 중요한게 아니고 사주에 맞는 일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거 아니겠는가? 아무리 나쁘다고 알려준 사주를 가진 사람들도 다 모아놓고 물어보면 잘나가는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고 지금은 사정이 나쁘더라도 과거에 좋았거나 미래에 좋아질 수 있다. 그러니 사주를 보고 정말 나쁘네, 마네를 탓하고 바꿀 수 없는 걸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 사주에 나와 있는 일을 하는 노력을 해야 잘 살 수 있다. 스님 사주를 가지고 장사를 하려면 가만 앉아있는 장사보다 마이크 잡고 염불 외듯이 '골라 골라' 외치는게 더 장사가 잘될 것이고, 의사 사주로 장사를 하려면 건강식품 장사를 하면 잘될 것이고, 선생님 사주로 장사를 하려면 설명이 필요한 제품을 팔면 잘될 것이다.

 

진짜 사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필자가 느끼는 건 대한민국 정부를 향한 분노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자기 사주대로 살기 정말 힘든 나라이기 때문이다. 빵틀에서 빵찍어내는 교육을 하고 찍어낸 빵에 흠집이 있으면 폐기시켜버리는 정책을 펴는 나라에서 어떻게 자기 사주대로 살아 가겠는가? 자기 사주대로 살면 창의적이지 않을 사람이 없는데 창의라고 포장된 암기물을 주입하는 창의 교육을 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사주대로 살 수 있겠는가? 그러니... 교육이 바뀌어야, 정부가 제대로 서야 사주대로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강바닥에 30조 쏟아 버릴 때 앞장 선 버러지들이 바다 속에 수장된 국민을 건져올리는데 1천억 쓴다고 지랄하는 것들이 발 못 붙이는 나라로 만들 사람, 국민 편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내 생긴대로 살게 교육제도 좀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자! 그럼 사주가 나빠도 잘 살수 있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아직 연초라서 그런지 행운이나 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온다. 사실 눈에 보이지도 측정할 방법도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이란게 존재한다고 믿는다. 필자 역시도 운이란 건 분명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운이 다했다거나 운을 다썼다란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살아 가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한다. !? 운을 믿는다는 사람이면 운타령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뭔가 이상한데...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운은 그냥 기다리면 저절로 오는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아직 오지 않았다거나, 지나갔는데 못봤거나, 봤는데 놓쳤다고 생각하고 산다. 그런데 정말 운을 믿고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이 할 부분과 운이 할 부분을 명확하게 나눈 후에 자신이 해야할 부분에 최선을 다한 후 나머지를 운에 맡긴다. 필자는 지금 열심히 살아라. 하늘이 도울 것이라고 말하려는게 아니다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운이 함께하지 않으면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결과가 나온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아니거나, 오히려 열심히 산 노력이 더 절망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

  

양해를 구하진 않았지만 이번주에 받은 메시지 두개를 소개한다. 이 두개의 메시지을 보낸 두사람은 개인적으로 아주 절망적인 상황에서 필자에게 찾아온 분들이다. 첫번째 분은 남자분으로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 홍콩 취업 후 오히려 인생이 더 꼬이고 있음을 느끼고 더 나은 선택을 찾아 나선 분이다. 이 분에게 한 조언은 당신은 운이 있으니 아직 끝이 아니다란 메시지를 전한 것과 활동할 지역을 알려준 것 뿐이다. 분명한 건 실제로 운이 있었다는 점이고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해서 움직이자 그 운이 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두번째 분은 첫번째 분이 혼자서만 절망적인 상황이었던 것에 비해 상황이 훨씬 안좋았다철학을 전공하고 교직이수해 교사자격증까지 땄다. 하지만 공부가 잘 안되서 임용은 엄두가 안났고, 사랑만 가지고 결혼을 하게된 탓에 자신이 뭐라도 돈되는 일을 해야 했다. 시댁문제, 남편문제여기에 오픈한 가게의 매출 저조까지.. 거기다 가족에게 몇몇 사고가 연달아 나면서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되신 분이다. 사주적으론 어땠을까? 교사사주였고, 그래서 모든걸 자신이 챙겨야 하는 성품을 가졌고, 그래서 한 선택이 결혼이었고 이후 본인이 다 책임져야한다는 심적 부담을 안게 되었다. 거기다 남편은 운적으로 제대로 풀리지 않는 하락운에 들어선 상태.. 필자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합격운이 분명있고, 합격하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으니 현재 벌인 일을 손해가 되더라도, 더 손실이 늘어나기 전에 가게를 정리하고 공부에 매진하라는 얘기로 기억된다. 여기에 가능하겠으면 이혼도 권한다고 했을 것이다. 큰돈을 들여서 오픈한 가게를 접고 다른 것을 하라는 말을 선뜻 따르는 건 필자도 무모하다고 본다. 하지만 상담한 내용에서 본인의 과거의 오류와 일치함을 느끼고, 현재 하는 일이 본인이 아는 본인과 안맞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면, 필자가 말하는 미래의 하락이 눈 앞에 선할 것이고, 그것을 피하는 방법이 현재의 업을 접고 다른 것을 선택해야함을 인정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선택에 본인의 운이 열려있다면 안 움직이게 오히려 무모한 것 아닐까? 사실 그런 무모한 분들을 많이 본다. 그렇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말을 해줬다고 필자를 욕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고 듣는다. '당신 정말 능력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이 미친놈' 소리 듣는단 건데.. 욕은 해도 능력은 썩히지 않았음 한다운이 있어도 본인이 못찾아 먹는 것이니 말이. 이제 선생님이 되신 이분은 아마도 새로 시작이라고 본다. 본인의 운의 괘도에 이미 시작된 후에 올라섰기에 다음 운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본인의 취사선택으로 정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변함없는 사실은 본인은 본인의 운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점이다.

 

  

 

 

 

 

초행 길을 걷는 나그네는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자신 앞에 놓인 언덕을 넘을지다른 평지의 순탄한 길을 걸을지를 끊임없이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 언덕 넘어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쉬워보이는 평지를 선택한다. 언덕길을 걷거나 평지를 걷거나 대부분의 사람은 끝에는 자신이 목표로한 곳으로 가게 된다. 이 목표한 곳이 같은 돈의 크기거나 같은 관의 크기는 아니지만 심적인 부분은 같게 된다. 그게 인생이고 사주다평지를 걷는건 그냥 지금 하는대로 해도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다는 잇점은 있다. 하지만 돌아가야 하기에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고, 가다가 길을 잘못들기도 하고, 평지라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본래 가려고 한 방향을 계속해서 가기는 힘이 들기도 하게 된다어쨌든 보통의 편한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냥 주변인들이 걷는 길을 같이 정신없이 걷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언덕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그 역시도 고행길일 수 있을 것이고, 호랑이한테 물려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힘든 대신에 분명한 건 조금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고 자신이 주도하는 삶이라는 것이다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도 이렇게 평지를 택할 수도, 언덕을 택할 수도 있다과거엔 그 선택이 너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현대엔 너무나 다양한 삶의 옵션이 있기에 같은 사주로 같은 삶의 과정을 살아갈 가능성이 희박하게 된다. 그런데 그 평지를 걷다가, 언덕을 걷다가...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때가 온다. 인간의 본성에는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과 내가 하는게 제일 힘들다는 투정이 있다. 그러니 서로를 바라보면서 대부분 서로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게 된다. 현대에는 거기에 돈의 논리가 함께 작용된다. 이 돈의 논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과 눈 앞의 돈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논리인데 이 두가지 논리가 동시에 작용됨으로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서로를 바라보는 둘은 그냥 바라보는데서 그칠 뿐 그냥 자신이 걸어온 길을 계속해서 걷게 된다.

 

같은 사주를 가지고 같은 삶을 살지 않는 이유는 위와 같다. 그리고 운이 와도 잡는 사람과 못잡는 사람의 이유도 위와 같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대운 10년간을 같은 운의 환경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지지 토를 제외하면 천간토와 간지 목화금수는 두개씩 짝을 이루기 때문에 그리보면 같은 운을 기본적으로 20년을 사는 것이고, 천간지지의 조합이 맞으면 최대 50년간 같은 운의 환경 속에서 살기도 한다. 운을 놓쳤다는 사람들에게 묻겠다. 최소 10년 동안, 최대 50년 동안 운이 지날 때까지 뭐했는가? 분명한 건 운은 당신의 행동보다 훨씬 느리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러지만 않으면 운을 놓칠 일은 없다고 본다. 공부 좀 했다는 사람이 상생상극, 합충형파해에 신살, 12운성 또 뭐를 들먹여서 운이 어떤 변화를 일으켜 잡고 못잡고를 말한다. 그냥 모른다고 말해라. 코에 걸면 코걸이 뒤에 걸면 귀걸이 하지 말고 말이다. 상생상극, 합충형파해 등등.. 그건 그냥 간섭일 뿐이다. 한겨울에 꽃이 필수도 있고, 한여름에 서리가 내릴 수도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고 여름은 여름이고, 당신이 지나는 대운은 대운 그 자체의 작용력을 가진다. 대세는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SNS를 보면 아주 헌신적인 남의 남자를 부러워하는 여자분들이 많다. 가령 이런거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 고향이 경남인데 친구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내려가야하는데 남친이 한밤중까지 야근을 했음에도 운전을 해서 경남까지 데려다 주고 서울로 다시 올라갔다는.. 피곤을 무릅쓰고 운전 8시간이상을 했단 말을 듣고는 너무 부럽다는 것이다. 정말 부러운가? 여자가 아무리 감성이 앞서고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지만.. 이건 남친과 친구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졸음운전은 교통사고 중에서도 가장 큰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범죄행위 중 하나임을 망각한 부러움이다. 실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터널입구마다 플랭카드를 붙여놓고 있다. 졸음운전하지 말라는... 그리고 보통 남자가 여자친구를 위해 이 정도를 하면 본인이 아무리 부인하더라도 기대심리 내지는 아주 강한 소유욕이 생긴다. 기대심리는 내가 이 정도 했으니 너도 어느 정도를 나한테 해줘야지 하는 마음이고, 소유욕은 내가 이 정도를 했으니 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 소유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걸 보는 친구들도 니 남친이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하는 말로 여자친구의 자유의지에 족쇄를 걸어버린다. 어찌보면 이러한 과도한 행동은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의 전조현상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누누이 말하지만 인간은 경험의 동물이고 반복의 동물이다. 몇년 후 둘은 결혼을 했고 이번에도 장모가 아파서 내려가야할 상황이 왔다. 남편이 일이나 피곤을 이유로 잘갔다와하는 말 한마디 하고말면 아내는 이유와 내용은 다 알지만 섭섭하다. 동시에 '변했다'라고 느낀다. 사랑이 변한다는 말도 있고 안변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내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고.. 필자가 아는 건 상황은 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인간의 감정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지만.. 현실은 상황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변한 상황에 따라 행동을 했음에도 변했다라고 상대방이 느낀다면 둘 사이의 파국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남녀가 사랑하는 건 당연히 좋은 것이고 권장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과한 액션을 기대하면 나중엔 꼭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데이트 폭력의 많은 커플들이 죽고 못살았던 사이였거나 일방이 너무 집착했었던 걸로 알려지는 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위의 저런 남친을 자랑하는 여자가 있다면 '미쳤네, 사고나서 죽으면 어쩔려고'하는 생각을 가지는게 맞다. 아니라고? 그래도 부럽다고? 하긴 평생 그런 사랑 한번이라도 해보고 죽는게 소원이라면야...뭐... 할말없다.

 

사주명리학에서 위의 남자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은 비겁의 몰림이나 인성과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성과다의 경우 목화의 양인성에서만 주로 드러나서 그 확률이 아주 낮지만 비겁이 많은 경우는 확률이 높아 흔하게 볼 수 있다. 양인성 과다의 경우 그냥 그 당시 그래야 되나보다 하고 하기 때문에 뒤에 남는게 없는 편이지만, 비겁과다는 한만큼 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너무 바라면 나중에 곤란해질 일이 생긴다.

 

방금 말해드린 비겁과다나 양인성의 경우는 그러한 사람이 상대를 안가리고 모든 사람에게 과하게 행하는 특성이라 상대성이 아닌 보편적인 것인데, 실제 사주상의 문제는 저 두가지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궁합과 생극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는 정말 머리 아프다. 궁합은 익히들어서 아실테고, 이상하게도 어떤 사람에게는 퍼주기만 하고 또 어떤 사람한테는 받기만 하는 관계가 생극에 의한 관계이다. 이런 걸 설명하기 위해서 명리학자들은 아주 다양한 사주이론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12신살의 띠를 통해 찾아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런데 너무다 다양해서 그러한 인위적인 이론이나 신살로는 설명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그러한 딱보고 아는 확률낮은 이론보다는 궁합을 보고 두 사람이 사주에서 강하게 사용하는 인자를 질문을 통하거나 둘이 행동을 통해 알아낸 정보를 통해 두 사람의 이후의 문제를 알려주는 방식을 취한다. 인간의 삶이란게 100%는 없기 때문에 실력없단 소리를 듣더라고 제대로 말해주고 싶어서다.

 

솔로들은 커플이 부럽고, 커플들은 솔로가 부럽다. 물론 아닌 사람도 부러운 사람만큼 존재할 것이다. 이 모든게 음양이론이다. 음이면 양이 필요해지고 양이 과해지면 다시 음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순환원리인 것이다. 여기서 솔로를 탈출할 수 있는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솔로는 양을 취해야 커플이 될 수 있는데, 양을 이미 취하고 있는 솔로는 그 양을 버려야 이성의 양이 온다. 그 양은 살(체중), 생각(움직이지 않음), 편견(자기애), 시간(워크홀릭) 등이다. 이 양을 버리면 이성이 자기 삶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음양은 항상 조화를 이룰려고 노력하기에 그러하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헤어지는 방법2

컨설팅사례보고 2017. 3. 16. 10:44 Posted by Eastlaw

이성을 만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다. 혼자 놀고 있으니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인다 싶으면... 아 저 사람 누군가 만나야겠구나 싶다. 자신들은 사람이 없는게 엄청 스트레스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그 스트레스가 보이니 해결방법이 의외로 간단해서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하고 넘길 수 있다.


사주명리학은 음양학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자연학이라고 말씀드렸다. 남녀가 짝을 이뤄 있으면 자연스러워 보인다. 남자가 양, 여자가 음이니 조화도 되어 보인다. 그런데 이 음양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평생 한번도 하기 힘든 연애지만, 수많은 커플들은 지금도 이별을 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그건.. 서로의 음양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함께 해보고 서로의 조화가 맞지 않다고 여기면 헤어짐을 선택하게 된다. 좋은 이별은 드물겠지만 한쪽이 이별을 요구하면 한쪽이 받아들여 이별이 완성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엔 그렇지 않은 사례가 언론에 많이 보도된다. 이름하야 쿨한 이별이 안되는 사람이 많아진 거다. 


필자가 작년에 포스팅한 헤어지는 방법에 대한 호응은 상상 외였다. 정말 헤어지고 싶은데 아직 말도 못꺼내고 있는 사람부터,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해 못헤어지고 있는 사람, 그에 더해 각종 폭력과 협박에 고통받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언론매체를 보면 그러한 이별요구가 살인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하니 어찌보면 누군가에겐 목숨이 걸린 일이기도 하다.


사주로 언제 사람이 나타날지도 보고, 궁합도 보고, 결혼택일도 하고 심지어는 합방날까지 정한다고 하지만 사주명리학엔 사랑이란 단어를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사귀는 사람이 있었던 과거나 다가올 미래를 읽어 낼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사랑했을까?'라고 물으면 그거야 본인만 알지가 되어 버린다. 그만큼 사랑이란건, 남녀의 만남이란건, 게이, 호모의 만남이란건 둘만의 비밀이다. 이런 이유로 상담시에 결혼했거나 만나고 있는 사람과 헤어지는게 좋을까 물었을 때 그게 좋다고해도 실천에 옮기는 분들은 의외로 적다. 사주로 본 합合이외의 다른 감성적인 부분이 둘 사이엔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감성적인 부분을 덮어서 드러나지 않게 해줄 다른 이벤트가 생길 때까지 헤어짐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에 둘 중 한명만 감성적인 부분이 남을 때다. 또 하나의 문제는 애초에 다른 목적으로 접근한 사람에 속아서 짝을 이루었을 때다. 후자는 말씀드렸다. 그 목적이 사라지면 헤어지게 된다고...

 

먼저 포스팅한 헤어지는 방법은 거의가 바라보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헤어지는 방법이었다. 이렇게 헤어지게 될 것이니 간섭하지 마라는 글이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헤어지는 방법은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글로 적어질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시작해 보겠다.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것 같은 커플이 헤어지는 경우를 수 없이 보고 있을 것이다. 저 커플이 왜 깨지지? 왜 헤어졌을까?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아 보였기에 의문이 남는 거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한다는 건 사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어떻게 생면부지의 사람이 만나서 사귀고 결혼도 하고 같이 살 수 있겠냔 말이다. 그건 기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기적이 일어나는 이유는 의외로 아주 단순한 데서 출발한다.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그 사람의 좋은면만을 이야기 한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남자배우는 공유일 것이고 여자배우는 서현진 정도가 아닐까? 이 두사람은 드라마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쳐서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연과 조연의 차이를 아는가? 작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까? 그건 독백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그리고 그 역할에 관계없이 독백이 있는 배우는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대중들은 어떤 배우가 연기를 잘 하는 걸 보고 그 연기자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연기없이 가만 앉아서 생각하는 씬에서 나오는 그 사람의 독백, 즉 속마음을 듣고 그 사람에게 더 빠져들고 인기를 주게 된다. 현실에선 어떨까? 마찬가지다. 속마음을 알게 되면, 나에 대한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에게 빠져들게 된다. 물론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빠져들기 전에 그런 착각은 반드시 바로 잡아줘야 한다. 사람이 사람의 속마음을 안다는 건 단순히 호감이 있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인 것이다. 이렇게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게, 결혼하게 된 커플이 헤어지는 방법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을 들키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사주를 봐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리학적인 고려는 이면이다. 이면은 반대편 마음 정도로 간단히 말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음양의 작용,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사귀는 상대가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만 두고픈 마음이 있다는 걸 알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것 같지만 인간의 사고논리상 이럴 경우 정리가 아닌 이면이 작용하게 된다.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정 반대편에서 증오라는 극과 극의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애정과 배신감이 공존할 때 인간은 누구나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나오게 되고 그런 성향이 실제 폭행이나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싶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고 말하기 보다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가 나를 다시 보게될 그래서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날 개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제 니가 싫으니 그만 두자가 아닌 이래도 좋으면 남아있던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남자든 여자든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래는 그 동안 필자가 이별을 원하는 분들께 컨설팅해서 성공한 몇몇 사례다.

 

이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만났다고 한다. 남자는 생맥주집을 운영하는데 보통 새벽 4시 정도에 영업을 마치고 여자분은 노래방을 하는데 남자분보다 더 늦게 마친다고 한다. 이 두사람은 일단 라이프스타일은 둘째치더라도 생활시간이 유사하다. 더구나 남자분이 가게문을 닫고 여자분 노래방에서 기다려 집까지 데려다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자분의 집을 드나들게 됐단다. 여자분은 가끔씩 보이는 냉정한 모습과 잔인한 말투에 헤어지고 싶지만 그런 말을 꺼내면 어떻게 돌변할지 몰라서 속 앓이를 하던 중 필자에게 도움을 청해 왔다. 보통은 이럴 경우 일하는 시간 대를 바꾸면 쉽게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자연스럽게 집을 드나드는 상태에선 답이 될 수 없다. 필자는 두 사람의 사주에 있는 식신인자에 주목했다. 여자분께 요리 잘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예전에 반찬가게를 했을만큼 손맛이 있단다. 남자분의 식신은 먹성으로 볼 수 있다. 새벽에 마치고 나면 같이 밥을 먹냐고 물으니 출근 전에 예약취사해놓은 밥과 미리 만들어 둔 찌게와 밑반찬으로 여자분 집에서 밥을 같이 먹는 일이 많단다. 필자는 이런 방법을 제시했다. 일단 손목을 다쳤다고 해서 밥을 해 주지마라. 그리고는 손목은 나았는데 이제 밥하기 싫으니 사먹거나 집에 오게 되면 마른 식빵쪼가리를 줘라. 그러면서 일하는 시간 대를 바꿔보라...점점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한 번씩 연락이 오면 아프다고 큰병인지 병원에 검진 예약했다고 해라. 결과는 어땠을까? 딱 20일만에 소식이 없더란다. 그 후 한두달에 한번씩 잠자리 상대가 필요해 연락이 올 때마다 아프다고 했더니 이제 아예 소식이 없단다. 이 사례는 이 두사람이 만나 온 이유가 서로의 강한 식신 때문임을 확인하고 그 식신이 불만인자가 되게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만든 케이스다.

 

여자분은 초등교사, 남자분은 화학계열 대기업을 다닌다. 임용 때문에 고향을 떠나 있는 상황에서 만나 결혼한지 2년 째이다. 여자분은 아이를 원하지만 남자분은 큰 관심이 없다. 3교대 근무를 하니 피곤해서 그러려니 한단다. 여자분이 필자를 찾으셨는데 자신이 장학사가 되어야 할지 평교사하면서 하고 싶은 다른 공부를 해야할 지, 아이는 언제즈음 생길지, 혹시 친정이 있는 곳으로 전근이 가능할지, 교원연금이 불안해지는데 투자는 어떤 쪽으로 해야할지 등등을 물어왔다. 남편은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승진운과 건강정도만 봐달라고 했다. 뭐 묻는대로 답해줬다. 그리고 한가지만 확인해보라고 했다. 혹시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지 않은지. 현재는 살림을 차리거나 하진 않지만 술집이나 업소에서 만나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는 사주라 확인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거라고 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 오빠는 그런 사림아니예요. 라면서 아주 강력하게 말했지만 카드론 우편물을 보고 실체를 파악하게 됐단다. 실제로 유흥비로 아주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몇 명의 업소여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이 그래도 이혼은 못하겠다고 한다면서 재상담을 왔길래... 남자분 사주에서 일지 식신과 월지 편관인자를 보고 휴직하면서 사표냈다고 말하라고 했다. 바람을피면서도 자기 와이프가 교사라면서 자랑하고 다녔을 남편이라 해준 말이었다. 사표냈다는 말듣고... 진짜 출근하지 않는 걸 보고는 도장을 찍더란다.

 

대학 때부터 CC로 7년을 연애해온 사이다. 여자분은 일찍 졸업해서 대기업에 정직원으로 다니고 있고 남자분은 아직 취준생이다. 표면적으론 여자분이 이별을 원할 것 같지만 남자분이 이별을 원하고 있었다. 자기는 남미에 가 있는 절친에게 가 일을 도와주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데 7년을 만나온 정 때문에, 아직 자신만 바라보는 듯한 여자친구 눈 때문에 간다는 말을 못한단다. 자기가 남미로 가면 잘 살지를 묻기위해서 와서는 이렇게 신세타령을 했다. 여자친구 사주를 보니 인성이 아주 강한 팔자에 운까지 인성운이었다. 혹시 여자친구가 제약회사에 다니냐니깐 맞단다. 사주는 약사사주인데 관과 인성이 같이 들어와 있어서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물은 것이었다. 누구씨... 여자친구가 참을성 왕이예요. 당신도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기 싫어하고. 그러니 아직 끝이 안난거예요. 진짜 가고 싶으면 헤어지자고 본인이 먼저 말 하거나 남미로 그냥 가세요. 그리고 엽서한장 보내세요. 그동안 행복했다...정도.. 강한 인성은 말도 행동도 하지 못한다. 잘참는다. 벌써 헤어지자고 하고 싶었지만 참고 있는 여자친구분에게 마찬가지로 인성이 강한 남자분은 그냥 나쁜 자연환경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상담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두분 다 각자 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단다. 혹시 아주 오래된 연인이면서 이별을 고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그냥 본인이 끝내라. 피는 내 손에 묻히는게 대인관계 면에선 깔끔하다. 그리고 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주명리학적으로 그렇다.

 

그냥 평범한 부부다. 서로 직장생활하고 있고 애들도 그럭저럭 자라고 있고, 너무 평범 그 자체라 입댈 때가 없어보이는 부부다. 아내분은 그냥 자신의 직장, 건강, 아이들 진학, 남편 직장, 투자를 묻기위해 왔었다. 대기업 부장급으로 여성 직장인으론 빨리 진급한 케이스에 속한다. 남편분은 공기업에 다니면서 회사일보단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란다. 미련없이 헤어지라고 말했다. 남편이 주식에서 손을 때게할 방법이 안보이니 계속 같이 살면 그 빚이 감당이 안될거란 이유에서다. 아내분 말이 그걸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 겨우 그것 때문에 이혼하자고 말하는게 너무 미안하단다. '생각해 보세요. 이 정도면 아파트 몇채는 날려먹었을텐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예요. 애들 대학가면 학비, 결혼자금 어떻할 겁니까? 지금은 본인의 실적이 좋아서 인센티브도 받고 하지만 이사로 승진하면 오히려 수령액이 줄어들 수도 있지 않습니까? 감당 못할 상황이 눈에 보이는데 겨우 돈을 이혼사유로 말하기 미안하다니요. 현대사회에서 돈은 피랑 똑같아요. 본인의 돈을 계속해서 뺏아가는 그것도 거의 재미로 그러는 사람하고는 헤어지시란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필자의 말에 동의하지 않으실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여자분은 두아이의 교육과 남편이 본인 명의로 대출한 빚 2억을 떠앉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한다. 실제로 결혼생활 중에 친정부모님께 받은 유산 3억을 날렸고, 시댁에서 도와준 돈까지 합치면 10억이상이 주식투자에 들어갔다. 필자는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자분은 마음이 참 편하단다.

 

두부부와 두연인을 헤어지게한 방법을 말씀드렸다. 필자는 사주로 컨설팅을 하지만 사주를 몰라도 상식적으로 접근해도 헤어져야할 분들이 헤어진 것이다. 헤어지고 싶은 분이 있다면 아주 객관적으로 왜 둘이 만나고 있는지 결혼생활을 유지 중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아주 냉소적인 지인들을 찾아 둘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물어라. 그럼 둘 또는 하나가 집착하고 있는 부분이 보일 것이고 그 부분이 헤어질 포인트가 된다. 굳이 사주를 보지 않아도 그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단 말이다. 오늘도 데이트 살인이니 폭행이니 하는 뉴스가 들려온다. 그런 일을 겪고도 결혼하게 되면 가정폭력은 일상이 된다. 행복하기 위해서 만난 사람이고 이룬 가정인데 실상이 그 반대라면 끝내야 한다. 진지하게 본인만 생각하면서...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필자가 개인 사주 상담 후에 욕듣는 얘기를 해볼까? 공무원이 찾아왔다. 다른 걸 하고 싶다고 한다.

'승진, 이직 다 안됩니다. 대학원 공부도 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아무것도 하지말고 지금 그대로 있으세요. 해도 안됩니다. 지금 이 관이 마지막 관이고 몇년 지나면 관대운도 끝나니 그냥 여행다니면서 취미생활하면서 사세요.'

그리 말한 후 앞에 앉은 분의 얼굴을 보면 표정이 가관이다. 그래도 앞에선 아무말 안하고 나가지만 문자로 겨우 그것 말해주고 돈을 받느냐? 그것 밖에 못보느냐? 니가 뭔데 하라마라 하느냐? 뭐 더 심한 말을 보내온 분들도 계시다. 아마도 상담폰에 다 남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불만을 쏟아낸 사람들이 필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딴일 해도 된다는 다른 어떤 철학관이나 점집에서 말을 듣고는 사표쓰고 다른 걸 했다가 인생이 바닥을 치고 계시는 분들이 좀 있단다. 어떤 분은 장사나 사업을 벌였다가 쫄닥 망해 먹었단 얘기도 들었다. 이런 필자의 사례가 아니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혼자 판단으로 그만두고 벌였다가 말아먹은 얘기는 전설의 고향처럼 너무 흔하다. 공무원 생활 잘하더니 갑자기 장사한다고 사업한다고 말하고 다니더니 사표내고 나갔다 엄청 후회하고 있단 그런 얘기 말이다. 공무원을 예로 들었지만 일반 회사원도 마찬가지로 사업할 운이 없는데 사업을 하려고 사표를 던지면 거의 망한다. 승진을 직장생활의 목표로 삼고 사는 분이 승진에 도움이 되는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주에 관이 충만하고 운에도 관의 흐름이 있다면 분명 대학원을 가서 학위를 따고 그 학위로 승진도 가능하고 업계에서 성장동력도 될 것이다. 그런데 운에서의 관이 몇년 후에 끝이 난다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승진할 마음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 입장에선 그럴 운이 3~4년 후에 보이는데 대학원에 가라고 말할 수 없지 않겠는가? 더 심한 사례도 있다.

 

의사분들이 참 많이 찾아온다. 아마도 그 업계가 좁다보니 필자의 도움을 받았던 분들이 말을 돌리는 것 같다. 톱 3에 속하는 의대를 나와서 톱 5에 속하는 대학병원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전공으로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을 마치고 그 병원에 교수로 취업에 성공할 정도면 대한민국 기준으로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고, 의사들도 꿈꾸는 케이스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매년 몇 분씩 꼭 찾아오신다.

'저 의사하기 싫은데요. 다른 거 할거 없을까요?'

필자가 뭐라고 답하겠는가?

'아깝다!'

이 말이다. 지금까지 한게 아까우니 일단 일을 시작하시라. 그리고 당신 운에 이런이런 취미, 이런이런 공부, 이런이런 투자꺼리, 이런이런 사교 등등이 맞으니 현재의 직장은 그래도 명함은 있어야 대한민국에선 사람취급해주니깐, 그런 생각으로 직장다니면서 하고 싶은 걸 해라. 어차피 개인이 현금을 창출할 능력이 없으면 나중엔 피폐하게 된다. 몇 백억 유산받았는데 하루아침에 날려먹고 하늘만 쳐다보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월급나오는 확실한 직장을 거부하느냐..이런...

 

이렇게 황당해 보이고 현재로선 전혀 이해 못할 일이 생기는 이유는 그 사람의 대운의 변화 때문이다. 사주에서는 십신이라고 해서 인간의 사회적 행동인자를 정편재, 식신상관, 정인편인, 정관편관, 비견겁재의 5가지 종류 10가지로 나눈데, 보통 사주팔자에 없는 십신이 대운에서 지나가버리면 관을 쫒던 사람이 관이 싫어지고, 재를 쫒던 사람이 재를 마다하게 된다. 위의 의사들은 주로 관의 명예와 비견겁재의 경쟁운이 지나자 의사란 타이틀이 필요없다고 여기는 케이스다. 문제는 사람들은 희소가치에 대해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에 대해서도 그렇게 관찰되는 것이다. 이 말은 대운이 관운에 접어들었을 때는 덤덤하다가 관운의 막바지, 즉 몇년 안남기지 않은 시점에서는 관을 잡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고 올인한다거나 재운을 맞이한 사람이 재운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재운 막바지에 돈 한번 벌어보겠다고 전 재산에 빚까지 내서 사업 벌였다 말아먹거나 하게 되는걸 말한다.

 

내 지금의 운이 끝나간다는 걸 알게되면 자신도 모르는 집착이 사라지게 된다. 끝을 알면서 벼랑인걸 알면서 달려가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막연한 기대도 접을 수 있고 말이다. 그런데 사주팔자 펼쳐놓고 대운하나하나 집어 보여주면서 2년 후면 끝이니 헛힘쓰지 마시라..해도 하는 사람은 한다. 그래서 그럴 사람한텐 필자도 헛힘 안빼고 하면 안됩니다...하고 쿨하게 만다.

 

제목하곤 상관없는데... 울직원이한테 앞에 올린 글 때문에 한소리 들었다. 개인상담 문자답변 해준다는 글보고 오만 문자가 더 오고 있단다. 가장 심한게 상담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상담한번 받았으니 개명에 이사택일까지 해달란 문자가 오고 있단다. 내가 글을 잘못 올렸나 살펴보니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문자 답은 상담내용에 대한 질문을 답 해드리는 거다. 그리고 한가지 더 그 상담내용은 몇년이 지나면 당신들의 생각과 상황이 변하므로 버려야 한다. 상담 중에 당신네 사주로 당신네가 해야할 바를 알려줬으니 지금 당신은 상담할 때 당신이 아닌 변한 당신이다. 사람은 생각이 들어서면 바뀌게 된다. 바뀌기 전 당신에 대한 상담내용과 바뀐 후의 내용은 달라야 한다. 몇년 전 상담녹음을 계속해서 지금까지 듣는 분들이 계시다는데.. 아무런 행동없이 확인차원이 아닌 연구차원에서 듣고 있다면 이제 그 연구 멈추고 뭐라도 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개명, 택일... 다 돈받는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고가로 받는다. 크게 중요하지도 않은걸 굳이 귀한 필자의 몸을 빌려서 하고 싶어하시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 입으로 잘해서 많이 받는다고 어찌 말하겠는가?ㅎ 이 단락을 읽고 사주는 10년 20년마다 보는거라고 하더니 상담녹음이 필요없어진단게 뭔말이야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한마디 더 드린다. 필자가 걱정이 팔자라서... 사주는 그렇게 보는게 맞다. 상담 후에 상담 내용대로 사신다면 말이다... 그렇게 살아야지 듣고만 있지 말란 말이었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나는 하는 일이 여러가지다.

난 역학, 넌 미신 2017. 3. 12. 09:06 Posted by Eastlaw

흔히 말하는 두잡, 쓰리잡으로 치자면 파이브잡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남들은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떻게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이 많다. 그냥 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는거지 여러가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한다. 실제로 그러니 말이다. 그 중에 이 블로그와 관계된 일은 경영 컨설팅이다. 경영컨설팅? 사주 아니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기업들은 더 나은 경영을 위해 다양한 형식의 컨설팅을 외부에 위탁한다. 필자의 경우 동양철학의 메인학문인 유학의 사서삼경 중 역경으로 알려진 역학이라는 툴로 기업의 경영을 컨설팅하고 있다. 역학이라니 모호한가? 사주명리학, 주역, 풍수, 천문, 관상, 작명, 택일 등이 역학에 속한다. 

작년부터 필자의 집이 있는 캐나다 밴쿠버의 부동산 붐을 이끈 지역이 있다. 리치몬드라는 밴쿠버 국제공항 옆.. 과거엔 시끄러워서 현지인들의 외면을 받던 어촌지역이었다. 그런데 풍수적으로 용의 눈에 해당한다고 알려지면서 홍콩 이민자들과 중국인들이 앞다투어 이곳의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이젠 밴쿠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도 가장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풍수 때문에 이렇다고 하면 웃을 분들이 있을지도.. 하지만 그런 분들이 뭘 모른다고 비웃음을 받아야 한다. 오래 전부터 풍수지리학은 국가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학문이었다. 주역은 역경이라는 이름으로 현대 대학에서 정식으로 교육하는 교과목이며, 관상은 인상심리학, 페이스리딩이란 이름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심리학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좋은 이름과 좋은 날을 받아야 한다는 심리는 인간의 본능에 가까우며, 인간의 운을 순환의 논리로 예측하는 사주명리학은 인간분석분야에서 최상의 도구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비리그엔 이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즐비하다. 이 모든걸 기업경영과 접목시켜주는게 필자가 하는 일이다. 

기업 컨설팅은 참 쉽다. 필요한 걸 요청해오면 그 필요한 걸 해주면 끝이다. 어떤 비지니스를 하려고 하는데 어떠냐고 물어오면 해라? 하지마라! 두가지 답만 해주면 된다. 이미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모인 집단이므로 해도 된다는 의견을 주면 그냥 일을 밀어붙이는 것이다. 기획, 인사, 구매, 자재, 홍보, 마케팅, 영업, 생산, 서비스, 품질관리, 사후관리 등등 이미 꾸려진 팀이 있기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이다.

개인의 창업 컨설팅은 어떨까? 무얼할까요? 하고 물어오면 가능한 분야 또는 생각하고 있는 분야의 진출 방법을 알려준다. 다 듣고는 다른건 없냐고 또 물어온다. 파생분야나 상세설명을 해준다. 또 다른걸 묻는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태반이다. 반면 필자가 하라는 분야의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 않았던 일을 시작한거라 처음엔 분명 힘들다. 새로 시작한 일이 하고 싶었다기보단 원래 하던 일이 하기 싫어서 시작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어찌됐든 열심히 해나간다. 그런데 미래가 안보이는 사람이 있다. 들여다보면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일하고 있는건 맞지만 자기가 편한 일만 하고 있다. 기업은 이미 일하는 틀이 있어 기획, 인사, 구매, 자재, 홍보, 마케팅, 영업, 생산, 서비스, 품질관리, 사후관리 등등을 사장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개인 창업이라면 이런 것들까지 기본으로 사장이 해야하고 누군가에게 시켰어도 직접 하나하나를 다 챙겨야 한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이런 기본적인 걸 하는데 결격이 있는 분에겐 창업을 권하지 않거나 창업 분야와 방법을 제한해 준다.

기업 컨설팅은 기업이 컨설팅을 통해 돈을 많이 버는 만큼 단가가 비싸다. 문자 메시지로 답만 해줘도 알아서 정해진 비용을 지불해온다. 문자한통 답을 해줬다고 무슨 돈을 받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 문자한통에 답을 해주기 위해 필자는 다른 하던 일을 멈추고 각종 자료을 조회하고 찾아내야 한다. 단순히 테블릿PC에 있는 사주팔자를 찾아내서 검토하는 것도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일이다. 누군가가 문의하기 위해 들인 시간을 생각하면 비록 Yes, No의 답일지라도 그 문의에 답하기 위한 시간 역시 공짜가 아니어야 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그 답으로 기업의 운명을 걸 액션이 생길텐데 그걸 문자로 농담 따먹기 하듯 답해 보낼 수 있겠는가?

개인 컨설팅은 최초 상담 후 되도록이면 문자로 문의하게 하고 답을 해드린다. 상담시 미처 못 물어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이 안해본 분야에서 부딪힐 때나 일을 시작할 때 필자가 제시한 방법을 벗어나거나 준비없이 갑자기 시작했을 때의 부딪힘은 혼자서 극복하기 힘들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도를 넘어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 그래도 답은 해드리지만 이럴려고 상담해줬나 하는 자괴감이 들 때도 있다.ㅎ 이유는 상담을 해드린 이유는 행동하라고 한 것인데, 행동은 하지않고 계속 질문만 해오기 때문이다. 또 시간이 지나야 결과가 나오는 것인데 그 시간을 못기다리고 또 질문을 쏟아낸다. 그것에다 갑을병정..., 자축인묘... 글자부터 합충형파해에 어디 초짜도 못되는 사람들이 한말까지 하나하나 토를 달아가면서 필자의 말과 잡설들을 비교해 작용력이나 현상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온다. 기존 상담자가 문자메시지로 질문을 해오는 경우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선의로 하는 일이기에 그 분이 잘되길 위하는 마음에서다. 실시간으로 답을 못해드리는 부분은 미안하지만 그건 내 여분의 시간을 나눠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문의가 오는 만큼 비용을 받는다면 필자는 그 돈만으로도 재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만큼 문의가 많이오고 필자는 답을 해드리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려 노력한다.

필자가 컨설팅시에 SNS홍보를 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 모든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진 않는다. 다른 분에겐 그런거 필요없이 그냥 장사만 하라고 한다. 장사만 해도 된다는 분의 경우 홍보를 해봐야 그 분이 올린건 주목을 못받을 운이기 때문일 때와 홍보를 따로 하지 않아도 손님을 충분히 끌 수 있는 운 일때 다. 그럼 홍보를 하란 사람의 운은 어떻겠나? 모든 사람이 다 SNS홍보를 하지만 그 분의 홍보가 손님들의 눈에 더 잘보이기에 매출과 직결될 가능성이 더 높으니 하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그걸 무시해버리면 결과는 단골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릴테니 고생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실천은 무시하면서 장사가 안된다고 재문의를 해오는 분들이 있다. 다시한번 그런 홍보를 하라고 답 해줄수도 있지만 상담할 때 처럼 문자로 설득까지 해드릴 시간적 정신적 여유는 없다. 안해서 안되는 것도 자기 운인 것이고 거기까지 필자가 간섭을 하게 되면 그 다음에도 그러한 간섭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돈을 받고 제대로 된 추가 컨설팅을 해주란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돈을 내라면 내겠는가? 또 돈을 얼마나 받으란 말인가? 이미 개인사주를 봐주는 자체로 기업사주 대비 수익의 75%를 포기한 것이고 그 수익도 필자의 배를 불리는데는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개인사주는 사주를 보러오는 분은 자신의 운명을 암과 동시에 좋은 일을 하는게 되고, 필자 역시 그 돈으로 좋은 일도 하고 상담하러 오시는 분도 도울 수 있어 기꺼이 필자의 여유시간을 할애할 수 봉사의 시간이다. 하지만 딱 거기 까지다. 필자는 밥상 앞에서 밥 먹을 생각있는 사람에게만 밥 먹어라는 말을 해줄 여유 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한번 밥 먹어라고 말해줄 순 있어도 입에 넣어주거나 넣을 때까지 잔소리를 해줄 마음은 없다.

그런데 이런 선의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문자로 질문을 했는데 늦게 답한다고 나쁜놈을 만드는 사람은 양반이다. 실큰 십차례까지 물어보고는 필자에게 말하지 않은 특수상황을 들어 이상한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언해준 내용을 상대방에게 보여줘서 항의가 들어오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상담받는 분들의 격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그런 사례가 많이 줄긴 했지만 2년 전 개인상담을 시작했을 때 처럼 아직도 필자를 무당이나 보살 정도로 알고 오는 분들도 여전히 있다. 이런 부담 외에도 필자가 제시한 방법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고 좋은 일에 쓰달란 편지와 함께 거금의 돈다발을 택배로 보내오는 즐거운 부담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르시시즘을 가지고 산다. 그게 없다면 산사람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혼자는 자기가 잘났으면서 사주를 보고 잘났다고 말해주면 필자를 미친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대놓고 욕을 하진 않지만 무슨 돈이라도 더 빼먹을려고 그러나 하는 멋적음이 표정에 다 드러난다. 참 불쌍한 사람이다. 사주가 아무리 좋아도 대운에서 고립된 운을 살았다면 자기가 뻘 속에 돌맹인지 진주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당신 진주요!'하면 표정이 '이게 미쳤나?'가 되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보니 뭘 하면 잘될것이라고 말해줘도 '내가 어찌!'하고 흘려버리는 것이다. 이런 사람의 사주를 기존 역학자들이 나쁘다고 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똑같은 사주를 가진 누군가는 승승장구하고 있음을 안다면 그 사람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필자는 그런 사주를 봐주고 싶은거다. 어떤 사주든 부자가 될 수 있고, 원하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러니 그런 변화의, 행동의 마음 가짐이 있는 분들만 개인상담을 오셨으면 한다.

누누이 말하지만 사주를 봐주는 일은 서비스업이 아니다. 필자가 친절한건 당신을 사람으로 대하기 때문이지 돈을 내서가 아니다. 서비스를 원한다면 기업컨설팅을 신청하기 바란다. 어쩌면 저게 돈을 마다하고 미쳤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컨설팅도 마음에 드는 회사만 해준다. 내 마음 아니겠는가? 필자는 돈 벌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운용 중이다. 그래서 사주를 봐주는 건 내게 있어선 옵션이고, 그 옵션은 사실 재적으로는 손실이기도 하다. 필자는 나름의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봐주는 사주이니... 되도록이면 필자에게 사주를 꼭 봐야하는 필수인 분들의 사주만 보고 싶다. 그게 서로 윈윈이 될 것이고 말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웬만해서는 은행에 가지 않는다. 통장도 모두 전자통장이다.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폰뱅킹,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만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은행은 24시간 하는 곳도 많다. 어떻게 그게 되는지 배워오면 은행도 대박칠텐데... 어쨌든 1년에 한번 정도는 은행에 갈 일이 꼭 생긴다. 그래서 최대한 기다리는 시간이 없을 때나 안기다려도 되는 주거래 은행만 간다. 근데 최근에 다른 은행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오래 기다린 끝에 좀 복잡한 업무를 맡겨야 되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은행창구에 앉았다. 은행원이 관상이 참 좋다. 복사하고 묻고하느라 서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체상의 격도 높다. 이마, 귀, 눈썹 등등 나무랄 때가 없다. 근데 대충 봐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사람들보다 직급이 낮아 보인다. 이상하다. 왜 그렇지? 관상과 사주는 거의 같이 흐른다. 그러니 상이 저 정도면 사주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에 비해 직급이 낮다는 말은 사회적인 선택 상황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거나 방황을 한 시절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뭐지? 왜지? 하는 의문의 시간이 잠시 흐른 후 이유를 찾았다.

 

필자는 성인의 이름은 개명해야 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린다. 실제로 평범한 사회인의 경우 이름을 개명한다고 운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자기 이름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유명인의 이름이나 흉악범의 이름과 같아서 놀림 받는게 아니면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 은행원은 정말 이름이 인생의 가로막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여성의 이름에 남성의 심볼을 뜻하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이름은 처음 이름을 지을 때부터 잘못 지은 이름이다. 아마도 돌림자나 획수에 집착하는 사람이 지었거나 아무 생각없는 무능자가 지은 이름일거다. 이 사람은 이력서만 보는 서류전형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오해받거나 놀림받을 수 있는 이름을 가지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경쟁대상에서 제외 당할 수 있는게 이름이다. 그래서 앞으로라도 잘 풀릴려면 이름을 바꾸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참는다.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이런 참견을 제대로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대놓고 이름을 바꾸라고 하면 사실 비웃기 밖에 더 하겠는가? 그래서 이런 분들은 자신이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지 않아서 운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 사람을 위해 필자의 능력을 설명하고 바꾸라고 설명하는게 맞지 않냐고? 내가 날 뭐라고 설명해야 한번에 딱 알아듣겠나? 잘못 말했다간 딱 욕듣기 좋은 상황이 될거라 비디오처럼 그림이 펼처진다.^^

 

친한 지인 중에 자기 좀 잘살게 해달라고 볼 때마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시시 때때로 같이 밥먹고 술 마시면서 입이 아플만큼 말을 해준 것 같은데... 그래도 항상 자기한테만 신경 안쓴다고 불평을 말한다. 하긴 필자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 중에 재정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이유는 본인의 액션에 있다. 이 사람은 필자가 나서서 투자꺼리도 찾아주고, 안하려고 할 땐 억지로 투자도 하게하고 사업꺼리도 찾아서 잘할 수 있도록 가르쳐도 주고 일도 시켜 달라고 말하지만... 필자가 그렇게 한다고 이 사람이 그걸 따르고 또 돈을 더 잘벌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돈을 벌든 못벌든 필자만 헛힘쓰고 또 딴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것 역시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 헛짓인 거다.

 

필자를 찾아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위의 두 경우와는 좀 다르다. 일단 자신의 운명을 순방향으로 이끌 의지가 있는 분들이 부담되는 지출을 감수하고, 부담되는 거리지만 본인의 없는 시간을 할애 하면서까지 찾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행동할 자세를 가지고 오신 분들에겐 가감없이 행동의 방향만 알려주면 되니 남의 운명에 간섭하는게 아닌 것이다. 하지만 간혹 움직일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나 무당의 신점에 길들여진 분들이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 필자를 찾는 경우가 있다. 이거 하라면 싫다. 저거 하라면 못한다. 또 다른건 어떠냐고 물으면 더 다른건 없나?... 말을 끌고 물가로 갈 순 있지만 물을 먹일 순 없다는 말이 있다. 때론 필자가 물을 먹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때가 있다. 조금만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면 물을 먹을 것 같을 때이다. 그런데 그게 착각인 경우도 있다. 그런 분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필자는 그 시간을 조금 앞당기고 싶었던 것이고 말이다.

 

필자도 이러한데... 여러분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자. 물어보면 답은 해줘라.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해야 한다. 그 이후는 모두 헛짓이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간만에 수준있는 질문을 받아서 공개적으로 답하려 한다. 필자가 올린 글 '사주공부.. 하기 어려운 이유를 알면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에서 사주가 '때, 시時'의 학문이라는 걸 보고 해온 질문이 제목과 같은 '사주는 아날로그일까요? 디지털일까요?' 이다. 이 정도 질문을 하려면 사주명리학에 대한 통찰이 대단한 해야 한다. 이유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의 천간이나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지지는 숫자로 보면 1, 2, 3, 4, 5, 6, 7, 8, 9, 10과  1, 2, 3, 4, 5, 6, 7, 8, 9, 10, 11, 12로 봐도 무방하다. 실제 지지는 달의 개월 수와 일치할 때도 많다. 디지털이란 숫자를 말하는 것이고 아날로그는 흐름을 말하는 것이다. 아날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늘이 있는 시계를 관찰하면 편한데, 초침이 한바퀴 도는 동안 분침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시침도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움직임이 모여서 다음 숫자가 되는 것이다. 반면 디지털은 보듯이 그냥 1 다음은 2, 2 다음은 3 으로 탁탁 바뀌는 느낌을 받는다. 사주가 아날로그일까? 디지털일까? 하는 질문을 하려면 이에 대한 의문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게 뭐냐고? ㅎㅎ 갑에서 을로 변할 때 서서히 변하는가? 탁탁 변하는가? 자에서 축으로 변할 때 서서히 변하는가? 탁탁 변하는가? 기본적으로 사주는 아날로그다. 증거로 지장간을 들 수 있다. 지장간을 보면 지지글자가 어떤 아날로그적인 변화를 통해 다음 글자로 바뀌어 가는 지를 아주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현상 시간이 반영되지 않았을 때, 즉 글자하나하나를 때어내서 봤을 때이고 현상을 시간 위에 놓고 보면 달라진다. 계절을 생각해보자. 겨울과 봄을 보면 어제까지 엄청 추웠는데 갑자기 따뜻해진다. 봄인 것 같았는데 갑자기 여름이 되고 더워서 죽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선선한 찬바람이 분다. 계절의 변화는 탁탁 변하는 디지털 같이 느껴진다. 이건 하늘의 변화와 땅의 변화가 달라서 생기는 자연현상 때문에 이런 결과로 보여지는데, 지구과학적으로 말할 땐 일조량와 태양과 지표면의 각도에 의해 태양광이 지표면에 흡수되는 양과 반사되는 양이 달라지고, 그런 이유로 겨울의 영상 10도는 춥게 느껴져도 봄의 영상 10도는 따뜻하게 느껴지게 된다. 땅의 온도는 태양광에 의해 서서히 달궈졌다가 서서히 식어가는 누적량을 가지지만 태양광선은 지구의 공전 주기별로 매년 거의 일정하게 변한다. 그러니 갑을 목, 병정 화, 무기 토, 경신 금, 임계 수의 천간은 디지털적으로 탁탁 변하게 되고 인묘 목, 진 토, 사오 화, 미 토, 신유 금, 술 토, 해자 수는 아날로그적으로 서서히 변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이 실제 느끼는 계절의 변화는 봄 다음에 여름, 여름 다음에 가을, 가을 다음에 겨울, 겨울 다음에 봄으로 탁탁 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지지 토의 중화작용 때문이다. 그러니 현실이라는 지지의 계절변화는 봄토여름토가을토겨울토이지만 토가 앞 계절을 받아서는 아주 짧게 다음 계절로 변화시켜버리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만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뭔 말을 하는거야 하시는 분이 계실게다.ㅎ 어쨌든 토의 작용력으로 말미암아 사주는 디지털처럼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 사실을 관찰할 수 있다. 토의 작용력 자체는 중화작용으로 실제로 눈에 보이는게 없지만, 사주 지지에 토를 많이 가지신 분들은 이 토의 작용력을 느끼게 된다. 환절기 즉 토의 계절마다 소화불량이나 일이 꼬이는 분들이 그들이다. 자기 지지에 토가 많다면... 당신은 환절기마다 토의 아날로그적인 작용력을 받고 살 가능성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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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인가요? 신점인가요?'

난 역학, 넌 미신 2017. 3. 5. 14:09 Posted by Eastlaw

'철학인가요? 신점인가요?', '사주로 그런 것까지 알 수 있나요?', '신기 있는데 모르고 계신 것 아닌가요?' 등등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가끔 오시는 분 중에 필자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이 오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주로 위와 같다. 

나는 100% 명리학의 방법으로만 사주를 본다. 40년 전에도, 400년 전에도, 4000년 전에도 사주를 보는 방법에는 큰 변화가 없다. 중요한건 10간 12지와 대운의 흐름으로 한 사람의 삶을 유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추의 방식은 명리학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거대 요소인 주역의 방법에 의한다. 유추해야만 하는 이유는 같은 사주의 사람은 존재할 수 있지만 100% 같은 환경의 사람은 존재할 수 없기에 환경에 따른 사람의 삶을 가감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1퍼밀이하의 피상담자들은 자신들이 그린 인생과 필자가 펼친 그림이 다르단 이유로 필자를 욕하기도 할 것이다. 왜 당신은 나의 과거나 아주 가까운 미래도 못 맞추냔 거다. 근데 못 맞추는게 당연할 때가 있다. 능력있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잘못된 꿈을 가질 때다. 그 잘못된 꿈을 가진 이유는 그 사람의 환경에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의사집안에서 태어났다. 교사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런 경우 당연히 자기도 집안 사람들이 많이 가진 직업이 마음이 든다면 꿈꾸게 된다. 그런데 될 운이 아니라면 어떨까?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그 직업을 가지려 한다면.. 이런 경우도 있다. 내 자식은 절대 이런 일 안시킨다. 그런데 그 자식 운이 그 일을 해야할 운이라면.. 간혹 이런 경우도 있다. 만족을 너무 잘하는, 아니면 너무 격이 낮은 사주다. 이 역시도 자라온 환경에 영향를 받는데, 난 목표가 주임이야! 이러는 경우다. 완장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을 보면 필자가 말하려는게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가 있다. 소설가들을 보면 한 인물에 대한 설정이 너무 완벽한 경우를 자주 보는데 아마도 실제 그런 사람을 관찰한 걸 소설로 옮겨서 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사주명리학자 중에 소설을 쓰시는 분이 많은데 그 분들은 사주로 주인공을 어떤 사람으로 추측해서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 사람학이니깐...

 

사주명리학이 정확하겠나? 신점이 정확하겠나? 필자는 당연히 사주명리학이 정확하다고 말한다. 지 아무리 신이라도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그 신들이 현대사회를 살아봤겠나? 스마트폰도 사용안해봤을 것이고 골프를 쳐 본 귀신도 잘 없을 것이다.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의 차이를 아는 귀신은 있겠나? 사시를 치다 죽은 귀신은 있어도 로스쿨을 다녀본 귀신을 만나긴 힘들 것이다. 도깨비라면 몰라도 지구 반대편 북미나 유럽을 가본 귀신도 잘 없을 것이고 곧 상용화된다고 하는 전기자동차를 아는 귀신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 귀신들이 아무리 답을 잘 해준다고 한들 현실에 맞게 미래를 어떻게 예측해 주겠나? 귀신은 그냥 아는 것 아니냐고? 원래 귀신은 예지능력이 있는 것 아니냐고? 그럴수도 있다고 치자. 정말 그렇다면 왜 무당들이나 신점보는 사람들이 사주명리학을 열심히 공부할까? 필자의 다른 글을 검색해보면 무당이나 신점보는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하는지 알려드린 적이 있다. 신의 능력에 한계와 끝이 있는 줄 알기에 그들도 사주명리학 공부를 통해 그 이후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영어에 often이란 단어가 있다. 이 단어의 뜻은 '종종, 자주'라는 뜻인데, open이란 단어와 거의 유사하게 들린다. 이유는 often에 있는 t를 거의 발음하지 않기 때문인데, 실제 잉글리시네이티브 스피커들과 대화를 해보면 이 단어를 발음할 때 '오픈'이라고 발음하기도 하고 '오프턴'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밴쿠버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어학연수 온 듯한 한국학생 두명이 자신들과 방금 대화한 원어민에 발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저 사람은 원어민 아냐, 오프턴이라고 발음하잖아.' 정도의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발음을 하지 않았다고 원어민과 아님을 구분하고, 자신들이 아는 기초지식에 어긋난다고 전문가와 초보를 구분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알기로는 원어민들은 못알아들을 것 같고 다시 말하거나 설명하기 싫으면 발음이 불편하더라도 배려와 편의 차원에서 오프턴이라고 발음한다. 사주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초짜들은 충이 어떻고 합이 어떻고 어떤 글자가 와서 어떻고 하는 식으로 설명을 시작한다. 아마 그렇게 말해주면서 자기들도 복습이 될 것이다. 그런데 노을이 예쁜 걸 예쁘다고만 해주면 되지 대기가 어떻고, 태양광선이 어떻고, 가시광선 빨주노초파남보의 파장길이가 어떻고 해 생기니 예쁘다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전문가가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어리석은 것 아니겠나? 보통 하나의 사주를 볼 때 고려해야하는 인자와 작용력은 200가지 정도다. 고수들은 그 가감을 한번에 읽어서 현재의 작용력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두리뭉실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주명리학적 추론은 두리뭉실로 시작하지 않으면 미세한 부분까지 들어갈 수 없다. 이유는 사람은 특정단어에 홀릭하는 면이 강하기 때문에 사주를 봐주는 사람이 미리 특정한 단어를 말해버리면 한정된 시간에 그 단어 하나에 집착해서는 더 중요한 코어에 대한 상담까지 다다를 수 없다. 그래서 사주상담을 할 때는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나 상담을 받는 사람이나 상대방이 말하는 특정 단어나 상황에 매몰되지 않도록 정신을 바착차려야 한다. 필자처럼 녹음을 하게 하면 그래도 다시 청취할 때 그 놓친 부분을 캐치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담시간이 헛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사주를 알고 현실을 알고 마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미래를 귀신 같이 예측하지 못하는게 이상한 것이다. 인간이 그 정도로 별거없는 반복되는 현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까닭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요즘 부쩍 굿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ㅎㅎ 물론 나한테 굿해달라고 문의하는 건 아니다. 해달라면 'Good!' 정돈 해줄 순 있다^^. 답답해서 무당은 찾았는데 굿이란게 워낙 비용이 비싸니깐 선뜻 하지는 못하겠고, 하면 좋을지 주변에 의견을 구하다가 물어물어 필자에게까지 오는 거다. 사실 무당이 자기 신빨 언제 끝날지 물어오는 것 만큼 귀찮은 문의다. 경기가 떨어져 찾는 손님이 줄면 손님당 객단가를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무속인들에게도 생겨날만 하고, 그래서 오는 사람한테마다 굿을 해야된다고 하니, 굿을 정말 해야할지,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난게 아닐까? 근데 이런 측면도 좀 있는것 같다. 대통령이 했다니깐 자기도 하고 싶은..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마늘주사가 시중에 동이 나고 있다는 것처럼...쩝.. 참 아무나 사는 세상이다.

어쨌든.. 필자가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바로 내놓는 답은 '그럴 필요 없습니다!'다.


굿하는 걸 말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건 한풀이가 필요할 때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데, 전하고 싶은데, 말하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어 미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이 없지 않나? 드라마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지은탁 같은 이를 찾을게 아니라면... 이럴때 하라고 있는게 굿이다. 굿을 통해 산사람의 그런 마음을 풀어내면 된다. 산자와 죽은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필자가 이런 말을 하면 꼭 이런 걸 묻는 사람이 있다. 굿을 하면 정말 죽은 사람과 소통이 되냐는... 그건 나한테 묻지말고 죽은 사람한테 가서 물어라. 내가 어떻게 아나? 옛날부터 그렇게 산사람 마음 편하자고 해온 게 굿이라 하는 말이지, 내가 죽어 본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나 말이다.ㅎ 또 다른 굿이 필요할 땐 신에게 기원할 때다. 대통령되게 해달라는 그런 미친년놈들이나 하는 기원이 아닌... 풍년들게 해주세요. 고기많이 잡히고 날씨좋게 해주세요.. 하는 등의 기원이다. 꼭 굿이라기 보단 관계된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올 한해 한번 잘해보자는 단합차원이다. 그러고 보면 요즘은 이런 실질적인 필요에 비해 무당이 너무 많다. 아마도 먹고 살기 힘든 무당들이 무당수업료라도 챙겨서 생계를 유지하려고 신 내림 영업을 심하게 해서 일거다. 산사람이 살고 싶어 무당 찾는 것이고, 무당이 먹고 살려고 죽고 없는 사람을 내세워 산사람을 이용하는거다. 다 생존 논리이고 경제논리인거다. 그러니 먹고살기 힘든 사람은 무당 찾지마라. 더 먹고 살기 힘든 사람한테 뭘 바라겠나?


무당을 찾아가 굿을 하란 소리를 들었을 정도면 갑자기 돌변한 사람이 있어서 일 때가 대부분이다. 공부 잘 하던 애가 갑자기 공부를 안한다거나, 건강했던 사람이 병명도 없이 들어눕는다거나, 자꾸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다거나, 연속해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할 때 등이다. 이유도 없이 이런다고 하면 무당들은 말하기가 좋다. 조상신이 노했다거나, 잡신이 붙었다거나 하면 된다. 누가 증명해 줄 것도 아니니 던지고 보는거다. 그런데 필자도 사주를 보고  한 사람이 갑자기 달라졌음을 말해줄 때가 많다. 대운이 변할 때 음양의 변화가 크면 그리 되기에 그걸 보는건 크게 어려운게 아니다. 연속된 사건사고 역시 대운의 변화가 있는 사람의 실수와 연관된 사고에 플러스해 우연한 사고까지 연달아 일어났을 때 갑자기 불안함을 느낀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은 우연이 필연이나 현실보다 더 큰 인생의 오류를 유도하는 경우가 이럴 때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포인트는 굿을 해서 그 변한 대운 때문에 바뀐 사람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 아니겠는가? 굿이 정말 해결책이 맞다면 굿하는데 국가가 건강보험이라도 적용해야한다고 본다. 물론 굿을 하고 괜찮아졌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굿을 해서 괜찮아졌다기 보다는 굿을 통해 가족과 변한 본인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제 그게 당연하다고 살아가는 것이지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 그 말은 굿을 하지않더라도 변화를 인정하면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럴경우 굿은 그냥은 인정하기 힘드니 개기를 만드는 차원일 뿐이다. 필자는 굿 없이도 여기에 플러스해서 어떻하면 이전처럼 살 수 있거나 문제의 핵심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사주로 드러난 변화와 현실적인 느낌, 그로인한 실제적인 감정변화와 행동양상을 파악하면 원인을 없애거나 피할 방법을 찾을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건 상담을 통해 의뢰자와 함께 찾아내는 것이지 필자가 무슨 특출한 능력을 가졌기 때문은 아니다. 능력이 있다면 사주명리학을 사주명리학 그대로 인생에 적용할 줄은 안다는 정도일거다.


갑자기 변한 사람이 있다면 가장 필요한 건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들어도 본인에게 내색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그 순간 누가 가장 혼란스러울지를. 그러니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 자신이 자신에 대한 상황파악도 하기 전에 이상하다고 해버리면, 문제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닫아버리게 된다. 자신이 변한 걸 인지하지 못한채 주변을 탓하면서 대화의지를 상실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일단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운이 안좋다.', '삼재인가?', '좀 쉬어!' 등의 말로 대화를 시작해 보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여행, 운동, 휴식, 명상 등을 통해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건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그 사람을 둘러싼 정신적으로 압박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고 위에 언급한 행동을 통해서 컨디션을 회복해 가면서 자신이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거나 조절할 수 있게 만들면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필자가 제시한 방법을 통해서도 해결이 어렵다면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사실 이런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운 점은 방법은 제시해 줄 수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건 당사자이기 때문에 100% 해결해드리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현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게 안되는 사람은 정말 방법이 없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게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이 사진은 '화이트락'이라는 지명의 캐나다 밴쿠버 크레센트 해변이다. 필자는 이곳에 처음가서 부터 아주 익숙했는데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와 청사포를 합쳐놓은 느낌이 들어서다. 실제 사진의 왼쪽엔 흰색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곳에 사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완전 흰색은 아닌데 그렇게 보이는 건 흰색 페인트를 정기적으로 칠해서란다.ㅎ 갑자기 이 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 '화이트락'이라는 지명 때문이다. 이 곳의 지명의 유래는 이곳에 거주했던 원주민인 코위찬 부족장의 딸과 바다의 신의 아들이 금지된 사랑에 빠진 것에 분노한 바다의 신이 아들을 벌하기 위해 육지로 던졌는데, 육지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해변가에 떨어져 흰색 바위가 됐다는 전설이다. 사진처럼 잔모래만 보이는 바닷가에 덩그러니 있는 바위가 언밸런스한 걸 보면 실제로 신이 바위가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는 신의 존재를 믿는다. 도깨비도 있다고 믿고 저승사자도 있다고 믿는다. 난 물리학 전공자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 가장 먼저 느끼는 건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 점이고 그 모르는 부분을 누군가가 채워주기에 인류가 존재해 왔다고 믿게 된다. 미신이란 말은 신이 없다는 말이 아니고 인간이 신을 내세워 미혹하게 해서 거짓믿음을 강요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인간은 신인지 미신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을 보편성에 두고 수많은 인간들이 인정하면 신, 그렇지 않으면 미신이라고 칭해왔다. 무속에서 모시는 관우를 예로 들면 그는 신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검증받아온 신이기 때문이다. 요즘 박정희를 신이라는 무당도 있다던데, 딸이나 손녀한테 안부끄러운지 모르겠다. 관우를 모시는 무당이라 해도 하나님을 모시는 목사라 해도 신의 능력을 들먹이면 그건 사이비다. 미신이란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 목사란 직업일텐데, 그 사용빈도가 사이비의 가능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신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있음은 믿지만,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은 분명 다르고 서로 상관되지 않는다. 어떻게 아냐고? 인류역사와 함께 해 온 신화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종교가 그걸 증명하고 있다. 물리학에서도 차원이라는 이론을 통해 인간의 영역과 인간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구분한다. 그 구분이 없다면 수 없이 많은 전지전능한 신들이 인간같은 미약한 존재를 그냥 뒀을리 있겠는가? 항상 생각하자... 인간따로 신따로... 그리고 가끔 신은 신의 실수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웃겨주기도 한다는 사실까지^^

'재능이 성공의 유일한 척도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실제로 성공한 사례가 GRIT[투지, 기개] 덕분이더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발표하는 TED동영상을 소개드린 적이 있다. 필자의 그 글을 읽고 몇달전부터 만남을 청한 분이 있었다. 미국에서 이와 관련해서 연구를 하시는 분인데 필자가 말했었던 Grit가 있는지 없는지를 생년월일만 알면 알 수 있다는 말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분에게 필자는 확인시켜 주겠다는 말과 함께 가지고 있는 연구 데이터에 있는 사람들의 정확한 생일과 태어난 곳을 알아서 오라고 했다. 참고로 말하면 이 분은 동영상에 나오는 분은 아니다. 관련해서 연구하는 분들 중의 한분이다.

이 분이 가지고 온 생년월일을 가지고 사주 8자 중 6자를 뽑아서 이들이 Grit 그릿이 있다고 하는 사람과 없다는 하는 사람을 정확히 나누어 줬다. 이 분은 필자의 글을 읽고 자신도 필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나누었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결과는 70% 정도가 일치했는데 필자는 90%이상이 일치한 걸 보고 필자가 말했던 인성=그릿 이외에 다른 Grit를 알 수 있는 기준이 있는지 물었다. 필자는 그 분의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필자가 Grit를 판별하는 기준을 자세하게 알려줬다. 그것은 단순히 인성의 유무, 인성의 강도 외에도 비견, 겁재의 구성이었다. 사람이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낼 때 꾸준하게 하는 힘인 기개라 불리는 Grit 외에도 경쟁심, 지고 싶지 않음, 이기고 싶은 욕구, 욕망이 있다면 꾸준함이 발휘되어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지능이나 선천적인 능력과는 상관없이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재주인자가 성공을 가져 올 수도 있다. 그것은 사주에서 비인이나 문창이라는 인자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실제로 더 강하게 성공하는 인자를 순서대로 나열도 해주었는데 인성, 비겁구성, 비인, 문창의 작용도에 따른 분류였다. 실제로 이 분은 너무 신기해 하면서 뒤로 넘어갔다. 자신이 3년이상 해온 연구가 단순 관찰에 지나지 않았는데 필자가 그 사람들을 보지도 않고 생년월일만으로 디테일하게 분석해 내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필자는 EBS 시험 다큐를 예를 든 글에서 그릿보다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사주를 통해 알 수 있음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아쉽게도 그에 의하면 이미 사람은 태어나면서 공부할 내용과 방법, 시험에 강한 사람과 약한사람, 그래도 굳이 도전해 보겠다면 천성을 이겨낼 방법까지 정해져 있다. 이런 부분을 선생님들이나 부모가 자기 자식에게 적용시키면 애들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필자도 두명의 아이가 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뭐가 될진 필자도 모른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자신의 사주에 맞게 교육시키고 지켜보는 건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쉽진 않지만 말이다.

이 분이 헤어지기 전에 질문을 하나 던져왔다. 내용은 이랬다. 그런데 당신 글을 읽어보면 어떤 사주라도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신들은 성공하는 사람에게서 발견한 그릿이 성공의 요건이라고 판단한다. 묻고 싶은건 그럼 그릿이 없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건가? 당신이 말한 인성, 비견겁재, 문창, 비인 등이 없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건가? 였다. Sure! 물론이다. 그릿이 성공의 요건이라건 우리가 말하는 전형적인 성공을 말한다. 학문적이나 예술적인 성공. 하지만 그릿으로 관찰되는 성공에 아이디어 하나로 백만장자가 되는 최근의 스타트업 성공이나 단지 한장면의 사진이나 사건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성공하는 벼락스타의 성공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살면서 자신은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지만 사회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성공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럼 그릿이 말하는 성공에 대해 정확히 알고 넘어가보자. 하버드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시간만큼 런닝머신을 뛰게하고 40년 후의 그들을 관찰했다. 누구 성공해 있었을까? 한계를 느꼈지만 한걸음이라도 더 달릴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당시 평가받은 재능에 상관없이 더 성공해 있었다는 결과를 얻는다. 그리고 계속된 관찰연구에서 미국의 각종 공무원, 군인들 집단에서도 그릿이라고 부르는 끈기, 인내력, 끝까지 하려는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더 성공한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그래서 이 연구자들은 그릿이 있는지는 이런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그릿을 만드는 방법은 사소한 일이라도 끝까지 해내려는 습관을 기르게 만들면 그릿이 생기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런 습관을 기른다고 그릿이 생길까? 이 부분은 필자의 의문이다.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사주팔자는 고칠 수 없다..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의 다양성을 말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만족이 있고, 다양한 성공이 있다. 전세계가 우경화되어 가고 전체주의화 되어가는 추세에서 Grit는 정말 성공을 위한 하나의 필수요소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다양한 성공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성공에 대한 기대와 성공자체는 그릿이 정반대의 행동으로도 충분하다. 사실은 이런 말이 더 하고 싶긴 하다. 그릿? 웃기시네. 그릿할만큼 기다려주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성공기일 뿐이야. 부모가 돈 많으면 뭘하든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는 것이고, 나라가 돈 많아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안 그런 나라가 더 많고 특히 한국은 정말 힘들어. 한국에서 그릿이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게 웃기는 일이야! 그 시간에 광화문 나가서 촛불들고 노력이라도 보상받는 나라를 만드는 노력이 오히려 삶의 만족에는 더 도움될거야.

인간은 순간을 사는 동물이다. 순간을 산다고 하면 쾌락을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그건 당신 마음 속에 있는 것이고... 행복했던 기억 하나로 평생을 버틸 수 있는게 인간이다. 행복했던 순간, 잊을 수 없는 맛과 향, 눈에 선한 풍경, 다시 만지고픈 촉감 등 인간은 오감으로 느끼는 행복한 기억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 인간에게 끝까지 살아보니 누가 성공하더라는 결과로 그걸 주창하는 건 어찌보면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나? 말년이 중요한건 인정한다. 하지만 인간은 과정도 중요하고 현재의 만족도 중요하다. 한계를 뛰어 넘는 고통을 경험론적인 성공비법이라고 강조해서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그리고 실패의 가치를 존중하는 나라에서의 그릿은 또 하나의 성공 솔루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사회에 그릿을 집어넣으면 그건 아마도 비극의 시작이 아닐까 우려된다. 이미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혹사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컨설팅연구소  이동헌

 

 

이 책의 핵심 내용인 일간, 월지, 일주로 사람을 아는 노하우는 20년 전에 필자가 그 당시 자동차와 종신보험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요청으로 쓴 게 시작이었다. 그땐 주로 마스터라고 복사를 해서 제본해서 나눠보셨던 걸로 안다. 전설로 전해지는 영업왕이나 판매왕들이 몰래보는 비법서가 어쩌면 이 책의 전신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 당시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거나 미래학 강의를 듣던 분들 다수가 보험왕, 판매왕이셨다. 또한 불법과 합법이 경계를 넘나드는 대단계 영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다.

영업을 하려면 고객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고객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만나서 얘기하고 어울리는 것 뿐이다. 그러니 영업사원은 아주 사교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사교적인 사람은 영업이 되질 않는다. 이유는 노는 것과 파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교분을 나눈 후에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품을 내밀어야 하는데 사교성이 강한 분들은 교분까지는 잘 나누지만 파는 게 잘 안된다. 그래서 판매왕들을 보면 그리 사교적이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고객을 파악한 후에 고객이 필요로 한 부분을 사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상품을 사는 고객입장에서도 쓸때없이 인간적으로 엮이는 것보단 그 편을 깔끔하게 느낀다. 그래서 베테랑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사람을 보는 직관력이 뛰어나다. 딱 보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아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건 아주 일부의 사람들만이 가진 능력, 탤런트다. 원샷원킬 사주는 그러한 탤런트를 가지지 못한 분들을 위한 책이다. 현대와 같은 인터넷시대에 고객의 생년월일을 아는 건 생면부지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생년월일만 알면 그 사람의 97%를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기본 성향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사람은 이 책으로 알 수 없는 3%로 살아간다. 그 3% 안에 자신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참 특별하고 특이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사람들 눈엔 그 자신이 생각하는 특이한 면보다는 97%의 보편성이 보인다. 그리고 사람은 그 보편성 대로 움직이고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사회는 이미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정해진 상태로 우리이 행동만 기다리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맛집 매니아라고 하더라도 짧은 점심시간 동안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직장 근처에 있는 것들이다. 내가 아무리 특이한 나만의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어도 자동차 회사에서 나오는 차의 수는 정해져 있다. 내가 아무리 대단한 이성을 만나고 싶어도... 그 이성도 사람이다!

이 책은 그래서 보편적인 97%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고 어? 난 안이런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내용을 본인을 잘 아는 직언이 가능한 사람에게 보여줘봐라...

당신이 영업사원이라면 이동헌의 원샷원킬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당신이 선생님이라면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이 책을 읽는 것이다.

당신이 사회생활이 어렵다면.. 그 이유가 사람 때문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왕 낸 책... 많이 팔리라고 광고질 해본다.^^

 

인컨설팅 역학연구소   이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