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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5.04.16 나 덕분에 살았다는 분이 찾아왔다.
  2. 2018.10.30 사주에 있는 폭력성이란...

예전에 상담했던 여자분이 다시 찾아왔다.

신혼이었을 때 직장 문제로 상담하러 왔다가, 남편의 사주도 같이 보신 분이다.

나는 남편의 사주 볼 필요없이 그냥 이혼하라고 했었다.

이유는 남편이 원래 가진 폭력성과 여자분과의 궁합에서 오는 트러블 때문이었다.

내가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 말하자, 남편이 욱하는 면은 있어도 사람을 때리거나 물리적으로 해를 끼치는 일은 없다고 강하게 반론했다.

그러니 어쩌겠나? 남편의 원국과 둘의 궁합에서 아주 강하게 드러나는 폭력성 징후를 알려주고, 어떨 때 어떻게 더 강하게 나오니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돌려보냈다. 
사실 이럴 때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면 신뢰도 안 무너지고 필자는 좋겠지만, 못 믿는 눈치에 ‘뭔 헛소리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도 끝까지 설명하고 당부해 줘야 한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났을까. 그녀는 다시 찾아왔고, 울먹이며 말했다.
“사소하게 다투던 중 갑자기 제 목을 졸랐어요. 대표님과 상담 때 녹음한 걸 다시 들었는데,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듣고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바로 예약했는데 이제야 온 거예요. 목 졸릴 때도 정말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는데, 말씀처럼 그 후로는 잘해주고 있어요. 한 2주? 또 그러겠죠?” 
다른 말하지 않고, 즉시 이혼을 권했다. 

남편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만 폭력을 휘두르는 아주 비열한 구조의 사주였다. 

처음엔 그것이 ‘욱하는 성격’ 정도로 가볍게 보일 수 있었겠지만, 같은 공간에서 시간과 익숙함이 쌓이면 반드시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주였다. 

그리고 아내와의 궁합으로는 의견 대립 시 아내의 지지 않음이 남편의 폭력성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합이였다. 

아내분의 사주와 같다고 해서 모두가 그렇진 않다. 필자가 아내분의 사주를 보고, 아내분이 자신의 사주에서 어떤 인자를 강하게 사용하는 지를 파악했기에 확신한 것이다.

그녀는 결국 이혼했다.


그 후의 몇 해가 흐른 뒤, 그녀는 다시 찾아왔다. 

일도 잘되고 집도 사고 다 괜찮은데, 생각보다 연애는 쉽지 않단다. 그리고 약간의 원망이 섞인 얼굴로 말했다. 
“그 사람, 지금은 아이도 낳고 다른 여자랑 잘 산대요. 제가 너무 성급했던 걸까요?”
그 말을 듣고 나는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그 사람이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건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른 얼마 전. 이분이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웃으며, 양손 가득 줄 서서 샀다는 호텔 케이크와 베이커리를 들고.
“정말 감사했어요. 전 남편이 자기 아내와 아이를 때려서 구속됐대요. 목이 졸린 와이프는 중환자실에 실려 갔고요.”
사람은 하는 걸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연애나 결혼도 비슷한 사람과 다시 하게 되어 있다. 그 말은 병원에 실려간 현 와이프는 아마도 이 여자분과 아주 비슷한 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분에게 남편의 폭력성이 이 여자분에게 한 것고 같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사주는 이렇게 그 본성이 변하지 않으며, 그 본성은 언젠가 반드시 현실에서 발현되게 되어있다.

궁합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성, 관성, 혹은 단순히 ‘사주가 잘 맞는가’만을 따진다. 

필자는 그런 다 틀렸다고 말하면서, 정통사주명리학이 말하는 궁합에 관해 알려드리고 있지만, 필자는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한다.


궁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폭력성”이다. 이건 단순히 성격이 잘 맞느냐, 성적인 합이 좋느냐, 돈을 잘 벌어다 주느냐 같은 이슈보다 훨씬 중요한 생존의 문제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첫 번째가 남자의 폭력성 발현 여부, 두 번째가 누가 먹여 살리느냐는 경제적인 부분이다. 그 외적인 고부갈등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그걸 고려하기 이전에 폭력성 여부에서 같이 살아야 할지 말지가 이미 결정나기 때문이다”​라고《 이동헌의 사주강론2 》에서도 말씀드렸었다.


필자는 폭력성 여부가 궁합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재다신약, 관살혼잡 같은 고전적 틀에서만 보지 않는다. 필자는 폭력성을 '음양과 오행의 조화' 속에서, 그리고 액션 인자(충, 형, 파, 해의 조합) 속에서 판단한다. 또 《사주 명리문답 - 겨울산장》에서는 금기운이 강한 지지, 특히 申(신금)을 가진 사람들의 폭력성이 실질적이고 외부에 드러나기 쉬운 구조임을 말씀드렸다. 
“신이 폭력성을 쓰는 음지지다. 갑신, 병신, 경신의 조합에서 폭력성 발현이 많다, 그 폭력성은 은밀한 것이 아니라 노골적이고 현실적이다. 폭력은 만만한 사람에게만 쓰인다” 

 

이번 사례를 통해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하나 있다. 남녀의 폭력성은 ‘지위의 역전’을 통한 ‘심리적 우위’가 바뀔 때 더 강하게 발현된다는 점이다. 이 역시 음양의 변화원리이다. 그녀가 필자에게 처음 사주를 봤을 때만 해도, 그 남편은 외적으로는 얌전하고 자상한 남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그에게 익숙해지고, 같이 살면서 그녀를 ‘자신보다 약한 존재’로 확신하자 바로 폭력성이 발현된 것이었다. 인간의 폭력성은 대부분의 경우 무작정 터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가정이나 남녀 사이의 폭력은 ‘상대가 만만해지는 시점’이 있을 때 터진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럴 리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사주적으로 확인이 된다면 이런 경고를 하는 것이다.

명리학자로서 필자는 궁합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말해주지 않는다. 피상담자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고, 결정은 본인이 직접하게 한다. 하지만 폭력성이 보이는 경우에는 나는 단호해진다. 결혼을 말리고, 가능하다면 피하라고 조언하고 이미 한 상태라면 단호히 이혼을 추천한다.
사주명리학은 미래를 예언하는 도구가 아닌 예측하는 도구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성향과 본성,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지를 ‘경고’하는 데에는 탁월한 도구다. 이 여성의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녀가 내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았다면, 중환자실에 실려 간 건 어쩌면 그녀였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사주는 본성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그리고 궁합은 두 거울이 맞닿을 때 생기는 반사를 보는 일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그 거울 속에 칼날이 예고되어 있다면, 함께 살아가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다.
혹시 여러분이 상담하시는 분이라면 누군가의 궁합이 펼쳐졌을 때, 망설이지 말고 ‘폭력성’부터 확인하자. 그것이 이렇게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인컨설팅   이  동  헌

사주에 있는 폭력성이란...

컨설팅사례보고 2018. 10. 30. 10:35 Posted by 인컨설팅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일 뉴스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무술년의 마지막 작용력이라 해가 바뀌면 잦아들거라 생각한다. 필자가 올린 글과 다음 날 일어난 살인사건 때문에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딸의 전 남자 친구가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딸을 무참히 살해하고 심지어 딸은 고문까지 해서 살해하고는 자살한 사건이다. 필자가 올린 글에서 가장 많은 피드백이 나온 부분은 남자를 만나긴 해도 자신의 아이나 부모에게는 소개하지 말라는 내용과 친해지면 폭력성이 커진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폭력성이 단순히 한대 구타하는 게 아닌 살인까지 이어질 수도 있느냔 질문도 함께였다.


필자가 궁합을 보러 오거나 자식의 사주를 보러 왔을 때 폭력성이 있다고 하면 쉽게 수긍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다. 수긍하시는 분은 이미 그런 성향을 봐 왔거나 잠재적인 폭력성을 본 적이 있는 경우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고집이 좀 있을 뿐이지 아주 순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사주에서 보이는 폭력성이란 뭘까? 가장 핵심 포인트는 강한 사람, 싸움을 잘하는 사람, 격투기 운동 경력이 있는 사람 등이 사주 상에 폭력성이 있을 경우는 50% 정도로 실제 폭력을 쓸 수 있는 사람과 폭력성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는 점이다. 


대학교 1학년 때 쌈질이나 하는 깡패 사주란 소리를 듣고.. 처음엔 나 깡패 아닌데 했다가.. 학교 생활에서 한 번씩 불끈하는 자신을 보고는 정말 그런가 생각하고.. 20년을 눈에 힘주고 살고 있다는 사람을 상담한 적이 있다. '개미 한마디로 못 잡는 사람이 무슨...'

'그..글쵸? 모기도 잡기 미안해서 모기장 치고 잡니다. 그 아줌마 말 안 믿어야 하는데.. 그게 머리에 꽂혀서...'

크게 나쁘게 산건 아니지만 그런 사주라는 말이 뇌리에 박혀 있으니  대로 돼라 하는 판단으로 살았다는 아쉬움이었다. 단순히 강하거나 양기가 강하거나 편관, 겁재성이 강한 사주를 보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폭력성이 있다고 하는 역술인들은 인생공부를   하고 남의 사주를 봐줘야 한다고 본다.


'재작년에 대표님의 "아드님은 폭력성이 있는 사주예요."란 말을 들었을   틀린 부분도 있고 맞는 부분도 있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다면서 결석을 며칠 하고는 아침에 깨운다고  방에 있는   부수고 말리는 누나를 밀어서 넘어지게 하고도 눈빛 하나 안 변하고  잘했다고 고함 지러는  보고는 대표님 녹음을 다시 들어봤어요. 정말 2018년 술월이라는 10월 첫 주 지나고부터 그러고 있네요.'


얼마  급하게 재상담을 해오신 어머니의 말이다. 너무 급하게 서둘러셔서 한밤에 한국 도착 비행기 내려서 숙소 가서는  시간도  쉬고 상담했었다. 정말 순한 아들이 갑자기 돌변해서는 날이 갈수록 폭력성이 심해지자  가족이 멘붕이 오셔서는 필자의 귀국만 기다렸다고 한다. 어머니와 상담하고 아직은 함부로 대하지 않은 아버지를 모셔서 아들을 진정시키고 정상화시킬  있는  가지 스토리를 짜드리고 충분히 말하는 연습을   아들과 대화하게 했다. 대응 스토리가  먹힌 덕분에 일단은 학교에 출석을 하면서 수능을 치기로 했고  후에 요구사항을 풀어가기로 하고 안정된 상태다. 


 경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어? 폭력성도 운하고 연관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맞다. 인간은 동물이고 유기체라고 하지만 우주 한복판에 혼자 있지 않는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환경이라는 운의 영향으로 가만있던 잠재력이 발동될  있는 것이다. 위의 경우 아들의 폭력성이 운의 영향이 겹치고 겹치면서 강해지면서 터져 나온 것이다. 같은 사주가  50명인데 모두가 터져 나오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다. 이전에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면 아무리 운이 겹친다고 해도 폭발하는 일은 없게 된다. 위의 경우 필자가 분명 고3이 되더라고 평소에 하던 축구를 계속하게 하라고 말씀드렸지만 고2 때부터 공부에 방해된다고 축구뿐만 아니라 즐기던 대부분의 운동을 못하게 한 게 핵심 원인이었다. 


사주에 폭력성 인자가 있는 사람이  폭력성이 나오는 경우는 만만 함이다. 이런 사주의 특징은 적극성이나 움직임이 약하다는 특징을 가지는데 그래서 평생 몸조심하면서 산다는 점이다. 하지만 만만한 대상인 부모, 형제, 와이프, 자식, 친구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시작은 장난이라고 느껴질 만큼 가볍다. 그러나  사람은  가벼운 폭력을 행하고는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하는 경험치를 쌓게 되고 다음엔  강한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 사람이  웃기는 게 그러게 서서히 폭력을 강도를 높여갈 경우 폭력을 당하는 입장에서도  사람은 그래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폭력을 당하게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런 형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범죄심리학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필자가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사람들의 사주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사주를 가진 사람이 모두 사이코패스는 아니기 때문에 악용의 가능성이나 앞의 케이스처럼 자신의 사주와 유사한  보고 자신도 그렇다고 착각하고 사실 분들을 위해 사주 공개는 지양한다. 


사이코패스 사주를 가진 경우 30살 이상 살아온 사람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개인 사주를 봐줄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말하면 이런 분들은 대부분 수긍하면서 성향을 약하게 하는 방법을 물으신다. 자신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효과를 보실  있다. 그건 생각을 글로 쓰는 연습을 하시란 거다. 작가들이 자신의 주인공과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하듯이 자신의 성향을 자신의  속에 넣어서  속에서 성향을 펼치게 하면 본인은  성향과 분리가 된다. 그리고  성향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고 제3의 인물로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당신이 작가가 됐으면 드러나지 않았을 성향이었다고도 말할  있는 것이다.


 외에도 사주와 폭력성의 관계는 아주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현실에서의 행동성이 생기고 말고가 결정된다. 그래서 사실 글로써 모두 전해드리는데 한계가 있다. 생각날 때마다 관련 글을 포스팅해 드리겠다.


 

 

인컨설팅    이동헌